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2tongpapa님의 대화: 기록10. 9장입니다. 별들의 삶과 죽음은 슬슬 (나의) 상상력의 한계를 실감하게 합니다. 원자는 양성자, 중성자, 전자로, 양성자는 여러 쿼크로 쪼개어 진다는데, 대체 어떤 모습일까요? 블랙홀과 웜홀이라는 개념은 어릴적 SF소설에서 접해왔지만, 역시 꿈만 같습니다. 칼이 이 책을 쓴 이후 이런 주제들에 대한 연구에 진전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집니다.
@2tongpapa 원자를 구성하는 입자들이 어떤 힘으로 붙들려 있는지. 단 한 번의 설명으로는 머릿속에 자리 잡지 않더라구요. 벤다이어그램 식의 도식화가 있는 교양서 (첨부 이미지) 도 추천드릴게요. 코스모스가 출간된 1980년 당시에는 입자를 설명하는 표준 모형에서 예견되기만 했던 '힉스 입자'가 2012년 발견된 이후로 계속 새로운 입자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요. 유럽입자물리연구소 CERN의 초대형 입자 가속/충돌기 LHC에서 지속적으로 빅뱅 직후 어떤 물질들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실험하고 있구요. 또 칼 세이건 시절의 블랙홀은 이론적인 '검은 구멍'이었지만, 2019년 인류는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HT)을 통해 블랙홀을 직접 관측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깥의 현상) 배경지식이 될 만한 과학플랫폼 쏙 콘텐츠도 공유합니다 :) 함께 천천히 알아가 보시죠. (1) 최종 이론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https://www.soak.so/ko/video/383?text=ko&voice=ko (2) 블랙홀은 왜 밝게 보일까? https://www.soak.so/ko/video/196?text=ko&voice=ko
LHC,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 - 증보판, 신의 입자를 찾는 사람들지난 2011년 출간되어 과학 독서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이강영 교수의 <LHC,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이 증보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우리말로 씌어진 물리학 교양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혔고, 많은 매체와 독서계의 주목을 받았다.
젭토스페이스 - 힉스 입자를 발견한 LHC 물리학의 세계힉스입자 발견의 중심에 서 있는 LHC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힉스를 다뤄온 책은 더러 있었지만, 우리는 그 발견의 현장에서 처음과 끝을 함께 한 과학자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블록으로 설명하는 입자물리학 - 블록을 맞추며 이해하는 원자와 아원자의 물리학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의 구성과 구성 원리를 이해하기 쉬운 블록을 이용해 그림으로 설명한다. 너무 어려워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웠던 입자물리학의 세계. 직관적인 블록을 이용해 우주의 물질을 만들어보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탐험으로 이제 입자물리학의 세계를 이해하자.
코스모스 9장 '별들의 삶과 죽음'을 읽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들의 생애를 알고 있다고 믿는다. 별들은 우주의 원소들이 뭉쳐 만들어지고, 수소를 태우며 빛나다가 어느 순간 폭발한다고. 이렇게 알고 있는 사람이 꽤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우리 주변에도 별은 있다. 광초라고 해야 할 만큼 가까이. 그 이름은 태양이다. 태양도 별이니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한다. 지구가 멸망할 때 어떤 모습일지 그려 놓은 아돌프 샬러의 그림이 머릿속에서 한 편의 지구 멸망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하늘의 태양이 엄청나게 커졌다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아진 후 펑 하고 하늘에서 터지는 그 모습이. 아름다운 최후라는 생각이 들 만큼 멋진 광경이 보이는 최후라면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때까지는 죽기 싫다는 생각이 들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이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은?” 내게 묻는다면 당연히 별의 죽음, 또는 초신성 폭발이라고 말할 것이다. 물론 우주는 아름답다. 별의 죽음 말고도 멋진 경관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별의 죽음만큼 황홀한 것은 없지 않을까? 내게 하늘을 보는 눈이 있다면 매일매일 우주를 들여다 볼 것이다. 목성을 보고 토성을 보며, 시리우스를 찾고, 베텔게우스를 바라보며 그 외에도 수 많은 별을 그려볼 것이다. 그 무엇도 별의 죽음을 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지금부터 100억 또는 200억 년 전에 빅뱅이라고 불리는 대폭팔의 순간이 있었고 우주는 그 대폭팔에서 비롯됐다. 왜 그런 폭팔이 있었는지는 신비 중의 신비다. 그러나 폭팔이 있었음은 거의 틀림없는 사실이다. 현존 우주에 있는 모든 물질과 에너지가 대폭팔의 순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밀도로 모여 있었을 것이다.
코스모스 p.482,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이러한 차원을 바꾸기를 2차원과 3차원으로 제한할 필요는 없다. 애벗의 선례를 따라서 우리는 1차원의 세계를 머릿속에 그려 볼 수 있다. 거기서는 모두가 점이다. 차원을 이렇게 낮춰 가기보다 높여가는 여행을 하면 더 재미있다. 아, 그런데 4차원은 실재할 수 있는 것인가?
