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에 있는 8개의 행성들이 자연 선택으로 형성되었으며 그 행성 중 하나인 지구에서 자연선택으로 살아남은 우리들이 자연선택이라는 이론을 공부하고 있는 현실을 관망하여보면 자연선택이 과연 진실일지가 궁금하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플투문

henry1318
MㅡM님의 대화: 10. 영원의 벼랑 끝
100억 또는 200억 년 전 빅뱅이라고 불리는 대폭발의 순간에 우주는 비롯됐다. 그 순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밀도로 모든 물질과 에너지가 부피가 없는 점, 즉 우주의 알에 모여있었을 것이다. 공간이 팽창하며 물질과 에너지도 함께 팽창했고 온도는 급히 식어갔을 것이다. 원시 화구도 식을대로 식어 우주배경복사의 빛을 낸다.
초기 고온 고밀도의 원시 화구가 점차 냉각되며 수소와 헬륨원자가 만들어지고, 밀도가 약간 높은 지역이 군데군데 생기면서 가스구름, 즉 은하로 태어났다. 그렇게 비균질구조가 나타나 밀도가 높은 지역이 중력으로 주변을 끌어당겨 은하단을 형성했다. 중력수축으로 은하들의 회전 속도가 빨라져 나선은하가 된다. 중력 수축 시 중심에서는 핵융합이 활발하고 핵연료를 소진해 일생을 초신성 폭발로 마감하며 일생동안 합성한 무거운 원소들을 성간 공간으로 흩어버린다. 이때 다양한 구조물들이 여기저기 만들어지고, 이는 우주 진화의 대서사시이다.
우주는 은하들로 구성되어있다. 모양이 규칙, 불규칙한 은하들이 엄청나게 많다. 그들은 서로 중력의 영향을 주고받지만 내부 별들은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은하들은 유동성 구조물로 모양이 변하기도 한다. 그리고 자살하기도 한다.
수십억광년 저 너머에는 전대미문의 변동을 겪고 있는 퀘이사들이 있다.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분출되는 퀘이사 하나하나에서 수백만 개에 이르는 세상들이 철저하게 파괴도고 있을 것이다. 우주는 자연과 생명의 어머니인 동시에 은하와 별과 문명을 멸망시키는 파괴자이다. 자비롭지만은 않지만 적의를 품지도 않는다.
우리의 은하수 은하는 다세포 생물을 닮았다. 회전을 가속시킬 수만 있다면 매우 격렬하게 운동하는 유기체와 비슷하게 보인다. 별이 은하의 중심을 도는 속도는 나선 팔의 패턴이 움직이는 속도와 같지 않다. 별은 나선 팔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기를 반복하면서 중심을 일주한다.
태양계의 반복되는 나선 팔 통과가 지구에 모종의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을지도 모른다. 빙하기의 원인이 이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우주의 대폭발과 은하의 후퇴 운동 등은 도플러 효과 원리 덕분에 발견되었다. 빛 또한 파동 현상으로 진공에서 전파된다. 그렇게 은하들이 우리에게서 멀어지면서 발생하는 빛의 적색 이동을 관측하며 현대 우주론이 시작되었다. 현대우주론의 거의 대부분 우주의 팽창과 대폭발 이론은, 적색이동과 우주 배경 복사의 관측 등으로 설명된다.
대폭발의 순간 우주의 크기는 어떤 상태였는가? 아무것도 없다는 텅 빈 우주에서 갑자기 물질이 어떻게 생겨났는가? 힌두교처럼 코스모스는 무한 반복된다는 설명으로 인간은 우주를 이해하려고 했다.
우주가 영원히 팽창할지 확신할 수 없다. 팽창의 방향을 바꿔 수축할수도 있다. 팽창에서 수축으로 바뀔 때 은하의 적색 이동이 청색 이동으로 반전될 때 인과의 역전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학자들이 있다. 코스모스의 끝, 영원의 벼랑 끝까지 가서 우주물질의 재고를 조사한다면 영원히 팽창할지 여부를 알수도 있을것이다. 3차원에 살며 3차원으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우주는 유한하지만 열려있다.
