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보이저 2호는 지금쯤 어디를 항해하고 있을까요? 영원히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이 왠지 서글프게 느껴집니다. 항해를 멈추더라도 관성에 의해 영원히 우주 공간을 떠돌아다니게 된다는데 영겁의 시간 속에 우리 인류와 다시 만나게 되면 이 탐사선은 무슨 말을 할까요? 이런저런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최근 <콘택트> 영화를 보았습니다. 우주와의 교신 끝에 외계인이 보내는 신호와 닿으면서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내 곁에서 떠나간 내 사랑하는 가족을 저 우주 끝 어딘가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으로 그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 질문의 실마리를 전혀 찾을 순 없었습니다. 이 지구 안의 자연현상으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죽음의 끝을 지구 밖에서는 어떻게 내려다볼 수 있을까하여 이 책을 읽습니다. 물론 이 책에도 제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이 있을 순 없겠지만요.
유기물의 증거를 화성에서 단 한 건도 찾아볼 수 없었다 화성에서는 어떤 유기물 분자도 발견되지 않았다 [우주가 분자들로 구성된 하나의 기계를 인간과 같이 복잡 미묘한 존재로 진화하게끔 허용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고양된다. 생명의 본질은 우리를 만들고 있는 원자들이나 단순한 분자들에 있는 게 아니라 이 물질들이 결되는 방식에 있다.] 지금 발전하고 있는 로봇들도 더 복잡 미묘한 존재로 진화하게 하는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인위적인 것이던지 아니면 그 외의 힘이던지 말이다
여태껏 이루어진 지적 탐사에서 알아낸 사실은 은하라는 미지의 대륙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예상 밖의 구성원들이 아직 그득하다는 점이다.
코스모스 9장 별들의 삶과 죽음, 478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리는 그들과의 만남 속에서 우리를 구성하는 물질, 우리의 내면과 겉모습, 그리고 인간 본성의 형성 기제 모두가 생명과 코스모스의 깊은 연계에 좌우된다는 점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코스모스 9장 별들의 삶과 죽음, 479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주의 저 광막한 암흑의 심연에는 우리 태양계보다 더 젊거나 늙은 별과 행성들이 수없이 많이 존재한다. 아직 확신할 수는 없지만 지구에 생명이 태어나서 지적 능력을 갖추기까지 있었던 일련의 진화 과정이 코스모스 도처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우리 은하수 은하 하나만에도 100만 개의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 거기에서는 우리와 전혀 다른 모습의 지적 존재들이 살면서 우리보다 훨씬 앞선 기술 문명을 키우고 있을 것이다.
코스모스 p.536,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물이 풍부한 지구에는 지능을 가진 생물이몇 종 살고 있다. 개중에는 뭘 쥐는 데 필요한 팔다리가 여덟 개나 되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자기 몸의 밝고 어두운 무늬를 변화시켜 저희들끼리 대화를 나누는 놈도 있다. 어디 그것뿐인가. 육지에서 그러모은 나무나 금속으로 배를 만들어 바다로 타고 나가 약탈을 일삼는 덩치는 작지만 머리가 아주 영리한 인간이라는 생물도 있다. 그러나 지적 생물들 중에서 가장 우월하고 행성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몸체를 자랑하며 깊은 바다의 우아한 주인으로서 고도의 지능을 소유한 존재는 고래이다.
코스모스 p.538,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박테리아나 인간이나, 이 양극단의 중간에 있는 다양한 단계의 모든 생물들은 유전자 정보의 지시를 수없이 공유한다. 다시 말해서, 생물마다 서로 다른 도서관을 갖고 있지만 그 안에 소장된 책들에는 내용이 같은 쪽이 많이 있다. 우리는 다양한 생물들이 공동의 조상에서 진화했다는 또 하나의 증거를 여기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코스모스 p.548,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비트로 잰 인간 두뇌의 정보량을 뉴런 연결의 총수 정도이다. 즉 약 100조 비트 (10^(14)비트)의 정보가 우리 뇌 안에 있다는 것이다. 그 정보를 모두 영어로 기술한다면 대략 2000만 권의 책 더미가 쌓일 것이다.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의 장서량이 대략 이 수준에 이른다.
