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D-29
낙원모텔 주인공의 진실이 충격이었습니다 어디까지가 주인공이 본 환상인지 궁금해지기도 했고요. 스프레이의 성분은 뭘까도 궁금했습니다
제 의도도 그러했습니다. 어디까지 진짜 일지, 한수가 겪은 일조차 어디까지 진짜인지요. 스프레이 성분은 주술 적 의미를 가졌으면 해서, 바퀴 퇴치+ 귀신 퇴치 정도라고 생각했어요. 성분으로 보자면 초성분+ 한약제+ 영험한 우물물 이정도일거 같습니다.
모두 바퀴벌레보다 귀신을 택하시는군요!!! 바퀴벌레란 대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일까요 :) (건장한 성인 여럿이면 해충 박멸 가능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싸울 만한 상대인데 쩝쩝쩝)
@수북강녕 님이 앞장서서 큰것들 잡아주시면 잔챙이들은 제가 어찌 두눈 질끈 감고 잡아 볼수도...ㅋㅋㅋㅋㅋ 근데 그래도 귀신쪽이 좀더 끌리긴 합니다..ㅋㅋㅋㅋㅋ
앗! 저를 바퀴벌레 쪽으로 떠미시는군요 ㅠㅜ 크림빵이라도 있디면 제 얼글에 발라 ;;;
귀신은 실체가 없어서 공포감이 덜한데 바퀴는 손바닥만한 바퀴라는 두 단어만으로도 소름이 쫘악 돋으니까요....... 귀신은 사람을 못때리는데 바퀴는 날 때릴 수 있을 거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바퀴벌레보단 귀신을 선택하신 독자 여러분 :) 과 @박성신 작가님께 감사 드립니다 모두 즐겁게 읽고 계시죠? 벌써 세 번째 작품으로 넘어가네요! > 2.1~2.5 사마란 「호묘산 등반기」 아파트 재개발 지역과 모텔 철거 현장을 지나 이제 겨울 산행으로 갑니다 눈꽃의 낭만, 챌린지 성공의 갓생을 기대하신다면 아주 제대로 낚이실 거예요 후훗 Q1. 여러분의 독력을 파악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질문을 먼저 드려 보겠습니다 ^^ 여우가 누웠던 곳에 하늘하늘 재가 날리고 이윽고 아무 것도 남지 않게 되었을 때 도깨비 손 안에 든 그림이 완벽해졌다. 그림 속에서 밭은 숨을 겨우 헐떡이는 여우의 꼬리는 여덟 개였다. p.142 의명의 고함에 재미있다는 듯 낄낄대는 남자는 이상하게 아까보다 열 살은 젊어 보였다. p.143-144 주화를 홀린 김두수는 구미호로 밝혀지는데요 꼬리가 아홉 개 달린 여우가 구미호이거늘, 도깨비에게 잡힌 여우의 꼬리는 왜 여덟 개였다고 생각하시나요? 또 하나, 구미호를 잡는데 성공한 도깨비가 부쩍 젊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Q2. 이 작품은 시작과 끝에 각각 금기가 등장합니다 "눈 올 땐 이 산에 올라가는 거 아니에요. 돌아가요. (p.117)" 라는 할머니(주술인형)의 말을 주인공 주화는 가뿐히 어기고 위기에 놓였는데요, "이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하지 않는 게 좋아. 믿을 사람도 없겠지만 말이야. (p.149)" 도깨비의 마무리 경고를 과연 주화는 잘 지킬 수 있을까요? 동호회에서 동호와 미영을 신경 쓰고, 구미호라 그렇다 쳐도 두수에게도 금방 홀려버린 주화가 과연! 도깨비의 경고를 지켰을지, 또는 어겼을지, 여러분의 생각과 그에 따른 후일담을 그려봐 주세요 :) ✍️ 질문은 대화를 유도할 뿐, 여러분 각자의 독서 소감, 마음에 남는 문장, 작가님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무엇이든 편하게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
1. 이 작품 왠지 익숙하다 했더니, <챠밍 미용실>에 나왔던 소재가 언급되었더라고요.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아무튼 꼬리가 8개인 이유는, 아마 이전에 사람의 간을 한 번 먹어서 그런 게 아닐까 추정해봅니다. 사람의 간을 9번 먹어야 사람이 되는데, 한 번 성공을 해서 꼬리가 하나 없어진 거죠...! 혹시 작가님의 의도가 따로 있다면 이 부분도 궁금하네요 ㅎㅎ 2. 저는 잘 지켰을 것 같아요. 원래 사람이란 게, 말로만 듣는 것보다 직접 몸으로 겪어야 더 잘 깨닫는 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ㅋㅋㅋ 등산 동호회도 호기롭게 그만둔 것으로 봐서는 앞으로 몸 잘 사리며 다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앗 챠밍 미용실을 읽어주셨다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호묘산 등반기는 챠밍 미용실의 외전으로 써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제 장편소설인 '영혼을 단장해드립니다, 챠밍 미용실'의 외전입니다. 구미호는 꼬리가 아홉개인 여우지만 저는 꼬리가 아홉개인게 완성형이라고 설정했어요. 나이가 어릴 수록 꼬리의 개수가 적고 나이가 먹거나 사람의 간을 부지런히 먹으면 하나씩 늘어나는 걸로요 ㅎㅎㅎ 김두수는 완성형이 되기 직전의 구미호입니다 ㅎ 도깨비가 젊어보이는 이유도 전작에서의 설정 그대로 가져왔는데요. 영매의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도깨비의 컨디션이나 기분에 따라 나이가 들어보이기도 젊어보이기도 합니다. 여기 나오는 강의명 또한 도깨비 복덕방에 방을 구하러 들어섰다가 저승길에 오르지 않고 오래 세상을 떠도는 영혼을 저승으로 보내는 일을 하게 되거든요. ㅎ
앗! 강의명도 사람이 아니었군요..와..반전이네요. 전 당연히 사람(무당) 아닐까 생각했네요
앗 사람이 맞습니다. 영매의 기운을 가진 사람이에요 ㅎㅎ 강의명은 매우 강력한 영적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도깨비와 챠밍과 함께 일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네요. 제가 작가님 설명을 제대로 못 읽고 헛소리를 했네요..😅😅 그림 그리는 영매라니! 챠밍 미용실도 읽어봐야겠네요!