코스모스 P.527,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나는 여기서 인간이 이제껏 이룩해 놓은 과학과 종교를 통틀어서 가장 멋진 아이디어를 하나 이야기하고 싶다. 그 아이디어는, 심장 박동에 박차를 가할 만큼 생소하고 등골이 오싹하게 우리를 떨게 하며 온몸에 묘한 전율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그렇지만 단 한 번도 검증된 적이 없고 어쩌면 영원히 검증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인지 모른다. 그것은 '우주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계층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코스모스 P.532,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다시 읽고 있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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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으로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 것도 단순한 기하학적 연결이 주는 착각에 불과하다.
코스모스 10장 영원의 벼랑 끝, 509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천체를 관측하다 보면 이런 경우와 종종 만나게 된다.
코스모스 10장 영원의 벼랑 끝, 509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I do not know what I may appear to the world, but to myself I seem to have been only like a boy playing on the sea-shore, and diverting myself in now and then finding a smoother pebble or a prettier shell than ordinary, whilst the great ocean of truth lay all undiscovered before me." -Issac Newton-
NGC7789님의 대화: 다시 읽고 있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네요 : )
@NGC7789 천문대 일상이 궁금하네요! 책을 읽으며 나누고 싶은 이야기 편하게 남겨주세요 ..!
10장을 읽었습니다. 10장은 첫 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우주의 순환을 나타내는 힌두교 조각상과 '영원의 벼랑 끝'이라는 제목, 다음 장을 펼치지 않고서는 궁금해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저자는 10장에서 빅뱅 이론과 빅뱅 이론의 근거와 문제점, 빅뱅 이론으로 바라본 우주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백뱅 이론은 우주가 한 점에서 폭팔하여 지금의 모습에 다다랐다는 이론입니다. 빅뱅 이론은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천문학자 휴메이슨과 허블 우주 망원경이 이름을 따온 허블의 연구를 바탕으로 생겨났습니다. 그 연구의 내용은 도플러 효과를 바탕으로 먼 은하들의 이동을 살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연구의 결과대로라면 멀리 있는 은하들이 같은 은하군의 은하를 제외하고 모두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더 먼 은하일수록 더 빨리 말이죠. 우주가 팽창한다는 해석말고는 별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주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은 곧 우주가 과거에는 작았다는, 더 나아가 하나의 점이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당시에는 말도 안되는 것처럼 받아들여졌겠지만 도저히 반박할 수가 없었고, 빅뱅 이론이 우주의 탄생 이론 중 정설로 자리잡게 됩니다. 빅뱅 이론은 당시에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넓고 광활한 우주가 한때 점이었다는 것을 감히 누가 생각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가 사는 지구도 넓다고 느껴지는데 우주는 말할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터넷과 책 몇 권을 찾아보니 실제로도 그랬었다고 합니다. 빅뱅이라는 이름도 빅뱅 이론에 반대하던 프레드 호일이라는 과학자가 '빵 터진다(BIG BANG)'라고 비아냥거린 말에서 생겨났다고 해요. 또, 처음에는 언뜻보기에 빅뱅 이론이 종교적 사상과 일치하는 것처럼 보여서 반발이 거센거였다고 하네요. 빅뱅 이론이 완벽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저자가 책을 쓰던 당시에도 우주 배경 복사의 균질성,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 천체들의 후퇴 속도 차이 등의 여러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책에서 언급된 문제들은 이제 모두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모두 관측 기술의 문제였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이제 빅뱅 이론에 대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도 새로운 문제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https://youtu.be/nnPJB_0WIWg?si=mQqlWaD5h16vA7k6) 저자는 빅뱅 이론에도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우주가 점점 더 빠르게 팽창해 영원히 커져갈 것이라는 이론이고, 또 하나는 언젠가는 우주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한다는 이론입니다. 사실은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현재, 우주가 끊임없이 팽창한다는 가설이 더 유력하다고 하네요. 우주가 끊임없이 팽창한다면 언젠가는 모든 천체들간의 거리가 멀어져 더 이상 새로운 별의 탄생은 없을 것 입니다. 우주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한다면 우리의 의미가 과연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될 것이고요. 우주와 마주할 때마다 인간은 한없이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책의 후반부에서 4차원과 웜홀, 그리고 또 다른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짧게 나옵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이 웜홀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 4차원 공간에 들어가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코스모스의 내용이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걸 보고, 우주가 그리 우리와 멀리 떨어진 존재가 아니라고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장, 저자는 우주가 '계층 구조'를 이루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털어놓습니다. 계층 구조는 끝없이 이어지는 구조로, 우주가 계층 구조라면 소립자처럼 작은 세계 안에도, 우주처럼 큰 세계 밖에도 끊임없이 우주가 이어집니다. 우리가 사는 우주 말고 또 다른 우주. 이게 진짜 4차원 아닐까요? 4차원이 우리 바로 옆에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우리가 사는 우주가 전부가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스텔라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가 다가온다.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였던 쿠퍼는 지구에 몰아친 식량난으로 옥수수나 키우며 살고 있다. 거센 황사가 몰아친 어느 날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딸과 함께 도착한 곳은 인류가 이주할 행성을 찾는 나사의 비밀본부. 이 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이 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를 위해 쿠퍼는 만류하는 딸을 뒤로한 채 우주선에 탑승하는데...
