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D-29
같은 기술이 핵무기 개발과 우주 탐사에도 사용될 수 있다면 인류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서로 간의 작은 차이와 눈 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서 경쟁하고 다투고 급기야는 모두를 절멸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수단까지 갖게된 인류가 걱정이 됩니다. 특별히 반지성주의와 극단주의가 판을 치는 요즘 세계를 보면요. 더 늦기 전에 우리 모두 함께 고개를 들어 우주를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우주 어딘가에서 우리와 같은 지적 생명체를 찾기 위해 아주 오랜 시간 우주 바다를 항해하고 있을 그들이 있을테니까요.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20프로도 이해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기쁩니다! 제게 2월은 봄을 가로막는 뭔가 부족한 시간처럼, 그저 빨리 흘러가기를 바라는 시간이었는데 올 2월은 달랐습니다. 우주에서 얼마나 초라한 위치에 있는지 더 분명히 깨달음과 동시에 우주의 진화를 조금 이해하니 시야가 어마어마하게 광대해졌습니다. 행복한 2월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왼손 완독 축하드려요! 누군가에게는 다 아는 내용이라서 시시했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생소한 정보가 한가득 있을 수도 있고. 그 중간 지점에서 과학과 다양한 사람들을 잇는 책인 것 같아요. 읽을수록 그렇게 느꼈습니다. '봄을 가로막는 부족한 시간처럼 느껴진다' 2월에 대한 정말 절묘한 수사네요. 어정쩡한 이미지의 2월인데, 함께해서 저도 좋았습니다. 시야를 탁 트이게 해준 코스모스, 고맙네요.
아르테미스 2호 발사가 한 번 더 연기됐다고 들었는데 아쉽네요. 제 이름을 달로 보내는 이벤트까지 참여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4기는 자주 오진 못했지만 그래도 심심할 때마다 글들은 열심히 읽어보고 있었습니다. 1~4기까지 다 모아서 책 만들면 재밌을 거 같네요. 다음에는 한번 오프라인으로 이런 기회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4개월 동안 정말 재밌었습니다! 전 항상 SOAK에 있으니 SOAK에서 더 이야기 나눌 기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땅상어 저도 이름 올렸는데, 재밌는 기획이더라구요. 나사에게 늘 많이 배웁니다. ㅎㅎ 문집처럼 책으로 엮는다! 그러게요. 토씨 하나 다르지 않은 같은 내용이라도 이렇게 스크롤을 내리는 곳에서 볼 떄와 종이뭉치 아카이브에서 볼 때랑 느낌이 참 다르죠. 정보를 대하는 태도도 조금 달라지구요. 오프라인과 화상 온라인 모임으로 책 모임을 주로 했었던 저로서도 특별한 4개월이었습니다. 대장정 함께해주셔서 감사해요.
이 모임 덕분에 코스모스를 읽으며 많은 걸 배웠어요. 우주에 대해 관심도 생겼습니다. 정이 많이 들었는데, 벌써 모임이 끝난다는게 아쉬워요. 4기 이전에 참여했어야 하나 싶습니다.혹시라도 다음에 이런 모임이 다시 생기면 좋겠네요. 아무튼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벌써 2시가 남았네요. 모두 고생 많았어요! 다음에도 같이 책을 읽고 같이 감상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뵈요!ヽ(*≧ω≦)ノ
회사의 업무 덕분에 많이 지쳐있었던 지난 1년 동안, 돌아보면 그 와중에 읽었던 몇 권의 책 덕분에 정신줄을 꽉 붙잡고 흐트러지지 않았던 거 같다는 생각으로 26년을 시작했어요. 1월에도 큰 이벤트들을 마무리하였지만, 또 다른 이벤트들이 쓰나미처럼 밀려와서 걱정이 된다는 1월 31일 밤에 우연히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코스모스!" 구호에 홀린 듯이 펼쳐본 코스모스. 그렇게 머릿말과 1장, 알렉산드리아대도서관 이야기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그 철학자가 막대의 그림자를 이용해서 도시 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이야기를 읽으며 두뇌가 깨끗이 씻어져서 뽀송뽀송하다는 느낌으로 저는 이 완독 챌린지를 출발했어요. 중간중간 업무와 술자리때문에 주차별 진도를 못맞추었지만, 그걸 또 꿋꿋이 읽어나가는, 틈틈이 적어보고 싶은 문장들을 애정하는 만년필들과 함께 적어내려갔던 그 밤들의 시간은 오랫동안 되새겨질 행복한 순간들이었어요. 이런 기억으로 3월에는 혼자서 총균쇠를 읽어보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재미나이가 그러더군요. "《코스모스》가 공간에 대한 확장이라면, 《총, 균, 쇠》는 시간에 대한 통찰이 될 거예요" 감사했습니다. @말코손바닥사슴 님 또 좋은 자리에서 뵙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속하신 단체에서 또 읽기모임을 한다면 좋겠어요.
@모임 3기 때 마무리 인사를 못 해서 죄송했는데, 4기 때는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 요즘같이 단기적, 즉각적 즐거움이 충족되는 숏폼의 시대에 도파민으로 과활성화된 뇌는 참 피곤하죠. 두꺼운 책을 읽으려면 여러 조건이 필요한데 무엇보다도 '마음의 여유!' 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양두환 님 말씀처럼 두뇌를 씻어내고, 뽀송뽀송하게 만들고 싶다, 는 욕구가 요즘 시대의 대표적인 독서의 계기인 것 같구요. <코스모스>는 최소한의 과학 지식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칼 세이건 팀의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어려운 걸 쉽게' 전달하고 말겠다는 의지가 문장 도처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맙게도 계속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구요. 보통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혹은 남들만큼은 알기 위한 비교우위를 의식하며, 교양-지식을 쌓는 게 우리에게 관성처럼 굳어 있습니다만. 칼 세이건의 행간의 태도를 느끼며 읽자니 이 관성에서 조금 자유로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내가 조금이라도 코스모스를 이해해야, 나에게도 좋고, 세상에도 좋고, 모두에게 좋은 거구나. 하는 너른 마음으로 앎의 목적을 세울 수 있었어요. 인생에서 각자가 중시하는 포인트는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공통 감각으로서 상식을 키우고, 각자의 공부를 해나가는 것이 문화 전체의 퇴행을 막고 최소한의 대화가 가능한 공론장-마당을 일구는 거구나, 하는 생각까지 가닿았습니다. 무겁고 거창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일종의 자기 수양처럼 ㅎㅎㅎ 그냥 평생 해나가야 하는 루틴인 것 같아요. 무거운 숙제가 아니라, 우리가 이곳에서 느낀 자기 만족의 희열과. 묵묵히 남기는 기록을 서로 봐주고, 목격해주는 시선이 조금 있다면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기회가 닿으면 또 재미난 책을 같이 읽으시지요! SOAK에도 자주 찾아와 주세요!
@쓱쓱싹싹 (리워드 신청서에 SOAK아이디 란에, 그믐 아이디를 중복 기재하신 부분 확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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