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12장을 읽었습니다. 12장은 11장에서 다룬 외계 문명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다루었습니다.
저자는 45억년 지구의 역사에 외계 생명체가 한번도 방문한적이 없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고서는 이집트 상형 문자가 장 프랑시스 샹폴리옹에 의해 해독된 과정을 설명합니다. 과거 이집트 문자가 해독되기 전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은 다를게 없습니다. 차이점을 굳이 찾는다면 메세지가 어떤 방식으로 다가오느냐에 밖에는 없습니다. 고대 이집트 문자를 해독할 때와 지금의 상황은 바로 고대 문명으로부터의 메세지를 찾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외계 문명의 메세지를 찾고 있습니다. 외계 문명이 아주 멀리 떨어져 있으니 외계 문명의 메세지를 고대 문명의 메세지라고 할 수 있겠죠. 외계 문명의 메세지를 찾아내기 위해 과학자들은 저자가 책을 쓰던 당시부터 현재까지도 전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상형 문자는 이미 이름을 알고 있던 고대 이집트 인물들의 묘비석과 그리스어와 함께 상형 문자가 적혀있던 '로제타석'을 활용해서 해석할 수 있었다는데, 지금 우리에게는 과연 무엇이 로제타석의 역할을 해줄까요? 안타깝게도 지금껏 과학자들은 외계 문명의 신호를 단 한번도 찾아내지 못했다네요. 와우 시그널을 포함한 여러 외계 문명의 신호를 찾아낸 것처럼 보인 사건들이 모두 오해로 밝혀졌데요. 하루빨리 전세계의 수많은 전파망원경 중 하나에라도 외계 문명의 신호가 포착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애초에 외계 문명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드레이크 방정식', 외계 문명의 존재 가능성을 계산하는 식입니다. 이 식의 값은 은하수 속 별들의 총수에 행성이 있을 확률, 생명 탄생 확률, 지적 문명의 발생 가능성과 지속 기간 등의 여러 요소들을 곱해서 구할 수 있습니다. 저자의 계산을 따라간다면 현재 존재하는 외계 문명은 10~10^7개 정도입니다.
외계 문명이 정말 이 정도만큼 있다면 충분히 외계 문명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드레이크 방정식은 정확한 값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으로 인해 현재는 그리 중요하게 쓰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외계 문명이 존재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군요. 만약 외계 문명이 있더라도 그 문명이 목성처럼 완전히 다른 환경에 있어 과학이 다른 방향으로 발달해 있어서, 외계 문명을 찾을 때 우리처럼 전파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외계 문명을 찾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럼 우리는 외계 문명이 있더라도 그들을 결코 찾아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과연 외계 문명을 탐색하는 행동이 의미있는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외계 문명의 탐색이야말로 실패해도 성공하는 사업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탐색에 실패한다더라도 생명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분명 외계 문명의 신호를 찾아낼 수 있을거라고 확신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저자는 신호가 소수의 형태일 것이고, 같은 문명이 보낸 것이라면 엇비슷한 모양일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더 나아가 외계 문명이 아스텍 문명을 없애버린 스페인과 같은 행동을 하지는 않을지 진심으로 걱정하며 우리가 외계 문명에 구성원과 정보를 주고 받는 미래까지 상상합니다.
외계 문명의 발견에 대해서 아직 의심이 가기는 하지만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른 듯 합니다. 아직 외계 문명을 찾으려고 시도한지 채 100년이 안되었으니까요. 이오니아 이후 다시 과학이 깨어나기까지 2000년이 걸린 것처럼 외계 문명을 찾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저도 저자처럼 먼 미래, 외계 문명을 찾고 그들과 교신하는 날을 상상해봅니다. 지구를 넘어서 우주로 나아가는 그 날, 인류에게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circles

말코손바닥사슴
생명의 기원과 진화는 별의 기원과 진화와 그 뿌리에서부터 서로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코스모스』 9장 별들의 삶과 죽음, 458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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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ongpapa
기록15. 13장입니다. 냉전시대의 핵전쟁 위협의 망령에서 시작해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대파괴에 대한 이야기가 오싹하게 만듭니다. 개개인의 과거의 오류와 현재의 위험을 극복하고, 인류가 코스모스의 구성원으로서 우주적 성취를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가 깊은 여운을 남기네요. 즐겁게 대우주를 여행할 수 있게 해 준 칼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2tongpapa
기록16. 옮긴이 후기에 관한 기록입니다. 번역서를 잡으면 옮긴이 후기를 먼저 읽는 습관이 있습니다. 옮긴이가 책 전반에 관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므로, 얼마나 흥미로운 책일지 기대가 되거든요. 이번 후기에서는 홍승수 교수님께서 이 책의 가치를 알아보시고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고된 작업을 하기로 결정하신 마음이 잘 보였습니다.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말코손바닥사슴
@2tongpapa
홍승수 선생님의 번역 후일담을 담은 <나의 코스모스>라는 책이 있습니다.