원작자의 집필 의도를 들려주시니 더 재미있습니다 구미호도 인간과 비슷하게, 성공 직전에 좌절하고 마는군요 쯥 강의명이나 김두수, 주화의 이름도 범상치 않다고 느꼈습니다 소설의 인물 이름을 지으실 때도 작가님들이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시지 않나 싶어요!
어느덧 제 작품 차례군요 ㅎ 이번에는 살짝 가벼운 소재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월영시는 워낙 이상한 도시니까, 신이나 요괴들이 나타나도 놀랄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ㅎㅎ
1. 요근래 3명이나 죽였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사람 간을 한번 먹으면 꼬리가 한개씩 늘어나나보다 생각했네요. 그리고 저도 사람으로 사는 것보다 여우로 사는게 더 자유롭고 편한 삶 아니였을까하고 공감했습니다..ㅎㅎ 그리고 도깨비가 젊어진건 구미호를 처리한 댓가인가? 하고 생각했네요. 2. 음..아마도 당분간은 함구했을지 모르나 인간 본성상 결국은 얘기하지 않았을까하고 추측해 봅니다. 이건 비밀인데..하고 이야기 하는거 국룰 아닌가요? 🤣🤣 또 하나 주술인형을 먼저 보내 경고했다는 이야기와 주화가 도깨비 복덕방을 통해 집을 계약했다는 이야기에 도깨비와 계약한 사람이라 주화의 위험을 알아차린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네요.
그쵸... 꼭 20년, 30년이 지난 후 달이 휘영청 밝은 어느 밤, "내가 젊었을 때 말이지,"로 시작하는 뜬금포 고백 타임을 갖는 것이 국룰이죠 ㅎㅎ
한수는 안주로 나온 새우의 기다란 수염을 보며 바퀴벌레를 떠올렸다.
절대, 금지구역 : 월영시 67쪽, 김선민 외 지음
낙원모텔 철거작업 후기. 1.저는 책을 읽고나서 주먹만한 바퀴벌레의 공격이 더 두려워졌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바퀴벌레는 사람을 보면 도망가니까 귀신이 더 무섭지~ 했는데 낙원 호텔 철거 작업을 읽고 나서는 무조건 바퀴벌레가 더 끔찍해졌습니다 ㅠ 2. 같은 코스로 아마 바퀴벌레 먹이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모두 죽는 건 .. 누군가 구출해 줄 거라 믿고 싶네요. 혹은 입구에서 바퀴벌레에게 먹히는 한수를 보고 그 둘은 황급히 나와서 문을 잠궈 버리고 바퀴벌레의 공습을 피하는 내용은 어떨까요...? 도망 나오는데 마을 사람들이 입구에 문을 닫아버리는...ㅠ 이래저래 생각해보아도 굉장히 찝찝하네요ㅠㅠ
후기가 늦었습니다. 낙원 모텔 철거 작업을 읽는데 끔찍한 공포가 저를 휘감네요. 바퀴벌레 공습도 무자비하게 느껴졌고 또한 변이를 일으켜 사람을 공격하는 바퀴벌레 어떠한 계기로 마음의 병이 생겨 사람을 미워하고 의심하는 이상 상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귀신보다 저는 더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어렸을 때 바퀴벌레가 거실에 나와서 동생이 때려잡았고 재활용 통에 버리는 잼 병으로 사체를 가둬서 어른이 오실때까지 기다리는데 순식간에 새끼 바퀴벌레가 드글거리는 모습을 목격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더 온몸이 간지럽고 소름 끼치는 느낌이었어요.. 이제 사마란 님의 이야기에 또다시 빠져 볼게요. 오싹오싹~ 날도 추운데 손발이 어는 느낌입니다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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