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의 76% 정도에서부터.. 주인공이 엄마라고 부르지 않고 '루스'라고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예전에는 엄마를 선망하며 관심을 갈구하고 소피아 등에 대해 질투심을 보였다면 이제는 퇴펠 신부를 향한 독점욕으로 인해 엄마와 이모한테까지 거칠은 질투심에 사로잡힙니다. 이 퇴펠 신부는 라스푸틴이나 사보나롤라같은 선동자이면서도 사기꾼같은 느낌이 풍깁니다. 실은 카실라도 엄마도 어느 정도 그의 사기꾼같은 면을 눈치채고 있는 것 같은데.. 관심과 애정에 항상 목마른 주인공만은 아직 눈치를 못 챈 건지 수상함을 일부러 무시하고 외면하는 건지.. '빛'을 의미하는 엄마의 이름처럼 다소 아프지만 눈을 뜨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에세 시리즈 함께 읽기 1. <아이리스> -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
D-29

borumis

borumis
“ 너무 무서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럴 때 우리의 행동은 예측할 수 없는 거란다. 스스로 통제할 수가 없거든. 너는 아직 인생을 몰라. 그래서 이해하지 못하는 거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타인과 자기 자신을 연민하는 것 뿐이란다. ”
『아이리스』 82%,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 지음, 구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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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네가 아직 젊다는 걸 기억하렴,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아. 앞으로 네가 겪을 일들을 이모보다 잘 헤쳐나가기를 열렬히 바란다. 누군가 불행한 시절을 지나고 있을 때 그들을 이해해야지, 판단해서는 안 된다. ”
『아이리스』 82%,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 지음, 구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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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마리아나의 방황 속에서, 미래에 예정된 고독의 씨앗이 움튼다. 루스와 프란시스카 안에, 언제나 이방인이라서 거의 감지되지도 않은 흔적을 남기는 여자들 안에 움튼 것과 같은 씨앗이다. ”
『아이리스』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 지음, 구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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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아무도 할머니들이 누구였는지 모를 거예요, 당신들조차 모르셨던 것처럼요. 아무도. 우직 저만이 할머니들의 이름을 부르겠지요. ...
언젠가는 저 역시 저 자신을 잃어버리겠지만-얼마나 큰 쉼일까요-오직 저만이 단 한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의 존재를 알겠지요. ”
『아이리스』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 지음, 구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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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완독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아직 다 얘기 못하겠지만.. 다 읽으시면 함께 얘기를 나누면 좋겠네요.

과일
앗 제가 너무 늦게 들어왔네요! ㅠㅠ 저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곧 완독하고 남은 일주일간 이야기 나눠보도록 할게요!

수서동주민
엄마 공산주의가 뭐예요
염증 같은 거란다
『아이리스』 P.137,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 지음, 구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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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동주민
죄송합니다. 야근이 많아 다 읽지 못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빨간머리앤이 생각나는 책이에요

수서동주민
엄마 저는 어디 사람이에요? 제 집은 어디에 있어요?
『아이리스』 P.215,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 지음, 구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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