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천국과 지옥으로 가는 갈림길에는 똑같이 생긴 두 개의 문이 나란히 서 있다." 저자가 4장을 시작하며 인용한 구절입니다. 저자는 4장에서 혜성과 같은 천체와 충돌, 금성의 모습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이 장에서 '천국과 지옥은 한끝 차이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 것 같았습니다. 저자는 지구와 혜성의 충돌이 10억년에 한번 정도 밖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수치를 보여줌과 함께 운석구로 가득 차있는 수성과 달의 모습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지구와 가장 가까운데도 모습은 전혀 다른 금성의 이야기를 합니다. 금성은 지구보다 태양에 조금 더 가까울 뿐입니다. 그런데 금성은 대기의 압력이 우리가 가면 으스러질 정도로, 지구의 90배 정도이고 표면의 온도는 암석을 녹일 정도로 높다고 합니다. 지구가 만약 지금의 위치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뒤나 앞에 위치했다면 생명체가 살지 못하고 우리가 아는 지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네요. 지금 이 순간에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겠습니다. 저자는 책의 후반에서 이렇게 소중한 지구의 모습이 인간에 의해 망가질 수도 있다고 강조합니다. 사실, 인간이 무심코 하는 행동들에 의해서 지금도 지구는 파괴되고 있습니다.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에서는 하루 수천개의 축구장 면적의 나무가 베어지고 있다죠. 이런 행동이 계속된다면, 지구는 더 이상 우리가 아는 지구가 아니게 될지도 모릅니다. 저자는 지구가 금성처럼 너무 뜨거워지거나 화성처럼 너무 차가워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지구는 아직까지는 인간의 유일한 보금자리입니다. 더 나은 곳이 없는 천국이죠. 그런데 사람들이 이곳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이곳에 변화가 생긴다면 이곳은 더 이상 천국이 아니라 지옥이 될 것이고요.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지구는 상상되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지금의 지구의 모습이 유지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행동을 시작해야겠습니다.
나는 화성의 지평선을 인류에게 처음 보여 준 영상을 그만 넋을 놓고 바라봤다. 이건 외계의 세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 지구상의 어느 풍경과 다를 바가 없는 자연 그대로의 바위 덩위와 모래 언덕들이 무심하게 놓여 있었고 지평선 멀리에는 높은 산이 자리 잡고 있었다. 화성은 그저 하나의 ‘장소’일 뿐이었다. ... 여기야말로 어떻게든 우리가 다시 돌아오게 될 곳임을 나는 직감으로 알 수 있었다. 화성의 경관은 황량하고 붉고 아름다웠다.
코스모스 p.247~248,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5장에서 바이킹 착륙선을 회성에 착륙시키기까지 그 어마어마하게 쏟아부은 검토와 준비, 노력, 예산, 인내심이 실로 경이로운 수준이었습니다.
과거 점성술로 사람들의 미래를 예견하고자 하였던 인간들의 생각이 현대에서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구의 연구를 바탕으로 행성이라는 순수한 대상을 더 자세히 연구하고자 하게 되었다는 변화해서 '과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화성의 표면적은 지구의 육지 넓이와 거의 같다. 철저하게 답사하려면 분명히 몇 세기 동안 꼬박 이 일에만 매달려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화성 탐사가 완료되는 때가 오고야 말 것이다. ... 그런 다음엔 화성을 어떻게 해야 할까?
코스모스 p.221,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내가 태어난 시대의 현대 과학계에서는 다른 행성 '탐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나는 지금까지 행성 '탐사' 자체에만 생각을 해왔다. 탐사가 완료된 이후의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칼 세이건의 말처럼 언젠가는 분명히 화성과 같은 행성의 탐사가 완료되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이후에 지구로부터 온 인간이 다른 행성을 온전히 알게 되었을 때 그 행성을 어떻게 해야할까? 나의 미래 세대의 인간들이 칼 세이건의 말처럼 온전히 그 행성을 놔두었으면 좋겠다.
