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circles님의 대화: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 수 있겠는가?" 이 문장에 저자가 코스모스를 쓰며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모두 담겨있는 것 같아요. 코스모스의 마침표같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든 문장이었는데, 이 문장에 관심을 가지시는 또 다른 분이 계셔서 정말 기쁩니다. :)
@circles 중력으로 지구에 붙어서 우주를 날아다니는, 지구인로서의 나, 를 자각하게 되는 문장이었어요. '그래. 지구를 대변하는 건 나지~!' 지구 안에서 아웅다웅 선 긋고 편 가르며 살아가지만 지구를 대표하는 나와, 또 다른 행성과 외계를 대표하는 타자 혹은 코스모스 그 자체를 생각하니까 관계성의 스케일이 커지고. 작은 문제와 큰 문제를 다시 식별하게 됩니다.
섬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섬 생활에서 겪게 되는 고립은 비록 불완전할지라도 다양성을 가져다주었다. 다양한 환경에 놓여있는 여러 섬에서 다양한 정치 체제가 발달했다. 섬마다 스스로를 다스리는 방식이 달랐던 것이다. 그리고 모든 섬들의 사회적, 지적 다양성을 하나로 묶을 만한 강력한 중앙 권력이 없었기 때문에 자유로운 탐구가 가능했다. 따라서 미신을 조장해야 할 정치적 필요도 약했다.
코스모스 Ch. 7 p. 344,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인류는 외계의 지적 생물과의 교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와 같이 지구에 살고 있는 다른 지적 생물과의 교신부터 먼저 진지하게 시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문화와 언어와 전통이 다른 민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조화롭게 사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침팬지, 돌고래, 저 깊은 바다의 지적 지배자인 위대한 고래들과의 교신 또한 외계와의 교신에 우선돼야 할 인류의 과제인 것이다. 칼 세이건의 현명한 지적이다. 박테리아나 인간이나, 이 양극단의 중간에 있는 다양한 단계의 모든 생물들은 유전자 정보의 지시를 수없이 공유한다. 생물마다 서로 다른 도서관을 갖고 있지만 그 안에 소장된 책들에는 내용이 같은 쪽이 많이 있다. 우리는 다양한 생물들이 공동의 조상에서 진화했다는 또 하나의 증거를 여기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인간의 뇌에는 파충류 시기에 생긴 R-영역이 공격적 행위, 정형화된 의식 행위, 자기 세력권의 방어, 계층적 위계질서의 유지 등을 관장하고, 포유류 시기에 생긴 기분, 감정, 걱정 등의 정서적 반응과 행동 그리고 자녀보호의 본능 지시하고 제어하는 부분이 변연계이다. 대뇌피질이 읽기와 쓰기 수학적 추론과 작곡 등의 직관과 비판적 분석의 중추이다. 인간을 다른 종과 차별화 시키는 부분인 것이다. 인간에 대한 설명도 또하나의 우주가 되는구나
한편으로 케플러는 자연에는 수학적인 조화가 존재한다고 확신했으며, "우주는 곳곳마다 조화로운 비율로 꾸며져 있다." 라고까지 이야기했다.
코스모스 Ch. 7 p. 368,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DNA는 네 종류의 핵산 분자로 만들어진다. 이것은 지구상 모든 생물에게 공통적으로 성립하는 사실이다.
코스모스 11장 미래로 띄운 편지, 543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리는 나그네로 시작했으며 나그네로 남아 있다. 인류는 우주의 해안에서 충분히 긴 시간을 꾸물대며 꿈을 키워 왔다. 이제야 비로소 별들을 향해 돛을 올릴 준비가 끝난 셈이다.
코스모스 Ch. 7 p. 387,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박테리아나 인간이나, 이 양극단의 중간에 있는 다양한 단계의 모든 생물들은 유전자 정보의 지시를 끊임없이 공유한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겨우 몇 백만 년에 불과한 짧은 인류사에서도 별자리의 모양은 계속해서 바뀌어 왔다.
코스모스 Ch. 8 p. 39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천체들의 경우에만 시간과 공간이 얽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천체들 사이의 거리를 생각할 때 비로소 우리는 광속의 유한성을 실감하게 된다.
코스모스 Ch. 8 p. 397,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조금이라도 불안하면 자신들이 안고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되도록 과소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다.
코스모스 13장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줄까?, 652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못된 습성과 좋은 천성 중에서 어느 쪽이 우리 마음을 지배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코스모스 13장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줄까?, 632족 ,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상대론적 상황에 접하게 될 때마다 요술의 덫에 걸리는 듯하지만 아이디어 자체는 매우 간단하다. 즉 우주를 보는 데에 있어서 모든 장소가 공평하다는 것이다. 대자연의 법칙은 그 누가 설명하든지 간에 동일해야 한다. 이 규칙이 사실이라면 아무도 빛보다 빠르게 여행할 수 없게 된다.
코스모스 Ch. 8 p. 404,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태양이라고 자신이 만든 재를 한없이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언젠가 태양의 내부가 완전히 탄소와 산호로 채워지는 시기가 온다.
코스모스 Ch. 9 p. 454,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생명의 기원과 진화는 별의 기원과 진화와 그 뿌리에서부터 서로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코스모스 Ch. 9 p. 458,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이러한 세상의 하늘에도 수많은 별자리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그곳 사람들에게 들려줄 것이다.
코스모스 428p,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벌레가 사과에 침입하여 과육을 갉아먹고 나방이 돼서 빠져나가면 사과에 벌레의 입구와 출구를 연결하는 터널이 뚫린다. 벌레 구멍, 즉 웜홀wormhole은 사과에 뚫려 있는 입구와 출구에 해당된다. 존재를 증명할 수 없지만, 학자들은 벌레 구멍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다룬다.
코스모스 Ch. 9 p. 476,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지구 문명의 지속성 여부는 전적으로 공공도서관에 제공하는 우리의 기부 규모에 달려있다. 책은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조상의 지혜를 오늘 우리에게 가져다준다. 도서관은 인류가 이룩한 거대한 지식 체계와 위대한 통찰의 세게를 우리와 연결시켜주는 고리의 구실을 한다. 칼 세이건의 시대가 지나 현재는 AI도 생겨났는데 이건 또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된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엑스가 책이 아닌 AI로 일취월장 할것 같다.
은하는 미답의 대륙이다. 그 대륙에서는 규모는 별의 차원이지만 정체의 오묘함이 상상을 초월하는 현상과 실체 들이 우리의 접촉을 기다리고 있다. 예비적인 접촉과 만남이 일부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적지 않은 부분에서 그들과 우리의 동질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상은 조건을 거부한다지만, 우리의 상상은 항시 숨은 조건의 노예일 뿐이었다.
코스모스 Ch. 9 p. 478,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리는 그들과의 만남 속에서 우리를 구성하는 물질, 우리의 내면과 겉모습 그리고 인간 본성의 형성 기제 모두가 생명과 코스모스의 깊은 연계에 좌우된다는 점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코스모스 Ch. 9 p. 479,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정밀한 전파 망원경을 U - 2 비행기에 실어서 지구 대기의 최상부로 올려 보내 하늘의 모든 방향을 세밀하게 관측하고 거기서 얻은 결과를 1차적으로 근사 분석했더니, 우주 배경 복사의 세기가 완벽에 가까운 대칭적 분포를 하고 있었다. 이로부터 우리는 대폭발 순간에 화구가 모든 방향향으로 일정하게 팽창했다고 미루어 추측할 수 있다.
코스모스 Ch. 10 p. 510,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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