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좀 더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동물인 나와 식물인 참나무의 조상은 같다.
코스모스 p.88,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3회차) 계절에 따라 변해가는 거리의 나무를 볼 때마다, 청춘에서 황혼으로 이어지는 사람의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나무와 사람의 조상이 같다니 그 닮음이 이해가 됩니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읽고 나니 케플러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가난하지만 끝없이 우주의 법칙을 찾고자 포기하지 않았고, 행성 궤도를 원이 아니라고 생각하다니, 칼세이건도 뉴턴을 인류 역사상 가장 천재라고 했지만 거듭 등장하는 걸 보면 케플러를 많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p.126 케플러와 뉴턴이 비교적 단순한 수학 법칙이 자연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지상에서 적용되는 법칙이 천상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며 인간의 사고방식과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이 서로 공명함을 밝혔다. 인간의 호기심으로 우주의 법칙을 밝히며, 지구가 특별하지 않다는 걸 점점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별꾸달꾸 <티코와 케플러>라는 책도 있더라구요. 이렇게 두 명을 다룬 전기가 있을 만큼 '천문학의 가장 위대한 전환기'이기 때문에 칼 세이건도 정성을 다해 두 사람의 삶을 조망한 것 같아요. 책의 부제도 웅장해요. '천체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영원히 바꿔놓은 두 사람' (그나저나 글씨체가 넘 멋집니다) 추천의 글 한 대목도 옮겨봅니다. "티코와 케플러는 전혀 다른 우주관을 가졌고, 케플러가 없었다면 티코가 평생을 노력하여 얻은 관측 자료들이 사장되었을 것이다. 또한 티코의 관측 연구가 없었다면 케플러는 행성운동의 법칙들을 발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두 사람은 전혀 다른 배경에서 자라나 전혀 다른 성격과 인생관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갔지만 과학의 큰 걸음을 위해서 서로가 반드시 필요로 했던 운명을 타고난 것이다" "케플러, 그는 코페르니쿠스 이론의 신봉자였으나 처음에는 이를 증명할 수 없었다. 티코의 방대한 관측 자료를 아무리 분석해 보아도 태양을 중심으로 한 행성들의 원운동으로는 그 오차가 너무 컸던 것이다. 완벽한 원이 가지는 수학적 아름다움을 포기했을 때, 비로소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다. 케플러의 경험법칙으로 불리는 타원의 법칙과 면적속도 일정의 법칙, 그리고 조화의 법칙은 행성들의 운동을 정확히 설명해주었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관측과 검증에 의해 가설에서 하나의 과학적 사실로 증명되었응ㄹ 뿐 아니라, 우주의 현상을 풀어내는 새로운 합리적 접근방식이 성공적으로 태동된 것이다. 이후 케플러의 경험법칙들은 뉴턴에 의해 수학적으로 해석되면서 우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중력이론과 고전역학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94634
티코와 케플러천문학의 가장 위대한 전환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두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와 요하네스 케플러의 생애와 연구에 대해 들려주는 책.
<1,2장>2장에서 사람이 변종을 바로 만들지는 못하지만,변이성을 사람이 원하는 방식으로 축적하여 사람에게 봉사하도록 할 수 있고,그리고 그 변화가 새로운 종의 기원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인상깊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하지만,코스모스에서 읽게 되니 새롭고 신기하네요. 그리고 언젠가 은하와 은하수 어딘가의 다른 고등 생명체와 맞딱뜨릴 수 있다는 부분을 읽으면서,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있고 이미 수많은 별과 천체들을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데,정말 그런 날이 올지 궁금해졌습니다.코스모스는 읽으면 읽을수록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p65 우리가 지구 생명의 본질을 알려고 노력하고 외계 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것은 실은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두 개의 방편이다. 그 질문은 바로 '우리가 과연 누구란 말인가"' 이다. 지구 나이가 40억 년이 넘었다니!! 그런데 인간은 고작 100년의 수명도 누리지 못하고 이 지구를 떠난다는 사실에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매일매일 작은 일에 기뻐하고 화내고 이런 저런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을 저 광대한 우주의 한 편에서 바라본다면 과연 나는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알지 못하는 저 광활한 우주의 세계, 그리고 그 질서인 코스모스. 앞으로 2장, 3장 서서히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느끼게 될 신비감이 무척 기대됩니다.
