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3세기 알렉산드리아에서 에라토스테네스가 천문학자, 역사학자, 지리학자, 철학자, 시인, 연극평론가였으며 수학자이기까지 사람인데, 지구가 '조그마한 세계'라고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ai와 함께 살아가는 현대도 하나로 묶기 힘든 학문의 종류를 두루 섭렵할 수 있다는 것이 의심스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그 학문의 깊이가 어느 정도였고, 현대보다 얼마나 더 큰 노력을 했어야 했을까 상상해 봤다.
검색해 보니 82세까지 사셨다고 한다. 그 시대의 평균 수명보다 엄청 긴 시간이긴 하지만 한 사람이 정말 가질 수 있는 지식의 양이 맞을까 싶다.
그것도 한반도는 청동기 초기 국가 단계라고 하는데, 그 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의 서적과 그곳을 이용한 학자들과의 토론에서 배운 것들 일까?
지구가 둥글고 행성의 크기를 계산하고 정말 어마어마한 인간이다.
[대폭발의 아득히 먼 후손, 우리는 코스모스에서 나왔다. 그 리고 코스모스를 알고자, 더불어 코스모스를 변화시키고자 태어난 존재이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호박고구마

어느새참새
2/3세째날 (~p.73)
우리가 지구 생명의 본질을 알려고 노력하고 외계 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것은 실은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두 개의 방편이다. 그 질문은 바로 '우리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이다.(p.65) 우리는 광막한 우주에 떠 있는 티끌 같은 존재이지만, 그 티끌의 존재 의미를 끊임없이 묻고 찾는 것이 바로 인간이겠지.
'우리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거대한 우주에서 이 작은 지구의 생명으로 시선을 돌린다. 그러자 우리를 빚어낸 두 가지 흐름이 보인다. 바로 인간이 개입한 '인위 선택'과 대자연이 주관한 '자연 선택'. 인위 선택의 예로 나온 '헤이케 게' 이야기가 흥미롭다.
플투문
안녕하세요 드디어 코스모스를 정독하기 위해 들어왔습니다.

북도사
“ 드디어 기나긴 여행이 끝나고 우리는 작고 부서지기 쉬운, 청백색의 세계로 돌아왔다. 우리의 상상력이 아무리 대담하게 비약한다 한들 지구를 코스모스라는 광대한 바다와 대등하다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구는 광막한 우주의 미아이며 무수히 많은 세계 중의 하나일 뿐이다. 지구가 우리에게만 의미심장한 곳일지 모르겠지만, 어쩌랴 우리의 보금자리요 우리를 길러 준 부모가 지구인 것을. 이곳에서 생명이 발생하여 진화했으며, 인류도 이곳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지내고 성년으로 자라는 중이다."(46p) ”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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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도사
“ 이제 우리는 우주가 옛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래됐음을 알고 있다. 인류는 지구 바깥으로 나가서 우주를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우리는 한 점 티끌 위에 살고 있고 그 티끌은 그저 그렇고 그런 별의 주변을 돌며 또 그 별은 보잘 것 없는 어느 은하의 외진 한 귀퉁이에 틀어 박혀 있음을 알게 됐다. 우리의 존재가 무한한 공간 속의 한 점이라면, 흐르는 시간 속에서도 찰나의 순간밖에 차지하지 못한다. 이제 우리는 우주의 나이가 약 150억~200억 년 되었다는 사실을 안다.* 이것은 ‘대폭발’ 또는 ‘빅뱅’이라고 불리는 시점에서부터 계산한 우주의 나이다. … 우주 어딘가에서 우리보다 지능이 더 높은 생물을 찾을 때까지, 우리 인류야말로 우주가 내놓은 가장 눈부신 변환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는 대폭발의 아득히 먼 후손이다. 우리는 코스모스에서 나왔다. 그리고 코스모스를 알고자, 더불어 코스모스를 변화시키고자 태어난 존재이다.
* 최근에 알려진 우주의 가장 정확한 나이는 137억 년이다. - 옮긴이 ”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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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ongpapa
기록 2. '추(sinker), '찌(floater)', '사냥꾼'의 존재와 같은, 과학에 근거한 상상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합니다. 실재할 가능성이 0%가 아니니까요! 2장도 역시 술술 읽히네요~~
(Quote) "하지만 우리 은하계 안에 생물이 사는 세계가 수십억 개가 있다면 물리학과 화학의 법칙에 따라서 우리가 상상력을 발동하여 창조한 '추', '찌', '사냥꾼'이 살아가는 보금자리가 몇 개는 있을 것이다". (Unquote)

