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이오난사님의 문장 수집: "측정의 정확도가 향상됨에 따라 기록을 보존하는 일이 점점 중요시 되었다. 그러므로 천문학은 관측과 수학과 문자의 발달에 크게 이바지했다. "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것이 서로서로 영향을 주고 발전하는 것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지금 AI가 난리인데 이것이 현대 과학에 어떻게 예상치 못한 또 다른 영향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수학은 이공계 분야고 문자는 문과분야인데 결국은 한 곳에서 파생되어 나왔고 결국 이 두 가지를 모두 잘 알아야 더 상위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건 변하지 않네요.
그간 여러 매체에서 익히 보아왔던 외계 생명체와는 사뭇 다른 형태의 ‘추’, ‘찌’, ‘사냥꾼’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꽤나 흥미로웠다. 고래만한 크기의 수소 풍선 같은 생물이라니... 거대 기체 행성의 주인으로 왠지 너무나 적합하다는 느낌이 가득하다.
케플러가 신성한 원에 대한 환상을 깨고 나오는 순간이 감동적입니다. 완벽한 원을 내려놓고, 마치 원이 되려다 실패한 도형처럼 보이는 타원을 받아들이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요. 보통 사람들은 인지부조화가 일어날 때,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또 다른 믿음으로, 이데올로기로, 신비로 넘어가기 일 수인데 말이죠. 진리 앞에 겸손한 과학자들에 대한 존경심이 깊은 곳에서 솟아 오름을 느낍니다.
케플러는 지구에 적용되는 측정 가능한 물리 법칙이 천체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점을 간파했던 것이다. 여기서 측정 가능하다는 것은 정량적으로 기술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의 생각으로 말미암아 인류사에서 최초로 천체의 운동을 설명하는 데에서 신비주의가 배제되었다. 이제 지구는 코스모스의 중심에서 구석 변방으로 물러나야만 했다. 케플러는 역사의 한 꼭짓점에 서서 천문학은 물리학의 일부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그런 주장을 할 만한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 인류사에서 마지막으로 나타난 과학적 점성술사가 우리가 만난 최초의 천체물리학자였던 것이다.
코스모스 p.145~146,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리는 이제껏 지구라는 작은 세상이 들려주는 생명의 음악만 들어 왔다. 이것은 우주를 가득 채운 생명들이 연주하는 푸가의 한 성부만을 들어 온 셈이다. 자 이제 저 웅장한 우주 생명의 푸가의 남은 성부들에 귀를 기울여 보자.
코스모스 p.10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어젯밤 늦은 시간에 '코스모스'의 1장을 읽고 이 책에 대한 흥미가 생겼습니다. 마치 늦은 밤, 보다 만 OTT를 또 다시 보고 싶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곧장 코스모스를 찾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펼친 2장의 제목은 '우주 생명의 푸가'였습니다. 푸가라니...? 제목을 보는 즉시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검색을 해서 찾은 바로는 푸가는 한 음악 성부를 또 다른 음악 성부가 쫒아가는 음악의 형식 중 하나라고 합니다. 베토벤, 모차르트, 바흐 등 많은 저명한 작곡가들이 사용한 방법이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자가 2장에서 들려준 푸가는 특별하고 색다른 푸가였습니다. 바로 질서와 조화를 지니고 있는 우주, 코스모스가 연주하는 푸가였죠. 저자는 '지구 밖의 세계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2장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저자는 지구의 생명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생명의 진화와 탄생에 대해서 현재의 우리부터 과거의 수많은 생물들을 사용해서 설명했습니다. 생명은 그렇게 특별한게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느꼈습니다. 책 속에서 나온 실험에 따르면 원시 지구, 더 나아가 우주 대부분의 행성의 대기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고 그곳에 전기 방전과 같은 자극을 주면 지구 생명들의 기본 재료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렇다면 훗날, 오랜시간이 지나면 그곳에서 생명체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지구의 생명이 아주 특별하고 기적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지구에 생명이 있다면 다른 곳에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고서는 만약 목성에 생명체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지 설명했습니다. '추', '찌', '사냥꾼'..... 목성에서 외계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하고 의아했지만 대단히 설득력있는 이야기라서 뭐라고 할 수가 없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모두 맞는 소리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던 외계 생명체의 모습이 지구 생명체의 틀에 맞추어 생각해오던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이제 지구라는 작은 세상이 연주해오던 우주 생명의 푸가의 한 성부에서 벗어나 다른 여러 성부에 귀를 기울여 보자고 합니다. 저 넓은 우주 건너편에서는 어떤 성부가 들려오고 있을까요? 성부들이 모여 완성한 '우주 생명의 푸가'는 어떤 모습일까요?