코스모스 p.554,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외계 행성에 사는 지적 생물의 생김새가 지구인을 닮았을 가능성은 거의 0이라고 나는 믿는다.
코스모스 p.568,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기록12. 11장에 관한 기록입니다. 유전자에 실린 정보만으로는 주위 환경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이를 대비하여 뇌라는 기관을 소유하게 된 것인데, 인간은 이에 더하여 신체 외부에 정보를 저장한다는 설명이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뇌는 단지 정보 저장의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뇌를 구성하는 신경다발 중에서 우리가 의식이라고 부르는 것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네요. 칼의 말처럼, 참으로 믿기 어려운 자연의 조화입니다.
방송된 지 이제 겨우 수십 년이 지났으니 팽창된 구의 표면은 지구에서 현재 수십 광년의 거리에 있을 것이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외계 문명권이라고 하더라도 이보다 좀 더 먼 곳에 있을 것이니, 앞으로 얼마 동안은 그래도 안도의 한숨을 쉬어도 좋을 듯 싶다. 언젠가는 그들에게 도달하고 말 터이지만 말이다. 그들이 우리의 방송 내용을 영영 이해하지 못하지를 바랄 뿐, 지구 문명이 창피를 면하기 위해 이 외에 무슨 손을 쓸 수 있겠는가?
코스모스 p.57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리는 어서 지구를 모든 생명을 존중할 줄 아는 하나의 공동체로 바꿔야 한다 그리하여 지구상에서 평화를 유지하는 한편, 외계 문명과의 교신을 이룩함으로써 지구 문명도 은하 문명권의 어였한 구성원이 돼야 할 것이다.
코스모스 p.577,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11장의 제목은 '미래로 띄운 편지'였습니다. 미래 세대에게 지구를 소중히 다루라는 말이 담겨있을 것만 같은 제목이었습니다. 제목에 걸맞게 11장의 초반부는 혹동고래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혹동고래는 오랫동안 바닷속에서 음파로 소통을 해왔습니다. 서로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소통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인류가 혹동고래만의 영역이던 바다에 레이더, 각종 전함들을 배치하면서, 혹동고래는 더 이상 그렇게 먼 거리를 소통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혹동고래를 우리로 보면 어떤 존재가 태양을 가려 우리가 서로를 보지 못하게 된 상황 아닐까요? 우리는 그 상황에서 서로에게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러야지 상대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인류가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의 양은 어마무시하게 많습니다. 저자가 책을 쓰는 당시에도 무려 10^16~10^17비트 정도의 정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막대한 양의 수는 생명체의 몸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간의 유전 정보의 양과 뉴런 세포의 연결 개수의 양이 눈에 띄었습니다. 인간의 유전 정보는 10^9비트의 크기, 뉴런 세포의 연결 개수는 10^14개, 대략 2000만 권의 책 정도의 분량이라네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수치였습니다. 10^14개면 1뒤에 0이 15개나 붙는 수입니다. 직접 써보면 1,000,000,000,000,000.... 도저히 셀 수 없는 수네요. 제 몸 속에 이렇게 많은 뉴런의 결합이 있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저자가 지난 장에서 제안한 우주의 '계층 구조'가 떠오릅니다. 저자는 생명체의 뇌가 어떻게 진화해서 지금 우리의 뇌처럼 복잡한 구조를 이루게 되었는지 삼위일체의 뇌 가설을 이용해서 설명합니다. 파충류의 뇌를 인간의 뇌인 대뇌피질이 덮어서 인간이 이성적 사고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내용이 잘 믿기지 않아서 인터넷과 다른 책을 찾아봤습니다. 그러다가 삼위일체의 뇌 가설은 틀린 가설이라는 점을 알아냈습니다. 코스모스가 오래된 책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실감나게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코스모스가 틀렸다는게 믿기지 않아서 책의 내용보다는 인터넷과 다른 책에서 찾은 사실을 먼저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정말로 틀린 사실이 맞았습니다. 이건 저자가 아무리 뛰어난 학자여도 어쩔수 없는 부분인 것 같네요. 코스모스가 출간된지 벌써 46년이 되었다고 하니까요. 