말코손바닥사슴님의 대화: @2tongpapa 원자를 구성하는 입자들이 어떤 힘으로 붙들려 있는지. 단 한 번의 설명으로는 머릿속에 자리 잡지 않더라구요. 벤다이어그램 식의 도식화가 있는 교양서 (첨부 이미지) 도 추천드릴게요. 코스모스가 출간된 1980년 당시에는 입자를 설명하는 표준 모형에서 예견되기만 했던 '힉스 입자'가 2012년 발견된 이후로 계속 새로운 입자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요. 유럽입자물리연구소 CERN의 초대형 입자 가속/충돌기 LHC에서 지속적으로 빅뱅 직후 어떤 물질들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실험하고 있구요. 또 칼 세이건 시절의 블랙홀은 이론적인 '검은 구멍'이었지만, 2019년 인류는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HT)을 통해 블랙홀을 직접 관측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깥의 현상) 배경지식이 될 만한 과학플랫폼 쏙 콘텐츠도 공유합니다 :) 함께 천천히 알아가 보시죠. (1) 최종 이론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https://www.soak.so/ko/video/383?text=ko&voice=ko (2) 블랙홀은 왜 밝게 보일까? https://www.soak.so/ko/video/196?text=ko&voice=ko
오~고맙습니다! 또 읽을 책들이 많아 기쁘네요.
기록11. 10장도 술술 읽었습니다. 고등교육을 받지 않은 휴메이슨이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니, 부럽기도 합니다. 우주의 대폭발과 은하의 후퇴 운동에 대한 추론이 정설로 받아지기 전의 이야기도 재미있네요. 차원에 대한 설명과, 뒤이은 '우주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계층 구조'라는 아이디어를 곱씹어 봅니다. 인간은 한 없이 작은 존재입니다.
그는 우주를 '아름다운 조화가 있는 전체', 즉 코스모스로 봄으로써 우주를 인간의 이해 범주 안으로 끌어들였건 것이다.
코스모스 364p,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코스모스COSMOS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코스모스를 정관靜觀하노라면 깊은 울림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나는 그때마다 등골이 오싹해지고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며 아득히 높은 데서 어렴풋한 기억의 심연으로 떨어지는 듯한, 아주 묘한 느낌에 사로잡히고는 한다. 코스모스를 정관한다는 것이 미지未知 중 미지의 세계와 마주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울림, 그 느낌, 그 감정이야말로 인간이라면 그 누구나 하게 되는 당연한 반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코스모스 p.7,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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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돌고래님의 문장 수집: "코스모스COSMOS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코스모스를 정관靜觀하노라면 깊은 울림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나는 그때마다 등골이 오싹해지고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며 아득히 높은 데서 어렴풋한 기억의 심연으로 떨어지는 듯한, 아주 묘한 느낌에 사로잡히고는 한다. 코스모스를 정관한다는 것이 미지未知 중 미지의 세계와 마주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울림, 그 느낌, 그 감정이야말로 인간이라면 그 누구나 하게 되는 당연한 반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처음 이 '코스모스'를 펼친 이유는 과학과 문학이 만나는 접점을 탐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지식의 습득을 넘어, 저자 칼 세이건의 시선을 빌려 우주를 함께 바라보고자 합니다. 거대한 진리 앞에 선 겸손한 학생의 마음으로, 다시금 이 책을 손에 쥐었습니다.
그러나 에라토스테네스는 과학자였다. 그는 이렇게 평범한 사건들을 유심히 봄으로써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어떻게 보면 세상이 다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스모스 Ch.1 p.49,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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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돌고래님의 문장 수집: "그러나 에라토스테네스는 과학자였다. 그는 이렇게 평범한 사건들을 유심히 봄으로써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어떻게 보면 세상이 다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는 해당 파트에서 이 구절을 제일 좋아합니다. 우선, 에라토스테네스의 위대함은 비범한 도구가 아니라 평범함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시선이라는 것과 이 일이 일상이라는 지표면 아래 숨겨진 거대한 논리적 구조를 파헤쳐낸 그의 작업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이 숨 쉬는 매 순간이 사실은 정교한 과학적 질서의 증거임을 웅변합니다. 세상을 바꾼 것은 거대한 폭발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과학의 맥박을 짚어낸 한 과학자의 통찰이라는 게 더나위 없이 인상 깊었고, 뜻 깊은 사유를 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우리의 존재가 무한한 공간 속의 한 점이라면, 흐르는 시간속에서도 찰나의 순간 밖에 차지하지 못한다.
코스모스 Ch.1 p.60 [- 내가 옛날에 필사 할때 꼭 적었던 문구] ,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리가 지구 생명의 본질을 알려고 노력하고 외계 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것은 실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두 개의 방편이다. 그 질문은 바로 '우리는 누구란 말인가?' 이다.
코스모스 Ch.2 p.65,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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