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화성의 표면적은 지구의 육지 넓이와 거의 같다. 철저하게 답사하려면 분명히 몇 세기 동안 꼬박 이 일에만 매달려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화성 탐사가 완료되는 때가 오고야 말 것이다. ... 그런 다음엔 화성을 어떻게 해야 할까?
코스모스 p.221,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내가 태어난 시대의 현대 과학계에서는 다른 행성 '탐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나는 지금까지 행성 '탐사' 자체에만 생각을 해왔다. 탐사가 완료된 이후의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칼 세이건의 말처럼 언젠가는 분명히 화성과 같은 행성의 탐사가 완료되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이후에 지구로부터 온 인간이 다른 행성을 온전히 알게 되었을 때 그 행성을 어떻게 해야할까? 나의 미래 세대의 인간들이 칼 세이건의 말처럼 온전히 그 행성을 놔두었으면 좋겠다.
튀코 브라헤와 케플러의 이야기를 읽으니, 이론과 관측의 불일치 상황 속에서 어떠한 판단을 해야할지는 과학자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 같다.
나 자체도 불완전해서 나를 있게 한 지구 역시 불완전 해야 하고, 그 지구가 도는 궤도 역시 불완전한 타원일 수밖에 없다.
인류사에서 마지막으로 나타난 과학적 점성술사가 우리가 만난 최초의 천체물리학자였던 것이다.
코스모스 p.115,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코스모스에서 펼쳐지는 일들은 무궁무진하다. 어쩌면 오늘, 내일 일어나는 모든 지구상의 일들이 혹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정보로 인해 또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진 않을까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한다.  혜성의 충돌이 지구에 핵전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거라는 가설또한 섬뜩해진다. 오해의 소지. 그로인해 어느 한편에선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예측 가능한 과학적 사실들을 발견해 내는 그 과정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핼리가 그 시기에 출연했던 혜성들이 76년마다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계산으로 밝혀냈고 예측했던 혜성이 때맞춰 나타났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오싹할정도로 전율이 느껴진다. 여전히 사람들은 혜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함으로 남아있지만 혜성에 대한 오해는 잠시 잊고 지내면 어떨까 싶다.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코스모스다.
달에 가서 몇시간이고 지구를 바라본다면 지구의 자전을 실제로 관찰할 수 있겠다.
튀코 브라헤의 정밀한 관측, 케플러의 경험 법칙, 뉴턴의 이론 법칙 순으로 과학사가 진행되었지만 결국에는 뉴턴의 이론 법칙으로 케플러의 경험 법칙을 증명 가능하고, 튀코 브라헤의 정밀한 관측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제가 지구과학을 좋아하는데 그중에 유명한책이 코스모스이길래 이번기회에 한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작은세계를 알려면 먼저 세상을 넓게 봐야하기에 큰 틀에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로트스 반갑습니다! 자신만의 독서일기 형식을 정해서, 꾸준히 남겨주셔도 되구요. 그때그때 생각나는 단상이나 관련 콘텐츠나 글을 짧게 쓰시거나 발췌 문장 하나 쓱 남겨주셔도 됩니다. 모르는 것, 깨달은 것, 편하게 꺼내주세요.
지구 이외의 세상에 생명이 존재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같이 생명이 존재했으면 하는 희망이 인류의 전 역사를 관류했다. 그리고 외계 생명의 징후를 찾는데 있어 우리는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붉은 점 하나에 특히 주목해왔다.
코스모스 5.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221p,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새로운 환경, 변화에서 늘 두려움과 기대(설램)라는 감정이 동존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그리고 퍼시벌 로웰이 젊은 시절 준외교관 신분으로 '조선'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또 이렇게 이어지며 어쩌면 머나먼 저 곳의 낯선 과학자의 활동이 아니라 조선에서 준외교관으로 남기고 간 무언가(물건이 아니더라도, 생각, 가치 등)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와 민간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네덜란드 공화국 동인도 회사는 세계 곳곳의 오지로 선단들을 파견하고, 거기에서 희귀 물품을 구해다가 비싼 값을 받고 유럽에 되팔아 많은 이문을 챙길 수 있었다. - 중략 - 그 속에는 지식 그 자체를 추구하는 과학적 탐구의 욕망, 미지 세계와 그곳의 동식물을 발견하고자 하는 호기심 그리고 자신들과 다른 사람들을 알고 싶은 열정이 있었다. 이 모든 것은 탐험을 이끄는 또 하나의 강력한 추진력이었다.