말코손바닥사슴
해질녘상담소님의 대화: 과학자라 면 누구나 그랬겠지만 케플러도 주민들이 걸린 질병 등의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자연적 원인을 찾으려고 동분서주했다. 그의 조사와 연구는 성공적이었다. 케플러의 전 생애가 그러했듯이 이 경우에도 우리는 미신과 싸워 이긴 한 위대한 이성의 승리릉 목격하게 된다. 152p (말도 안되는 억울한 누명에 맞서 이기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하는 케플러와 그 모습을 미신과 싸워 이긴 한 위대한 승리라고 덧붙이는 칼세이건의 모습이 겹쳐 보여요.)
@해질녘상담소
그렇죠. 이 부분은 케플러의 이야기를 전하는 칼 세이건의 주관적 '의미부여'가
투명하게 보이는 것도 재미 요소인 것 같아요. 그만큼 뚜렷한 관점으로 설득력을 갖춰나가죠.
같은 페이지(152쪽)의 이 문장도 그래서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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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케플러의 묘비가 다시 세워진다면 그의 과학적 용기를 기리는 뜻에서 이런 문장을 새겨넣으면 어떨까."
"그는 마음에 드는 환상보다 냉혹한 현실의 진리를 선택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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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냉혹한 현실의 진리를 선택한 사람' 저는 요 대목이 눈에 밟히더라구요.
이런 문장을 명료하게 쓰는 사람일수록, 자기 다짐일 때가 더 많다는 저의 편견 때문인지.
칼 세이건에게도 환상과 진리 사이에서 흔들리는 경험이 있었기에 저런 문장을 쓰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뻗어갔어요.
그리고 요즘의 과학교양서에서도 '미신과 싸워 이긴' 등의 수사로
과학 대 비과학을 프레이밍하고, 의미 부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군데군데에는
'미신에 기댈 수밖에 없었던' 인간에 대한 이해도 짙게 배어 있어서 좋더라구요.

말코손바닥사슴
henry1318님의 대화: 코스모스를 읽기 시작하며
어릴때부터 궁금한게 많았던 나는 언제는 "왜?"라는 질문을 달고 살았다. 어릴때는 개미가 줄지어 기어가는 것도 어머니에게 "왜?"라는 질문을 했을정도 라고 하니 궁금한게 참으로 많았던거 같다. 그중에서 밤 산책때에는 하늘만 올려다 보며 "별은 왜 빛나는 거야?", "저별은 이름이 뭐야?", "뭐가 목성이야?"처럼 우주에 관한 원초적인 질문을 항상 했다고 어머니께 전해들었다. 그 호기심은 중학생이 된 지금도 사라지지는 않았다. 심심할때 space.com이라는 사이트에서 우주에 관한 최신 이야기들을 읽었고 우주에 관한 글도 책 도 즐겨 읽었다. 목표도 열심이 공부해서 천문학자가 되는거일 정도로 우주는 내 미래이자 꿈이다.
최근 어머니께서 인스타그램에서 <<코스모스>>를 완독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내가 꿈이 그리던 NASA(미국 항공우주국)에 갈 기회가 생길수도 있다고 알려주셨다. 지금까지 코스모스를 언제 읽지? 고민하다가 이번 기회에 완독을 시도하게 됐다. 지금까지 나를 이끌어온 호기심이 이번에도 내가 코스모스를 읽는 의지가 되어 코스모스를 완독할것이다.
@henry1318
중학생이시군요! 천문학자가 꿈이라니 멋집니다.
"별은 왜 빛나는 거야?", "저별은 이름이 뭐야?", "뭐가 목성이야?"
이 질문을 기억해주는 어머님도 멋지네요.
7장 첫 부분(328~329쪽)에 등장하는 칼 세이건의 어린 시절이 겹쳐 보여요.
칼 세이건도 겨울 밤하늘의 별을 보고, 도대체 저게 무엇인지 어른들에게 물어봤는데
'하늘의 불빛이지 꼬마야'라는 답만 듣고, 답답했던 것 같아요.
도대체 저 불빛이 뭐지? 왜 떠돌아다니지? 더 궁금했지만 마음에 차는 답이 없어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별들이 불쌍해 보이기까지 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칼 세이건은 결국 조금 더 시간이 흘러 도서관에 갔고, 거기서 지적인 갈증을 채웠다고 해요.

