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D-29
"노비는 바퀴벌레지!"라는 말이 슬프네요. 조선시대때 노비신분으로 살아가는건 인권자체가 없어서 너무 고달펐을 것 같아요 ㅠㅠ 바퀴벌레도 해충이지만 사실 인간들끼리가 제일 잔인하긴해요...
신분제 사회를 지난 것 같지만 아직 돈과 권력에 의한 서열이 남아 있는 터라 요즘도 고달프긴 해요 그래도 훨씬 나이진 거겠죠?!
과거에도 현재도 여전히 고달프겠지만 예전과 달리 노력하면 변할 수 있는 희망은 있으니까 훨씬 나아진거 맞죠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눈꽃 낭만으로 시작해 넋이 나가게 마무리된 겨울 산행, 즐거우셨나요? 원작자의 집필 의도를 상세히 설명해 주신 @사마란 작가님께 감사 드립니다 :) 이번에는 공포를 빌려 슬픔을 맛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 2.6~2.10 이수아 「관계자 외 출입금지」 Q1. 작품의 제목이 상당히 의미심장합니다 제목부터 명확한 '금기'를 담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관계자 외 출입금지」 에서 '관계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들어가도 되는 사람, 안 되는 사람에 대한 경계는 무엇이고 그것은 누가 정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Q2. "그 아이의 이름으로 다른 아이를 도와주세요. 모든 아이들이 사랑받으며 태어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p.201 원귀는 원한을 푸는 '해원(解寃)'을 해야 평안을 찾고 사라진다고 합니다 '불통 해원'의 방법인 '직접 해원'은 원인이 된 상대에게 직접 복수해 재앙을 내리는 것인데요 (내 다리 내놔라, 얍!), 이에 반해 '소통 해원', '간접 해원'은 중재자를 찾아 호소해 대신 복수하고 공적, 사회적 인정을 받거나, 사랑 또는 위무를 받음으로써 원을 푸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마치 폭력, 비폭력 논쟁과도 같은 개념인데요 :) 여러분은 이 작품에서 택한 위로와 사랑의 마무리를 어떻게 읽으셨나요? ✍️ 짧은 작품이지만 읽으면서 무서운 장면과 마음 아픈 장면이 연이어 등장한다고 느꼈습니다 여러분의 감상, 마음에 남는 문장, 작가님께 궁금한 점도 자유롭게 나눠 주세요!
1. 관계자가 없기 때문에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는 팻말을 단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서 말하는 관계자는 공권력을 가진 사람들일 테지만, 정작 그 사건에는 별다른 관심도 없었을 것 같고요. 이미 너무 오랜 시간 잊혀진 사건이기에, 더 이상 누구의 접근도 허용하고 싶지 않았던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2. 귀신이라 해도 결국 아이들일 뿐인데, 얼마나 무서웠을까 하고 걱정하던 무당의 말이 유난히 마음에 남았어요. 아무것도 모른 채 세상을 떠나 이승을 떠돌게 되었을 생각을 하니, 외롭고 힘들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이번 작품은 분명 무섭기도 했지만, 그만큼 안타까움도 함께 느껴졌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금기들은 다 누군가 정해둔 것이고 그것을 어기는 사람들은 벌을 받는데요 경선은 그렇지 않은 셈이니 흥미롭네요 😀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 결국 관계자가 없는 아이러니를 짚어주셨어요. 가끔은 정말 누가 사건의 관계자인지 헷갈릴 때가 있잖아요. 정작 피해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일들을 너무 많이 봅니다. 때론 보이지 않는 것들에게 연민을 느끼고, 위로해 주는 무당의 존재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볼 수 없으니까요. 망자의 슬픔을 조용히 위로하는 마음...그것 정도는 우리도 할 수 있지만요. 좋은 물음에, 생각할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수아 작가입니다. 쓰고 나서도 마음이 무거웠던 작품입니다.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피해가 될까봐 조심스러운 작품이었는데...저만의 해원 방법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영원한 금기는 없으니까요. 혹시라도 더 멋진 해원 방법이 있으신 분은 알려주세요. 참고하겠습니다.
