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 인과 그 지역이 잘 안 어울리는 건 그 지역의 정서가 다른 곳과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열 번을 나고 죽을 때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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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떠올리며 읽으면 글 내용이 쉬워진다
긴 문장에서 무슨 소린지 모르다가-그 글을 쓴 사람의
의도와는 약간 빗나가더라도-그것의 내용에서 연상되는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며 읽으면 그 글의 내용이 더
쉽게 다가온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그 이미지를 떠올리며 반복해 읽으면 종전 이미지가
다른 것으로 변경(개선)되면서, 그 글을 쓴 작가의
의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읽으면서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은
그 글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하고, 사실 글을 읽었는데도
이미지가 안 떠오른다는 것은 그 글을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傍證)이다.
그 말은–어렵거나 관심과 흥미가 없어서-이미지가 안
떠오르는 글은 내게 별 도움이 안 되는 글이란 것이다.
그러니 그 글과 나는, 안 맞는 것이다.
이미지는 단순한데 그걸 글로 표현하면 뭔가
어렵고 복잡하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 상대가 내 의도를 얼른 이해를 못 하면
그림으로 그려 보여주면 더 쉽게 이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길을 가르쳐 줄 때도 말로 하면 어렵지만 그림으로 약도를
그려서 보여주면 더 쉽게 얼른 이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글도 이미지를 떠올리며 읽으면 좋다.
이게 글의 최대 강점(强點)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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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대개의 화자는 주로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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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일도 꼼꼼하게 하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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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부 다 디지털 도어록이지만 일본은 아직도 열쇠가 많다. 차도 리모컨이 아니라 열쇠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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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화자는 안 그런데 상대는 얄밉도록 똑똑하고 똑 부러진 상대가 대개는 많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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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만이 능사가 아니다
일본이 그렇다. 전에 것을 그대로 보존한다.
대개 보면 자기 것에 대한 자부심(Pride)이 강할수록
그대로 보존하려고 노력한다.
왕가(王家)를 봐도 그렇다.
영국이나 일본처럼.
우리나라는 자기 것에 대한 자부심(自負心)이 약해 큰일이다.
산에 올라가서 아래 펼쳐지는 풍경을 보노라면
온통 아찔하고 아슬아슬한 고층 아파트와 회색빛 도로뿐이다.
실망이다.
드라마 사극(史劇) 찍을 때도 여기저기 보존 아닌 개발
된 곳 천지라 그걸 피하느라 애 좀 먹을 거란
쓸데없는 걱정까지 든다.
종묘 주변 개발하면 안 된다.
개발만이 능사가 아니다.
보존도 중요하다.
전에 살던 골목이 깨끗한 아파트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 그 추억까지 사라지는 것이다.
그 느낌을 소환하려 모처럼
어릴 적 골목을 다시 찾았는데, 그게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없다면 기분이 어떻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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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도 정립됐으면서 생각의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 그 기준이 확 선 사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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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하는 말을 들었는데 드라마 같은 데서 여자들끼리 싸우는 게 재밌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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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이 그런 경우가 많은데 자기만의 꿈이 있고 묵묵히 꾸준히 이런 말을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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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답게 살아야 한다
보수가 말하는 걸 들어보면 재수가 없다.
오직 인간의 본능에 충실하다.
솔직해서 좋은 것 같지만 인간은 인지부조화(認知不調和)
때문에, 말한 대로 하려고 한다.
그래 인간은 현실과
다른 위선(僞善)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러니 위선이 있는 게 오히려 더 솔직한 것이다.
보수는 현실을 더 미래보다 중히 여긴다.
물론 인간이 실제론 그렇지만 이상을 품고 가야 한다.
생각이나 말은 이상적인 것을 추구해야 한다.
인간은 개돼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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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남아 시간이 흘러도 인구에 회자되는 사람들은 인간의 본성과 보편성을 건드린 사람들이다. 그냥 현실에 충실한 사람은 그 시대에만 이름이 거론된다. 그러다가 조용히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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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물음을 받는 글은 쓰고 싶지 않다
나는 내 글에서 “그래서 어쩌라고?”라고 물음을 받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간단명료하게 해결책을 찾는
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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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신뢰를 무릎쓰고 연락했어요
이런 식으로 고백했다면 상대방이 어떻게 나올까?
아마 맞춤법 때문에 정나미가 떨어질 것이다.
“밤늦게 실례를 무릅쓰고 연락했어요.”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다.
다른 용례를 보자.
밤늦게 불쑥 찾아와 실례가 많았습니다.
구조대원들은 폭우를 무릅쓰고 실종 선원들을
찾아 바다에 나갔다.
네 거짓말로 우리 사이의 신뢰가 무너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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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의 다른 이름
한번 구별해 보자.
명태(明太)
동태(凍太)
얼린 명태
북어(北魚)
말린 명태
생태(生太)
잡은 그대로의 명태
코다리
반만 말린 명태
황태(黃太)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한 명태
흑태(黑太), 먹태
따뜻한 날씨에 거무스레하게 말린 명태
백태(白太)
추운 날씨에 하얗게 말린 명태
노가리
명태 새끼
아기태
어린 명태
어머니께서는 갖은 양념을 넣어 동태탕을 끊이셨다.
아내는 숙취로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북엇국을 끓였다.
해영이는 아내를 위해 생태를 사다 얼큰한 찌개를 끓였다.
명태 중에 거무스름하고 딱딱한 먹태가 요즘
맥주 골목에서 인기가 많다.
우리는 퇴근 후에 맥주 한잔에 노가리를
안주로 씹으며 수다를 떨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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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기 위주일 수밖에 없다. 나는 나를 계속 겪는다. 그러나 상대는 내가 관찰하는 것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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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목조 건물이 발달한 것은 아마도 화재에 약하지만 지진에 강해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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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AI가 하는 말이 맞을 수도 있다. 마누라도 자식도 다 소용 없을 수 있다. 오직 자신이 자리를 잡고 그냥 즐겁게 사는 게 최고인 것 같다. 혼자 하는 일을 개발해야 한다. 여생이 점점 길어져 혼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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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경상도, 전라도 사투리 잘 구사한다. 다음엔 충청도 사투리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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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하면서 K로 시작하는 게 얼마나 가려는지? 전에도 홍콩 영화, 일본 애니메이션이 떴는데 그게 사라질 때를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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