<코스모스> 번역은 자그마치 3년 이상, 긴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이전 판본보다 홍승수 선생님의 번역본이
장기 베스트셀러가 된 것에 번역의 말맛도 한몫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노의성 편집장님은 편집 후일담으로 대답을 대신하시는데요.
번역 원고에 '아주 여러 번' 반복해서 보신 퇴고의 흔적과
주변인의 크로스체크를 꼼꼼하게 받은 메모가
항상 한가득 있어서 매번 감탄하셨다고 합니다.
또 홍승수 선생님은 분야를 가리지 않는
세이건의 태도에서 많은 영감을 받으셨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미국 천문학자들과 한국 천문학자들 간의 학문적 격차가 크지 않은데
한국 연구자들의 목소리가 대중에게 닿지 않는 현실을 꼬집으며 아래와 같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이 양반들은 찍소리 안 해요. 정말 신문에다 대고 뭐 해 냈다, 이런 이야기 잘 안 해요.
이런 거는 사실, 제가 해야 돼요. 저는 이제 떠날 사람이니까.
그리고 천문학이라는 학문은 본래 국경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애초에 국내용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어요. 애초부터 천문학은 국제용이었어요."
그리고 <코스모스> 번역 후 스스로도 조금 변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1) 시를 읽고 한자와 동양 고전을 읽겠다고 다짐하게 됨.
(2) 천문학 대중화 행사에 적극 참여하게 됨.
(3) 과학과 종교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됨. (세이건은 종교에 부정적이지만 본인은 생각이 다르시다고)
(4)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지구의 미래를 걱정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다짐.
저도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가랑비에 옷 젖듯이 조금씩 관점의 변화를 느낀 것 같은데,
곰곰이 정리해보게 됩니다.



나의 코스모스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하는 과학 도서 가운데 으뜸으로 꼽는 걸까? 이 문제에 대해서 <코스모스>의 옮긴이이자 한국 천문학계의 원로 학자인 홍승수 서울 대학교 물리 천문학부 명예 교수가 나름의 대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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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ongpapa
@말코손바닥사슴 아앗, 이런 책은 귀하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땀 한땀 고민하며 고치고 또 고치셨을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요즘처럼 AI로 번역하는 시대를 보셨다면 무슨 말씀을 하셨을까요? 과학의 공유가 더 빠르게 되었다고 기뻐하셨을까요.
왼손
'우리는 별을 무척 사랑한 나머지 이제는 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 어느 두 아마추어 천문가의 묘비' p.317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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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영화 The Dig에서, 앵글로 색슨의 배를 타고 우주로 나가는 마지막 장면이 생각나는 묘비명입니다. 병으로 죽어가는 엄마와 소년이 고대 유물에 누워 광대한 우주를 바라보며 다시 만나게 될 날을 헤아려보는 장면인데 두 아마추어 천문가들도 죽음 직전에 비슷한 마 음을 갖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해질녘상담소
끊임없이 지속되는 탐험과 발견이야말로 인류사를 특징지은 인간의 가장 뚜렷한 속성이었으며, 인류사를 장식한 일련의 탐험 중에서 보이저 계획이야말로 가장 최근의 사건이다.
『코스모스』 p.279,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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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thfrog
7.밤하늘의 등뼈
별이란 무엇인가? 별이란 광막한 우주 공간에 흩어져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진 태양이었다.
코스모스는 글을 읽으면서도 경이로움에 감탄이 나오지만, 그림들도 너무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 가 없네요.
MㅡM
10. 영원의 벼랑 끝
100억 또는 200억 년 전 빅뱅이라고 불리는 대폭발의 순간에 우주는 비롯됐다. 그 순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밀도로 모든 물질과 에너지가 부피가 없는 점, 즉 우주의 알에 모여있었을 것이다. 공간이 팽창하며 물질과 에너지도 함께 팽창했고 온도는 급히 식어갔을 것이다. 원시 화구도 식을대로 식어 우주배경복사의 빛을 낸다.
초기 고온 고밀도의 원시 화구가 점차 냉각되며 수소와 헬륨원자가 만들어지고, 밀도가 약간 높은 지역이 군데군데 생기면서 가스구름, 즉 은하로 태어났다. 그렇게 비균질구조가 나타나 밀도가 높은 지역이 중력으로 주변을 끌어당겨 은하단을 형성했다. 중력수축으로 은하들의 회전 속도가 빨라져 나선은하가 된다. 중력 수축 시 중심에서는 핵융합이 활발하고 핵연료를 소진해 일생을 초신성 폭발로 마감하며 일생동안 합성한 무거운 원소들을 성간 공간으로 흩어버린다. 이때 다양한 구조물들이 여기저기 만들어지고, 이는 우주 진화의 대서사시이다.