<홍련>이라는 뮤지컬 작품에서 한맺힌 홍련이 아버지와 배다른 남자 형제를 잔인하게 해한 후 저승에 닿아 심판받는(=해원하는) 이여기를 인상깊게 본 적이 있어요 나에게 해를 끼친 대상에게 잔인한 형벌이 주어지길 바라는 마음 또한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일 텐데, 결국 가장 크게 위로받고 마음을 편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한이 풀리겠지요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빙의든 환생이든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길 바라는 심정도 너무나 이해되었습니다 영화도 몇 편 떠오르네요
사랑과 영혼금융전문가로 일하는 샘(페트릭 스웨이지)과 도예가인 몰리(데미 무어)는 동거생활을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샘이 괴한의 총에 맞아 죽게 되는데, 육체에서 분리된 영혼은 지상에 남게 된다. 홀로 남겨진 몰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샘은 지하철에서 만난 영혼으로부터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 그러나 자신의 존재를 몰리에게 알릴 길이 없어 고심하던 샘은 점성술사 오다매(우피 골드버그)를 찾아가는데...
번지점프를 하다1983년 여름. 첫 눈에 반하는 일 따위는 믿지 않는 국문학과 82학번 서인우(이병헌 분)는 적극적이고 사랑스런 여자 82학번 인태희(이은주 분)를 만난다. 자신의 우산 속에 당돌하게 뛰어들어온 여자 인태희. 비에 젖은 검은 머리, 아름다운 얼굴, 그리고 당돌한 말투까지 인우의 마음은 온통 그녀로 가득 차 버린다. 그녀의 존재로 가슴 설레여하고, 그 사람의 손이 닿은 물건이면 무엇이든 소중하게 간직하며 사랑은 무르익어 간다.
이 소설을 쓸 때, '사랑하는 아이가 귀신이 되어도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어요. 그러고 보니 <사랑과 영혼> 영화가 있었군요.
특히나 미영은 "언니 잘못하면 크게 다칠걸요."라며 걱정을 가장한 거부의 제스처를 취했다. 그 여우같은 것에게 이대로 당할 수는 없었다.
절대, 금지구역 : 월영시 P.116, 김선민 외 지음
멀리 사라져가는 노부부의 모습에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절대, 금지구역 : 월영시 P.117, 김선민 외 지음
그저 지나가는 노인들의 오지랖인지, 정말 뭔가 위험한 것이 도사리고 있는 것인지 가늠할 수 없어 나는 고개를 들어 잔뜩 그물거리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절대, 금지구역 : 월영시 김선민 외 지음
도깨비 아저씨가 말한 것처럼 금지 구역에는 절대 들어가지 마시고 의심스러운 사람이 있거들랑 절대 엮이지 마세요. 이상한 걸 목격하시면 모른 척 하시고요. 얽혀서. 좋을 거 하나 없으니까. . ."
절대, 금지구역 : 월영시 P149, 김선민 외 지음
1. 도깨비에게 잡힌 여우의 꼬리가 8개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자식을 잃고 부인을 잃어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구미호가 자결을 하면서 꼬리를 하나 잃어버린 건 아닐까 하는 측은지심의 생각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2. 도깨비의 마무리 경고를 주화는 잘 지키지 못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호묘산을 오르면서 만난 노인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산에 올랐어요. 분명 섬뜩한 느낌을 받았으면서도 본인의 고집대로 산을 오릅니다. 주화는 미영에 대한 질투심으로 본인의 감정으로 산행을 합리화하는데, 세월이 지나 이러한 마음이 본인이 겪은 일을 틀림없이 누설하고도 남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컨디션이 좋지 않아 후기가 늦었습니다. 과제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호묘산 등반기)를 읽었는데 단숨에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필력과 긴장되고 설레는 내용 전개에 잠시 숨 돌릴 겨를도 없었어요. 우리나라 전통 설화와 접목된 구미호와 도깨비 소재가 친근하면서도 낯설었고 또 나는 나만이 사로잡힌 감정 때문에 어떤 것을 못보고 지나치며 살고 있나..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해석입니다 마음 아파요 저 역시 김두수가 아주 악하게 느껴지진 않았답니다 각자의 입장과 삶이 있는 것일 테지요…
그쵸 . 각자의 입장과 삶을 생각해보니 역시 인간도 죄가 많은것 같아요. 함부러 구미호를 비난하기가.. 음.. 제가 구미호면 어쩌죠;; 너무 갔나요 저.. ;
한때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었을 이곳은 이제는 야생동물들의 무덤이 되었다.
절대, 금지구역 : 월영시 159쪽, 김선민 외 지음
그들은 추위에 떠는 병아리들마냥 한 곳에 뭉쳐 있었다. 때때로 훌쩍였다.
절대, 금지구역 : 월영시 P159, 김선민 외 지음
무섭다고 하면서도 없다고 하면서도 결국 둘 다 귀신에 사로잡혀 있었다.
절대, 금지구역 : 월영시 170쪽, 김선민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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