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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9
자신이 남들보다 좋지 못한 환경에서 컸고 그걸 비교로 알았다면 좋은 환경에서 자란 인간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인간의 본질 현실에서 자신의 위를 보며 사람들은 그걸 욕망한다. 그러나 먹지 못할 감 찔러나 본다는 심정이 있다. 그리고 그걸 못하면 그쪽이 안 되길 바란다. 실제 그러면 그걸 보고 그래도 공평하고 살만한 세상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자신을 또 합리화한다. 이러면서 인간은, 또 꾸역꾸역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도 누구나가 다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것 하나쯤은 있는 것 같다. 힘들 때 거기에 의탁한다. 아니면 그 의탁 장소를 분산하는 사람도 있고.
나는 아주 중요한 것인데 남은 안 중요할 수 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남은 나와 같지 않다. 이게 남을 좀 이해하는 기초다.
인간은 자기를 위해 이상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과는 거리가 멀게 현실을 살 수 있다. 현실에서 인간은 그렇게 다르지 않다. 나는 이 현실과 이상의 조화가 평생 화두다. 그리고 인물들이 생활하면서 하는 말이나 생각, 행동이 전부일 수 있다. 그것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결론은 그냥 작가가 작위적으로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 평소의 모습이 진짜다.
현실은 현실이다 여자는 대체로 안 그런데, 남자는 여자가 다른 남자를 거친 것을 아주 싫어한다. 이게 성차별이라도 현실이 그렇다. 인간은 현실을 무시하며 살기가 그렇게 힘들다. 그러면 그런 여자를 항상 더 낮게 생각한다. 그러니 여러 남자를 거친 것을 일부러 절대 밝힐 필요가 없다. 이래서 재혼이 더 끝까지 가기 힘든 것이다.
평소가 진짜 인간은 자기를 위해 이상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과는 거리가 멀게 현실을 살 수 있다. 현실에서 인간은 그렇게 다르지 않다. 너무 현실과 다르게 살면 그 인간은 제명에 못 죽을 수도 있다. 나는 이 현실과 이상의 조화가 평생 화두(話頭)다. 그리고 인물들이 생활하면서 하는 말이나 생각, 행동이 인간 삶의 전부일 수 있다. 그것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결론은 안 봐도 좋다. 작가는 이미 모든 걸 얘기했다. 그러니 꼭 글을 끝내려고 하지 말고 그냥 중간에서 멈춰도 된다. 결론은, 그냥 작가가 끝내기는 해야 하니까 작위적(作爲的)으로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 평소가 진짜고, 결론은 현실과 거리가 먼 것일 수 있다. 작가도 독자들이 결론만 눈 부릅뜨고 보니까 거부감이 들어서,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여기에 안 넣고 중간에 은근슬쩍 끼워 넣을 수도 있는 것이다.
독서로도 그렇지만 글을 마구 써대면 속이 시원해지고 충만한 기분이 들 때가 많다.
술을 새벽까지 마셨는데 허리가 안 아파 다행이다. 그러는 통에 그래도 드라마를 실컷 봤다.
글을 읽을 때 그 안에 젖어 들어가 읽어야 그 글이 내 것이 된다.
글은 이해가 안 가면 다시 읽으면 이해가 가고 그리고 다듬어서 쓰는 것이기에 오류가 적다. 그리나 유튜브는 자기들끼리 하는 말을 못 알아듣는 게 많아 완전히 이해를 못한다.
당연히 사람을 많이 만나는 사람은 사람을 기억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단어가 일반적으로는 좀 생뚱맞아도 그런 느낌이면 작가는 그대로 쓰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아니 그래야 글이 더 있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이 글은 인간의 솔직한 속마음들이 나와 믿음이 간다.
인물이 너무 많이 나오고 또 이름도 많이 나오면 안 좋다. 생략할 사람은 과감히 생략하는 게 좋다.
시원하다, 술이 달다 그럴 때 실제 그런 게 아니고 기분이 그렇다는 말이다. 이런 말이 한국어엔 많다.
주사, 주정이 있으면 죽어 마땅한가.
내가 좋아하는 이상형이 나를 죽여 그걸 가지고 괴로워하길 바라는 인간도 있다. 그것으로 나를 적어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니까, 내 이상형이.
있어도 없는 사람 취급당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이 세상에 없는 인간처럼.
교통사고로 갑자기 죽었어도 그가 전에 한 말이 그렇게 되어 더 큰 의미를 주기고 한다. 적어도 그가 한 말이 진심이라면. 살아온 것을 우려낸 철학적 언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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