우주의 중심은 어디며 경계가 있는가, 그 밖은 무엇인가? 우리는 우리 힘만으로는 우리 세계를 벗어날 수 없다. 가장 멋진 아이디어는 우주들이 끊없이 이어지는 계층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우주도 은하와 별과 사람과 사람들이 같이 하는 세상을 갖고 있다면 어떨까? 어쨌든 우리는 어떻게든 4차원으로 길을 내야 할 것이다.
저는 처음부터 과학이야기라서 쓰기 어려웠는데 과학을 엄청 좋아하시나 봐요. 저도 물리, 생물, 화학, 정보, 수학 등 과학이야기를 좋아하지만 10장은 좀 어려웠거든요. M-M님의 글을 읽어보니 10장이 이해가 되는거 같아요. 저는 빅뱅 이론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빅뱅이 일어나려면 양성자랑 전자가 있어야 되는데 그것들이 있으려면 존재할만한 공간이 있어야 된다는 거고 그 전자랑 양성자들도 기원이 있다는 건데... 어쩌면 우주는 숨을 쉬듯이 큰 주기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거 아닐까요?
쓱쓱싹싹
어제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시간에 쫓겨 읽은 내용에 대해 곰곰 생각해보지 못하고 그냥 앞으로만 달려왔네요.
읽고 정리하는 습관이 아직 몸에 배어있지 않은 것 같아요.
중간 중간 각 챕터에 대해 정리해 주신 분들의 글들을 읽으며 읽었던 내용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다음에 또 코스모스 함께읽기가 있다면 재참여하여 책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며 읽어보고 싶습니다.

henry1318
코스모스 12장 '은하 대백과사전'을 읽으며
코스모스를 읽기 시작하며 내가 초반 했던 이야기들이 있다. 나는 잡생각이 많다. 외계문명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12장이 외계문명을 다루고 있었다. 우주에는 외계문명이 있다 VS 없다 로만 생각하던 나에게 좀 있다에 대한 가능성이 올랐다. 200광년 떨어진 그 문명이 우리와 얼마나 다를까?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가려면은 최송 동면 기술이나 광속보다 빠르게 가야 할텐데.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챕터를 읽기 전부터 이미 전파로 외계문명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 했지만 좀더 전파에 대한 신뢰가 가게 되었다. 칼세이건이 전파는 어쩌면 우리같이 뒤쳐진 문명이나 쓰는 거일수도 있다는 표현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외계인들이 고대문명 박물관에 가서 전파 망원경을 챙겨서 우리와 교신을 해보려 하다니. 상상만으로도 웃겼다.
나는 믿지는 않지만 공상 소설같은 내용을 좋아한다. 예를 들면 scp같은 비과학적인 이야기.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멋있다고 느껴진다. 인류를 멸망실킬수 있는, 또는 과학기술을 뛰어넘는 현상이나 생물들.최근에 본게 scp-169였을 거다. 거대한 레비아탄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상상할수도 없을 만큼 거대한 생물체가 지구에 산다는 내용이다. scp-169는 지구가 완전 어릴때부터 살았었다고 하니 대륙이 없던 시절에는 지구에 있는 어린왕자가 아니었을까?
너무 주제를 벗어난거 같지만 scp가 실존한다면 그건 외계문명이 아닐까?

henry1318
그로부터 적정 세월이 흐른 다음에 행성 하나에서 시작한 이주가 제3, 제4,..........세대로 거듭하면서 많은 수의 새로운 세상을 개척해 갈 것이다.
『코스모스』 p.501,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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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1318
스모스 13장 '누가 우리 지구를코 대변해 줄까?'를 읽으며
'핵' 말로만 들어도 무서운 단어다. 현실에서도 게임에서도 모두 무서운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핵기술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핵융합이나, 핵발전 등은 인류에게 상당히 유익하다. 핵발전은 적은 양의 발전으로도 상당한 양의 전기를 생산할수 있다. 하지만 문 제는 핵기술을 안 좋은 방향으로 쓰기도 한다는 것이다.
