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7장에서
이오니아 역사를 들려주는 칼 세이건의 태도에 눈길이 갔습니다.
지금에야 과학사에서 상식처럼 언급되곤 하지만 여전히
기존의 철학사에서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이라고
간단하게만 언급되는 '이오니아 과학자들'에
조명을 확실하게 비춰주죠. (362~363쪽)
- 기술을 천시하지 않는 문화.
- 현실과 동 떨어진 형이상학에 머물지 않은 실천가들.
- 이론과 실제의 조화.
- 세계의 근본에 물질이 있다는 사고.
이런 모습들에 착목하여 서구 과학의 요람으로서
'이오니아 과학문화'의 중요점을 강조합니다. 매우 공감했어요.
과학자인 동시에 커뮤니케이터인 칼 세이건 자신이
몸소 투영된 역사관 같기도 했구요.
최근에는 '조지프 니덤' 등의 학자들이 서구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과학의 요람은 태동하고 있었다,는 역사관을 펼치기도 한다는데요.
한편에서는 이를 두고 과학 해석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우리 동양에도 과학이 있었다'는 사실을 실제로 발견한 것인지
발견하고 싶은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동양이든 서양이든 과학이 어디에서 시작했는가?도 중요한 질문이지만
우리가 어떤 유산을 받았는가? 혹은 어떤 유산을 이어나갈 것인가?
이런 질문을 선행하면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칼 세이건이 책의 곳곳에서 강조하고 있는
'이론과 실제의 조화' '과학자를 우대하는 문화'
'기술을 천시하지 않는 태도'
이런 것들이 제가 물려받은 엄청난 유산인 듯하고요.
henry1318
되게 어렵게 본 내용이 었는데 말코손바닥사슴님의 글을 보니 조금 정리가 되는거 같아요.
henry1318
코스모스 8장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을 읽으며
나는 기다린다. 우주를 여행할 수 있게 되는 날을. 지금도 기술은 개발중이다. 무려 우주 공항도 건설되었다. 아직 쓸수있는 비행기가 없을 뿐이지. 우주에 가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이 보는 멋진 관경을 볼수있지 않을까? 광속으로 우주를 떠돌며 관광하는 날도 언젠가는 오지 않을까?
북극성을 찾는 방법은 무었일까? 제일 유명한 방법은 아마도 북두칠성을 이용하는 방법일 것이다. 국자모양의 북극성이 사실 핀셋 모양이 었다니 조금 놀라웠다. 사자자리는 언젠가 전파 망원경 모양이 된다니 별자리가 바뀌다는 것은 새로운 정보였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그 어떤것도 광속을 넘을 수 없다고 한다. 과연 그 어떤것도 빛의 속도를 넘을수 없을까? 내 생각에는 다르다. 인간이 못하는게 있던가? 어릴때 부터 어머니는 나에게 말씀하셨다.
"인간이 못하는건 없다. 죽은 사람 살리는거 빼고 다한다."
누군가는 빛의 속도를 넘는 방법을 찾아낼수 있지 않을까? 그 어떤 게임에서도 고인물들이 버그를 찾는 것 처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버그를 찾아 내는 사람은 반듯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왼손
“ 별들의 눈에 비친 인간의 삶은 어떤 것일까? 아주 이상할 정도로 차갑고 지극히 단단한 규산염과 철로 만들어진 작은 공 모양의 땅덩어리에서 10억분의 1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만 반짝하고 사라지는 매우 하찮은 존재로 여겨질 것이다 ”
『코스모스』 P 350,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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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thfrog
코스모스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읽고 싶었던 코스모스 책을 드디어 읽으니 행복합니다.
처음 읽는 순간을 기억하기 위한 제일 첫 문장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인류의 미래에 대하여 얼마나 코스모스를 이해하는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저자의 말이 생생하게 읽고 있는 저에게도 와닿아서 이 책을 더 진지하게 즐길 수 있겠다는 다짐을 하며 읽습니다!!
양두환
10장은 도덕경의 한 구절로 시작합니다.
어렴풋이나마 우주의 시작을 짐작해본 구절이 있다니, 도덕경을 새로 읽어보고 싶어져요.
도덕경 1장에서 언급하는 道와 세상의 어머니인 道는 같은 의미로 씌여진건지도 궁금하고요.
2tongpapa
기록10. 9장입니다. 별들의 삶과 죽음은 슬슬 (나의) 상상력의 한계를 실감하게 합니다. 원자는 양성자, 중성자, 전자로, 양성자는 여러 쿼크로 쪼개어 진다는데, 대체 어떤 모습일까요? 블랙홀과 웜홀이라는 개념은 어릴적 SF소설에서 접해왔지만, 역시 꿈만 같습니다. 칼이 이 책을 쓴 이후 이런 주제들에 대한 연구에 진전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집니다.
말코손바닥사슴
@2tongpapa
원자를 구성하는 입자들이 어떤 힘으로 붙들려 있는지.
단 한 번의 설명으로는 머릿속에 자리 잡지 않더라구요.
벤다이어그램 식의 도식화가 있는 교양서 (첨부 이미지) 도 추천드릴게요.
코스모스가 출간된 1980년 당시에는 입자를 설명하는
표준 모형에서 예견되기만 했던 '힉스 입자'가
2012년 발견된 이후로 계속 새로운 입자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요.
유럽입자물리연구소 CERN의 초대형 입자 가속/충돌기 LHC에서
지속적으로 빅뱅 직후 어떤 물질들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실험하고 있구요.