과학자라면 누구나 그랬겠지만 케플러도 주민들이 걸린 질병 등의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자연적 원인을 찾으려고 동분서주했다. 그의 조사와 연구는 성공적이었다. 케플러의 전 생애가 그러했듯이 이 경우에도 우리는 미신과 싸워 이긴 한 위대한 이성의 승리릉 목격하게 된다. 152p (말도 안되는 억울한 누명에 맞서 이기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하는 케플러와 그 모습을 미신과 싸워 이긴 한 위대한 승리라고 덧붙이는 칼세이건의 모습이 겹쳐 보여요.)
@해질녘상담소 그렇죠. 이 부분은 케플러의 이야기를 전하는 칼 세이건의 주관적 '의미부여'가 투명하게 보이는 것도 재미 요소인 것 같아요. 그만큼 뚜렷한 관점으로 설득력을 갖춰나가죠. 같은 페이지(152쪽)의 이 문장도 그래서 재밌었습니다. ----------- "오늘날 케플러의 묘비가 다시 세워진다면 그의 과학적 용기를 기리는 뜻에서 이런 문장을 새겨넣으면 어떨까." "그는 마음에 드는 환상보다 냉혹한 현실의 진리를 선택한 사람이었다" ----------- 특히 '냉혹한 현실의 진리를 선택한 사람' 저는 요 대목이 눈에 밟히더라구요. 이런 문장을 명료하게 쓰는 사람일수록, 자기 다짐일 때가 더 많다는 저의 편견 때문인지. 칼 세이건에게도 환상과 진리 사이에서 흔들리는 경험이 있었기에 저런 문장을 쓰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뻗어갔어요. 그리고 요즘의 과학교양서에서도 '미신과 싸워 이긴' 등의 수사로 과학 대 비과학을 프레이밍하고, 의미 부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군데군데에는 '미신에 기댈 수밖에 없었던' 인간에 대한 이해도 짙게 배어 있어서 좋더라구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나오는 내용 읽었는데 그 먼 옛날에 지동설을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는게 신기하네요 옛날 사람들은 우주가 이렇게나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을 까요?
생명은 단순히 풀피리 하나로 연주되는 외로운 음악이 아니다. 은하 생명은 10억 개의 성부로 이루어진 화려하고 장엄한 푸가이다. 2장을 읽다 보니 초반부 칼 세이건의 묘사가 얼마나 탁월했는지를 느낄 수 있다. 진화라는 시계 위에서 생명의 탄생은 얼마나 경이로운 것인가..
2/3 48~54 (3일차) 바빠서 조금밖에 못읽었다ㅜㅜ 그치만 아주 조금이라도 읽는데 의의를 두기로 한다.. 제일 기억에 남았던 문장은 54쪽 "도태 혹은 선택은 밖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기원전 3세기 알렉산드리아에서 에라토스테네스가 천문학자, 역사학자, 지리학자, 철학자, 시인, 연극평론가였으며 수학자이기까지 사람인데, 지구가 '조그마한 세계'라고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ai와 함께 살아가는 현대도 하나로 묶기 힘든 학문의 종류를 두루 섭렵할 수 있다는 것이 의심스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그 학문의 깊이가 어느 정도였고, 현대보다 얼마나 더 큰 노력을 했어야 했을까 상상해 봤다. 검색해 보니 82세까지 사셨다고 한다. 그 시대의 평균 수명보다 엄청 긴 시간이긴 하지만 한 사람이 정말 가질 수 있는 지식의 양이 맞을까 싶다. 그것도 한반도는 청동기 초기 국가 단계라고 하는데, 그 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의 서적과 그곳을 이용한 학자들과의 토론에서 배운 것들 일까? 지구가 둥글고 행성의 크기를 계산하고 정말 어마어마한 인간이다. [대폭발의 아득히 먼 후손, 우리는 코스모스에서 나왔다. 그리고 코스모스를 알고자, 더불어 코스모스를 변화시키고자 태어난 존재이다.]