튀코 브라헤와 케플러의 이야기를 읽으니, 이론과 관측의 불일치 상황 속에서 어떠한 판단을 해야할지는 과학자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 같다.
나 자체도 불완전해서 나를 있게 한 지구 역시 불완전 해야 하고, 그 지구가 도는 궤도 역시 불완전한 타원일 수밖에 없다.
인류사에서 마지막으로 나타난 과학적 점성술사가 우리가 만난 최초의 천체물리학자였던 것이다.
코스모스 p.115,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코스모스에서 펼쳐지는 일들은 무궁무진하다. 어쩌면 오늘, 내일 일어나는 모든 지구상의 일들이 혹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정보로 인해 또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진 않을까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한다.  혜성의 충돌이 지구에 핵전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거라는 가설또한 섬뜩해진다. 오해의 소지. 그로인해 어느 한편에선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예측 가능한 과학적 사실들을 발견해 내는 그 과정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핼리가 그 시기에 출연했던 혜성들이 76년마다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계산으로 밝혀냈고 예측했던 혜성이 때맞춰 나타났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오싹할정도로 전율이 느껴진다. 여전히 사람들은 혜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함으로 남아있지만 혜성에 대한 오해는 잠시 잊고 지내면 어떨까 싶다.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코스모스다.
달에 가서 몇시간이고 지구를 바라본다면 지구의 자전을 실제로 관찰할 수 있겠다.
튀코 브라헤의 정밀한 관측, 케플러의 경험 법칙, 뉴턴의 이론 법칙 순으로 과학사가 진행되었지만 결국에는 뉴턴의 이론 법칙으로 케플러의 경험 법칙을 증명 가능하고, 튀코 브라헤의 정밀한 관측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제가 지구과학을 좋아하는데 그중에 유명한책이 코스모스이길래 이번기회에 한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작은세계를 알려면 먼저 세상을 넓게 봐야하기에 큰 틀에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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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이외의 세상에 생명이 존재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같이 생명이 존재했으면 하는 희망이 인류의 전 역사를 관류했다. 그리고 외계 생명의 징후를 찾는데 있어 우리는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붉은 점 하나에 특히 주목해왔다.
코스모스 5.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221p,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새로운 환경, 변화에서 늘 두려움과 기대(설램)라는 감정이 동존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그리고 퍼시벌 로웰이 젊은 시절 준외교관 신분으로 '조선'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또 이렇게 이어지며 어쩌면 머나먼 저 곳의 낯선 과학자의 활동이 아니라 조선에서 준외교관으로 남기고 간 무언가(물건이 아니더라도, 생각, 가치 등)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와 민간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네덜란드 공화국 동인도 회사는 세계 곳곳의 오지로 선단들을 파견하고, 거기에서 희귀 물품을 구해다가 비싼 값을 받고 유럽에 되팔아 많은 이문을 챙길 수 있었다. - 중략 - 그 속에는 지식 그 자체를 추구하는 과학적 탐구의 욕망, 미지 세계와 그곳의 동식물을 발견하고자 하는 호기심 그리고 자신들과 다른 사람들을 알고 싶은 열정이 있었다. 이 모든 것은 탐험을 이끄는 또 하나의 강력한 추진력이었다.