또 칼 세이건 시절의 블랙홀은 이론적인 '검은 구멍'이었지만,
2019년 인류는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HT)을 통해
블랙홀을 직접 관측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깥의 현상)
배경지식이 될 만한 과학플랫폼 쏙 콘텐츠도 공유합니다 :)
함께 천천히 알아가 보시죠.
(1) 최종 이론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https://www.soak.so/ko/video/383?text=ko&voice=ko
(2) 블랙홀은 왜 밝게 보일까? https://www.soak.so/ko/video/196?text=ko&voice=ko
LHC,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 - 증보판, 신의 입자를 찾는 사람들지난 2011년 출간되어 과학 독서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이강영 교수의 <LHC,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이 증보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우리말로 씌어진 물리학 교양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혔고, 많은 매체와 독서계의 주목을 받았다.
젭토스페이스 - 힉스 입자를 발견한 LHC 물리학의 세계힉스입자 발견의 중심에 서 있는 LHC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힉스를 다뤄온 책은 더러 있었지만, 우리는 그 발견의 현장에서 처음과 끝을 함께 한 과학자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블록으로 설명하는 입자물리학 - 블록을 맞추며 이해하는 원자와 아원자의 물리학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의 구성과 구성 원리를 이해하기 쉬운 블록을 이용해 그림으로 설명한다. 너무 어려워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웠던 입자물리학의 세계. 직관적인 블록을 이용해 우주의 물질을 만들어보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탐험으로 이제 입자물리학의 세계를 이해하자.
책장 바로가기
2tongpapa
오~고맙습니다! 또 읽을 책들이 많아 기쁘네요.
이오난사
그에게 이해는 곧 즐거움이었다. 그는 '축제 없는 인생은 여관이 없는 긴 여정과 같다'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
『코스모스』 356p,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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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1318
코스모스 9장 '별들의 삶과 죽음'을 읽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들의 생애를 알고 있다고 믿는다. 별들은 우주의 원소들이 뭉쳐 만들어지고, 수소를 태우며 빛나다가 어느 순간 폭발한다고. 이렇게 알고 있는 사람이 꽤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우리 주변에도 별은 있다.
광초라고 해야 할 만큼 가까이. 그 이름은 태양이다. 태양도 별이니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한다. 지구가 멸망할 때 어떤 모습일지 그려 놓은 아돌프 샬러의 그림이 머릿속에서 한 편의 지구 멸망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하늘의 태양이 엄청나게 커졌다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아진 후 펑 하고 하늘에서 터지는 그 모습이. 아름다운 최후라는 생각이 들 만큼 멋진 광경이 보이는 최후라면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때까지는 죽기 싫다는 생각이 들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이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은?”
내게 묻는다면 당연히 별의 죽음, 또는 초신성 폭발이라고 말할 것이다. 물론 우주는 아름답다. 별의 죽음 말고도 멋진 경관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별의 죽음만큼 황홀한 것은 없지 않을까?
내게 하늘을 보는 눈이 있다면 매일매일 우주를 들여다 볼 것이다.
목성을 보고 토성을 보며, 시리우스를 찾고, 베텔게우스를 바라보며 그 외에도 수 많은 별을 그려볼 것이다.
그 무엇도 별의 죽음을 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circles
“ 지금부터 100억 또는 200억 년 전에 빅뱅이라고 불리는 대폭팔의 순간이 있었고 우주는 그 대폭팔에서 비롯됐다. 왜 그런 폭팔이 있었는지는 신비 중의 신비다. 그러나 폭팔이 있었음은 거의 틀림없는 사실이다. 현존 우주에 있는 모든 물질과 에너지가 대폭팔의 순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밀도로 모여 있었을 것이다. ”
『코스모스』 p.482,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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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les
“ 이러한 차원을 바꾸기를 2차원과 3차원으로 제한할 필요는 없다. 애벗의 선례를 따라서 우리는 1차원의 세계를 머릿속에 그려 볼 수 있다. 거기서는 모두가 점이다. 차원을 이렇게 낮춰 가기보다 높여가는 여행을 하면 더 재미있다. 아, 그런데 4차원은 실재할 수 있는 것인가? ”
『코스모스』 P.527,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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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les
“ 나는 여기서 인간이 이제껏 이룩해 놓은 과학과 종교를 통틀어서 가장 멋진 아이디어를 하나 이야기하고 싶다. 그 아이디어는, 심장 박동에 박차를 가할 만큼 생소하고 등골이 오싹하게 우리를 떨게 하며 온몸에 묘한 전율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그렇지만 단 한 번도 검증된 적이 없고 어쩌면 영원히 검증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인지 모른다. 그것은 '우주들'이 끝없 이 이어지는 '계층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
『코스모스』 P.532,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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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7789
다시 읽고 있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네요 : )
말코손바닥사슴
@NGC7789
천문대 일상이 궁금하네요!
책을 읽으며 나누고 싶은 이야기
편하게 남겨주세요 ..!
말코손바닥사슴
물리적으로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 것도 단순한 기하학적 연결이 주는 착각에 불과하다.
『코스모스』 10장 영원의 벼랑 끝, 509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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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천체를 관측하다 보면 이런 경우와 종종 만나게 된다.
『코스모스』 10장 영원의 벼랑 끝, 509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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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7789
"I do not know what I may appear to the world, but to myself I seem to have been only like a boy playing on the sea-shore, and diverting myself in now and then finding a smoother pebble or a prettier shell than ordinary, whilst the great ocean of truth lay all undiscovered before me."
-Issac New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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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의 대표 작가, 조영주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 도서관과 함께 했어요.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박준 시인 북토크 <계절 산문> 온라인 모임첫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는 도서관 덕후들의 독서 모임[서강도서관 x 그믐] ③우리동네 초대석_차무진 <아폴론 저축은행>
짧 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