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상상을 초월한 규모로 벌어지는 격렬한 혼돈의 폭력 역시 우주의 한 속성이다. 우주는 자연과 생명의 어머니 인 동시에 은하와 별과 문명을 멸망시키는 파괴자이다. 우주는 반드시 자비롭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우리에게 적의를 품지도 않는다. 우주 앞에서 우리의 생명, 인생, 문명, 역사는 그저 보잘것 없는 존재일 뿐이다. 시각적으로는 우주가 평온하고 어두운 침묵으로 느껴지는데 폭발과 자살, 충돌등 폭력적인 면이 있다는 것이 느끼고 볼 수 없어서 인지 잘 와닿지 않는다.
리워드를 위한 추가기록1. 이번에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좇은 여러 인물과 사건들이 있습니다만, 네덜란드의 크리스티안 하위언스 이야기가 책을 닫고도 기억에 남습니다. 다방면에 업적을 남긴 르네상스형 인물의 이야기는 언제나 무릎을 탁 치게 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까요? "전 세계가 나의 고향이며, 과학이 나의 종교이다"라는 선언이 그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물론 현실의 저는 한 분야에서도 허우적 댑니다^^;
코스모스의 발견은 바로 '어제' 일어난 사건이다. 지난 100만 년 동안 우리는 지구 이외에 또 다른 세상이 있을 수 없다고 확신해 왔다. 그것에 비교한다면 아리스타르고스에서 현대까지의 기간은 0.1퍼센트에 불과한 찰나일 뿐이다. 오늘에 와서야 우리는 우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며 우리의 존재가 우주의 목적일 수도 없다는 현실을 마지못해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코스모스 p.631,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미국은 히로시마에 핵폭탄을 투하함으로써 제2차 세계 대전을 끝낼 수 있었다. 이 핵 공격에서 살아남은 한 여학생이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기술해 놓았다. 지옥의 밑바닥 같은 암흑 속에서 엄마를 부르는 학우들의 목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그들은 모두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이 세상에 사는 존재가 아니었다.
코스모스 p.636,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인류 문명사에서 이름이 잊혀지지 않았던 극히 소수의 몇 명만을 이 책에서 집중적으로 다뤘다.
코스모스 p.669,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주에서 본 지구는 쥐면 부서질 것만 같은 창백한 푸른 점일 뿐이다. 지구는 극단적 형태의 민족 우월주의, 우스꽝스러운 종교적 광신, 맹목적이고 유치한 국가주의 등이 발붙일 곳이 결코 아니다. 별들의 요새와 보루에서 내려다본 지구는 눈에 띄지도 않을 정도로 작디 작은 푸른 반점일 뿐이다.
코스모스 p.632,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리는 종으로서의 인류를 사랑해 하며, 지구에게 충성해야 한다. 아니면, 그 누가 우리의 지구를 대변해 줄 수 있겠는가?
코스모스 p.682,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창백한 푸른 점" 그게 우주에서 보이는 지구의 모습이었습니다. 저자는 이런 지구의 모습을 바탕으로 우리가 지금 처해있는 위기,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코스모스의 마지막 장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이 장을 읽고 나니 지금 인류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최근의 일만 살펴봐도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의 독재 등 끔찍한 일들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고, 저자가 자부심을 갖고 자랑했던 저자의 나라인 미국에서는 수많은 이민자들이 쫒겨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저자가 우려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사람들은 이런 일들을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은채, 그냥 뉴스거리로 여깁니다. 칼 세이건이 만약 이 상황을 봤다면 뭐라고 했을까요? 도대체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마지막 장에서는 특히 '누가 지구를 대변해 줄까'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넓은 우주를 다 뒤져봐도 지구를 대변해줄 존재는 단 하나밖에 찾지 못할 겁니다. 그건 바로 우리, 우리만이 지구 대신 말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코스모스를 읽으며 많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우주는 어떤 모습인지, 우주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이 모든 것을 코스모스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코스모스를 읽지 않았다면 우주의 모습에 대해서 계속 모르고 있었을 겁니다. 제게 우연히 코스모스를 읽는 이벤트를 발견해서 코스모스를 읽은건 정말 큰 행운이었어요. 앞으로 우리가 또 어떤 코스모스의 모습을 알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조화로운 우주, 코스모스... 정말이지 우주는 경이로운 곳인 것 같습니다.
