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도 우주에 있으며 사실 지구의 하늘을 보는 것은 우주를 보는 것이라는 사실을 느낄 때마다 황홀감을 느꼈다. 이러한 느낌을 코스모스라는 단어의 설명에서도 받을 수 있었다.
코스모스를 거대한 바다라고 생각한다면 지구의 표면은 곧 바닷가에 해당한다. ‘우주라는 바다’에 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거의 대부분 우리가 이 바닷가에 서서 스스로 보고 배워서 알아낸 것이다.
코스모스 p.2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코스모스의 어느 한구석을 무작위로 찍는다고 했을 때 그곳이 운 좋게 행성 바로 위나 근처일 확률은 10^-33이다.
코스모스 p.24,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작년 이맘때 첫 유럽 여행으로 근동지방에서 유럽에 인간들에 의해 옮겨진 여러 오벨리스크를 보았다. 그 오벨리스크가 2200년 전에는 지구의 크기 측정의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오늘날 3년은 보이저 우주선이 지구에서 토성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코스모스 p.37,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별은 예전에 지구의 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도움을 주었듯이, 지금도 우주의 바다로 나선 우주선에 힘이 되어준다.
코스모스 p.39,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과거 에라토스테네스 시대에는 다른 대륙 사람의 존재를 추측하되 단정할 수 없었던 것이 오늘날 인류가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동일하게 느껴져 감회가 새롭다.
코스모스는 우주의 질서를 뜻하는 그리스 어이며 카오스에 대응되는 개념이기도 하다.
코스모스 p.4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리는 코스모스에서 나왔다. 그리고 코스모스를 알고자, 더불어 코스모스를 변화시키고자 태어난 존재이디.
코스모스 p.47,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코스모스 2장 ' 우주 생명의 푸가'를 읽으며 예전부터 자주 하던 생각이 있었다. 지구 말고도 생명이 사는 행성이 있을까? 그렇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그럼 그 생명은 어떻게 생겼을까?를 생각했다. 우주의 생명 푸가를 읽어보며 오랜만에 우주생명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2장 초반, 진화와 자연선택. 그리고 그 예시를 볼때 일본사무라이 게, 목양견 등 여러 사례가 내가 알던 진화 사례보다 구체적이고 더 새로운 사례라 신기 했다. 또한 초반에 작가 해본 초파리 진화 실험은 뭔가 신기하면서도 칼 세이건의 실수가 이런 전문가도 신입일때가 있었구나, '인간미'가 느껴져서 특별히 재미있었다. 2장의 한 중간쯤, 지구 생물의 역사를 보게 되었다. 지구 생물은 간단한 화학 반응으로 시작되어 점점 세포분열하고 번식하고 진화하고 돌연변이되어가며 여러 종류의 종이 탄생한다는 것은 알면서도 신기한 사실이었다. 개인적인 것이지만 천문학 외에도 생물학에 관심이 있어 공부를 했었는데 DNA,RNA등의 내용볼 때 좀 더 수월해진거 같아서 뿌듯했다. 칼 세이건의 실험중 코넬대에서 했던 생명의 탄생 전, 유기반응을 보는 실험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항상 생명 탄생에 관한 실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뒷마당에서 흙을 퍼와서 해보기에는 흙에는 이미 생물이 있고 어떻게할까 자주 고민했던 터라 좀 더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 글을 시작하며 말했던 다른 행성의 생물에 대한 내용이 마지막에 나왔다. 추,찌,사냥꾼에 대한 내용이 었는데, 기체 행성인 목성에서 생명이 살수없을거라고만 생각했던 내 사상을 바뀌었다. 목성은 질량이 크고 기체에 중력도 그만큼 클텐데 어떻게 살까 했지만 칼세이건의 이야기를 듣고 "어?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신비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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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쓴 역사책 [코스모스], 역사학자가 쓴 과학책을 [사피언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두 권 다 읽고 그 말에 깊이 공감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만큼 독자에게 많은 감동과 생각 거리를 준 책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덕분에 다시 한번 읽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여러 번 읽은 분은 괜찮겠지만, 혹시나 우주 과학 초심자라면 아래의 독서법을 추천드려요. 1~3장에서는 이 광막한 우주를 조금은 감상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문장의 비중이 커서, 비교적 읽기에 '수월'한데, 이후 조금씩 행성과 태양계에 관한 기초 지식이 나열되면 읽기에 '지루'해지면서 독서의 감정선이 똑 떨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런데 그 '지루함을 즐기기' 독서법을 추천드려요. 즉각적인 깨달음을 주는 문장은 1~3장이면 충분하다. 올 것이 왔다, 하는 난관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낯선 지식들을 눈에 담기. 영 마뜩찮으면 손메모로 낯선 단어를 하나 써보기. (예: 중성 미자) 조금 더 욕심이 나면 나만의 코스모스 도식화를 끄적여보기. 그래도 머릿속이 벅차다? 그냥 그 벅참을 느끼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기. 벅참 x 벅참 x 벅참 페이지가 지나가면 세이건 선생님이 또 '수월한 정리'를 해주시더라구요. 우리가 세상을 선도하는 입장의 '과학 시민'은 아니겠지만 과학자의 글을 찬찬히 따라가면서 의견과 사실을 분별하고, 기만을 알아보는 눈을 기른다, 그런 밝은 눈을 가진 교양과학 독서가가 되어본다, 여기에 의미를 둔다면 이 '벅참'을 조금씩 느끼는 것이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태양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별이다.
코스모스 1장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45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태양의 중심에는 수소와 헬륨 기체가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용광로가 자리 잡고 있다.
코스모스 1장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45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이 용광로가 태양계를 두루 비추는 빛의 원천인 것이다.
코스모스 1장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45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지구는 광막한 우주의 미아이며 무수히 많은 세계 중의 하나일 뿐이다.
코스모스 1장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45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p.102 하지만 우리 은하계 안에 생물이 사는 세계가 수십억 개가 있다면 물리학과 화학의 법칙에 따라서 우리가 상상력을 발동하여 창조한 '추', '찌', '사냥꾼'이 살아가는 보금자리가 몇 개는 있을 것이다.
사실상, 뉴턴이 지적으로 성장하게 된 것도 상당 부분이 이 같은 이성주의와 신비주의의 대립과 긴장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코스모스 154p,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지구라는 비교적 제한된 환경이 갖고 있는 동질성과 생명현상을 지배하는 분자생물학의 유일성에도 불구하고 지구에 사는 생물들은 엄청난 다양성을 자랑한다. 지구라는 행성 하나에서의 상황이 이러할진데, 하물며 태양계를 벗어난 세계의 종과 형태의 다양성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코스모스 97p,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4장 천국과 지옥 혜성이 지구에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달에서 방사상의 광조무늬가 선명한 운석공은 최근에 떨어진 것이며, 새로운 운석공을 관측하려면 10만 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p.144 혜성은 별나라에서 우리를 찾아온 희귀한 방문객이다. 머나먼 별이 움직이며 남긴 중력이 오르트 구름을 흔들어 혜성을 만든다. 작년에도 그 방문객을 보러 망원경을 펼쳐보았지만 보지 못했다. 고등학생 시절 강렬하게 봤던 혜성의 모습이 눈 앞에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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