인류 멸망 시나리오 중 핵 전쟁으로 인해 멸망하게 된다는 시나리오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나는 군대와 무기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 해 본적이 있다. 어머니에게 이야기하니 엄마도 공감했다. 국가 1,국가 2, 국가 3, 국가 4가 있다고 하자, 국가 1이 국가 2,3,4를 견제하며 군대를 만들었다고 하자. 그때 국가 2,3,4도 언제 국가 1이 공격할지 모르니 긴장 상태가 될것이고 국가 2도 군대를 만들며 국가들 간에 1과 2는 서로 대립중일것이고 그때 3,4도 안전을 위해 군대를 만들며 국가 1의 시작으로 평화가 긴장과 전쟁으로 변질되었다. 내가 말한 내용이 코스모스 13장의 주요 주제였다는 것이 설렜달까?

henry1318
드디어 다 봤네요. 방학 시작후 1주? 2주정도 지났을때 어머니가 이 챌린지에 도전을 권하셔 도전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우주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1,2년 정도 전에 구입한 코스모스는 너무 두꺼워 엄두도 못내고 있었데요.
중학생이 된 나는 다를거라는 생각으로 열심이 읽었네요. 솔직히 리워드를 조금 노리긴 했지만 한번 읽고 싶었던 책 이라서 리워드라는 말이 겁을 좀더 덜어준거 같습니다.
같이 읽을수 있다는 것이 이정도로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네요. 다음에도 같이 읽어봐요. 모두 4주간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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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1318
인류는 대폭발의 아득히 먼 후손이다. 우리는 코스모스에서 나왔다. 그리고 코스모스를 알고자, 더불어 코스모스를 변화시키고자 태어난 존재들이다.
『코스모스』 p.47,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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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1318
“ 우리는 이제껏 지구라는 작은 세상이 들려주는 생명의 음악만 들어 왔다. 이것이 우주를 가득체운 생명들이 연주하는 푸가의 한 성부만 들어 온 셈이다. 자 이제 저 웅장한 우주 생명의 푸가의 남은 성부들에 귀를 기울여 보자. ”
『코스모스』 p.81,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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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ㅡM
11. 미래로 띄운 편지
박학하다는 것과 현명하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지적 능력은 단순히 축적된 정보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주어진 정보에서 연관성을 읽어내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러나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양 자체가 우리의 지적 능력을 가늠하는 하나의 척도 구실은 한다.
생명체가 알아둬야 할 사항들은 유전자와 두뇌에 저장된다. 즉 우리는 모두 유전자 도서관과 두뇌 도서관을 갖고 있다. 유전자 도서관은 우리 몸 구석구석이 알아야할 정보를 태곳적부터 속속들이 빠짐없이 중복되어 모두 소장한다. 우리는 이걸 두뇌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뇌는 내부에서 외부로 세 단계에 걸쳐 진화했다는 주장이 있다. 먼저 가장 안쪽 뇌간에서 공격적 행위, 정형화된 의식 행위, 자기 세력권의 방어, 계층적 위계질서 유지 등의 악어의 두뇌가 첫번째 단계이다. 두번째는 변연계로 인간의 기분, 감정, 걱정 등의 정서적 반응과 행동, 자녀 보호의 본능을 지시하고 제어하는 부분이다. 마지막이 가장 바깥 부분인 대뇌 피질로 직관과 비판적 분석의 중추이다. 인류가 다른 종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바로 이 마지막 진화에서 비롯된다.
뇌의 언어는 유전자 언어와 다르다. 모든 지식은 스위치 역할을 하는 뉴런이라는 세포 속에 암호로 씌어져 있다. 우리가 잠에서 깨어나면 이 스위치들이 여기저기 켜지며 고유의 문양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독창적 사고와 비판적 분석이 진행될 준비를 한다.
