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D-29
Q1. 우와 저는 흐릿한 그림자가 왔다갔다 하는 걸로 할께요... .진짜 바퀴벌레 한두마리가 아니라 아주 떼거지로 쏟아지는건 진짜 온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Q2. 읽자마자 죽었네~싶었는데요 ㅋㅋㅋㅋㅋ 거기는 왜 들어가는거야! 나온 사람이 없잖아아아아아!!!ㅋㅋㅋㅋ
1. 저는... 전자로 하겠습니다ㅎ 한두 마리면 모를까 떼로 오는 바퀴벌레는 감당을 못할 것 같아요...ㅋㅋㅋㅋ 2. 저는 숙소 주인 할아버지께서 밤에 나가지 말라고 하신 것과, 몸에 스프레이를 꼭 뿌리라고 한 것은 꼭 지켰으면 했어요. 그 지역에서 오래 살았던 사람의 조언이라 지켜서 나쁠 게 없을 것 같은데... 정말 답답하고 안타깝더라고요. 나머지 두 사람도 어쩌면 한수가 변을 당한 것처럼 똑같이 안 좋은 일을 당하지 않을까요? 작가님은 어떤 엔딩을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열린 결말이긴 하지만 제가 생각한 엔딩을 말씀드려봅니다. 반다이는 바퀴벌레 죽이지 말자는 쪽이여서 살것 같고(바퀴가 살려준 느낌으로) 그리고 손목 시계를 찬 미스터양은 욕심을 부렸고 금기를 깼으니 아마도...
미스터 양이 목숨을 잃고 나면 반다이가 다시 흑화해 손목시계를 차면 어떨까요! (성악설?! :)
저도 질문 1번은 전자로.... 바퀴벌레가 머리 위로 쏟아지는 건 귀신보다 무섭습니다.... 2번은.... 아마 그 형광조끼 입은 남자와 같은 신세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낙원모텔 철거작업은 머리속에서 음침하고 허름한, 간판 글자 몇개가 떨어진 모텔을 상상하면서 읽었어요. 벌레 공포증이 심하진 않은데도 사람을 피하지 않는 바퀴를 상상하니 섬뜩......
저는 당분간 혼자 산행은 못할거 같습니다. 잘생긴 남자가 있다면 의심부터 ㅎㅎ
1. 알 수 없는 그림자요..! 현실에서 보면 귀신은 사람에게 해 끼친 적이 럾는 것 같은데 바퀴벌레는 … 너무 징그럽습니다 2. 마지막 지하실에 들어갈때는 바퀴벌레들이 길을 비켜서 밟지 않았는데 한수가 나갈때는 바퀴벌레를 죽이게 됩니다. 소설 전반에서 바퀴벌레가 몸집도 커지고 생김새도 이상해지며 진화한 것 같은 묘사가 나오는데, 지능도 진화가 돼서 종족을 죽이는 사람만 공격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바퀴벌레를 죽이게 된 한수도 죽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미스터양과 반다이는 지하실로 내려가도 바퀴벌레를 죽이지는 않을듯하여 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귀신과 유령의 이야기로 한층 들떠 있을 나 자신을 떠올려 보면서 읽기 시작했던 뒷문의 기대치 못한 반전, 색다른 전개가 주목을 끌어서 매우 흥미로웠어요.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과연 어떻게 대처해 나갔을까가 문득 제 뇌리를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넘 무섭다 못해 패닉 상태에 빠져 절망감은 아마도 극에 달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글 내용이 동시에 이미지화되어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선명함이 은근 주눅들게 하는 특별함이 있어 너무 재밌게 읽었네요.