우주는 은하들로 구성되어있다. 모양이 규칙, 불규칙한 은하들이 엄청나게 많다. 그들은 서로 중력의 영향을 주고받지만 내부 별들은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은하들은 유동성 구조물로 모양이 변하기도 한다. 그리고 자살하기도 한다.
수십억광년 저 너머에는 전대미문의 변동을 겪고 있는 퀘이사들이 있다.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분출되는 퀘이사 하나하나에서 수백만 개에 이르는 세상들이 철저하게 파괴도고 있을 것이다. 우주는 자연과 생명의 어머니인 동시에 은하와 별과 문명을 멸망시키는 파괴자이다. 자비롭지만은 않지만 적의를 품지도 않는다.
우리의 은하수 은하는 다세포 생물을 닮았다. 회전을 가속시킬 수만 있다면 매우 격렬하게 운동하는 유기체와 비슷하게 보인다. 별이 은하의 중심을 도는 속도는 나선 팔의 패턴이 움직이는 속도와 같지 않다. 별은 나선 팔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기를 반복하면서 중심을 일주한다.
태양계의 반복되는 나선 팔 통과가 지구에 모종의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을지도 모른다. 빙하기의 원인이 이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우주의 대폭발과 은하의 후퇴 운동 등은 도플러 효과 원리 덕분에 발견되었다. 빛 또한 파동 현상으로 진공에서 전파된다. 그렇게 은하들이 우리에게서 멀어지면서 발생하는 빛의 적색 이동을 관측하며 현대 우주론이 시작되었다. 현대우주론의 거의 대부분 우주의 팽창과 대폭발 이론은, 적색이동과 우주 배경 복사의 관측 등으로 설명된다.
대폭발의 순간 우주의 크기는 어떤 상태였는가? 아무것도 없다는 텅 빈 우주에서 갑자기 물질이 어떻게 생겨났는가? 힌두교처럼 코스모스는 무한 반복된다는 설명으로 인간은 우주를 이해하려고 했다.
우주가 영원히 팽창할지 확신할 수 없다. 팽창의 방향을 바꿔 수축할수도 있다. 팽창에서 수축으로 바뀔 때 은하의 적색 이동이 청색 이동으로 반전될 때 인과의 역전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학자들이 있다. 코스모스의 끝, 영원의 벼랑 끝까지 가서 우주물질의 재고를 조사한다면 영원히 팽창할지 여부를 알수도 있을것이다. 3차원에 살며 3차원으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우주는 유한하지만 열려있다.
우주의 중심은 어디며 경계가 있는가, 그 밖은 무엇인가? 우리는 우리 힘만으로는 우리 세계를 벗어날 수 없다. 가장 멋진 아이디어는 우주들이 끊없이 이어지는 계층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우주도 은하와 별과 사람과 사람들이 같이 하는 세상을 갖고 있다면 어떨까? 어쨌든 우리는 어떻게든 4차원으로 길을 내야 할 것이다.

henry1318
저는 처음부터 과학이야기라서 쓰기 어려웠는데 과학을 엄청 좋아하시나 봐요. 저도 물리, 생물, 화학, 정보, 수학 등 과학이야기를 좋아하지만 10장은 좀 어려웠거든요. M-M님의 글을 읽어보니 10장이 이해가 되는거 같아요. 저는 빅뱅 이론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빅뱅이 일어나려면 양성자랑 전자가 있어야 되는데 그것들이 있으려면 존재할만한 공간이 있어야 된다는 거고 그 전자랑 양성자들도 기원이 있다는 건데... 어쩌면 우주는 숨을 쉬듯이 큰 주기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거 아닐까요?
MㅡM
숨을 쉬듯이,라는 표현이 재밌어요! 이번에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생각이 든 건 이해가 안 되는 걸 상상하는 게 너무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그동안은 이해가 안 되면 그만뒀거든요.) 여전히 크기도 질량도 아무것도 없는 점에서 시작했다는 말이, 사방팔방으로 시공간이 지금도 팽창하고 있다는 말이 이해도 상상도 안되지만요.
이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나올 때(너무 자주 나옴) 이해를 위한 언어 등의 기호나 내 상상이 부족해서 안타깝지만 어떤 질서대로, 우연의 참여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 같아요. 3차원의 내가 몇 차원인지도 모르는 우주를 이해해보려 이런 저런 시도하는 그 자체가 의미가 있겠다 싶달까요. 하늘에 별이 떠 있는 게 아니라 가죽에 구멍이 나있다고 생각한 어떤 상상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하며 읽고 있습니다.
