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왕맘
<.... 책을 읽다가 너무 모르는게 많을때는 어떻게 해야하나? ...>
이 문장을 한참 들여다보았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ㅎㅎㅎ
요즘엔 다양한 층위의 개론서, 소위 대중교양서와 콘텐츠가 많으니
참고할 만한 지식의 루트가 많은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줄 한 줄
모르는 것 투성이인 책을 집어들면. 그냥 와 내가 정말 하나도 모르는 분야네, 하고
그냥 읽어나가곤 했던 것 같습니다. 몰라서 분하다, 몰라서 어떡하지, 가 아니라
와 그냥 내가 모르네, 와~ 하고 읽다 보면. 나중에 약간은 익숙해져서 관련한 정보를 보면
이음새가 조금씩 생기더라구요. 너무 느긋한 생각일까요?
<케플러와 뉴턴은 인류 역사의 중대한 전환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
그들은 관측 자료의 정확성을 인정하고 두려움 없이 받아들였다. >
이 문장 정말 눈길이 가죠.
지금이야 '팩트풀니스' 같은 책이 흥하기도 했고, '팩트체커'의 중요성을 모두가 공감하지만
여전히 관성적으로 권위에 기댄 의사결정, 그런 편향에 휘청이는 우리 자신을 지적하는
아티클이나 책이 많죠. 그런데 '두려울 것까지야?' 싶은데
그만큼 케플러의 시대에는 '원'에서 '타원'으로 가는 길이 요원했구나, 하고
어렴풋하게 와닿게 되는 대목이었습니다.
복잡성이든 질서이든
그 둘의 조합이든
관측된 사실을 받아들이기.
'두려움 없이!'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말코손바닥사슴
무왕맘
p160
케플러와 뉴턴은 인류 역사의 중대한 전환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
그들은 관측 자료의 정확성을 인정하고 두려움 없이 받아들였다. 두려움 없이 받아들였다....

신월랑
[프롤로그]
겨울 하늘, 그 얼음 같은 차가운 푸른 창공을 여객기가 하얀 비행운의 괴적을 그으며 따뜻한 이국 땅을 향해 꿈결인 듯 아련하게 사라진다. 우리 은하수 가장자리 구석진 변방에 강열하게 타오르는 태양도 지구 북반부에 길게 사행하고 있는 한파 앞에선 사그라드는 25공 연탄보다 못한 열기로 근근이 존재를 드러낼 뿐이다.
호기롭게 도전의 의지를 불태우며 덜컥 집에 들였던 책 한 권이 있었다. 책머리가 누렇게 빛이 바래기까지 내 기억 속에서 조차 잊혀있던 책이었다. 간 혹 스치듯 그 책이 눈에 들어올 때면 밀린 숙제를 바라보는 듯한 부담감에 재 빨리 외면해 버리기 일쑤였다. 처음 그 책의 실물을 접한 순간 외할아버지께서 한 여름 그늘진 툇마루에 베고 주무시던 목침이 떠올랐다. 페이지마다 가득한 낯선 수식과 도형들 그리고 별과 행성과 빙빙 돌고 있는 나선형 은하들에 먼저 기가 질려 빠르게 책장 한 구석으로 밀려났던 책이었다.
새해부터 추위는 맹렬하게 세상을 온통 할퀴며 물어뜯고 있었다. 추위를 피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이참에 밀린 숙제를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광막한 우주처럼 먹먹한 암흑과 성간운 사이에 반짝이고 있는 별들로 가득한 책표지를 한 참 들여다보다 완독의 의구심에 흔들리는 마음을 달래며 첫 장을 넘겼다. 하지만 잘 읽히지 않을 거라는 걱정과 달리 초반에 밀려오는 거대 우주가 주는 비현실의 막막함을 이겨내니 슬슬 재미가 들기 시작했다. 전에 읽었던 브라이언 그린의 '시간의 종말'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래도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유튜브와 인터넷으로 보충해 가며 느리게 읽어 내려갔다. 어느 정도 이해가 쌓이자 책 중 후반부터는 제법 속도가 나기도 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세이건이 내게 준 선물이 하나 있다면 예사로이 보이던 겨울 밤하늘의 별들을 유심히 바라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차가운 겨울 밤하늘에 매일매일 차오르는 달을 바라보며, 빛나는 오리온자리와 대삼각을 헤아려 보는 일은 참으로 경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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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세간에 책 좀 읽는다는 사람들의 극찬과 함께 수많은 비평이 뒤 따르는 전 세계적으로 600만 부 이상 판매된 나만 안 읽었던 베스트셀러 중에 베스트이다. 2006년도에 한국어 초판이 나온 뒤 수정 없이 2025년도에 1판 144쇄까지 책을 찍어냈으니 그 인기가 실로 대단한 책이다. 