말코손바닥사슴
왼손님의 대화: 동물은 식물로부터 탄수화물과 산소를, 식물은 동물로부터 이산화탄소를. 그렇게 서로 주고 받으며 생명현상을 유지해나가는 모습을 "구강 대 기공의 인공호흡"이라고 묘사하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서로 단순히 연결되어있음을 넘어서서, 생존을 의지하고 있는 동식물의 관계를 탁월하게 표현한 문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왼손
맞아요. '구강 대 기공의 인공호흡' 참 인상 깊은 구절이죠.
'숲에서 나무를 껴안다' '나무의 노래'등 나무의 유기적 공동체와
생명체들의 공통조상에 대해 더 최신의 과학 지식을 전하는 양서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왜 마음을 탁~ 찌르는 문장은 따로 있는 걸까요?
항시적으로 미문과 수사에 기대면 안 되겠지만
진입이 높아 보이는 장벽 앞에 선 과학 초심자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이 문장력에 계속 감탄하게 됩니다.

말코손바닥사슴
soulful님의 대화: 우왓 겨울방학에 코스모스 완독 도전!!!!! 넘설레용
@soulful
겨울방학을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후후 자주 남겨주세요 :)

말코손바닥사슴
MㅡM님의 대화: 이게 좁은 시야의 이유라는 게 재밌었어요. 찰나를 살면서 또 호기심은 잔뜩이라니 얼마나 웃긴 생물체인가. 코스모스와 인간은 서로가 서로에게 필연 같아요
@MㅡM
"찰나를 살면서 또 호기심은 잔뜩"이라고 표현하시니까
우리 모두가 귀여운 생명체로 느껴집니다. ㅎㅎㅎ
정해진 수명이 생각의 스케일과 인지적 한계를 얼마나 결정할까?
이런 생각으로도 뻗어가네요.

말코손바닥사슴
알프레도님의 문장 수집: "진리는 세대를 거듭하면서 하나씩 그리고 조금씩 서서히 밝혀지게 마련이다."
"우주와 같은 엄청난 주제를 다루기에 한 사람의 일생은 너무 짧고 부족하다"
오.. 분명 저도 좋다고 생각한 문장인데,
이렇게 따로 문장수집해주시니까 다시금 곱씹게 됩니다.
진리 앞에서 앞선 세대와 뒤를 잇는 "세대 간의 협력"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뉴스 타임라인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세대 갈등 프레임만 가득한데
그나마 '지식과 진리'영역에서는 '후학'에 대한 애정과 고민을 통해
세대 간의 협력이 명맥을 잇고 있는 것 같아요.
코스모스를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에겐 싸울 시간도 없다.
어떻게 협력할지 궁리하기에도 평생이란 시간이 부족하다, 는 생각이 듭니다.
@MㅡM 제 수명의 한계를 넘어서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 왠지 뿌듯하네요.

