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장편소설, 『미치도록 시끄러운 정적에 관하여』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D-29
p.31~32 "쉬이이, 애너벨. 나야. 지난 몇 달 동안 수없이 많은 빨간 지프가 내 앞을 스쳐 지나갔고 나는 무의식 중에 그 얼굴, 바로 저 얼굴을 찾아 한 대 한 대 살폈다. 그런데 지금 여기, 실제로 그 얼굴이 나타난 거였다. 밝은 낮이라면 나는 당당하고 무서울 것 없다고 스스로 되뇌어 왔는데 막상 닥치자 환한 대낮인데도 마치 무방비 상태처럼, 그날 밤처럼, 나는 힘이 없었고 불안했다." - 애너벨이 윌 캐쉬라는 인물에게 무슨 일을 당했던 건지 겁을 잔뜩 먹는 장면인데요, 예감이 좋지 않네요.. 성적인 피해를 입었던 것 같아요.
p.57~58 "그런데 식당은 맨 앞쪽에 있어서 우리 가족의 모습이 언제나 훤히 들여다보였다. 식탁 내 자리에 앉아 있으면 자동차들이 서서히 미끄러져가는 모습이며, 행복한 가족이 따뜻한 식탁에 둘러앉은 풍경을 힐끗 훔쳐보는 운전자들의 시선을 언제라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란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 아빠가 설계한 '유리 집'이 인상적입니다. 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집에서 생활하는 애너벨 가족은 남들이 보기엔 따뜻하고 화목한 가족일진 몰라도 사실 그렇지 않으니까요. 거식증을 앓는 휘트니 언니와 언니의 눈치를 보는 가족들. 생각만 해도 숨 막히더라구요.
p.74 ""창녀." 언제나 단 한마디였다. 한마디, 그 한마디면 나를 찌르는 악의를 분명하게 전달하고도 남았다." - 창녀라는 욕으로 애너벨을 괴롭히는 소피. 이 인물이 너무 궁금합니다. 친구였던 둘의 사이가 왜 변하게 됐는지,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미치도록 시끄러운 정적에 관하여』 는 되게 하이틴스러운 작품인 것 같아요. 확 떠오르는 해외 드라마나 영화는 없는데 전개가 무척 흥미롭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왠지 미드로 있을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으면서요. (혹시 정말 있는걸까요 +.+)
찾아보니 영어 원서 제목이 "just listen" 이에요. 한국어 제목이 굉장히 시적?이라고 해도 될까요 +.+
이게 십대들의 이야기이다보니,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 라는 책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실레스트 잉의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
@진공상태5 헉, 영어 원서 제목이 "just listen"이라면 한국어 제목이 조금 더 나은 것 같네요. ㅎㅎ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라는 작품도 굉장히 궁금해지는데요?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황금제리 님이 아마도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를 좋아하실거라고 감히 던져 봅니다 ㅋ ^^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실레스트 잉의 장편소설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 실제 저자가 청소년기 일부를 보낸 셰이커하이츠를 배경으로 가치관, 도덕, 계급, 인간애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삶과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에 대한 밀도 높은 질문들을 담아낸 작품이다. 작은 불씨가 어느 순간 커다란 화염으로 번지듯 소설 속 인물들의 사고와 관계에 불이 붙는 모습을 바라보며 잘된 삶, 올바른 삶, 그런 삶의 기준은 누가 정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이야기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허수정 님과 @NAMOO 님은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5장 이후의 이야기도 나누고 싶은데 스포가 될까 염려되어서요. :0
뒤늦은 참석을 신청합니다. 부지런히 따라갑니다.
오, 환영합니다! ^^
@언주 님 환영합니다! ^^
저는 천천히 읽고있는데, 미드 시리즈를 한 편 보는 것 같아서 몰입도가 너무 좋네요ㅎㅎ 기억에 남는 문구가 생기면 바로 와서 남기겠습니다~~!
@진공상태5 우와 추천 감사합니다.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
@언주 님, @진공상태5 님, @허수정 님, @NAMOO 님! 우리 모두 함께 이번 주 주말까지 5~10장을 읽어보아요. 그러고 나서 월요일에 함께 이야기 나누는 거 어때요?
p.165 ""있잖아, 이 말을 좀 해주고 싶다. 정말 별로일 거 아냐, 그런 식으로 억누르면서 사는 거. 날마다 하고 싶은 말은 엄청나게 많은데 차마 꺼내 놓지 못하는 거. 그게 너를 견딜 수 없게 하지 않아? 그치?"" (참고로 전 먼저 읽었답니다!) 이 문장 하나만 투척하고 갑니다. 얼른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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