두뇌는 유전자가 제공하는 정보로 비교 합성 분석 추상화 등의 기능도 한다. 그래서 두뇌 도서관은 유전자 도서관의 수만 배나 된다. 인간이 진화하면서 필요한 정보의 양은 두뇌에 보관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늘어났다. 이제 별도의 외부 저장소가 필요하고, 우리는 이를 도서관이라고 부른다. 글자를 읽을 수만 있다면 필요한 지식을 누구나 배울 수 있다. 책은 인류가 이룩한 거대한 지식 체계와 위대한 통찰의 세계를 우리와 연결시켜주는 고리이다.
이 모든 상황은 우연이 휘두른 폭력으로 이루어졌다. 우주선 입자가 유전자 중 어떤 것을 때릴지 전혀 알 수 없다. 역사와 마찬가지로 생물 현상에서도 우연이 결정적인 차이를 초래한다. 그래서 외계인들이 지적이더라도 우리와 온전히 같을 거라는 기대는 어렵다. 그러나 여전히 지적 생명 자체가 외계에 존재할 것이라 믿는다. 그들의 뉴런 작동 방식이 우리와 아주 많이 다를지라도. 그들 역시 우리를 궁금해할 것이라 기대하며 보이저 탐사선은 인간의 유전자, 사람의 두뇌, 우리의 도서관 등을 기술한 레코드판을 싣고 날아가고 있다. 레코드판에는 한 지구 여인의 뇌와 심장박동, 안구 및 근육의 전기적 반응을 1시간 채록한 신호도 수록되어 있다. 이런 시도가 의미가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 정체를 알리려는 노력이다.
MㅡM
henry1318님의 대화: 저는 처음부터 과학이야기라서 쓰기 어려웠는데 과학을 엄청 좋아하시나 봐요. 저도 물리, 생물, 화학, 정보, 수학 등 과학이야기를 좋아하지만 10장은 좀 어려웠거든요. M-M님의 글을 읽어보니 10장이 이해가 되는거 같아요. 저는 빅뱅 이론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빅뱅이 일어나려면 양성자랑 전자가 있어야 되는데 그것들이 있으려면 존재할만한 공간이 있어야 된다는 거고 그 전자랑 양성자들도 기원이 있다는 건데... 어쩌면 우주는 숨을 쉬듯이 큰 주기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거 아닐까요?
숨을 쉬듯이,라는 표현이 재밌어요! 이번에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생각이 든 건 이해가 안 되는 걸 상상하는 게 너무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그동안은 이해가 안 되면 그만뒀거든요.) 여전히 크기도 질량도 아무것도 없는 점에서 시작했다는 말이, 사방팔방으로 시공간이 지금도 팽창하고 있다는 말이 이해도 상상도 안되지만요.
이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나올 때(너무 자주 나옴) 이해를 위한 언어 등의 기호나 내 상상이 부족해서 안타깝지만 어떤 질서대로, 우연의 참여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 같아요. 3차원의 내가 몇 차원인지도 모르는 우주를 이해해보려 이런 저런 시도하는 그 자체가 의미가 있겠다 싶달까요. 하늘에 별이 떠 있는 게 아니라 가죽에 구멍이 나있다고 생각한 어떤 상상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하며 읽고 있습니다.
저는 10장에서 가장 충격이(?) 우주가 수축을 할 수도 있겠다는 거였어요, 생각해본 적도 없는..
MㅡM
11. 미래로 띄운 편지
박학하다는 것과 현명하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지적 능력은 단순히 축적된 정보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주어진 정보에서 연관성을 읽어내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러나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양 자체가 우리의 지적 능력을 가늠하는 하나의 척도 구실은 한다.