p.153 요하네스 케플러는 미래의 하늘에는 “천상의 바람을 잘 탈 수 있는 돛단배들이” 날아다니고 우주 공간은 “우주의 광막함을 두려워하지 않는” 탐험가들로 그득할 것이라 했다. 💬 과거의 사람들은 현대처럼 발달된 기술이 없었는데도 어떻게 이런 정교한 발견을 할 수 있었을까? 놀랍다. 그리고 어쩌면 그들의 상상력은 현대인들보다 더 뛰어난 것일지도 모르겠다.
케플러가 스스로 지은 비문을 읽어 보자. “어제는 하늘을 재더니, 오늘 나는 어둠을 재고 있다. 나는 뜻을 하늘로 뻗쳤지만, 육신은 땅에 남는구나.”
코스모스 p.152,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케플허의 첫번째 규칙 법칙. 제 1법칙 행성은 타원케도를 따라 움적이고 태양은 그타원의 초점에 있다 제 2법칙 행성과 태양을 연결하는 동경은 같은 시간과 같은 넓이를 휩쓴다. 제3병칙 행성의 주기 (행성이 궤도를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 를 제곱한 것은 행성과 태양 사이의 평균거리를 세계곱 한 것에 비례한다. 즉 멀리 떨어져있는 행성일수록 더 천천히 움직이되, 관계가 수학공식 P^2=a^3을 정확하게 따른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코스모스!
기록 4. 3장을 마무리 합니다. 어렸을 적 나는 왜 천재가 아닌가 하며 슬퍼(?)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학문제를 아무리 들여다 봐도 해법이 떠오르지 않는데, 어떤 친구는 슥슥 풀어내더군요. 1666년, 스물세살의 뉴턴이 이룬 업적이 엄청나네요. 이런 천재가 지독하게 노력까지 했으니 인류에게는 보물같은 일이었네요.
지구는 사랑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특별한 사건이 없는 한 우리에게 마음의 고요를 허락하는 곳이기도 하다. 변화가 있되 아주 천천히 일어난다.
코스모스 P.164,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지구의 생명체가 모두 동일한 설계도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기서 지구 거의 모든 생물이 하나의 조상을 가짐을 추론했다는 사실이 대단하다. 그리고 목성에 생물이 살았다면 어떻게 생겼을지 상상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7일차) 운이 좋아 지금까지는 ‘평온과 고요의 지구’에서 살아 왔는데 앞으로의 지구는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하고, 한편으론 두렵습니다. 또 한 개인의 시간은 지구나 우주의 시간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시간이란 생각이 들고,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겸허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운동들을 통해서 그는 또 얼마나 많은 영혼들에게 열린 마음을 갖게 했을까?
코스모스 9,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과학이라는 이름의 대담한 기획에서는 이미 제시된 지혜에 대한 재평가가 끊임없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코스모스 30,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가장 앞 페이지에 적혀있는 내용이 다시 읽어보니 와닿네요 "공간의 광막함과 시간의 영겁에서 행성 하나와 찰나의 순간을 앤과 공유할 수 있었음은 나에게는 하나의 기쁨이었다" 책을 읽을수록 광할한 우주를 알게되고, 지금의 우연들이 찰나이면서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 이해하는 중입니다.
어제는 하늘을 재더니, 오늘 나는 어둠을 재고 있다. 나는 뜻을 하늘로 뻗쳤지만, 육신은 땅에 남는구나. P.152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세상이 나 를 어떤 눈으로 볼지 모른다. 그러나 내 눈에 비친 나는 어린아이와 같 다. 나는 바닷가 모래밭에서 더 매끈하게 닦인 조약돌이나 더 예쁜 조 개껍데기를 찾아 주우며 놀지만 거대한 진리의 바다는 온전한 미지로 내 앞에 그대로 펼쳐져 있다. p.161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늘 옆에 있지만 표지에 먼지가 소복히 쌓여있네요. 이번엔 먼지털고 완독해보려 합니다. 늦었지만 열심히 읽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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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코스모스를 읽고자 했으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와 압도적인 책의 두께를 보며 코스모스를 읽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기회에 코스모스를 읽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혀보고 싶습니다. 이번엔 꼭 완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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