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2/1 p7~p24 첫날이니 가볍게 머리말 정도만 읽었다. 이 책의 작가가 정말 우주와 세상을 사랑하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과학은 단순히 과학이라는 한 단어가 아니고 그 안에 정말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는 게 글에서 보였다. 진정성이 보여서 책과 비슷한 내용인 tv 프로그램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차례를 보고 과학책이지만 문학적인 표현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폭발의 혼돈으로부터 이제 막 우리가 깨닫기 시작한 조화의 코스모스로 이어지기까지 우주가 밟아 온 진화의 과정은 물질과 에너지의 멋진 상호 변환이었다. 이 지극히 숭고한 전환의 과정을 엿볼 수 있음은 인류사에서 현대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임을 깨달아야 한다
코스모스 P60,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2/1 ( ~p.32) 이타카의 집 뜰에 몇 시간씩 앉아 있던 칼과,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던 커다란 사슴. 이제는 사라졌으나 그 영원한 찰나를 기억하는 앤의 문장이 애잔하게 다가옵니다. 칼은 떠났지만, 위대한 한 인간이 과학사에 남긴 흔적들을 더듬어 따라가는 첫 날. 그는 지구 문명의 야만성과 무지에 대항했고, 우주를 향한 열정을 대중에게 설파했습니다. 짙은 암흑 속에서 진리를 찾으며, 세대를 거쳐 인류와 우주의 관계를 밝혀내려 했던 과학자.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때마다 기꺼이 스스로를 수정해 나가는 '과학하기'의 진면목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우리는 한 점 티끌 위에 살고 있고 그 티끌은 그저 그렇고 그런 별의 주변을 돌며 또 그 별은 보잘 것 없는 어느 은하의 외진 한 귀퉁이에 틀어박혀 있음을 알게 됐다. 우리의 존재가 무한한 공간 속의 한 점이라면, 흐르는 시간 속에서도 찰나의 순간밖에차지하지 못한다
코스모스 60p,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p.51 별은 탐험가의 벗이다. 별은 예전에 지구의 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도움을 주었듯이, 지금도 우주의 바다로 나선 우주선에 힘이 되어 준다.
결국, 지구인들은 칼이 물려준 위대한 유산을 중심으로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해 갈 것이다.
코스모스 한국어판 서문(앤 드루얀), 16쪽 ,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칼이 앉아 있던 그 의자는 주인을 잃은 지 오래됐지만, 그가 우리에게 전한 이상과 가치관은 여기 그대로 있다.
코스모스 한국어판 서문(앤 드루얀), 16~17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그가 가꿔 오던 꿈들마저 인류 전체의 꿈으로 고스란히 남아 있지 않은가.
코스모스 한국어판 서문(앤 드루얀), 17쪽 ,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2월 설에에 나머지 반을 읽어보겠습니다.. 🥲
인간은 우주의 중심은 아니지만,우주를 이해하려는 이성을 가진 존재이며 과학은 그 탐험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다
드디어 오늘 코스모스의 첫 번째 장을 넘겼다. 30쪽에 이르는 서장을 읽고 짧은 인상을 남겨보고자 한다. 서장은 코스모스가 어떤 책인지 선언하는 문이자, 과학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를 정렬하는 장이었다. 칼 세이건은 우주의 장엄함보다 먼저 인간의 한계를 말하고, 답보다 질문을, 결론보다 검증의 과정을 앞세운다. 과학은 진리를 소유하는 체계가 아니라 스스로를 의심하고 수정하는 윤리라는 점을 서장을 읽은 것만으로도 절감할 수 있었다. 이 서장은 세네카의 길을 빌어 읽는 나에게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세계를 대하는 겸손한 시선을 요구하는 기분이었다. 앞으로 이어질 본문에는 어떤 글이 이어질지 자못 기대가 된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우주 생명의 푸가" 라는 2장의 제목부터 어려웠다. 푸가라고? 음 정확히 푸가가 뭘까? 영상을 찾다가 바흐에 한참을 헤메고 다 읽고 나서야 아주 조금 이해할 듯도... 상상하다 끝났지만 정확 뭘 읽었는지는 기억에 잘 남지 않는다. p67 우주 생물이 들려줄 음악은 외로운 풀피리 소리가 아니라 푸가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우주 음악에서 화음과 불협화음이 교차하는 다성부 대위법 양식의 둔주곡을 기대한다. 10억개의 성부로 이루어진 은하 생명의 푸가를 듣는다면, 지구의 생물학자들은 그 화려함과 장엄함에 정신을 잃고 말 것이다. p75 많은 사람들은 진화론과 자연선택론을 들었을 때 심히 분개했다. 아직도 분개한 사람들이 많다. 우리 조상들은 지구 생명의 ‘우아함’에 감탄했다. 즉 생물이 자기 기능 수행에 얼마나 적한 구조를 하고 있는지 이해한 다음, 이것을 ‘위대한 설계자(The Great Designer)’에 대한 증거로 삼았던 거이다. 아주 단순한 단세포 생물마저 가장 정교하다는 회중시계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p103 생물학은 물리학보다 역사학에 가깝다. 현재를 이해하려면 과거를 잘 알아야 하고, 그것도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알아야 한다. 역사학에 예견론이 없는 것처럼 생물학에도 확립된 예견론이 없다. 이유는 양쪽 모두 같다. 연구 대상들이 너무 복잡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물학과 역사학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타자를 이해함으로써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 더 알아보고 싶은... - 성간운(星間雲, interstellar cloud) - 캄브리아기 대폭발 - 삼엽층 화석 -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 목성(Jupiter) - 바흐 푸가
생물학과 역사학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타자를 이해함으로써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103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코스모스 책을 책장에서 꺼내 보니 너무 낡고 먼지로 뒤덮였네요.. 새걸 사야 하나 이걸 참고 읽어봐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ㅋ
@익용이 오래된 코스모스 책들의 사연이 점점 더 궁금해져요. 도서관에 책 소독기를 슬쩍 빌려보시면 어떨까요! 낡은 책이 주는 맛에 저는 한 표를 던져봅니다.
기분 좋게 참여합니다! 토종 문과인이지만, <코스모스>와 함께하는 2월 기대됩니다.
우주를 얘기하기 전, 지구를 얘기합니다. 지구가 어떻게 만들어져 변화해왔는지, 이 행성의 생명체는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차근차근 풀어냅니다. 읽었던 책들이 떠올랐습니다. '총,균,쇠', '사피엔스', '제노사이드' 같은. 다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코스모스로 인해 흩어졌던 생각들이 조금씩 하나로 모이는 기분입니다.
열심히 참여해볼게요~
외계의 생명은 우리가 추구할 궁극의 목표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줄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103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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