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처음엔 조롱에 가깝게 들리던 '째즈마스터'라는 별명을, 이 무렵 대중은 별로 우습게 듣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무성음악 p.164, 오선호 외 지음
이른 아침 이 소설을 다시 읽다가 문득 어릴 때 듣던 음악이 떠올라 찾아 들어 보았습니다. 위의 이야깃거리 질문 1번에 해당하는 답이네요. <아침 1집>은 한때 저의 인생 명반이었는데, 오랜만에 들어보니 다르게 들리네요. 꽤 옛스럽네...그런 느낌ㅠㅠ... 20세기 소녀 감성(?) 공유해봅니다. (앨범 전체를 풀 감상해야 진가가 드러나는 점 참고해주세요.) https://youtu.be/0zqFdAGism4?si=lAOHDYLFeaCuCSu4 https://youtu.be/61AUj7fbbM4?si=b5UpCNVjP5AOFMyB
'20세기 소녀' @오선호 작가님의 인생 명반이었군요. 저도 테이프로 참 많이 들었던 앨범인데, <숙녀예찬>이 아닌 <사랑했던 기억으로>를 가장 먼저 링크 거신 건... 역시 배우신 분... '그룹 아침을 좋아했던 20세기 소녀의 21세기적인 감수성에 관하여'를 다룬(주인공 이름은 가명 처리 할게요.) 엽편을 한 74탄 쯤에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눈 밝고 귀 밝은 독자라면, 이 소설의 실제 주인공이 누구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무성음악 P.190, 오선호 외 지음
이 문장 읽고 좌절했습니다. 역시 난 눈도 귀도 어둡구나! 하고 다시한번 깨달아서요..ㅋㅋㅋㅋ 읽는내내 누구 이야기지? 하고 실존인물을 막 대입해보며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독자를 감쪽같이 속이시는 이릉 작가님의 매력에 웃다 좌절하다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속일 마음은 전혀 없었고, 저 역시 피해자 입니다. 저 또한 주인공을 실존 인물이라고 믿는 편이라… 저나 @쪽빛아라 님 모두, 새해엔 조금 더 눈 밝고 귀 밝아지면 좋겠네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셨다니, 감사하고 죄송하고, 기뻤다가 슬펐다가… 저도 롤러코스터 모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1. 왕년의 인기스타하면 전 바로 심신이 생각나네요. 큰키에 권총춤으로 당시 엄청난 인기를 얻었지만 어느 순간 잊혀진 가수분. 당시 전 어려서 아직 연예인을 좋아하고 그런 감정을 모를 때였음에도 기억에 남아 있네요. 2. 이 책을 읽으며 내내 머릿속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라는 드라마가 맴돌았네요. 악마와 계약을 맺었다는 부분도 그리고 기타라는 소재도 그렇고 그래서 간과 쓸개의 "그대 떠나 없는 거리"를 들으며 읽어도 좋았습니다
-심신 정말 대단했죠. 그렇게 빛나던 한때가 있다는 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그렇게 너무 빨리 그런 순간이 획 왔다 가는 건 인생 전체로 보면, 참 피곤한 일일 거 같기도 해요. -보진 못했는데 이런 드라마가 있었군요. 드라마 공화국 답게 정말 많은 작가가, 정말 많은 드라마 쓰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그런 경우가 있었어요. 한번은 야구를 보다가 ‘텍사스 안타’를 제목으로 하는 단편을 써봐야겠다 생각하고, 아이디어들을 메모하는 단계였는데… 우연히 티비를 트니 <텍사스 안타>란 단막극을 하고 있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입에서 F발음이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 F발음 상상했습니다. 그 드라마 보심 F발음 하시는거 아니신가 모르겠네요..🤣🤣
악마에게 영혼을 판 기타리스트, 원형은 이 양반 같아요. (소설에도 언급했지만) 블루스의 전설, 로버트 존슨. 그래도 전 김민지괴담과 홍콩할매괴담이 더 무서워요~
리마스터드: 악마와 걸은 사나이혜성처럼 나타나 주옥같은 명곡을 남기고 떠난 뮤지션 로버트 존슨. 사람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두고 이렇게 말한다. 그는 블루스를 위해 악마와 거래했던 것이라고!
그 시절 심신 정말 인기가 있었죠.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티브이를 틀면 나왔던 것 같아요. 저는 인기를 누려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인기를 얻었다가 인기가 사라지면 참 허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저는 강수지와 소방차가 생각 나네요.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를 많이 따라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심신인 줄 알고 클릭했는데… ㅋㅋㅋ 노래 좋네요 여자분도 배우일 거잖아요. 잘 부르시는데요~
<이릉의 악인 열전 1: 째즈 마스터 조풍각>은 정말 대단한 작품이죠. 아휴, 작가노트까지 그렇게 능청스럽게 ㅎㅎ 어떤 작가만이 쓸 수 있는, 다른 작가들은 쓰기 힘든 이야기 또는 스타일이란 게 있다면, 이릉 작가님의 이 소설이 거기에 딱 들어맞는 예가 아닐까 싶어요. 음식, 음악, 스포츠 등등 평소에도 이릉 작가님의 잡학다식함은 감탄이 나올 정도죠. 저는 앞으로 나올 이릉 작가님 작품들이 너무 기대돼요.
내일 기프티콘 보낼게요.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 @박해동 작가님 18번이셨군요. 은근 어울리시는 거 같습니다. 저도 어릴 때 소방차 춤 따라추고 그랬는데요. 그 이후 나온 춤들은 어려워서 엄두 못냈고, 딱 박남정 기역니은춤, 소방차춤 정도 까지였던 거 같습니다.
18번이라니요 ㅋㅋ 아닙니다. 사실 제가 심각한 음치거든요. 그냥 따라불러 본 거죠. 옆사람은 웃고요.
박남정님 ㄱㄴ춤하면 만화 영심이가 바로 떠올라요..ㅎㅎ 기차타고 가면서 기타치고 노래하고 그시절 그갬성!
아~ 기차 여행의 꽃은 모름지기 통기타와 삶은 계란과 칠성 사이다인데요. 영심이... 정말 잊고 있던 이름이네요. 왕경태는 잘 있나 궁금해집니다.
그의 곁을 떠나 있던 악마가 다시 돌아온 듯했다. 조풍각이 단출하게 기타로만 이 곡을 시작한 뒤 4마디가 지나자 더블 베이스 한 대가 살며시 연주에 가세한다. 조용히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만큼 그의 기타는 부드럽게 속삭인다. 앙상한 멜로디 라인을 벗어나 기타 음색은 점차 장중해졌고, 이어 조풍각 특유의 실키하면서도 공허한 목소리가 현악기들의 도움을 받아 공연장에 퍼져나갔다. 스트링섹션과 리듬 섹션이 분위기를 잡아 나가자, 그 위에 그의 목소리와 기타 연주가 차분히 올라타기 시작한다. 14분 동안 기타와 그의 목소리, 현악기의 앙상블을 구별한다는 것은 무의미했고, 불가능했다.
무성음악 p.187, 오선호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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