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soulful님의 대화: 우왓 겨울방학에 코스모스 완독 도전!!!!! 넘설레용
@soulful 겨울방학을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후후 자주 남겨주세요 :)
MㅡM님의 대화: 이게 좁은 시야의 이유라는 게 재밌었어요. 찰나를 살면서 또 호기심은 잔뜩이라니 얼마나 웃긴 생물체인가. 코스모스와 인간은 서로가 서로에게 필연 같아요
@MㅡM "찰나를 살면서 또 호기심은 잔뜩"이라고 표현하시니까 우리 모두가 귀여운 생명체로 느껴집니다. ㅎㅎㅎ 정해진 수명이 생각의 스케일과 인지적 한계를 얼마나 결정할까? 이런 생각으로도 뻗어가네요.
알프레도님의 문장 수집: "진리는 세대를 거듭하면서 하나씩 그리고 조금씩 서서히 밝혀지게 마련이다."
"우주와 같은 엄청난 주제를 다루기에 한 사람의 일생은 너무 짧고 부족하다" 오.. 분명 저도 좋다고 생각한 문장인데, 이렇게 따로 문장수집해주시니까 다시금 곱씹게 됩니다. 진리 앞에서 앞선 세대와 뒤를 잇는 "세대 간의 협력"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뉴스 타임라인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세대 갈등 프레임만 가득한데 그나마 '지식과 진리'영역에서는 '후학'에 대한 애정과 고민을 통해 세대 간의 협력이 명맥을 잇고 있는 것 같아요. 코스모스를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에겐 싸울 시간도 없다. 어떻게 협력할지 궁리하기에도 평생이란 시간이 부족하다, 는 생각이 듭니다. @MㅡM 제 수명의 한계를 넘어서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 왠지 뿌듯하네요.
알프레도님의 대화: 이전 회차 때 7장까지 읽었지만,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니 새롭게 다가오는 지점이 많았습니다. 우주와 세상을 탐구하는 동력인 호기심이 새삼 굉장하게 다가왔습니다. 호기심이 높은 개체는 야생에서 죽을 가능성이 높아, 호기심이 적은 개체만 살아남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진화 인류학적으로 호기심은 어떻게 발달했는가 궁금해지는 대목이었습니다.(6,7장에서 연구자가 성장하는 지리적, 문화적 환경을 설명하긴 합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류츠신의 SF [삼체]에서 기술의 발달했음에도, 역설적으로 돌에 기록을 하는 방식으로 기록을 남긴 대목이 떠올랐습니다. 현재의 지식과 학문은 과연 어떻게 보관되어야 할까 하는 인류로선 멀지만, 우주관점에선 짧은 시간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프레도 저도 궁금해집니다. 모니터 속의 알프레도님 글을 한참 뚫어지라 쳐다봤네요. ㅎㅎ 이기적인 사람들만 아기를 낳으면, 결국 이기적인 사람들만 대대손손 남을까?도 생각해보았고 '다정한 자가 살아남는다'라는 책처럼 '우리'라는 의미망을 잘 설득해내는 협력적 리더, 협력적 팔로워, 혹은 협력적 공동체가 생존에 '항상' 더 유리한가?는 종종 생각해보았는데 말이죠. (물론 이때 '협력'은 무조건적 복종과 무조건적 리딩과 다른 의미죠) 그래도 사피엔스라는 종이 '호기심'을 토대로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것 자체가 종의 번영을 불러일으켰다는 모종의 동의 구조가 있었던 걸까 싶어요. 여러 문화권, 여러 세대 속에서요. 본성과 환경의 콜라보가 특정 체제/시대에 빛을 발하는 것과 별개로.. 관련 아티클이나 책을 더 찾아봐야겠어요.
나는 이제 세계의 기본 얼개를 선보이겠다.
코스모스 158쪽, 뉴턴이 프린키피아에서 만유 인력의 법칙을 설명하기에 앞서,,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케플러와 뉴턴은) 비교적 단순한 수학 법칙이 자연 전체에 두루 영향을 미치고, 지상에서 적용되는 법칙이 천상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며,
코스모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160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인간의 사고방식과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이 서로 공명함을 밝혔다.
코스모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160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생물학은 물리학보다 역사학에 더 가깝다. 현재를 이해하려면 과거를 잘 알아야 하고, ~. 역사학에 예견론이 없는 것처럼, 생물학에도 확립된 예견론이 없다. 생물학과 역사학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타자를 이해함으로서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중략) 외계의 생명은 우리가 추구할 궁극의 목표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코스모스 2. 우주생명의 푸가 P.10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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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도님의 문장 수집: " 생물학은 물리학보다 역사학에 더 가깝다. 현재를 이해하려면 과거를 잘 알아야 하고, ~. 역사학에 예견론이 없는 것처럼, 생물학에도 확립된 예견론이 없다. 생물학과 역사학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타자를 이해함으로서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중략) 외계의 생명은 우리가 추구할 궁극의 목표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생명 기능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참나무와 나는 동일한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P.89) 궤도님 강연에서 알게 된, '도마뱀이 선호하는 피자 종류 조사'라는 주제의 이그노벨상 연구를 같이 소개하고 싶습니다. (https://improbable.com/ig/winners/#ig2025) 2장에서 소개하는 목축화와 농업화에 맞춰 변화해 온 동식물 종에 더 나아가, 현재는 도시화 된 환경 속 변화도 도래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2장 후반부의 목성의 생명체를 가정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간이 아닌 존재를 상상하고 사고하며, 역설적으로 인간 존재를 고찰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생물학과 역사학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타자를 이해함으로써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코스모스 p.10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4일차) ‘나는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는가’. 세상의 많은 학문이 자신의 존재에 대한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타자가 그 호기심을 풀기 위한 실마리가 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사람(혹은 별)은 결국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니까요.
