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물체의 변화가 있되 그 변화는 어떤 패턴이나 규칙을 따른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이 가능하다. 애초부터 인간은 세상을 파악할 줄 아는 지혜로 모든 현상의 배후를 의식하며 살아왔다. 케플러의 제 1법칙: 행성은 타원 궤도를 따라 움직이고 태양은 그 타원의 초점에 있다. 제 2법칙(면적 속도 일정의 법칙): 행성과 태양을 연결하는 동경은 같은 시간 동안에 같은 넓이를 휩쓴다. 제 3법칙: 행성의 주기를 제곱한 것은 행성과 태양 사이의 평균 거리를 세제곱한 것에 비례한다. … 지구에 적용되는 측정 가능한 물리 법칙들이 천체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달의 하늘에서 지구가 천천히 자전하는 광경 (소설 꿈)은 관점을 바꿔 세상을 이해하는 시도이다. 뉴턴은 빛이 물질인가 현상인가, 또는 인력이 어떻게 진공을 가로질러 작용할 수 있는가 등의 문제로 고민했다. 그렇게 연구해 프린키피아를 집필했고 ‘나는 이제 세계의 기본 얼개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한다.
3장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케플러가 플라톤의 정다면체로 행성의 궤도를 설명하려 시도한 부분이었어요. 코스모스의 신비 모형을 꼭 한 번 보고 싶어요
좀 더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동물인 나와 식물인 참나무의 조상은 같다.
코스모스 p.88,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3회차) 계절에 따라 변해가는 거리의 나무를 볼 때마다, 청춘에서 황혼으로 이어지는 사람의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나무와 사람의 조상이 같다니 그 닮음이 이해가 됩니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읽고 나니 케플러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가난하지만 끝없이 우주의 법칙을 찾고자 포기하지 않았고, 행성 궤도를 원이 아니라고 생각하다니, 칼세이건도 뉴턴을 인류 역사상 가장 천재라고 했지만 거듭 등장하는 걸 보면 케플러를 많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p.126 케플러와 뉴턴이 비교적 단순한 수학 법칙이 자연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지상에서 적용되는 법칙이 천상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며 인간의 사고방식과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이 서로 공명함을 밝혔다. 인간의 호기심으로 우주의 법칙을 밝히며, 지구가 특별하지 않다는 걸 점점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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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2장에서 사람이 변종을 바로 만들지는 못하지만,변이성을 사람이 원하는 방식으로 축적하여 사람에게 봉사하도록 할 수 있고,그리고 그 변화가 새로운 종의 기원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인상깊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하지만,코스모스에서 읽게 되니 새롭고 신기하네요. 그리고 언젠가 은하와 은하수 어딘가의 다른 고등 생명체와 맞딱뜨릴 수 있다는 부분을 읽으면서,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있고 이미 수많은 별과 천체들을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데,정말 그런 날이 올지 궁금해졌습니다.코스모스는 읽으면 읽을수록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p65 우리가 지구 생명의 본질을 알려고 노력하고 외계 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것은 실은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두 개의 방편이다. 그 질문은 바로 '우리가 과연 누구란 말인가"' 이다. 지구 나이가 40억 년이 넘었다니!! 그런데 인간은 고작 100년의 수명도 누리지 못하고 이 지구를 떠난다는 사실에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매일매일 작은 일에 기뻐하고 화내고 이런 저런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을 저 광대한 우주의 한 편에서 바라본다면 과연 나는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알지 못하는 저 광활한 우주의 세계, 그리고 그 질서인 코스모스. 앞으로 2장, 3장 서서히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느끼게 될 신비감이 무척 기대됩니다.
과학자라면 누구나 그랬겠지만 케플러도 주민들이 걸린 질병 등의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자연적 원인을 찾으려고 동분서주했다. 그의 조사와 연구는 성공적이었다. 케플러의 전 생애가 그러했듯이 이 경우에도 우리는 미신과 싸워 이긴 한 위대한 이성의 승리릉 목격하게 된다. 152p (말도 안되는 억울한 누명에 맞서 이기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하는 케플러와 그 모습을 미신과 싸워 이긴 한 위대한 승리라고 덧붙이는 칼세이건의 모습이 겹쳐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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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나오는 내용 읽었는데 그 먼 옛날에 지동설을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는게 신기하네요 옛날 사람들은 우주가 이렇게나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을 까요?
생명은 단순히 풀피리 하나로 연주되는 외로운 음악이 아니다. 은하 생명은 10억 개의 성부로 이루어진 화려하고 장엄한 푸가이다. 2장을 읽다 보니 초반부 칼 세이건의 묘사가 얼마나 탁월했는지를 느낄 수 있다. 진화라는 시계 위에서 생명의 탄생은 얼마나 경이로운 것인가..