우주의 팽창과 수축이 역전되는 순간에 법칙들이 멋대로 뒤섞인다면 그때 얻어지는 법칙이 현생 우주를 설명하는 법칙들과 우연히 일치할 확률은 실질적으로 0이다. 현대 전파천문학의 기술이 잡아내는 미약한 신호의 정도는 지구에 있는 모든 전파 망원경들이 여태껏 검출한 우주 전파 신호의 에너지를 모두 합해도 눈 조각 하나가 지표를 때릴 때 발생하는 에너지보다 적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천문학의 사이즈는 그 크기 변화를 상상력으로 조차 따라갈 수 없다. 우주들이 끝없는 계층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가설도 우와~~~! 상상력이 모자라다. 만화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코스모스에서 비롯된 이야기인가 싶다.
섬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섬 생활에서 겪게 되는 고립은 비록 불완전할지라도 다양성을 가져다주었다. 다양한 환경에 놓여있는 여러 섬에서 다양한 정치 체제가 발달했다. 섬마다 스스로를 다스리는 방식이 달랐던 것이다. 그리고 모든 섬들의 사회적, 지적 다양성을 하나로 묶을 만한 강력한 중앙 권력이 없었기 때문에 자유로운 탐구가 가능했다. 따라서 미신을 조장해야 할 정치적 필요도 약했다.
코스모스 Ch. 7 p. 344,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인류는 외계의 지적 생물과의 교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와 같이 지구에 살고 있는 다른 지적 생물과의 교신부터 먼저 진지하게 시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문화와 언어와 전통이 다른 민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조화롭게 사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침팬지, 돌고래, 저 깊은 바다의 지적 지배자인 위대한 고래들과의 교신 또한 외계와의 교신에 우선돼야 할 인류의 과제인 것이다. 칼 세이건의 현명한 지적이다. 박테리아나 인간이나, 이 양극단의 중간에 있는 다양한 단계의 모든 생물들은 유전자 정보의 지시를 수없이 공유한다. 생물마다 서로 다른 도서관을 갖고 있지만 그 안에 소장된 책들에는 내용이 같은 쪽이 많이 있다. 우리는 다양한 생물들이 공동의 조상에서 진화했다는 또 하나의 증거를 여기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인간의 뇌에는 파충류 시기에 생긴 R-영역이 공격적 행위, 정형화된 의식 행위, 자기 세력권의 방어, 계층적 위계질서의 유지 등을 관장하고, 포유류 시기에 생긴 기분, 감정, 걱정 등의 정서적 반응과 행동 그리고 자녀보호의 본능 지시하고 제어하는 부분이 변연계이다. 대뇌피질이 읽기와 쓰기 수학적 추론과 작곡 등의 직관과 비판적 분석의 중추이다. 인간을 다른 종과 차별화 시키는 부분인 것이다. 인간에 대한 설명도 또하나의 우주가 되는구나
한편으로 케플러는 자연에는 수학적인 조화가 존재한다고 확신했으며, "우주는 곳곳마다 조화로운 비율로 꾸며져 있다." 라고까지 이야기했다.
코스모스 Ch. 7 p. 368,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DNA는 네 종류의 핵산 분자로 만들어진다. 이것은 지구상 모든 생물에게 공통적으로 성립하는 사실이다.
코스모스 11장 미래로 띄운 편지, 543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리는 나그네로 시작했으며 나그네로 남아 있다. 인류는 우주의 해안에서 충분히 긴 시간을 꾸물대며 꿈을 키워 왔다. 이제야 비로소 별들을 향해 돛을 올릴 준비가 끝난 셈이다.
코스모스 Ch. 7 p. 387,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박테리아나 인간이나, 이 양극단의 중간에 있는 다양한 단계의 모든 생물들은 유전자 정보의 지시를 끊임없이 공유한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겨우 몇 백만 년에 불과한 짧은 인류사에서도 별자리의 모양은 계속해서 바뀌어 왔다.
코스모스 Ch. 8 p. 39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천체들의 경우에만 시간과 공간이 얽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천체들 사이의 거리를 생각할 때 비로소 우리는 광속의 유한성을 실감하게 된다.
코스모스 Ch. 8 p. 397,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조금이라도 불안하면 자신들이 안고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되도록 과소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다.
코스모스 13장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줄까?, 652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못된 습성과 좋은 천성 중에서 어느 쪽이 우리 마음을 지배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코스모스 13장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줄까?, 632족 ,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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