저자도 결국에는 자신이 소개한 케플러, 로웰과 같은 학자들처럼 시대가 낳은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계 생물들이 우리와 닮았다고는 절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진화는 우연이 엄청나게 긴 시간동안 모여서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만약 과거에 운석이 1초만 늦게 떨어졌다면, 잠자리가 한마리만 더 강가에 떨어졌다면, 이런 사소한 일로도 진화의 결과는 180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까마득한 과거에 멸종한 공룡이 아직까지도 지구의 먹이사슬 꼭대기에 군림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만약 우리가 6500만 년전으로 돌아가 여러 생물을 관찰한다고 해도 두더지 정도의 크기였던 인류의 조상이 인류로 진화할줄은 결코 몰랐을 것입니다. 저 우주 멀리, 외계의 지적 생명체들은 어떤 모습의 지식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어쩌면 우리와 전혀 다른 환경과 계산법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가 단 하나도 모르는 지식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맨 인 블랙'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외계인처럼 발전한 지식을 가지고 우주를 장난감 정도로 여기는 존재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살아있는 동안은 어려울 것 같긴하지만 어서 외계 생명체와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인류는 이미 인류의 이야기를 우주로 쏘아올렸습니다. 보이저 탐사선에는 인류의 존재를 알리는 정보가 들어있는 레코드판이 있습니다. 저자는 외계의 생명체들이 이 레코드판을 발견하고 이해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시도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서는 외계 문명에게 지금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을 비추지 말고 혹동고래와 같은 모든 생명을 존중하자고 말합니다. 11장을 다 읽고 나니 '미래로 띄운 편지'라는 제목이 미래 세대에게 당부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보이저 탐사선의 레코드판을 나타내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과연 미래로 띄운 편지는 누가 받을까 싶습니다.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 뇌가 당신에 관해 말할 수 있는 7과 1/2가지 진실뇌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왜 중요한지, 그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으며 어떻게 다른 뇌와 함께 작동해서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지 설명하기 위해 지금까지 과학이 내놓은 성과 위에서 최선의 과학적 시선으로 뇌를 살펴본다.
이 글에 달린 댓글 2개 보기
그러니 당신에게는 도마뱀 뇌도 감정적인 야수의 뇌도 없다. 감정만 전담하는 변연계 같은 것도 없다......삼위일체의 뇌를 믿는 것은 인간이 '최고의 종'이라는 1등 트로피를 스스로 수여하는 것이다.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 뇌가 당신에 관해 말할 수 있는 7과 1/2가지 진실 1강-뇌는 하나다, 삼위일체의 뇌는 버려라. p.49, p.52,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변지영 옮김, 정재승 감수
스페인에서 독립한 네덜란드의 정부와 민간 합작 회사가 세계 곳곳을 누볐다. 탐사 항해는 네덜란드 공화국의 생명선이었다. 조선에 최초 정착한 외국인이 네덜란드 사람이었다는 것이 이 때문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7세기의 네덜란드는 스피노자, 존 로크, 데카르트의 안식처였다 [해양 강국으로서의 네덜란드와 지성과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네덜란드는 서로 별개의 것이 아니었다. 조선술의 발전이 모든 기술 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네덜란드인들은 기술을 존중했으며, 사회 전체가 발명가를 제대로 평하고 예우하는 분위기였다. 기술의 진보는 지식 추구의 자유가 전제돼야 비로소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준다면 네덜란드가 유럽 출판의 중심지였다는 사실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요즘 조선의 강국이 된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사랑이 얼마나 강한지 의심스럽다. 하위헌스 같은 인물이 우리나라에서 자랄 수 있는 환경이었으면 좋겠다.