말코손바닥사슴
알프레도님의 대화: 이전 회차 때 7장까지 읽었지만,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니 새롭게 다가오는 지점이 많았습니다. 우주와 세상을 탐구하는 동력인 호기심이 새삼 굉장하게 다가왔습니다. 호기심이 높은 개체는 야생에서 죽을 가능성이 높아, 호기심이 적은 개체만 살아남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진화 인류학적으로 호기심은 어떻게 발달했는가 궁금해지는 대목이었습니다.(6,7장에서 연구자가 성장하는 지리적, 문화적 환경을 설명하긴 합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류츠신의 SF [삼체]에서 기술의 발달했음에도, 역설적으로 돌에 기록을 하는 방식으로 기록을 남긴 대목이 떠올랐습니다. 현재의 지식과 학문은 과연 어떻게 보관되어야 할까 하는 인류로선 멀지만, 우주관점에선 짧은 시간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프레도
저도 궁금해집니다.
모니터 속의 알프레도님 글을 한참 뚫어지라 쳐다봤네요. ㅎㅎ
이기적인 사람들만 아기를 낳으면,
결국 이기적인 사람들만 대대손손 남을까?도 생각해보았고
'다정한 자가 살 아남는다'라는 책처럼
'우리'라는 의미망을 잘 설득해내는 협력적 리더,
협력적 팔로워, 혹은 협력적 공동체가
생존에 '항상' 더 유리한가?는 종종 생각해보았는데 말이죠.
(물론 이때 '협력'은 무조건적 복종과 무조건적 리딩과 다른 의미죠)
그래도 사피엔스라는 종이 '호기심'을 토대로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것 자체가
종의 번영을 불러일으켰다는 모종의 동의 구조가 있었던 걸까 싶어요.
여러 문화권, 여러 세대 속에서요.
본성과 환경의 콜라보가 특정 체제/시대에 빛을 발하는 것과 별개로..
관련 아티클이나 책을 더 찾아봐야겠어요.

말코손바닥사슴
나는 이제 세계의 기본 얼개를 선보이겠다.
『코스모스』 158쪽, 뉴턴이 프린키피아에서 만유 인력의 법칙을 설명하기에 앞서,,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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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케플러와 뉴턴은) 비교적 단순한 수학 법칙이 자연 전체에 두루 영향을 미치고, 지상에서 적용되는 법칙이 천상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며,
『코스모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160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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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인간의 사고방식과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이 서로 공명함을 밝혔다.
『코스모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160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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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도
“ 생물학은 물리학보다 역사학에 더 가깝다. 현재를 이해하려면 과거를 잘 알아야 하고, ~. 역사학에 예견론이 없는 것처럼, 생물학에도 확립된 예견론이 없다. 생물학과 역사학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타자를 이해함으로서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중략)
외계의 생명은 우리가 추구할 궁극의 목표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
『코스모스』 2. 우주생명의 푸가 P.10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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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도
알프레도님의 문장 수집: " 생물학은 물리학보다 역사학에 더 가깝다. 현재를 이해하려면 과거를 잘 알아야 하고, ~. 역사학에 예견론이 없는 것처럼, 생물학에도 확립된 예견론이 없다. 생물학과 역사학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타자를 이해함으로서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중략)
외계의 생명은 우리가 추구할 궁극의 목표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생명 기능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참나무와 나는 동일한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P.89)
궤도님 강연에서 알게 된, '도마뱀이 선호하는 피자 종류 조사'라는 주제의 이그 노벨상 연구를 같이 소개하고 싶습니다. (https://improbable.com/ig/winners/#ig2025) 2장에서 소개하는 목축화와 농업화에 맞춰 변화해 온 동식물 종에 더 나아가, 현재는 도시화 된 환경 속 변화도 도래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2장 후반부의 목성의 생명체를 가정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간이 아닌 존재를 상상하고 사고하며, 역설적으로 인간 존재를 고찰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유월의솔
그러나 생물학과 역사학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타자를 이해함으로써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코스모스』 p.10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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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솔
(4일차) ‘나는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는가’. 세상의 많은 학문이 자신의 존재에 대한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타자가 그 호기심을 풀기 위한 실마리가 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사람(혹은 별)은 결국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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