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오, 출판사 사장님이셨군요. 경력이 상당하시네요. 그런지도 모르고 이릉님하고 있는 수다 없는 수다 다 떠들고 있었으니 좀 민망하네요. ㅠ 이럴 줄 알았으면 좀 점잖이 있을 걸. ㅋㅋ 다 이릉님 때문이어요. <쇼는 없다> 하실 때만해도 이릉님 이러신 줄 몰랐어요. 흥! 푸하하~ 번역하신 책은 절판이네요. 그래도 웬지 흥미가 갑니다.
아 더블버드 완판이군요. 이거 독특한 소설 여럿 실린 흥미로운 책인데요. 아쉽네요. @stella15 님이 홍보 해주신다고 하면 다시 낼 수도 있겠죠. @안덕희 작가님도 한 수다 하시니 민망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수다 떨라고 만든 사이트에서 수다 안 떨면 뭐하겠습니까
경력이라기에는 이릉 작가님이 부풀려주신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ㅋㅋ 저도 이릉 작가님 이번 그믐 북토크를 통해 아주 새롭게 보았습니다. 더블버드의 버드 스미스 작가님은 정말 자유로운 예술가인듯 한데 한동안은 저만 아는 작가님으로 모시고 있다가 다음 기회에 다시 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습니다.
제가 몇년전에 휴대폰으로 가입했었는지 예전 아이디가 있는지 모르고 이번에 새로 가입했더니 두 아이디가 뒤섞여서 저도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ㅋ 제 지인이 덕히히라고 놀리는지라 그냥 덕히라고 하나 해두죠. 휴대폰으로 답 달면 덕힙니다 ㅋㅋ
히히덕을 거꾸로요? 그거 말씀 안 하셨으면 그냥 후덕한 이름이다 생각했을텐데요. ㅎㅎㅎ 아, 그러고 보니 정말 안덕히님이시네요. 전 안덕희님으로 내내 알고 있었는데. 거 신통한 아이디입니다. ^^
와, 이런 음악이 있었군요! 몰랐습니다. 처음엔 뭐 이런 게 다 있나 했는데 어찌보면 정말 이 소설과 어울리는 음악이란 생각이 드네요! 대단합니다. Q1에 관해서는 저도 사실은 귀파기를 좋아합니다. 근데 주인공이 짝수 달에만 귀파기를 한다고 해서 좀 놀랐습니다. 사실 저는 평소 넘 자주 귀를 판다는 느낌이 들긴합니다. 일주일을 못 버티고 파는 편이라 최소 일주일은 버틴디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긴 합니다. 근데 저의 엄니가 나이 드니까 왜 이렇게 귀가 가려운지 모르겠다고 하시던데 제가 그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습한 여름은 상대적으로 좀 덜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런 건조한 날씨는 좀 심하더군요. 언젠가 어떤 의사가 사실 귀는 굳이 파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 의사는 몸에 필요없는 살은 각질이 되어 떨어져 나가듯 귀지도 자연스럽게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나 뭐라나. 저도 그 말을 믿고 싶긴 하지만 전 도저히 자연적으로 없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없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말씀인데 귀파기가 있다면 코파기도 있지 않나요? 예전에 <코 파기의 즐거움>이란 책도 있었는데. 그거 파고나면 코가 뻥 뚫리는 게 시원하잖아요. 좀 거시기하긴 하지만.ㅋㅋ 근데 아직 완독한 건 아니지만 (좀 그렇긴 하죠?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을 수 있는 분량인데. ㅠ) 작가님 귀파기 가지고 이런 글을 쓰다니 좀 감탄하며 읽는 중입니다. 귀파기 가지고 상담을 접목시키다니. 게다가 문장도 대사도 조근조근하 잖아요. 갑자기 번역하셨다는 소설도 이런가 싶기도 하고 매력적입니다.