온통 별과 행성에 관한 이야기가 전부일 거라 생각했지만 세이건은 단순히 우주라는 의미의 'space'와 'universe'를 넘어 더 큰 의미에서의 우주인 'cosmos'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내 인식과 지식의 빈약함으로 우주와 별들을, 세이건의 우주관을 다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그가 우리에게 빛조차 뚫지 못하는 깊은 암흑의 우주와 어둠 속에 빛 나는 은하단의 별과 행성들을 소개하며, 지구와 그 안에 살아가는 생명의 소중함과 우리 존재 의미를 돌아볼 수 있도록 저 광막한 우주라는 바다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인류의 외계생물에 대한 기대와 탐구는 생명으로 넘치는 지구와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주장하며 우주와 외계 생명탐사에 더 많은 노력과 범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만일 우리의 과학적 노력에 끝내 외계 생명체가 발견되지 않는다 해도 실망할 일은 아니며, 그 광막한 우주라는 바다에 우리 지구만이 유일하게 생명체와 지적 능력을 갖는 인류를 품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위대한 발견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에라토스테네스나 이오니아의 고대 과학자들, 뉴턴과 케플러 등 수많은 위대한 과학자들의 코스모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예지는 오늘날 인류가 저 우주를 더 깊이 이해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토대를 쌓았으며 인류사에 지대한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인류사의 보고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소실과 과학의 무덤과 같았던 유럽의 중세 암흑기나 동양 과학사의 쇄락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저 우주를 더 깊이 이해하고 더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었을 거라며 안타까워한다.
과거 인류는 자신들이 두 발로 밟고 선 이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며 유일무이한 세상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의 근원을 찾고자 하는 인류의 본능적 열망은 미지의 우주를 향해 눈을 돌리게 되었고. 탐험의 결과가 하나 둘 드러날수록 인류는 우주의 중심에서 빠르게 후미진 외각으로 물러나게 되었다.
광막한 우주 안에 수많은 은하단이 존재하고 그중 변두리에 있는 작은 은하단과 그 중심에서 벗어난 구석진 곳에 있는 우리 은하수, 그 은하수 한 모퉁이에 위치한 태양계, 태양이라는 뜨거운 별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몇 개의 행성들, 그 행성 중 하나가 지구다. 세이건은 자존심이 상하긴 하지만 바로 이것이 지구와 우리의 현주소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 진실을 깨달은 인류는 이제야 우주란 거대한 대양을 향해 보이저라는 작은 돛단배를 띄우기 시작했다.
그는 힌두교 브라흐마의 시간 척도가 현대 우주론의 시간 척도와 유사함을 두고 놀라워하며, 우연의 일치라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신과 함께 우주의 탄생과 소멸이 무한반복되는 순환 우주론과 우주가 신의 꿈에 불과하다는 힌두교의 가르침이 발전하여 '사람이라는 존재가 신의 꿈이 아니라 신이 사람이 꾸는 꿈의 소산일지도 모른다'는 가르침에 매료되어 있는 듯 보인다. 그리고 그의 '우리는 우주로부터 온 물질 진화의 산물이며 150억 년의 진화의 시간을 통해 의식을 갖추게 된 생명체가 되었다'는 주장을 통해 세이건의 우주관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인류는 스스로 자기 파멸을 선택할 수도 있는 불완전한 문명의 사춘기에 놓여 있다'는 주장과 '우주로부터 날아온 외계문명 신호를 포착할 수만 있다면 그 신호의 해독여부를 떠나 신호를 보낸 외계문명이 문명의 사춘기를 잘 넘긴 증거'라는 주장 통해 인류를 불완전한 문명으로 보는 세이건의 인류학적 세계관을 짐작케 한다.
우리는 광막한 우주를 경외하면서 동시에 두려워한다. 그럼에도 인류가 우주탐사와 연구를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이건은 우주 탐사는 인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며, 인류가 광막한 우주에 있는 별과 행성들, 성간을 정처 없이 떠도는 먼지에서 왔음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토록 신비에 싸인 신화와 같은, 하나하나 모두 소중한 지구 생명과 문명이 스스로 멸종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는 끔찍한 가능성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사실 저 우주에 존재할 수도 있는 외계문명이 지구를 바라본다면 지구 안에서 발생하는 국가 간 대립과, 종교와 사회 문화적 차별은 얼마나 부질없어 보이겠는가!
세이건은 우리 인류가 광막한 우주에서 유일무이한 존재이며 또한 멸종위기종이라고 이야기한다. 중력붕괴와 같은 우주 물질 진화 과정의 물리 법칙에서든, 우리 스스로에 의해서든 인류 종말의 시간은 점점 앞 당겨지고 있다. 21세기에 들어 '리처드슨 곡선'이 급격히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만큼 지구 종말이 눈앞까지 가까워지고 있다는 뜻이다. 과연 인류는 문명의 사춘기를 잘 극복하고 우주 지평선을 넘어 심연의 우주로 새로운 대 항해의 돛을 올릴 수 있을까! 1990년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벗어나기 전 얼마 남지 않은 전력을 끌어 모아 외행성계로 향해있던 카메라를 반대로 돌려 우리 지구의 모습을 찍어 전송해 왔다.