저는 10장에서 가장 충격이(?) 우주가 수축을 할 수도 있겠다는 거였어요, 생각해본 적도 없는..
MㅡM
우주는 유한하지만 열려 있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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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
옆에 두고 읽어야지 생각만 한 책입니다. 책이 제 옆에서 나이를 먹었네요. 인간으로 치면 중년에 들어선 이 녀석 빠르게 완독 1회 해보겠습니다.
일단 1회 하면 2회도 되겠지요. 한국어판 서문에서 미국의 위대함을 이야기 할때 현재 ice와 맞서는 미국 시민, 트럼프와 미국의 정치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네요. 늦게 알아 참여를 망서렸지만 참가에 의의를 두고 저만의 속도로 해도 되겠지요?

이오난사
그래서 바닷가 모래밭은 우리에게 시간의 흐름을 실감케하고 세상이 인류보다 훨씬 더 오래 됐음을 가르쳐준다.
『코스모스』 390p,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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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고구마
아리스타르코스는 태양이 행성계의 중심이고 모든 행성은 태양의 주위를 돈다고 주장한 첫 번째 인물이다
지구가 행성이며 지구인은 우주 시민이라고 생각했다
19세기가 20세기로 바뀌는 시기에 대부분의 유럽인들은 세상에는 어떤 특별한 기준 좌표계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다.
독일, 프랑스, 영국의 문화와 정치 체계가 다른 나라보다 더 낫다거나, 유럽인이 식민 지배를 받아 마땅한 다른 인종들보다 우수하다고 믿었다.
유럽인들의 뼛속 깊이 숨겨져있는 인종차별의 그 늘이 느껴진다.
아인슈타인은 절대적 의미의 기준 좌표계를 정치나 물리학에서 거부했다.
우주여행은 공간뿐 아니라 시간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인 것이다. 미래 속으로 빨리 여행함으로써 공간 속을 빨리 움직여 갈 수 있다. 특수상대성 이론의 천재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는 읽을 수는 있으나 이해하기에는 너무 멀고 어렵다

henry1318
코스모스 마지막 주에 도달하며
모두 함께 4주 동안 우주를 여행하는 일정 중 마지막 4주에 도달하였다. 지난 3주간 칼 세이건과 그의 친구의 재미있는 대화 '목성에 생물이 있다면'이라는 주제의 이야기를 엿듣고 보이저 호가 되어 우주를 여행하기도 하였으며 빛의 속도에 도달하여 우주를 여행하고 별들의 생애를 두 눈으로 보았다.
지나간 3주 동안 우주에 대한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행성의 공전 궤도라든지, 여러 법칙이라든지, 우주를 보는 방법처럼 앞으로 내 머리속에 펼쳐질 하나의 판타지의 내용이 더 확장될 거 같다.
마지막 4주 차에서는 어떤 여행을 하게 될까? 지금까지는 과거에서 점점 현재로 와 현재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이제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 않을까?
왼손
“ 대폭발에서 은하단, 은하, 행성으로 이어지고, 결국 이 행성에서 생명이 출현하게 되고 이 생명은 곧 지능을 가진 생물로 진화하게 된다. 물질에서 출현한 생물이 의식을 지니게 되면서 자신의 기원을 대폭발의 순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니, 이것이 우주의 대서사시가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
『코스모스』 P. 400,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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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고구마
1910년 원자의 정체가 처음으로 밝혀졌다.
생명의 기원과 진화는 별의 기원과 진화와 그 뿌리에서부터 서로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첫째, 우리를 구성하는 물질이 원자적 수준에서 볼 때 아주 오래전에 은하 어딘가에 있던 적색 거성들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둘째, 지구에서 발견되는 무거운 원소들 가운데 어떤 동위 원소는 태양이 태어나기 직전에 근처에서 초신성의 폭발이 있었음을 강력하게 시사하기 때문이다. 셋째 우리는 생명의 탄생에서 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새로 생긴 태양에서 쏟아져 나온 자외선 복사가 지구 대기층으로 들어와서 그곳에 있던 원자와 분자에서 전자를 떼어내면서 대기 중에는 천둥과 번개가 난무하게 됐고 이것이 복잡한 유기 화합물들의 화학반응 에너지 원으로 작용했다. 넷째, 지구사에서 벌어지는 모든 생명 활동이 결국 태양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식물은 태양의 빛을 받아서 빛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로 변환시킨다. 다섯째 유전의 관점에서 돌연변이라고 불리는 유전형질의 변화가 진화를 추동한다. 고에너지의 우주선(초신성에서 높은 에너지를 가지고 태어나 거의 광속으로 움직이는 하전 입자들) 입자들이 돌연변이를 촉발하기도 한다.
봄에는 캠핑 가서 별을 관찰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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