2/3 48~54 (3일차) 바빠서 조금밖에 못읽었다ㅜㅜ 그치만 아주 조금이라도 읽는데 의의를 두기로 한다.. 제일 기억에 남았던 문장은 54쪽 "도태 혹은 선택은 밖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기원전 3세기 알렉산드리아에서 에라토스테네스가 천문학자, 역사학자, 지리학자, 철학자, 시인, 연극평론가였으며 수학자이기까지 사람인데, 지구가 '조그마한 세계'라고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ai와 함께 살아가는 현대도 하나로 묶기 힘든 학문의 종류를 두루 섭렵할 수 있다는 것이 의심스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그 학문의 깊이가 어느 정도였고, 현대보다 얼마나 더 큰 노력을 했어야 했을까 상상해 봤다. 검색해 보니 82세까지 사셨다고 한다. 그 시대의 평균 수명보다 엄청 긴 시간이긴 하지만 한 사람이 정말 가질 수 있는 지식의 양이 맞을까 싶다. 그것도 한반도는 청동기 초기 국가 단계라고 하는데, 그 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의 서적과 그곳을 이용한 학자들과의 토론에서 배운 것들 일까? 지구가 둥글고 행성의 크기를 계산하고 정말 어마어마한 인간이다. [대폭발의 아득히 먼 후손, 우리는 코스모스에서 나왔다. 그리고 코스모스를 알고자, 더불어 코스모스를 변화시키고자 태어난 존재이다.]
2/3세째날 (~p.73) 우리가 지구 생명의 본질을 알려고 노력하고 외계 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것은 실은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두 개의 방편이다. 그 질문은 바로 '우리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이다.(p.65) 우리는 광막한 우주에 떠 있는 티끌 같은 존재이지만, 그 티끌의 존재 의미를 끊임없이 묻고 찾는 것이 바로 인간이겠지. '우리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거대한 우주에서 이 작은 지구의 생명으로 시선을 돌린다. 그러자 우리를 빚어낸 두 가지 흐름이 보인다. 바로 인간이 개입한 '인위 선택'과 대자연이 주관한 '자연 선택'. 인위 선택의 예로 나온 '헤이케 게' 이야기가 흥미롭다.
안녕하세요 드디어 코스모스를 정독하기 위해 들어왔습니다.
드디어 기나긴 여행이 끝나고 우리는 작고 부서지기 쉬운, 청백색의 세계로 돌아왔다. 우리의 상상력이 아무리 대담하게 비약한다 한들 지구를 코스모스라는 광대한 바다와 대등하다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구는 광막한 우주의 미아이며 무수히 많은 세계 중의 하나일 뿐이다. 지구가 우리에게만 의미심장한 곳일지 모르겠지만, 어쩌랴 우리의 보금자리요 우리를 길러 준 부모가 지구인 것을. 이곳에서 생명이 발생하여 진화했으며, 인류도 이곳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지내고 성년으로 자라는 중이다."(46p)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이제 우리는 우주가 옛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래됐음을 알고 있다. 인류는 지구 바깥으로 나가서 우주를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우리는 한 점 티끌 위에 살고 있고 그 티끌은 그저 그렇고 그런 별의 주변을 돌며 또 그 별은 보잘 것 없는 어느 은하의 외진 한 귀퉁이에 틀어 박혀 있음을 알게 됐다. 우리의 존재가 무한한 공간 속의 한 점이라면, 흐르는 시간 속에서도 찰나의 순간밖에 차지하지 못한다. 이제 우리는 우주의 나이가 약 150억~200억 년 되었다는 사실을 안다.* 이것은 ‘대폭발’ 또는 ‘빅뱅’이라고 불리는 시점에서부터 계산한 우주의 나이다. … 우주 어딘가에서 우리보다 지능이 더 높은 생물을 찾을 때까지, 우리 인류야말로 우주가 내놓은 가장 눈부신 변환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는 대폭발의 아득히 먼 후손이다. 우리는 코스모스에서 나왔다. 그리고 코스모스를 알고자, 더불어 코스모스를 변화시키고자 태어난 존재이다. * 최근에 알려진 우주의 가장 정확한 나이는 137억 년이다. - 옮긴이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기록 2. '추(sinker), '찌(floater)', '사냥꾼'의 존재와 같은, 과학에 근거한 상상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합니다. 실재할 가능성이 0%가 아니니까요! 2장도 역시 술술 읽히네요~~ (Quote) "하지만 우리 은하계 안에 생물이 사는 세계가 수십억 개가 있다면 물리학과 화학의 법칙에 따라서 우리가 상상력을 발동하여 창조한 '추', '찌', '사냥꾼'이 살아가는 보금자리가 몇 개는 있을 것이다". (Unquote)
해질녘상담소님의 대화: 과학자라면 누구나 그랬겠지만 케플러도 주민들이 걸린 질병 등의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자연적 원인을 찾으려고 동분서주했다. 그의 조사와 연구는 성공적이었다. 케플러의 전 생애가 그러했듯이 이 경우에도 우리는 미신과 싸워 이긴 한 위대한 이성의 승리릉 목격하게 된다. 152p (말도 안되는 억울한 누명에 맞서 이기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하는 케플러와 그 모습을 미신과 싸워 이긴 한 위대한 승리라고 덧붙이는 칼세이건의 모습이 겹쳐 보여요.)