생명체가 알아둬야 할 사항들은 유전자와 두뇌에 저장된다. 즉 우리는 모두 유전자 도서관과 두뇌 도서관을 갖고 있다. 유전자 도서관은 우리 몸 구석구석이 알아야할 정보를 태곳적부터 속속들이 빠짐없이 중복되어 모두 소장한다. 우리는 이걸 두뇌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뇌는 내부에서 외부로 세 단계에 걸쳐 진화했다는 주장이 있다. 먼저 가장 안쪽 뇌간에서 공격적 행위, 정형화된 의식 행위, 자기 세력권의 방어, 계층적 위계질서 유지 등의 악어의 두뇌가 첫번째 단계이다. 두번째는 변연계로 인간의 기분, 감정, 걱정 등의 정서적 반응과 행동, 자녀 보호의 본능을 지시하고 제어하는 부분이다. 마지막이 가장 바깥 부분인 대뇌 피질로 직관과 비판적 분석의 중추이다. 인류가 다른 종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바로 이 마지막 진화에서 비롯된다.
뇌의 언어는 유전자 언어와 다르다. 모든 지식은 스위치 역할을 하는 뉴런이라는 세포 속에 암호로 씌어져 있다. 우리가 잠에서 깨어나면 이 스위치들이 여기저기 켜지며 고유의 문양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독창적 사고와 비판적 분석이 진행될 준비를 한다.
두뇌는 유전자가 제공하는 정보로 비교 합성 분석 추상화 등의 기능도 한다. 그래서 두뇌 도서관은 유전자 도서관의 수만 배나 된다. 인간이 진화하면서 필요한 정보의 양은 두뇌에 보관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늘어났다. 이제 별도의 외부 저장소가 필요하고, 우리는 이를 도서관이라고 부른다. 글자를 읽을 수만 있다면 필요한 지식을 누구나 배울 수 있다. 책은 인류가 이룩한 거대한 지식 체계와 위대한 통찰의 세계를 우리와 연결시켜주는 고리이다.
이 모든 상황은 우연이 휘두른 폭력으로 이루어졌다. 우주선 입자가 유전자 중 어떤 것을 때릴지 전혀 알 수 없다. 역사와 마찬가지로 생물 현상에서도 우연이 결정적인 차이를 초래한다. 그래서 외계인들이 지적이더라도 우리와 온전히 같을 거라는 기대는 어렵다. 그러나 여전히 지적 생명 자체가 외계에 존재할 것이라 믿는다. 그들의 뉴런 작동 방식이 우리와 아주 많이 다를지라도. 그들 역시 우리를 궁금해할 것이라 기대하며 보이저 탐사선은 인간의 유전자, 사람의 두뇌, 우리의 도서관 등을 기술한 레코드판을 싣고 날아가고 있다. 레코드판에는 한 지구 여인의 뇌와 심장박동, 안구 및 근육의 전기적 반응을 1시간 채록한 신호도 수록되어 있다. 이런 시도가 의미가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 정체를 알리려는 우리의 노력이다.

henry1318
초등학교 2학년때 햄스터를 너무 키우고 싶었어요.
2학년 말, 크리스마스 선물로 햄스터를 키워도 된다는 허락을 드디어 받게 되었습니다. 학교 끝나고 예약했던 햄스터가 왔다는 소식을듣고 엄마와 다른 지역으로 만나러 갔어요.
1달전부터 고전하고 있던 이름 짓기를 계속 시도 했어요. 결국 후보에도 없던 '해마'라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햄스터에 햄를 햄아~ 햄아~하고 부르다 보면 해마가 되서 그렇게 지은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엄청 좋아 했던 아이 였는데, 참 많은 추억이 있었어요. 집밖 산책에서 제 발을 쫒아 졸졸 따라다녔던기억이 아직도 생생 합니다.
키운지 3년쯤 되자 항상 애교 부리고 손을 좋아하던 그 아이는 털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탈모라고 놀렸지만 나중에는 털없는 노인 햄스터가 되어 있었습니다.