창백한 푸른빛을 띠고 있는 작은 점 하나! 그 작은 점에 수많은 지구 생명체와 82억 인류가 살고 있다.
질서와 조화의 코스모스 우주 안에서 후미진 변방을 떠도는 행성 지구는 오늘도 혼돈과 무질서로 가득한 카오스 세상이다.
[에필로그]
저 광막한 우주에 비하면 우리 지구와 인류는 또 나는 얼마나 작고 작은 존재인가!
그럼에도 지구에 깃든 생명과 나는 불가능의 거대한 어둠을 뚫고 빛나는 우주 속 희소한 보물로서 얼마나 귀중한 존재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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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신월랑
미간에 힘 주며 읽다가 '외할아버지께서 한여름에 베고 주무시던 목침' 이야기에 피식 했습니다 ㅎㅎㅎ
물성만 보면 정말 위협적인 무게와 크기여요. 이 종이뭉치. 그야말로 벽돌.
숏폼의 시대에 긴 얼개로 엮어 있는 롱폼 책에 우리는 왜 도전하고 싶은 걸까요?
중간중간에 안 읽히는 주제나 구절이 보여도 슬쩍 메모 남겨주세요. 같이 궁리해보시죠.
또 말씀하신 것처럼 겨울이야말로 독서의 계절이 아닌가 싶어요.
나갈 일보다 집에 머물기 좋으니, 따뜻한 실내에서 지적 유희를 맘껏 펼쳐주시죠..!

이오난사
측정의 정확도가 향상됨에 따라 기록을 보존하는 일이 점점 중요시 되었다. 그러므로 천문학은 관측과 수학과 문자의 발달에 크게 이바지했다.
『코스모스』 111p,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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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난사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것이 서로서로 영향을 주고 발전하는 것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지금 AI가 난리인데 이것이 현대 과학에 어떻게 예상치 못한 또 다른 영향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수학은 이공계 분야고 문자는 문과분야인데 결국은 한 곳에서 파생되어 나왔고 결국 이 두 가지를 모두 잘 알아야 더 상위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건 변하지 않네요.
오월의가을
그간 여러 매체에서 익히 보아왔던 외계 생명체와는 사뭇 다른 형태의 ‘추’, ‘찌’, ‘사냥꾼’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꽤나 흥미로웠다. 고래만한 크기의 수소 풍선 같은 생물이라니... 거대 기체 행성의 주인으로 왠지 너무나 적합하다는 느낌이 가득하다.
왼손
케플러가 신성한 원에 대한 환상을 깨고 나오는 순간이 감동적입니다. 완벽한 원을 내려놓고, 마치 원이 되려다 실패한 도형처럼 보이는 타원을 받아들이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요. 보통 사람들 은 인지부조화가 일어날 때,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또 다른 믿음으로, 이데올로기로, 신비로 넘어가기 일 수인데 말이죠. 진리 앞에 겸손한 과학자들에 대한 존경심이 깊은 곳에서 솟아 오름을 느낍니다.
오월의가을
“ 케플러는 지구에 적용되는 측정 가능한 물리 법칙이 천체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점을 간파했던 것이다. 여기서 측정 가능하다는 것은 정량적으로 기술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의 생각으로 말미암아 인류사에서 최초로 천체의 운동을 설명하는 데에서 신비주의가 배제되었다. 이제 지구는 코스모스의 중심에서 구석 변방으로 물러나야만 했다. 케플러는 역사의 한 꼭짓점에 서서 천문학은 물리학의 일부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그런 주장을 할 만한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 인류사에서 마지막으로 나타난 과학적 점성술사가 우리가 만난 최초의 천체물리학자였던 것이다. ”
『코스모스』 p.145~146,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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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les
“ 우리는 이제껏 지구라는 작은 세상이 들려주는 생명의 음악만 들어 왔다. 이것은 우주를 가득 채운 생명들이 연주하는 푸가의 한 성부만을 들어 온 셈이다. 자 이제 저 웅장한 우주 생명의 푸가의 남은 성부들에 귀를 기울여 보자. ”
『코스모스』 p.10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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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les
어젯밤 늦은 시간에 '코스모스'의 1장을 읽고 이 책에 대한 흥미가 생겼습니다. 마치 늦은 밤, 보다 만 OTT를 또 다시 보고 싶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곧장 코스모스를 찾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펼친 2장의 제목은 '우주 생명의 푸가'였습니다. 푸가라니...? 제목을 보는 즉시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검색을 해서 찾은 바로는 푸가는 한 음악 성부를 또 다른 음악 성부가 쫒아가는 음악의 형식 중 하나라고 합니다. 베토벤, 모차르트, 바흐 등 많은 저명한 작곡가들이 사용한 방법이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자가 2장에서 들려준 푸가는 특별하고 색다른 푸가였습니다. 바로 질서와 조화를 지니고 있는 우주, 코스모스가 연주하는 푸가였죠.
