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로 기후위기/인류세 읽기] 『야성의 부름』 잭 런던, 1903.

D-29
네, 해리슨 포드가 그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디즈니+에서 만든 이 영화는 각색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어야해서 그런가봐요.
아, 넷플릭스가 아니라 디즈니플러스군요! 보고 싶긴 한데 폭풍눈물 흘릴까봐 두려워요;;
디즈니에서 만든 것 같던데요, 지금 넷플릭스에서도 보실 수 있어요~ :)
골드러시로 인해 갑자기 북쪽 클론다이크로 간 남자들이 두고간 가족들의 우편물이 폭증하면서 이것을 배달하는 것도 금을 캐러가는 것만큼 중요했겠죠.
우편팀의 차이에 대한 부분이 궁금했는데 르구인님께서 잘 정리해서 알려주셨네요~~ 궁금증이 확 풀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설에서는 벅의 시선에서 서술되는 방식이라 그런지 살짝 영문을 알 수 없는 부분들이 좀 있더라고요. 벅의 기분이 딱 그랬을 것 같기는 합니다.
아침이 되자 그는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져 있었다. 그런데도 끈 매는 시간이 되자 그는 몰이꾼에게 기어갔다. 그는 죽을힘을 다해 일어났으나 비틀거리다가 결국 넘어졌다. 그러자 그는 천천히 기어서 자기 짝이 끈을 매는 곳까지 갔다. 그는 앞발을 먼저 내밀고 다음에 절룩거리며 몸을 옮겼다. 또다시 몇 센티미터 더 앞발을 내밀고 다음에 절룩거리며 몸을 옮겼다. 그리고 그의 기운은 그를 떠났다. 그의 짝이 마지막으로 본 데이브는 눈 속에 누워 숨을 헐떡이며 간절한 동경의 시선을 그들에게 던지고 있었다. 숲을 다 지나갈 때까지 일행은 데이브가 슬프게 부르짖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야성의 부름 68쪽, 잭 런던 지음, 권택영 옮김
마차가 멈췄다. 스코틀랜드 혼혈인은 그들이 떠나온 캠프를 향해 천천히 발길을 옮겼다. 남자들은 말을 멈췄다. 이윽고 권총 쏘는 소리가 들렸다. 사내는 빠른 걸음으로 되돌아왔다. 채찍을 날리고 종을 짤랑대며 썰매는 길을 따라갔다. 그러나 벅은, 아니 모든 개는 숲 너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았다.
야성의 부름 69쪽, 잭 런던 지음, 권택영 옮김
5장까지 읽었는데, 과몰입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읽어야 했어요. 개를 인간보다 사랑하는 자로서, 페이지마다 심호흡이 필요하네요.
또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지친 개들의 자리를 허드슨 만의 싱싱한 개들로 교체하겠다는 공식 명령도 있었다. 가치 없는 개들은 제거되었고 개보다 돈이 더 중요했으므로 개들은 팔리게 되었다.
야성의 부름 71쪽, 잭 런던 지음, 권택영 옮김
크게 봤을 때 지금도 별로 달라지진 않은 듯해요. 인간보다 돈이 더 중요한 세상인데, 하물며 다른 동물들은 오죽할지…
그쵸 영어에 dog eat dog world라는데... 벅이 스피츠를 제거한 것도 그렇지만 결국 인간이나 개나 필요없어지면 제거되는 잔인한 세상..
독 이트 독 월드 라니… 무섭고 냉혹한 문장이네요. -.-;
네… 사실 ‘개가 일을 한다‘는 말도 이상합니다. 소도 말도 인간이 아니었다면 야생에서 싸우고 먹힐 지언정 자유로운 삶을 살다갔을 존재들인데요.
이 책도 어렸을 때 좋아했던 책인데요, 인간들에 의해 노동력으로 혹사당하는 말들의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해요. 책 소개를 보니 19세기 영국의 산업화 시기가 배경이라고 하네요. 어릴 때 눈물 흘리며 읽었던 책인데, 지금 다시 보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블랙 뷰티「비룡소 클래식」 54번째 작품으로 19세기 영국 작가 애나 슈얼이 생애에 남긴 유일한 소설 『블랙 뷰티』가 출간되었다. 평생 질병과 장애로 고통받았던 작가 애나 슈얼이 삶의 끝자락에서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천신만고 끝에 완성해 낸 역작으로도 유명하다.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지금 보셔도 눈물이 나실 것 같습니다. 오래 전에 봤던 책이나 영화를 다시 봐도, 항상 같은 부분에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ㅠㅠ
앗 정말 White Fang도 그렇고 옛날 추억이 방울방울^^ 예전부터 이런 동물 영화나 소설에 한없이 약했어요
맞아요, 예전에도 지금도 약해요. <야성의 부름>도 심호흡 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저는 스릴러 호러 공포 등등 뭐든 잘 보는 편인데, 잘 못 보는 예외가 동물학대, 아동학대, 사이비종교 이야기랍니다.
With the aurora borealis flaming coldly overhead, or the stars leaping in the frost dance, and the land numb and frozen under its pall of snow, this song of the huskies might have been the defiance of life, only it was pitched in minor key, with long-drawn wailings and half-sobs, and was more the pleading of life, the articulate travail of existence.
야성의 부름 31, 잭 런던 지음, 임종기 옮김
There is an ecstasy that marks the summit of life, and beyond which life cannot rise. And such is the paradox of living, this ecstasy comes when one is most alive, and it comes as a complete forgetfulness that one is alive.
야성의 부름 33, 잭 런던 지음, 임종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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