코 파기의 즐거움 - 손가락 하나로 만나는 해방감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인기있는 취미인 '코 파기'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세련된 농담으로 '코 파는 버릇'의 즐거움을 이야기하고, 익살스러운 삽화와 함께 코 파기의 각종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역사와 예술작품 등에 대한 패러디를 통해, '코 파기'를 음지의 습관으로 홀대해 온 인간의 체면과 허례허식을 비판한다.
코파기의 즐거움-손가락 하나로 만나는 해방감이라니 ㅋㅋㅋㅋㅋ 저보다 한술 더 뜨는 책이 있네요 빵 터졌어요. 클래핑 뮤직에 관해서는... 저도 처음에는 뭐 이런 게 다 있나 싶었어요. 저 영상을 틀어놓고 따라서 손뼉을 여러번 쳐봤답니다. 따라하기가 은근히 어렵지만 원시적이면서 근본적인 느낌이 주는 이상한 쾌감이 있더라고요. 귀파는 행위가 꼭 그렇지 않습니까. ㅎㅎ
그러니까요. 탁월한 선곡이십니다! 오래 전, 어느 개그맨이던가 누가 숟가락 두 개로 그루브를 탔던 게 생각납니다. 찾아보면 많을 것 같긴합니다. 저 책 잘 모르고 계셨군요. 저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있는 건 알고 있었어요. 나온지 얼마 안 됐다고 생각했는데 2005년에 나와 벌써 품절이 되었더라구요.
코파기 책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품절 안타깝네요. 귀파기와 병렬독서 딱인데요.
그러게요. 관심있으시면 알라딘에서 중고로 구입이 가능한지 한 번 알아 보시죠. 내용이 그럴 듯해서 재밌을 것 같기도 해요.
네 재밌을 거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들은 적 있어요. 제가 아는 지인분이 면봉으로 귀를 파는 습관이 있었는데 의사선생님이 아주 안좋은 습관이라며 귀지는 그냥 두면 자연적으로 사라진다고 했다네요. 가려우면 면봉으로 하지말고 귀이개를 사용하기를 권장했다고 합니다. ㅋ
맞아요. 귀파기는 이릉 작가님 말씀마따나 작고 소중한 쾌락이죠. 포기할 수 없어요. 근데 말씀 드리는 순간 귀 파고 싶어지네요. 참아야하는데. ㅎㅎ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잖아요. 하는 걸 누가 보면 부끄럽지만, 안 할 순 없는. 귀파기, 코파기... 다 그렇네요.
ㅎㅎ 근데 귀파기나 코파기는 생리 현상과 같은 거라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귀파기는 그런데 코파기는 정말 안하는 척하고 사람을 만난다는게 웃겨요. 남 앞에서 코도 푸는데 왜 코파기는 못하는 건지. ㅋㅋ
저희 대화가 점점 고품격으로 흘러가는 거 같습니다. 생리 현상 쪽으로 더 들어가면, 너무 심도가 깊어질 거 같아서, 저는 추가 의견 제시를 자제하겠습니다.
추가의견 제시해도 되는데. 이때 안하면 언제합니까?ㅎㅎ
귀파기, 코파기, 제가 잘 모르는 주제들이라서요. 많은 걸 글로 배우는 타입인데, 귀파기는 이번에 @안덕희 작가님 or @안덕히 대표님 글로 많이 배웠습니다. 코파기는 @stella15 님께 잘 배우고 있네요.
다들 하지 말라는 짓을 하면서 걱정해요. 환자분만 그런 건 아니라고요. 원할 파세요. 자기를 미워하지만 말고.
무성음악 <귀파기>, p.199, 오선호 외 지음
나는 다정한 사람이 좋다. 세상의 대단하다는 일들 뒤에는 꼭 구린 계산과 서로에 대한 무감함이 있다. 인간이 태어나서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진짜 의미있는 일은 다정한 척이라도 하는 걸 거다. 그러려면 과거도 미래도 아니고, 그 순간에 앞에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무성음악 <귀파기>, p.200, 오선호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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