1976년 목성진입했다. 26년은 얼마나 더 많은 것을 알아 냈을까? 목성의 위성은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가 있다. 목성은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킨다. 목성 내부의 전류때문일것이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의 중심핵은 거대한 압력으로 옥죄는 두꺼운 가스등에 갇혀 그 모습을 영원히 드러내지 않을것이다. 목성보다 약간 작은 토성 : 10시간에 한번씩 자전하는 토성의 가장 두드러진 위성은 타이탄이다. 타이탄은 태양계 위성중에 가장 거대한 존재이다. 나는 개개인의 지적 성숙 과정에서도 반복설이 성립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조상들이 해온 사고의 과정들을 되풀이 하면서 하나의 개인으로 성장해간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circles님의 대화: 11장의 제목은 '미래로 띄운 편지'였습니다. 미래 세대에게 지구를 소중히 다루라는 말이 담겨있을 것만 같은 제목이었습니다. 제목에 걸맞게 11장의 초반부는 혹동고래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혹동고래는 오랫동안 바닷속에서 음파로 소통을 해왔습니다. 서로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소통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인류가 혹동고래만의 영역이던 바다에 레이더, 각종 전함들을 배치하면서, 혹동고래는 더 이상 그렇게 먼 거리를 소통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혹동고래를 우리로 보면 어떤 존재가 태양을 가려 우리가 서로를 보지 못하게 된 상황 아닐까요? 우리는 그 상황에서 서로에게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러야지 상대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인류가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의 양은 어마무시하게 많습니다. 저자가 책을 쓰는 당시에도 무려 10^16~10^17비트 정도의 정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막대한 양의 수는 생명체의 몸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간의 유전 정보의 양과 뉴런 세포의 연결 개수의 양이 눈에 띄었습니다. 인간의 유전 정보는 10^9비트의 크기, 뉴런 세포의 연결 개수는 10^14개, 대략 2000만 권의 책 정도의 분량이라네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수치였습니다. 10^14개면 1뒤에 0이 15개나 붙는 수입니다. 직접 써보면 1,000,000,000,000,000.... 도저히 셀 수 없는 수네요. 제 몸 속에 이렇게 많은 뉴런의 결합이 있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저자가 지난 장에서 제안한 우주의 '계층 구조'가 떠오릅니다. 저자는 생명체의 뇌가 어떻게 진화해서 지금 우리의 뇌처럼 복잡한 구조를 이루게 되었는지 삼위일체의 뇌 가설을 이용해서 설명합니다. 파충류의 뇌를 인간의 뇌인 대뇌피질이 덮어서 인간이 이성적 사고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내용이 잘 믿기지 않아서 인터넷과 다른 책을 찾아봤습니다. 그러다가 삼위일체의 뇌 가설은 틀린 가설이라는 점을 알아냈습니다. 코스모스가 오래된 책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실감나게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코스모스가 틀렸다는게 믿기지 않아서 책의 내용보다는 인터넷과 다른 책에서 찾은 사실을 먼저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정말로 틀린 사실이 맞았습니다. 이건 저자가 아무리 뛰어난 학자여도 어쩔수 없는 부분인 것 같네요. 코스모스가 출간된지 벌써 46년이 되었다고 하니까요. 저자도 결국에는 자신이 소개한 케플러, 로웰과 같은 학자들처럼 시대가 낳은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계 생물들이 우리와 닮았다고는 절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진화는 우연이 엄청나게 긴 시간동안 모여서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만약 과거에 운석이 1초만 늦게 떨어졌다면, 잠자리가 한마리만 더 강가에 떨어졌다면, 이런 사소한 일로도 진화의 결과는 180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까마득한 과거에 멸종한 공룡이 아직까지도 지구의 먹이사슬 꼭대기에 군림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만약 우리가 6500만 년전으로 돌아가 여러 생물을 관찰한다고 해도 두더지 정도의 크기였던 인류의 조상이 인류로 진화할줄은 결코 몰랐을 것입니다. 저 우주 멀리, 외계의 지적 생명체들은 어떤 모습의 지식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어쩌면 우리와 전혀 다른 환경과 계산법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가 단 하나도 모르는 지식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맨 인 블랙'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외계인처럼 발전한 지식을 가지고 우주를 장난감 정도로 여기는 존재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살아있는 동안은 어려울 것 같긴하지만 어서 외계 생명체와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인류는 이미 인류의 이야기를 우주로 쏘아올렸습니다. 보이저 탐사선에는 인류의 존재를 알리는 정보가 들어있는 레코드판이 있습니다. 저자는 외계의 생명체들이 이 레코드판을 발견하고 이해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시도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서는 외계 문명에게 지금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을 비추지 말고 혹동고래와 같은 모든 생명을 존중하자고 말합니다. 11장을 다 읽고 나니 '미래로 띄운 편지'라는 제목이 미래 세대에게 당부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보이저 탐사선의 레코드판을 나타내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과연 미래로 띄운 편지는 누가 받을까 싶습니다.