코스모스 6.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281p~282p,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위 문장 수집에 이어 282p 암스테르담 시청 청사에 있는 조각상과 그 아래 지도에 대한 설명을 읽으며 궁금하여 찾아보니 https://blog.naver.com/113tom/223852266098 어느 여행자가 찍어둔 사진이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도 우연히 볼 수 있었습니다. 일생에 유럽 여행 언젠가는 갈 수 있겠죠? 꼭 암스테르담 시청 청사에서 직접 보고 규모, 그 당시의 생각들 등을 더 생생하게 느껴보고 싶네요.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새로운 무언가를 또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6.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세상은 단 하나의 세계로만 존재할까 아니면 다중의 세계일까. 이것이야말로 자연 탐구에 있어서 가장 고상하고 가장 소중한 질문의 하나 일 것이다. 1979년 7월 9일 보이저 2호라는 이름의 로봇과 목성권의 회우가 이루어졌다. 행성 간 공간을 항해하기 시작한 지 거의 2년 만의 사건이었다. 대단히 복잡한 기능의 이 우주선이 그 먼 거리를 아무 탈 없이 무사히 항해해 낸 것이다. 끊임없이 지속되는 탐험과 발견이야말로 인류사를 특징지은 인간의 가장 뚜렷한 속성이었으며 인류사를 장식한 일련의 탐험 중에서 보이저 계획이야말로 가장 최근의 사건이다. 15, 16세기에는 스페인에서 아조레스 제도까지 항해하는 데 며칠이 걸렸다. 지금은 이 시간에 지구와 달 사이에 놓인 우주의 해협을 훌쩍 건널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갈릴레오가 또 다른 세상의 발견을 공표하고 조르다노 브루노는 우주에 우리와 다른 형태의 생물들이 존재하리라는 주장을 펴고 있었다. 당대의 모티프는 빛이었다. 빛은 사상과 종교의 자유 그리고 지위적 발견의 상징이었다. 당시 과학 연구의 중심 주제가 모두 빛과 연관된 것들이었다. 이러한 연구들은 서로 연계되어 이루어졌고 학자들은 연구 영역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17세기 초에 개발된 현미경과 망원경은 인간의 가시 한계를 아주 작은 것으로 그리고 아주 큰 영역으로 각각 확장시켰다. 도는 것은 하늘이 아니라 지구라는 사실의 발견은 우리로 하여금 지구의 유일성에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게 했으며 지구 이외의 장소에 생명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하나의 훌륭한 가능성으로 받아들이게 했다. 진화론 전에는, 신이 아무 목적 없이 행성을 만들어 놓을 리가 없으므로 외계 행성들에도 반드시 거주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당시 순전히 관측적 사실을 근거로 하여 현대 우주론의 내용과 비슷한 사고를 전개할 수 있었다. 100만 년의 세월 동안 목성은 항상 밤하늘에서 유난히 반짝거리는 경외의 대상일 뿐이었다. 보이저가 목성과 만나던 날 저녁 나는 보이저의 탐사 기록을 조사하기 위하여 연구소로 향하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했다. 이제부터 목성은 더 이상 그 옛날의 목성일 수가 없다. 목성은 연구의 대상이며 탐사의 장으로 남을 것이다. 목성과 그 위성들은 태양계의 축소판을 이루는데 앞으로 우리가 그곳에서 만나게 될 기기묘묘한 세계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줄 것이다. 적외선 대역에서 보자면 현재의 목성은 그대로 항성이라고 취급해도 사실 큰 무리가 없을 정도의 빛을 방출한다. 목성이 가시광선 대역에서도 별로 행세할 수 있다면 태양과 짝을 이뤄 하나의 쌍성계를 구성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랬을 경우 지구의 하늘에는 해가 둘이 있을 터이고 밤은 아주 보기 힘든 희귀한 현상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 은하에는 이런 쌍성계가 흔하다고 믿는다. 그러한 곳에서는 밤이 없는 세상을 아주 자연스럽고 아름답다고 여길 것이다. 토성의 한 위성인 타이탄은 그렇게 혹독하게 추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양의 유기물질, 태양에서 오는 복사에너지의 역할 그리고 활화산 주위에서 예상되는 고온의 상황 등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생명이 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나사에서 제공하는 최신 보이저 정보입니다. 둘 다 액티브 프로젝트라고 뜨는 게 감동이네요 https://science.nasa.gov/mission/voyager/where-are-voyager-1-and-voyager-2-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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