2/3세째날 (~p.73) 우리가 지구 생명의 본질을 알려고 노력하고 외계 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것은 실은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두 개의 방편이다. 그 질문은 바로 '우리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이다.(p.65) 우리는 광막한 우주에 떠 있는 티끌 같은 존재이지만, 그 티끌의 존재 의미를 끊임없이 묻고 찾는 것이 바로 인간이겠지. '우리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거대한 우주에서 이 작은 지구의 생명으로 시선을 돌린다. 그러자 우리를 빚어낸 두 가지 흐름이 보인다. 바로 인간이 개입한 '인위 선택'과 대자연이 주관한 '자연 선택'. 인위 선택의 예로 나온 '헤이케 게' 이야기가 흥미롭다.
안녕하세요 드디어 코스모스를 정독하기 위해 들어왔습니다.
드디어 기나긴 여행이 끝나고 우리는 작고 부서지기 쉬운, 청백색의 세계로 돌아왔다. 우리의 상상력이 아무리 대담하게 비약한다 한들 지구를 코스모스라는 광대한 바다와 대등하다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구는 광막한 우주의 미아이며 무수히 많은 세계 중의 하나일 뿐이다. 지구가 우리에게만 의미심장한 곳일지 모르겠지만, 어쩌랴 우리의 보금자리요 우리를 길러 준 부모가 지구인 것을. 이곳에서 생명이 발생하여 진화했으며, 인류도 이곳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지내고 성년으로 자라는 중이다."(46p)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이제 우리는 우주가 옛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래됐음을 알고 있다. 인류는 지구 바깥으로 나가서 우주를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우리는 한 점 티끌 위에 살고 있고 그 티끌은 그저 그렇고 그런 별의 주변을 돌며 또 그 별은 보잘 것 없는 어느 은하의 외진 한 귀퉁이에 틀어 박혀 있음을 알게 됐다. 우리의 존재가 무한한 공간 속의 한 점이라면, 흐르는 시간 속에서도 찰나의 순간밖에 차지하지 못한다. 이제 우리는 우주의 나이가 약 150억~200억 년 되었다는 사실을 안다.* 이것은 ‘대폭발’ 또는 ‘빅뱅’이라고 불리는 시점에서부터 계산한 우주의 나이다. … 우주 어딘가에서 우리보다 지능이 더 높은 생물을 찾을 때까지, 우리 인류야말로 우주가 내놓은 가장 눈부신 변환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는 대폭발의 아득히 먼 후손이다. 우리는 코스모스에서 나왔다. 그리고 코스모스를 알고자, 더불어 코스모스를 변화시키고자 태어난 존재이다. * 최근에 알려진 우주의 가장 정확한 나이는 137억 년이다. - 옮긴이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기록 2. '추(sinker), '찌(floater)', '사냥꾼'의 존재와 같은, 과학에 근거한 상상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합니다. 실재할 가능성이 0%가 아니니까요! 2장도 역시 술술 읽히네요~~ (Quote) "하지만 우리 은하계 안에 생물이 사는 세계가 수십억 개가 있다면 물리학과 화학의 법칙에 따라서 우리가 상상력을 발동하여 창조한 '추', '찌', '사냥꾼'이 살아가는 보금자리가 몇 개는 있을 것이다". (Unquote)
나는 이제 세계의 기본 얼개를 선보이겠다.
코스모스 158쪽, 뉴턴이 프린키피아에서 만유 인력의 법칙을 설명하기에 앞서,,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케플러와 뉴턴은) 비교적 단순한 수학 법칙이 자연 전체에 두루 영향을 미치고, 지상에서 적용되는 법칙이 천상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며,
코스모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160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인간의 사고방식과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이 서로 공명함을 밝혔다.
코스모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160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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