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5일차) 종교와 미신(점성술), 천문학의 시작은 인간의 자연에 대한 외경심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닮은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종교도, 미신도, 천문학도 인간이 사유할 수 있는 존재로 있기에 탄생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2/5 43p "항성계들은 이웃 항성계와 수 광년의 거리를 사이에 둔 채로 격리 돼 있다. 그러므로 그들 하나하나가 우주의 외딴 섬인 셈이다. 이렇게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섬들 중에는 진화 단계에서 지성을 갖추게 된 생물들이 태어난 곳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저마다 제가 살고 있는 알량한 행성이나, 변변치 못한 별 여남은 개가 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 것이다. 인류는 지구에 고립된 채로 성장해 왔으나 이제는 서서히, 그것도 제 스스로 코스모스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다시 도전하는 코스모스. 화이팅입니다.
기록 3. 3장에서 요하네스 케플러의 생애를 읽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이론가로서 그의 업적도 대단하지만, 때로는 잘못된 생각을 펼친 것도 못내 흥미롭네요. 마녀사냥, 전쟁상황에도 살 길을 찾아나간 것도 엄청납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그에게, 행복한 삶이었냐고 묻고 싶네요.
2/ 5, 코스모스 2장을 마저 읽으며. 왜 이 장의 제목을 '우주 생명의 푸가'라고 했을까? (푸가는 한 성부가 다른 성부의 선율을 모방하며 이어지는 고차원적인 돌림노래라 한다) 칼 세이건의 의도대로 지구 생명체가 연주하는 풀피리 소리가 외로이 우주로 퍼져 나가고, 언젠가 우주 다른 생명체들의 각기 다른 악기와 얽히고 설키며 거대한 푸가를 완성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그 긴 시간 동안 생명은 끊임없는 선택을 마주했다. 자연은 생존에 더 적합한 종들을 선택했고, 그들이 살아남아 오늘에 이르렀다. 이것이 바로 찰스 다윈과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가 발견한 '자연 선택'이라는 진화의 과정이다. 흥미로운 건 돌연변이의 역할이다. 보통 '돌연변이'라고 하면 뭔가 비정상적인 것을 떠올리기 쉬운데, 알고 보니 이 돌연변이야말로 생존에 유리한 형질이 되어 살아남고, 결국 새로운 순종이 되어 진화를 이끄는 동력이 된다고 한다! 창조론이 절대 진리였던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인간이 원숭이와 조상을 공유하며 자연 법칙에 따라 진화했다는 다윈의 주장은 사회에 실로 엄청난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50년대 스탠리 밀러가 원시 지구의 대기 성분에 에너지를 가해 생명의 기초 물질을 만들어냈다는 실험-찾아봤는데, 신기하다. 이게 정말 가능하구나. 지구 생명의 재료인 탄소 같은 물질이 우주 어디에나 흔하다는 사실은, 우주 다른 곳에도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목성 같은 환경을 가정해 '추', '찌' 같은 가상의 생물에 이름까지 붙이고 그림으로 묘사한 대목에서는, 처음에 "어? 진짜 있는 건가?" 하고 순간 생각했다. 칼 세이건은 독자가 이렇게 헷갈릴 만큼 생생하게 상상해 보기를 기대하고 쓴 것일까? 외계의 생명을 찾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궁극의 목표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우주 탐사를 위한 칼 세이건의 신념이 느껴진다.
오늘은 2장을 읽었습니다. 이제보니 자정이 넘었군요.개인적으로 1장보다는 어려웠지만 넘어질때마다 주저앉기 시작하면 끝도 없을것 같아 일단은 쭉쭉 읽어나갔습니다. 중학교때 생물 시간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면서...전형적인 문과인인지라 조금은 몸을 배배 꼬면서 그래도 2장 끝까지 읽어내었습니다. :)
닐 타이슨이 나오는 코스모스 다큐 6부 까지 네이버 블로그로 봤는데 정식으로 보는 방법은 없나요? 검색해봐도 안나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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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기 시작한 코스모스. 그 때의 감동과 달리 또다른 감흥을 느낄수 있을거라 기대해 봅니다. 코스모스. 우주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다가갔던 책. 인류라는 존재는 코스모스라는 찬란한 아침하늘에 떠 다니는 한 점 티끌에 불과하다. 광대하게 펼쳐지는 이 세계가 또다시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인간은 겉보기에 나무와 뚜렷하게 다르나 한 세대의 유전 형질을 다음 세대로 전하기 위하여 핵산을 사용하는 점은 나무나 사람이나 마찬가지고, 세포 내의 화학 반응을 조절하는 효소로서 단백질을 이용하는 점도 같다 핵산 정보를 단백질 정보로 바꾸는 데 나무와 사람이 동일한 설계도를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지상의 모든 생물들은 아무런 차이가 없다. 생명현상이 보여주는 분자 수준에서의 동질성으로부터 우리는 지상의 모든 생물이 단 하나의 기원에서 비롯됐음을 알 수 있다. 우리의 눈높이를 분자 수준의 화학반응에 맞춘다면 외계의 생명현상도 지구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구라는 비교적 제한된 환경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생물이 존재하는데, 외계와 지구의 생물 모습이 비슷할 거라고는 기대하지 말자. 목성 같은 거대 행성에서는 '추' 나 '찌' 같은 형대의 생물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상욱님의 대화: 닐 타이슨이 나오는 코스모스 다큐 6부 까지 네이버 블로그로 봤는데 정식으로 보는 방법은 없나요? 검색해봐도 안나와서요..
