[📚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부자... 되고 싶죠. 전 빈말이라도 "돈은 중요하지 않아", "돈 보단 선한 영향력"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일단 경계하고 의심하거든요.(편견일 수도 있습니다) 돈 너무 중요합니다. 다만, 제가 돈 버는 것과 관련된 재능이 별로(사실은 하나도...) 없다는 게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자기 할 수 있는 거,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최대로 해보는 수 밖에. 그 결과가 돈과 연결되지 않으면 뭐 좀 섭섭하긴 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It is what it is...(영어 못하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표현 중 하나입니다.) - 사람이 다 가질 순 없으니, 라디오와 기타 둘 중 고르라면 일렉 기타요. 3년 안에! 화이팅입니다.
그리운 할아버지. 그는 무남독녀였던 엄마에게 평생 한없이 너그러웠다. 맛있는 게 생기면 언제나 나보다 엄마가 먼저였고, 우리 모녀에게는 ATM이자 상설 대피소 같은 존재였다. 무엇보다 우리 모녀를 한 번도 연민의 시선으로 보지 않았다는 걸 생각하면 할아버지를 다시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무성음악 _p.98_ 하필이면 다행히도_ 박이강_, 오선호 외 지음
"엄만 할아버지 언제 제일 보고 싶어?" "글쎄. 이젠 나를 지켜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구나, 싶을 때?" 그때 나는 '지켜보는'이 아니라 '지원해 주는'이 정확한 표현이겠지,라고 말하려다 두 단어가 결국 같은 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나를 지켜봐 주는 존재, 내가 기댈 수 있는 존재, 나는 지금 남자에게 그런 기대를 하는 걸까?
무성음악 _p.111_ 하필이면 다행히도_ 박이강_, 오선호 외 지음
그는 자신의 유전자를 받은 아이가 커 가는 걸 지켜보는 기쁨을 누리지 못했지만, 어쨌거나 인생에서 가장 잘했다고 믿는 결정이 하나쯤 있다는 건 좋은 일이겠지. 언젠가는 나도 내가 누군지 밝히지 않고 떠난 오늘의 결정이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고 믿게 되었으면 좋겠다.
무성음악 _p.122_ 하필이면 다행히도_ 박이강_, 오선호 외 지음
저도 @박이강 작가님 소설 이 부분 좋아해요. @Kiara 님, 저희가 임의대로 정한 순서 맞추실 필요 없고, 지금처럼 자기만 리듬으로 읽어주시면, 저희는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앗 이릉작가님 :) 사실 제가 좀 고지식해서.. 스케줄대로 (박이강 작가님, 원초이 작가님 두 작품 순서 바뀐것도 고대로;;;;) 읽고 있는데 그믐에 못들어왔어요.. 한꺼번에 올리기 왠지 민망하여 슬그머니 소설하나씩 올리려했는데 요래 말씀걸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조풍각 흥미롭게 읽었어요! 속닥속닥.. )
스케줄대로 읽고 계신다니, 그저 감동입니다. @Kiara 님 언제 어떻게 어떤 글 올리든 민망해 하지 마세요. 올려주시는 것만 해도 저흰 너무 감사하죠. 안 올려주셔도 읽어주신 것만으로 감사하고요. (제 글 흥미로우셨다니...!! 속닥속닥)
@Kiara 님, 소설 읽어주시고 문장을 새겨주셔서 감사드려요. 이렇게 제 문장을 세심히 읽은 분의 마음을 만날 때마다 깊은 감사의 마음을 경험하게 되네요.