@circles 삼위일체 뇌 학설이 결국 틀린 가설이었군요! 세이건이 옳다커니 하고 이 학설을 사용했길래, 별다른 의심 없이 읽어 내려갔더랍니다. 쓰신 글을 보고 다시 해당 부분을 읽어 보니, 폴 맥린의 도발적인 학설이라고 써 있긴 하네요.
기록13. 오늘 드디어 완독 성공! 그래도 12장에 대한 기록 먼저 씁니다. 11장과 장을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외계와의 소통이라는 주제가 같아 보여서 그렇습니다. 물론 구체적인 이야기는 다릅니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생전 처음 듣는 과학자의 이야기는 늘 흥미롭습니다. 우리 은하에서 우리와 교신할 수 있다고 믿어지는 문명권의 수에 관한 상상도 재미있습니다. 10개일까요? 아니면 수백만 개일까요? 어쨌거나 외계 문명의 탐색이야말로 실패해도 성공하는 사업이라는 주장은 백번 동의!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9장: 적색 거성이 된 태양이 수성, 금성, 지구를 삼키고 마침내 흑색 왜성이 되어 시야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과정이 영화처럼 그려지네요. 존재라고 이름붙이기도 무색할만큼 아무것도 아닌 무엇이 바로 우리 인간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인류는 광대한 우주를 이해해보려는 노력을 단 한 순간도 멈춰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뭔가 뭉클합니다.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저 사람은 왜 저럴까?>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박소해와 함께 박소해 작품 읽기
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박소해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8호 함께 읽기 [책증정][박소해의 장르살롱] 8.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3 제17회
체호프를 소리내어 읽어요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ifrain과 함께 천천히 읽는 과학책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도스토옙스키에게 빠진 사람들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5. 근방에 작가가 너무 많사오니, 읽기에서 쓰기로 @수북강녕도스토옙스키 전작 읽기 1 (총 10개의 작품 중에 첫번째 책)
내 몸 알아가기
몸이 몹시 궁금한 사람들[한겨레출판/책 증정] 《쓰는 몸으로 살기》 함께 읽으며 쓰는 몸 만들기! 💪이제 몸을 챙깁니다 with 동네책방 숨[도서증정][작가와 함께]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나의 작업실 이야기 들려줄게
문발동작업실일지 7문발동작업실일지 13
거대사와 문명을 분석하는 벽돌책
2월에는 반드시!!! <총,균,쇠> 함께 읽어요 (온라인 모임/'그믐' 채팅방에 인증)[책걸상 함께 읽기] #48. <권력과 진보>[책걸상 함께 읽기] #번외. <위어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코스모스>를 읽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나의 인생책을 소개합니다
[인생책 5문5답] 42. 힐링구 북클럽[인생책 5문5답] 43. 노동이 달리 보인 순간[인생책 5문5답] 44. Why I write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한국 신인 소설가들
[루프테일 소설클럽]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함께 읽기 (도서 증정)[장르적 장르읽기] 4. <제7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SF의 세계에 빠져보기[밀리의 서재로 📙 읽기] 17. 돌이킬 수 있는
청명한 독서 기록
[독서 기록용] 콰이강의 다리 위에 조선인이 있었네전쟁과 음악_독서기록용독서기록용_작가와 작품을 분리할 수 있는가?숲이 불탈 때_독서기록용
잘 알려지지 않은 고전들
에세 시리즈 함께 읽기 1. <아이리스> -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도서증정-고전읽기] 셔우드 앤더슨의 『나는 바보다』
웰다잉 오디세이 이어갑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