코스모스 6.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281p~282p,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위 문장 수집에 이어 282p 암스테르담 시청 청사에 있는 조각상과 그 아래 지도에 대한 설명을 읽으며 궁금하여 찾아보니 https://blog.naver.com/113tom/223852266098 어느 여행자가 찍어둔 사진이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도 우연히 볼 수 있었습니다. 일생에 유럽 여행 언젠가는 갈 수 있겠죠? 꼭 암스테르담 시청 청사에서 직접 보고 규모, 그 당시의 생각들 등을 더 생생하게 느껴보고 싶네요.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새로운 무언가를 또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6.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세상은 단 하나의 세계로만 존재할까 아니면 다중의 세계일까. 이것이야말로 자연 탐구에 있어서 가장 고상하고 가장 소중한 질문의 하나 일 것이다. 1979년 7월 9일 보이저 2호라는 이름의 로봇과 목성권의 회우가 이루어졌다. 행성 간 공간을 항해하기 시작한 지 거의 2년 만의 사건이었다. 대단히 복잡한 기능의 이 우주선이 그 먼 거리를 아무 탈 없이 무사히 항해해 낸 것이다. 끊임없이 지속되는 탐험과 발견이야말로 인류사를 특징지은 인간의 가장 뚜렷한 속성이었으며 인류사를 장식한 일련의 탐험 중에서 보이저 계획이야말로 가장 최근의 사건이다. 15, 16세기에는 스페인에서 아조레스 제도까지 항해하는 데 며칠이 걸렸다. 지금은 이 시간에 지구와 달 사이에 놓인 우주의 해협을 훌쩍 건널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갈릴레오가 또 다른 세상의 발견을 공표하고 조르다노 브루노는 우주에 우리와 다른 형태의 생물들이 존재하리라는 주장을 펴고 있었다. 당대의 모티프는 빛이었다. 빛은 사상과 종교의 자유 그리고 지위적 발견의 상징이었다. 당시 과학 연구의 중심 주제가 모두 빛과 연관된 것들이었다. 이러한 연구들은 서로 연계되어 이루어졌고 학자들은 연구 영역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17세기 초에 개발된 현미경과 망원경은 인간의 가시 한계를 아주 작은 것으로 그리고 아주 큰 영역으로 각각 확장시켰다. 도는 것은 하늘이 아니라 지구라는 사실의 발견은 우리로 하여금 지구의 유일성에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게 했으며 지구 이외의 장소에 생명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하나의 훌륭한 가능성으로 받아들이게 했다. 진화론 전에는, 신이 아무 목적 없이 행성을 만들어 놓을 리가 없으므로 외계 행성들에도 반드시 거주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당시 순전히 관측적 사실을 근거로 하여 현대 우주론의 내용과 비슷한 사고를 전개할 수 있었다. 100만 년의 세월 동안 목성은 항상 밤하늘에서 유난히 반짝거리는 경외의 대상일 뿐이었다. 보이저가 목성과 만나던 날 저녁 나는 보이저의 탐사 기록을 조사하기 위하여 연구소로 향하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했다. 이제부터 목성은 더 이상 그 옛날의 목성일 수가 없다. 목성은 연구의 대상이며 탐사의 장으로 남을 것이다. 목성과 그 위성들은 태양계의 축소판을 이루는데 앞으로 우리가 그곳에서 만나게 될 기기묘묘한 세계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줄 것이다. 적외선 대역에서 보자면 현재의 목성은 그대로 항성이라고 취급해도 사실 큰 무리가 없을 정도의 빛을 방출한다. 목성이 가시광선 대역에서도 별로 행세할 수 있다면 태양과 짝을 이뤄 하나의 쌍성계를 구성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랬을 경우 지구의 하늘에는 해가 둘이 있을 터이고 밤은 아주 보기 힘든 희귀한 현상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 은하에는 이런 쌍성계가 흔하다고 믿는다. 그러한 곳에서는 밤이 없는 세상을 아주 자연스럽고 아름답다고 여길 것이다. 토성의 한 위성인 타이탄은 그렇게 혹독하게 추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양의 유기물질, 태양에서 오는 복사에너지의 역할 그리고 활화산 주위에서 예상되는 고온의 상황 등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생명이 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나사에서 제공하는 최신 보이저 정보입니다. 둘 다 액티브 프로젝트라고 뜨는 게 감동이네요 https://science.nasa.gov/mission/voyager/where-are-voyager-1-and-voyager-2-now/
@MㅡM 링크 감사합니다 ! 왠지 기특하게 느껴집니다.
어쩌면 시간은 그 자체로서 수많은 잠재적 차원을 갖지만 우리는 그중에서 단 하나의 차원과 연관된 세상에서만 살아갈 운명인지 모른다.
코스모스 8장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418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김영사/책증정] 문명의 종말과 재건의 연대기 《아포칼립스》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웰다잉 오디세이로 계속 이어집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
천천히 읽어요
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안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 책 리뷰 <지금, 그리고 그때>안노란책 리뷰 <슬픔의 물리학>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 책 리뷰 <영원히 계속되다가 끝이 난다 > 앤 드 마르켄안노란 책 리뷰 <메데이아> 에우리페데스안노란 책 리뷰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하임 마이어호프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3.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
아티초크의 멋진 책!
[아티초크/책증정] 세계 여성 시인선 100『슬픔에게 언어를 주자』와 함께해요.[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
‘인생 록 음악’ 추천!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새폴스키의 책을 읽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동구권 SF 함께 읽어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 4회차[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3권의 책 종류
『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삼국지를 가슴에 품다
삼국지 전권독파 - 요시카와 에이지 버전으로[모집] 평생의 숙제 인간관계, 삼국지의 영웅들에게 답을 묻다 (w. 『최소한의 삼국지』)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