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D-29
뒷문을 읽으시면서 궁금하셨던게 있으시면 언제든 질문 올려주세요!
작가님께 질문 있습니다!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타임 루프물은 빌 머레이와 앤디 맥도웰이 주연한 90년대 로코, 『사랑의 블랙홀』이라는 작품이에요 냉소적인 기상 캐스터 남자가 매일이 반복되는 마법에 걸리게 되면서 오히려 일상의 소중함을 찾아간다는 훈훈한 이야기지만, 사실 어떻게 해도 바꿀 수 없는 매일이 반복된다는 건 굉장히 무서운 이야기지요 루프물이라고 하면 사실 저는 이 작품을 제일 먼저 떠올린답니다 작가님은 인상깊게 보신 루프물이 있을까요? 「뒷문」을 쓰시면서 떠올리셨거나 참고하신 콘텐츠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사랑의 블랙홀잘나가는 기상 캐스터 필 코너스는 매해 펑서토니에서 열리는 성촉절 취재를 위해 촬영을 나갔다가 이상한 경험을 하게된다. 취재를 건성으로 끝내고 돌아가려는데 기상 예보에도 없었던 폭설을 만나 발이 묶이게 되고, 다음날 일어났더니 날짜가 하루 지난 것이 아닌 바로 어제의 그날, 그 장소였던 것이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 반복되자 필 코너스는 매일 매일을 관찰하여 여자를 꼬시기도 하고, 금고 수송 차량을 털어 멋진차를 사기도 한다. 하지만 반복되는 나날들에 환멸을 느끼게 되고 결국 자살을 시도하지만 여전히 일어나면 바로 어제의 그 시간, 그 장소로 돌아간다. 그런 가운데 그는 함께 온 신임 프로듀서 리타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알게되고,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매일 그녀의 생각과 행동들을 익히게 되고,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하지만 하루만에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도 있는 법, 필 코너스는 언제까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묶여있게 될까?
루프물 하니깐 <트라이앵글>이 떠오르네요!
트라이앵글친구들과 요트 여행에 오른 싱글맘 제스. 갑작스러운 폭풍을 만나 일행 모두 바다에 표류하지만 운 좋게도 호화 유람선을 발견하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승선한다. 하지만 배 안에는 사람의 흔적만 느껴질 뿐 아무도 보이지 않고 바다 위,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거대한 크루즈 안에서 일행들은 한 명씩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된다. 끝을 알 수 없이 계속 반복되는 죽음과 공포의 순간, 정해진 운명의 패턴을 바꿔야만 탈출에 성공할 수 있는데... 과연 제스는 반복되는 시간의 고리를 끊고 운명의 시계를 되돌릴 수 있을까?
장르에서는 루프물, 웹소설에서는 무한회귀 이런 식으로 많이 활용이 되는데 호러 쪽에서는 반복되는 루트 속에서 피폐해지고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완전히 다른 존재로 바뀌어가는 방식으로 사용되는게 저는 되게 공포스럽더라고요. 요즘 유행하는 백룸 설정이랑 예전에 영화로 봤던 큐브에서 시공간이 서로 엇갈리는 설정을 한번 섞어서 넣어봤습니다 ㅎㅎ
저는 그 비스켓과 물의 정체가 뭘까가 궁금했어요 ㅎㅎㅎ
약간 저승에 가면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 같은 느낌으로 넣어봤어요 ㅎㅎㅎㅎ
오! 저 방금 그 생각 하고 있었는데! 저승의 음식을 먹고!!!!
요즘 시대에 핸드폰이 안되는 지역이라면 그 자체로 공포 같아요. 연락하면 바로바로 연결되는 시간속에 사는 우리에게 딱 하루라도 연락을 할 수 없거나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면 불안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 어딘지 모르는 미로같은 곳까지 헤맨다니 이건 단순히 우리가 상상하는 귀신이라는 존재보다 더 무섭고 소름끼친다는 걸 뒷문을 읽으며 새삼 느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뒷문이 꿈으로 통하는 문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네요. 우리가 꿈을 꾸면 이상한 공간에서 쫓기기도 하고 현실과 연결이 안되는 공간이기도 하고 그런 꿈속에 갇힌다면 뒷문의 공간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고요. 예전에 늘 같은 공간 같은 공포에 시달리는 꿈을 꾼 적이 있어서 더 그렇게 느끼기도 한 것 같아요. 혹시 작가님은 뒷문의 공간을 구상하실 때 어떤 기준점이 있으셨을까요?
꿈일 수도 있고, 혹은 이 세계 바깥에 존재하는 오류로 이루어진 공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리미널 스페이스류의 괴담이 대부분 이런 느낌인데 세계의 백스페이스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 공포가 저는 취향에 맞더라고요 ㅎㅎ
어휴..공사 한번 잘못한 댓가치고 너무 잔혹하네요..ㅎㅎ 연락이 안되던 조합장도 또다른 공간에 갇힌 상태이고 두공간의 어느 부분이 맞닿아 잠깐 연락이 됐던 걸까요? 잠깐 조합장과 연락이 닿은 부분이 더 소름돋는 부분이네요.
오 그렇게까지는 생각 안해봤는데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어요 ㅎㅎㅎㅎ
@쪽빛아라 소름 돋았습니다! 조합장까지 보내 버리시다니! (하긴 시공사와 조합장, 권선징악 기준이라면 어느 쪽이 더 처벌 대상일지 흠...)
단순하게 통화가 연결이 된 부분을 이해해 보려다 조합장까지 같이 보내 버리게 됐네요..ㅎㅎ 괜히 조합장에게 미안해지네요..😅😅
그렇게 주변 사람들 말을 안듣고 시공을 강행하려다가 벌받은듯하여 통쾌하기도 했어요 ㅎ 과자와 물을 먹는 순간 먼가 안될 것 같은 느낌이 …. 안먹었더라면 다른 일이 벌어졌을지도 궁금합니다. 다른 세상에 간다면 다른 세상의 음식을 먹으면 안된다는 룰이 있잖아요 ㅋㅋㅋ
오... 그러네요. 그걸 먹는 순간 무언가 덫에 걸린 걸 수도....
원래 먹지 말라는 금기도 대표적인 금기죠 과자 먹고도 멀쩡한 사례는 헨젤과 그레텔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ㅎ
도서 인증이 좀 늦었어요. 저는 경기도 거주, 40대 여자입니다. 추리,공포소설을 어린시절 좋아했는데 이제 다시 발동이 밀려옵니다. 갑자기 바쁜 일 때문에 새책 내음만 맡았는데 오늘부터 눈으로 쫓아가며 책에 푹 빠질 준비 되었어요. 두근두근~ 언능 빠저 들러 저는 이만 출발할게요 ❤️
쨍!한 하늘을 뒤로 한 채 음침한 표지가 제대로인데요?! 어서 출발해 따라오셔요 ♡
인증글까지! 넘 감사합니다!
반대편으로 가면 출구가 있을 것이 분명했다. 만약 문이 없다면 창문을 깨서라도 나가면 된다.
절대, 금지구역 : 월영시 P.20, 김선민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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