@dulce06 님이라면 무리한 재개발 공사를 추진하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김선민 작가님의 「뒷문」은 아파트 재개발 공사의 과정과 관련자들의 이권 문제에 대해, @박성신 작가님의 「낙원모텔 철거작업」은 철거 업체와 일용직 노동자들, 그리고 현장의 모습에 대해, 아주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작가님들이 이런 소재를 쓰기로 정하시면 어떻게 취재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공포체험 유튜버 처럼 적극적으로 현장을 찾으신다면 기괴한 일도 겪으셨을 것 같아요 :)
낙원모텔 철거작업을 쓴 박성신 작가입니다. 처음에 제안을 받고 금지구역에 뭐가 있으면 가장 무서울까 생각해보았어요. 저는 벌레 공포증이 심하고(특히 바퀴벌레와 하루 종일 싸운 적도 있습니다 ㅠㅠ), 또 사람들 사이의 불신이나 의심을 다룬 이야기도 좋아해서 둘을 합치게 되었습니다. 이 일 때문에 취재하러 갔다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 기괴한 일을 몇 개 겪었습니다. 1년전쯤 부산의 한 호텔에 저 혼자 묵은 적이 있는데, 그때 벽에 달린 아주 오래된 전화기가 벨소리를 내며 울렸습니다. 객실에서 사용하는 안내 전화기는 따로 있고요. 띠리띠리띠리리리리~~ 같은, 자동차 후진할 때 들리는 굉장히 오래된 클래식한 음이었는데 문밖을 봐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당연히 찾아올 사람은 없고요. 그래서 안내 데스크에 전화를 했어요. 벽에 붙은 전화기에서 이상한 벨소리가 울리는데, 이게 어디서 나는 거고 뭐냐고요. 그와중에도 벨소리는 계속 해서 울렸어요. 그랬더니 안내 데스크에서도 자기도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데 이상하다고, 거기 벽에 걸린 전화기는 사용하지 않은 지 오래라서 울릴 일이 없다고 하는 거였어요. 그리고 벨소리는 멈췄어요.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잠시후 직원이 올라와서 방을 바꿔주었어요. 직원도 벽에 붙여진 전화기는 울릴 일이 없는데, 본인도 수화기를 통해 들었기 때문에 제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요. 그날 짐을 바리바리 들고 비상구를 통해 직원용 엘베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조차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 저는 그방에서 자살한 사람이 있는지 캐물었는데 직원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작가본능) 그날 방을 옮겼지만,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 무서웠습니다. 그렇게 아침까지 공포에 시달렸다는 경험이 있습니다.
전화기 벨 부분 전선이 고장이 났다고 생각....해야겠다....하하하하하하하핳핳ㅎㅎㅎㅎ
어휴..소름 돋네요! 저같음 환불 받고 나왔을 것 같아요.
어머 무서워라....ㅠㅠㅠㅠㅠㅠ
벨소리가 들리면 종종 생각나겠네요. 어우... 이야기만 들어도 무서워요 ㅠㅠ
제가 친오빠가 있어서 어렸을 때부터 더러운거 징그러운거 보고 듣고 자란 애인데..... [낙원모텔 철거작업]을 읽을 때 제가 카페에서 커피랑 쿠키를 먹으면서 읽었거든요....몇 번 먹는걸 잠시 쉬고 숨을 고르긴했는데 제가 음식을 먹었다는 거에 뭔가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나녀석...이정도엔 음식 먹을 수 있지 하면서요 다들 어떻게 읽으셨는지 궁금합니다 ㅎㅎㅎㅎㅎㅎ 어렸을 때 바퀴벌레 심심찮게 만나던 곤충이였는데 성인이 되서는 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으아...작가님....근데 정말 숨 고를 정도로 너무 리얼 표현들이 많았습니다 후하후하
그러셨군요. 제가 일본에 몇년산적이 있는데 그때 바퀴벌레 공포증이 생겼어요. 거기 바퀴가 정말 크고, 반으로 쪼개져도 달리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이번에 이 작업하면서 공포를 벗어나고자 사진도 확대해서 보고 그랬답니다. 근데 공포증은 안없어지네요. 지금 사는 집이 주택이라 가끔 나오는데, 그러면 그 방 문을 잠그고 입구에 테이핑을 다 해서 오도가도 못하게 만들어둔답니다. ㅠㅠ (이런 제가 더 공포스럽기도..)
1. 저도 차라리 흐릿한 그림자로 할게요..주먹만한 바퀴벌레라니..손톱만한 바퀴벌레도 기겁하는 제겐 그 자체로 공폰데..떼라뇨? 거..거절..할게요..하하하 2. 전 반다이는 살아 나올 것 같아요. 유일하게 바퀴벌레를 죽이지 않고 떼어내기만 한 설정이 왠지 반다이는 살려주고 싶요. 시계를 탐한 미스터 양은 제2의 한수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 말란건 안하는게 좋은데 말이죠!
여기서 갑자기 든 의문 하나요. 반다이..혹시 안 죽고 반만 죽을 뻔하는 인물이라 반다이(?)일까요? 😅😅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생각도 못했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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