인류는 대폭발의 아득히 먼 후손이다. 우리는 코스모스에서 나왔다. 그리고 코스모스를 알고자, 더불어 코스모스를 변화시키고자 태어난 존재이다.
코스모스 61p,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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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꾸는꿈님의 문장 수집: "인류는 대폭발의 아득히 먼 후손이다. 우리는 코스모스에서 나왔다. 그리고 코스모스를 알고자, 더불어 코스모스를 변화시키고자 태어난 존재이다."
코스모스가 우주의 질서라는 뜻이면서 우리는 우주로부터 출발했고, 그 우주를 알아가고, 변화시키기 위해 태어났다는 제 존재의 목적을 찾은 느낌이랄까요? 제가 우주 개발자이거나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은 아니어도, 인류가 그런 방향을 향해 나아감에 한 존재로 존재한다는 것에서 길 잃고 헤메었던 순간들 중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후회가 살짝 스쳐지났지만, 지금이라도 알게되어 행복합니다.
우리가 지구 생명의 본질을 알려고 노력하고 외계 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것은 실은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두 개의 방편이다. 바로 '우리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이다
코스모스 65p,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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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난사님의 문장 수집: "우리가 지구 생명의 본질을 알려고 노력하고 외계 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것은 실은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두 개의 방편이다. 바로 '우리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이다"
질문의 형태는 다르지만 결국 그 끝은 모두 하나로 이어지는 것이 과학적이면서 철학적이네요. 별에서 태어난 우리가 지구에서 살다가 결국 우리의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것도 결국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이 되기도 하죠. 살아있는 동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 질문은 평생 우리 주위를 맴돌겠지요.
캄브리아기 대폭발 이후에 생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세포는 은하와 별의 세계만큼 복잡하고 정교한 체계를 이룬다. 세포 안에 있는 분자 덩어리들은 거의 대부분 단백질이다. 가장 중요한 단백질은 세포 안에서 화학반응을 조절하는 효소이다 효소가 공장의 주어진 기능 전체를 이끌어 가는 주체는 아니다. 주체는 핵산이다. 효소들은 그저 핵산이라는 감독관이 보내는 지침에 따라 행동할 뿐이다. 핵산은 세포의 핵에 자리한다. 그 핵 속의 RNA와 DNA는 40억 년에 걸친 진화의 정수이다. 지구에 나타날 인간 개체의 총수가 지금까지 살았던 사람들의 수를 휠씬 능가한다. 지금까지 지상에 살았던 그 어떤 인간을 통해서도 구현되지 않은 조합들이 아직 무수히 많이 남아 있단다! 이 어마 어마한 인간의 가능성이라니!!
지구는 광막한 우주의 미아이며 무수히 많은 세계 중의 하나일 뿐이다. 지구가 우리에게만 의미심장한 곳일지 모르겠지만, 어쩌랴 우리의 보금자리요 우리를 길러 준 부모가 지구인 것을.
코스모스 p.45~46,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주 생물이 들려줄 음악은 외로운 풀피릿 소리가 아니라 푸가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우주 음악에서 화음과 불협화음이 교차하는 다성부 대위법 양식의 둔주곡을 기대한다.
코스모스 67,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리는 식물을 먹음으로써 탄수 화물을 섭취한 다음 호흡으로 혈액 속에 불러들인 산소와 결합시켜 움 직이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뽑아낸다. 그리고 우리가 호흡 과정에서 뱉은 이산화탄소는 다시 식물에게 흡수돼 탄수화물 합성에 재활용된 다. 동물과 식물이 각각 상대가 토해 내는 것을 다시 들이마신다니, 이 것이야말로 환상적인 협력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이것은 지구 차원에서 실현되는 일종의 구강미 대 기공체의 인공 호흡인 것이다. 그리고 이 위대한 순환 작용의 원동력이 무려 1억 5000만 킬로미터나 떨어진 태양에서 오는 빛이라니! 자연이 이루는 협력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코스모스 87,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진화에 관한 내용 읽었다. 인간은 수천년동안 인간에게 유리한 동물만 교배 시키는 방식으로 수많은 동식물들을 진화 시켜왔다 내가 먹고있는 옥수수 조차도 인위선택이 없었다면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인류는 고작 수천년 동안에 수많은 종을 변화 시켰지만 그 보다 훨씬 오래된 자연은 종을 얼마나 변화 시켰을까? 나는 자연이 만든 변화 속에서 살고있다 내가 독후감을 쓰고있는 동안에도 진화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진화론은 진실인것 같다 내 마음이 그렇게 생각한다. 오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학원 끝나고 읽고 쓰고있는데 재미있네요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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