저자는 '지구 밖의 세계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2장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저자는 지구의 생명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생명의 진화와 탄생에 대해서 현재의 우리부터 과거의 수많은 생물들을 사용해서 설명했습니다. 생명은 그렇게 특별한게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느꼈습니다. 책 속에서 나온 실험에 따르면 원시 지구, 더 나아가 우주 대부분의 행성의 대기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고 그곳에 전기 방전과 같은 자극을 주면 지구 생명들의 기본 재료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렇다면 훗날, 오랜시간이 지나면 그곳에서 생명체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지구의 생명이 아주 특별하고 기적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지구에 생명이 있다면 다른 곳에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고서는 만약 목성에 생명체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지 설명했습니다. '추', '찌', '사냥꾼'..... 목성에서 외계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하고 의아했지만 대단히 설득력있는 이야기라서 뭐라고 할 수가 없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모두 맞는 소리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던 외계 생명체의 모습이 지구 생명체의 틀에 맞추어 생각해오던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이제 지구라는 작은 세상이 연주해오던 우주 생명의 푸가의 한 성부에서 벗어나 다른 여러 성부에 귀를 기울여 보자고 합니다.
저 넓은 우주 건너편에서는 어떤 성부가 들려오고 있을까요? 성부들이 모여 완성한 '우주 생명의 푸가'는 어떤 모습일까요?

숩니
p.153
요하네스 케플러는 미래의 하늘에는 “천상의 바람을 잘 탈 수 있는 돛단배들이” 날아다니고 우주 공간은 “우주의 광막함을 두려워하지 않는” 탐험가들로 그득할 것이라 했다.
💬 과거의 사람들은 현대처럼 발달된 기술이 없었는데도 어떻게 이런 정교한 발견을 할 수 있었을까? 놀랍다. 그리고 어쩌면 그들의 상상력은 현대인들보다 더 뛰어난 것일지도 모르겠다.


똘망초록
케플러가 스스로 지은 비문을 읽어 보자.
“어제는 하늘을 재더니, 오늘 나는 어둠을 재고 있다. 나는 뜻을 하늘로 뻗쳤지만, 육신은 땅에 남는구나.”
『코스모스』 p.152,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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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두환
케플허의 첫번째 규칙 법칙.
제 1법칙 행성은 타원케도를 따라 움적이고 태양은 그타원의 초점에 있다
제 2법칙
행성과 태양을 연결하는 동경은 같은 시간과 같은 넓이를 휩쓴다.
제3병칙
행성의 주기 (행성이 궤도를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 를 제곱한 것은 행성과 태양 사이의 평균거리를 세계곱 한 것에 비례한다. 즉 멀리 떨어져있는 행성일수록 더 천천히 움직이되, 관계가 수학공식 P^2=a^3을 정확하게 따른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코스모스!

2tongpapa
기록 4. 3장을 마무리 합니다. 어렸을 적 나는 왜 천재가 아닌가 하며 슬퍼(?)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학문제를 아무리 들여다 봐도 해법이 떠오르지 않는데, 어떤 친구는 슥슥 풀어내더군요.
1666년, 스물세살의 뉴턴이 이룬 업적이 엄청나네요. 이런 천재가 지독하게 노력까지 했으니 인류에게는 보물같은 일이었네요.
유월의솔
지구는 사랑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특별한 사건이 없는 한 우리에게 마음의 고요를 허락하는 곳이기도 하다. 변화가 있되 아주 천천히 일어난다.
『코스모스』 P.164,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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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지구의 생명체가 모두 동일한 설계도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기서 지구 거의 모든 생물이 하나의 조상을 가짐을 추론했다는 사실이 대단하다. 그리고 목성에 생물이 살았다면 어떻게 생겼을지 상상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유월의솔
(7일차) 운이 좋아 지금까지는 ‘평온과 고요의 지구’에서 살아 왔는데 앞으로의 지구는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하고, 한편으론 두렵습니다. 또 한 개인의 시간은 지구나 우주의 시간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시간이란 생각이 들고,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겸허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꿀별
그리고 그러한 운동들을 통해서 그는 또 얼마나 많은 영혼들에게 열린 마음을 갖게 했을까?
『코스모스』 9,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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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별
과학이라는 이름의 대담한 기획에서는 이미 제시된 지혜에 대한 재평가가 끊임없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코스모스』 30,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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