5학년 여름방학 끝나기 1일 전 아침 자고 일어나니 해마는 물통 아래 힘없어 주저 않아 숨을 헐떡이며 밤새 저를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날 오후 1시경 해마는 저의 손에서 저를 떠나갔습니다. 해마가 가기 전 약속을 했어요.
당시 저는 천문학자의 꿈을 꾸는 중이었을 때 였는데, 그때 해마에게
"너가 있을 수 있는 별을 찾아서 너의 이름을 붙여줄게, 꼭. 형이 꼭 찾아줄게."
약속을 하고 그때부터 저는 항상 우주를 좋아해왔습니다. 코스모스를 읽을수록 해마를 생각이 났고 어려워도 이해하려 노력하고 천문학자가 되겠다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
우리 해미(해마 애칭)를 위해 꼭 천문학자가 되어 여기에 다시 댓글을 다는 날이 오도록 공부할 것입니다.

해질녘상담소
“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탐험의 정신과 낯선 사회와의 잦은 접촉은 자기만족의 타성을 송두리째 흔들어 사상가들로 하여금 사회 전반에 걸쳐 유효한 통념들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동인으로 작용했다. 그 결과 수천 년 동안 의심 없이 받아들여졌던 주장들조차 근본적인 오류가 있음이 지적되고 과감하게 수정됐다. ”
『코스모스』 P.286,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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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1318
리워드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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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고구마
상상을 초월한 규모로 벌어지는 격렬한 혼돈의 폭력 역시 우주의 한 속성이다. 우주는 자연과 생명의 어머니 인 동시에 은하와 별과 문명을 멸망시키는 파괴자이다. 우주는 반드시 자비롭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우리에게 적의를 품지도 않는다. 우주 앞에서 우리의 생명, 인생, 문명, 역사는 그저 보잘것 없는 존재일 뿐이다.
시각적으로는 우주가 평온하고 어두운 침묵으로 느껴지는데 폭발과 자살, 충돌등 폭력적인 면이 있다는 것이 느끼고 볼 수 없어서 인지 잘 와닿지 않는다.
2tongpapa
리워드를 위한 추가기록1. 이번에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좇은 여러 인물과 사건들이 있습니다만, 네덜란드의 크리스티안 하위언스 이야기가 책을 닫고도 기억에 남습니다. 다방면에 업적을 남긴 르네상스형 인물의 이야기는 언제나 무릎을 탁 치게 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까요? "전 세계가 나의 고향이며, 과학이 나의 종교이다"라는 선언이 그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물론 현실의 저는 한 분야에서도 허우적 댑니다^^;
circles
2tongpapa님의 문장 수집: "우리는 종으로서의 인류를 사랑해 하며, 지구에게 충성해야 한다. 아니면, 그 누가 우리의 지구를 대변해 줄 수 있겠는가?"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 수 있겠는가?"
이 문장에 저자가 코스모스를 쓰며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모두 담겨있는 것 같아요. 코스모스의 마침표같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든 문장이었는데, 이 문장에 관심을 가지시는 또 다른 분이 계셔서 정말 기쁩니다. :)
circles
“ 코스모스의 발견은 바로 '어제' 일어난 사건이다. 지난 100만 년 동안 우리는 지구 이외에 또 다른 세상이 있을 수 없다고 확신해 왔다. 그것에 비교한다면 아리스타르고스에서 현대까지의 기간은 0.1퍼센트에 불과한 찰나일 뿐이다. 오늘에 와서야 우리는 우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며 우리의 존재가 우주의 목적일 수도 없다는 현실을 마지못해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
『코스모스』 p.631,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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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les
“ 미국은 히로시마에 핵폭탄을 투하함으로써 제2차 세계 대전을 끝낼 수 있었다. 이 핵 공격에서 살아남은 한 여학생이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기술해 놓았다.
지옥의 밑바닥 같은 암흑 속에서 엄마를 부르는 학우들의 목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그들은 모두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이 세상에 사는 존재가 아니었다. ”
『코스모스』 p.636,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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