작가님 :) 장소와 시각에 조금더 집중해서 읽었던 소설이에요. [가족을 찾아서]는 처음 들어봤는데 소설이랑 잘 어울리고요, 반복되는 리듬과 가사에 빠져들어 소설을 다시 읽게되더라고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
처음엔 조롱에 가깝게 들리던 '째즈마스터'라는 별명을, 이 무렵 대중은 별로 우습게 듣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무성음악 p.164, 오선호 외 지음
이른 아침 이 소설을 다시 읽다가 문득 어릴 때 듣던 음악이 떠올라 찾아 들어 보았습니다. 위의 이야깃거리 질문 1번에 해당하는 답이네요. <아침 1집>은 한때 저의 인생 명반이었는데, 오랜만에 들어보니 다르게 들리네요. 꽤 옛스럽네...그런 느낌ㅠㅠ... 20세기 소녀 감성(?) 공유해봅니다. (앨범 전체를 풀 감상해야 진가가 드러나는 점 참고해주세요.) https://youtu.be/0zqFdAGism4?si=lAOHDYLFeaCuCSu4 https://youtu.be/61AUj7fbbM4?si=b5UpCNVjP5AOFMyB
'20세기 소녀' @오선호 작가님의 인생 명반이었군요. 저도 테이프로 참 많이 들었던 앨범인데, <숙녀예찬>이 아닌 <사랑했던 기억으로>를 가장 먼저 링크 거신 건... 역시 배우신 분... '그룹 아침을 좋아했던 20세기 소녀의 21세기적인 감수성에 관하여'를 다룬(주인공 이름은 가명 처리 할게요.) 엽편을 한 74탄 쯤에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눈 밝고 귀 밝은 독자라면, 이 소설의 실제 주인공이 누구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무성음악 P.190, 오선호 외 지음
이 문장 읽고 좌절했습니다. 역시 난 눈도 귀도 어둡구나! 하고 다시한번 깨달아서요..ㅋㅋㅋㅋ 읽는내내 누구 이야기지? 하고 실존인물을 막 대입해보며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독자를 감쪽같이 속이시는 이릉 작가님의 매력에 웃다 좌절하다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속일 마음은 전혀 없었고, 저 역시 피해자 입니다. 저 또한 주인공을 실존 인물이라고 믿는 편이라… 저나 @쪽빛아라 님 모두, 새해엔 조금 더 눈 밝고 귀 밝아지면 좋겠네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셨다니, 감사하고 죄송하고, 기뻤다가 슬펐다가… 저도 롤러코스터 모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1. 왕년의 인기스타하면 전 바로 심신이 생각나네요. 큰키에 권총춤으로 당시 엄청난 인기를 얻었지만 어느 순간 잊혀진 가수분. 당시 전 어려서 아직 연예인을 좋아하고 그런 감정을 모를 때였음에도 기억에 남아 있네요. 2. 이 책을 읽으며 내내 머릿속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라는 드라마가 맴돌았네요. 악마와 계약을 맺었다는 부분도 그리고 기타라는 소재도 그렇고 그래서 간과 쓸개의 "그대 떠나 없는 거리"를 들으며 읽어도 좋았습니다
-심신 정말 대단했죠. 그렇게 빛나던 한때가 있다는 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그렇게 너무 빨리 그런 순간이 획 왔다 가는 건 인생 전체로 보면, 참 피곤한 일일 거 같기도 해요. -보진 못했는데 이런 드라마가 있었군요. 드라마 공화국 답게 정말 많은 작가가, 정말 많은 드라마 쓰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그런 경우가 있었어요. 한번은 야구를 보다가 ‘텍사스 안타’를 제목으로 하는 단편을 써봐야겠다 생각하고, 아이디어들을 메모하는 단계였는데… 우연히 티비를 트니 <텍사스 안타>란 단막극을 하고 있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입에서 F발음이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 F발음 상상했습니다. 그 드라마 보심 F발음 하시는거 아니신가 모르겠네요..🤣🤣
악마에게 영혼을 판 기타리스트, 원형은 이 양반 같아요. (소설에도 언급했지만) 블루스의 전설, 로버트 존슨. 그래도 전 김민지괴담과 홍콩할매괴담이 더 무서워요~
리마스터드: 악마와 걸은 사나이혜성처럼 나타나 주옥같은 명곡을 남기고 떠난 뮤지션 로버트 존슨. 사람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두고 이렇게 말한다. 그는 블루스를 위해 악마와 거래했던 것이라고!
그 시절 심신 정말 인기가 있었죠.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티브이를 틀면 나왔던 것 같아요. 저는 인기를 누려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인기를 얻었다가 인기가 사라지면 참 허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저는 강수지와 소방차가 생각 나네요.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를 많이 따라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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