@한상욱 디즈니+ 에서 볼 수 있었는데, 모든 OTT에서 지금은 모두 내려간 상태입니다. 정식 블루레이도 없는 듯해요. 칼 세이건 버전은 블루레이가 있고, 유튜브 영상도 있지만 역시 편하게 볼 수 있는 루트가 마땅히 없네요. 여담이지만 닐 타이슨 버전이 나왔을 때는 부모 세대가 추억에 잠겨서 자녀와 함께 본다, 라는 기획이 좋았던 것 같아요. 저도 정식으로 보고 싶습니다 ㅎㅎ
호박고구마님의 대화: 꼭 20개의 글을 남겨보고 싶어 다시 시작했습니다. 독서 일기식으로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도 끼어 있어 시간적 여력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번에 꼭 성공 기원해 주세요. 주말에 독도박물관에서 본 독도의 형성 시기 460만~250만 년 전이라고 쓰여있는 것이 어찌나 친숙하게 읽히던지... 작은 희열을 느꼈습니다.  코스모스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면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코스모스를 정관한다는 것은 미지 중 미지의 세계와 마주함이기 때문이다. 진화는 일류로 하여금 삼라만상에 대하여 의문을 품도록 유전자 속에 프로그램을 잘 짜 놓았다. 그러므로 안다는 것은 사람에게 기쁨이자 생존의 도구이다. 빛의 속도 : 1초에 약 18만 6000마일 = 약 30만 킬로미터 = 지구 7바퀴 태양에서 지구까지 거리 8분 빛이 1년간 거리 = 1광년=10조 킬로미터 = 6조 마일 은하가 1000억 개가 있고 각각의 은하에 1000억 개의 별이 있다. 은하에는 별의 수만큼 행성이 있다.
@호박고구마 다시 도전해주셔서 진심으로 반가운 거 아시죠! 독서 일기 방식 좋네요 ㅎㅎ 저는 그럼 슬쩍슬쩍 함께 보며 가끔 답글 수다 청하겠습니다. 연휴를 지나, 2월 말까지 화이팅입니다 :)
뉴턴은 이미 젊은 시절부터 비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하지 않고는 못 참아 했다.
코스모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153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예를 들어, 빛이 '물질인가, 아니면 현상인가?' 또는 '인력이 어떻게 진공을 가로질러 작용할 수 있는가?' 같은 문제를 가지고 고민했다.
코스모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153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어떤 힘이 달을 계속해서 지구 쪽으로 끌어당기기 때문에 달은 거의 원에 가까운 궤도를 따라 운동을 한다.
코스모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157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뉴턴은 이 힘을 중력이라고 불렀고, 거리를 두고도 작용하는 힘, 즉 원격 작용이 가능한 힘이라 생각했다.
코스모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157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지구와 달은 직접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지구는 달을 항상 우리 쪽으로 잡아당긴다.
코스모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157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생물의 진화는 돌연변이와 지연 선택 사이의 정확한 균형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균형이 이루어질 때 새로운 환경에 놀랄 만큼 잘 적응하는 생물들이 탄생한다.
코스모스 92p,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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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난사님의 문장 수집: "생물의 진화는 돌연변이와 지연 선택 사이의 정확한 균형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균형이 이루어질 때 새로운 환경에 놀랄 만큼 잘 적응하는 생물들이 탄생한다. "
균형이라는 것이 진화에도 적용된다는 걸 처음알았어요. 균형, 항상성은 체온 같이 기초지식 부분에 익숙한 개념인데 진화에까지 적용된다는 것이 참 세상은 논리적이면서 정확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케플러는 원에 대한 동경이 하나의 환상이었음을 깨달았다. 지구도 코페르니쿠스가 말한 대로 하나의 행성이었다.그리고 케플러가 보기에 지구는, 전쟁,질병,굶주림과 온갖 불행으로 망가진 확실히 완벽과는 아주 먼 존재였다.
코스모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P.138,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케플러는 "조화"라는 한마디 말로 그가 알고 있던 많은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행성 운동에서 볼 수 있는 질서와 아름다움 그리고 그것을 기술할 수 있는 수학적 공식의 존재, 게다가 음악에서의 화성음 등을 "조화"라는 개념 속에 포함시켰다.~음의 높낮이에 행성 간 거리를 대응시켜 "행성 구들의 조화" 역시 세상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조화의 한몫을 담당케 했다.
코스모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P.14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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