@해질녘상담소 그렇죠. 이 부분은 케플러의 이야기를 전하는 칼 세이건의 주관적 '의미부여'가 투명하게 보이는 것도 재미 요소인 것 같아요. 그만큼 뚜렷한 관점으로 설득력을 갖춰나가죠. 같은 페이지(152쪽)의 이 문장도 그래서 재밌었습니다. ----------- "오늘날 케플러의 묘비가 다시 세워진다면 그의 과학적 용기를 기리는 뜻에서 이런 문장을 새겨넣으면 어떨까." "그는 마음에 드는 환상보다 냉혹한 현실의 진리를 선택한 사람이었다" ----------- 특히 '냉혹한 현실의 진리를 선택한 사람' 저는 요 대목이 눈에 밟히더라구요. 이런 문장을 명료하게 쓰는 사람일수록, 자기 다짐일 때가 더 많다는 저의 편견 때문인지. 칼 세이건에게도 환상과 진리 사이에서 흔들리는 경험이 있었기에 저런 문장을 쓰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뻗어갔어요. 그리고 요즘의 과학교양서에서도 '미신과 싸워 이긴' 등의 수사로 과학 대 비과학을 프레이밍하고, 의미 부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군데군데에는 '미신에 기댈 수밖에 없었던' 인간에 대한 이해도 짙게 배어 있어서 좋더라구요.
henry1318님의 대화: 코스모스를 읽기 시작하며 어릴때부터 궁금한게 많았던 나는 언제는 "왜?"라는 질문을 달고 살았다. 어릴때는 개미가 줄지어 기어가는 것도 어머니에게 "왜?"라는 질문을 했을정도 라고 하니 궁금한게 참으로 많았던거 같다. 그중에서 밤 산책때에는 하늘만 올려다 보며 "별은 왜 빛나는 거야?", "저별은 이름이 뭐야?", "뭐가 목성이야?"처럼 우주에 관한 원초적인 질문을 항상 했다고 어머니께 전해들었다. 그 호기심은 중학생이 된 지금도 사라지지는 않았다. 심심할때 space.com이라는 사이트에서 우주에 관한 최신 이야기들을 읽었고 우주에 관한 글도 책도 즐겨 읽었다. 목표도 열심이 공부해서 천문학자가 되는거일 정도로 우주는 내 미래이자 꿈이다. 최근 어머니께서 인스타그램에서 <<코스모스>>를 완독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내가 꿈이 그리던 NASA(미국 항공우주국)에 갈 기회가 생길수도 있다고 알려주셨다. 지금까지 코스모스를 언제 읽지? 고민하다가 이번 기회에 완독을 시도하게 됐다. 지금까지 나를 이끌어온 호기심이 이번에도 내가 코스모스를 읽는 의지가 되어 코스모스를 완독할것이다.
@henry1318 중학생이시군요! 천문학자가 꿈이라니 멋집니다. "별은 왜 빛나는 거야?", "저별은 이름이 뭐야?", "뭐가 목성이야?" 이 질문을 기억해주는 어머님도 멋지네요. 7장 첫 부분(328~329쪽)에 등장하는 칼 세이건의 어린 시절이 겹쳐 보여요. 칼 세이건도 겨울 밤하늘의 별을 보고, 도대체 저게 무엇인지 어른들에게 물어봤는데 '하늘의 불빛이지 꼬마야'라는 답만 듣고, 답답했던 것 같아요. 도대체 저 불빛이 뭐지? 왜 떠돌아다니지? 더 궁금했지만 마음에 차는 답이 없어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별들이 불쌍해 보이기까지 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칼 세이건은 결국 조금 더 시간이 흘러 도서관에 갔고, 거기서 지적인 갈증을 채웠다고 해요.
왼손님의 대화: 동물은 식물로부터 탄수화물과 산소를, 식물은 동물로부터 이산화탄소를. 그렇게 서로 주고 받으며 생명현상을 유지해나가는 모습을 "구강 대 기공의 인공호흡"이라고 묘사하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서로 단순히 연결되어있음을 넘어서서, 생존을 의지하고 있는 동식물의 관계를 탁월하게 표현한 문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왼손 맞아요. '구강 대 기공의 인공호흡' 참 인상 깊은 구절이죠. '숲에서 나무를 껴안다' '나무의 노래'등 나무의 유기적 공동체와 생명체들의 공통조상에 대해 더 최신의 과학 지식을 전하는 양서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왜 마음을 탁~ 찌르는 문장은 따로 있는 걸까요? 항시적으로 미문과 수사에 기대면 안 되겠지만 진입이 높아 보이는 장벽 앞에 선 과학 초심자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이 문장력에 계속 감탄하게 됩니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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