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D-29
앗! 저를 바퀴벌레 쪽으로 떠미시는군요 ㅠㅜ 크림빵이라도 있디면 제 얼글에 발라 ;;;
귀신은 실체가 없어서 공포감이 덜한데 바퀴는 손바닥만한 바퀴라는 두 단어만으로도 소름이 쫘악 돋으니까요....... 귀신은 사람을 못때리는데 바퀴는 날 때릴 수 있을 거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바퀴벌레보단 귀신을 선택하신 독자 여러분 :) 과 @박성신 작가님께 감사 드립니다 모두 즐겁게 읽고 계시죠? 벌써 세 번째 작품으로 넘어가네요! > 2.1~2.5 사마란 「호묘산 등반기」 아파트 재개발 지역과 모텔 철거 현장을 지나 이제 겨울 산행으로 갑니다 눈꽃의 낭만, 챌린지 성공의 갓생을 기대하신다면 아주 제대로 낚이실 거예요 후훗 Q1. 여러분의 독력을 파악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질문을 먼저 드려 보겠습니다 ^^ 여우가 누웠던 곳에 하늘하늘 재가 날리고 이윽고 아무 것도 남지 않게 되었을 때 도깨비 손 안에 든 그림이 완벽해졌다. 그림 속에서 밭은 숨을 겨우 헐떡이는 여우의 꼬리는 여덟 개였다. p.142 의명의 고함에 재미있다는 듯 낄낄대는 남자는 이상하게 아까보다 열 살은 젊어 보였다. p.143-144 주화를 홀린 김두수는 구미호로 밝혀지는데요 꼬리가 아홉 개 달린 여우가 구미호이거늘, 도깨비에게 잡힌 여우의 꼬리는 왜 여덟 개였다고 생각하시나요? 또 하나, 구미호를 잡는데 성공한 도깨비가 부쩍 젊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Q2. 이 작품은 시작과 끝에 각각 금기가 등장합니다 "눈 올 땐 이 산에 올라가는 거 아니에요. 돌아가요. (p.117)" 라는 할머니(주술인형)의 말을 주인공 주화는 가뿐히 어기고 위기에 놓였는데요, "이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하지 않는 게 좋아. 믿을 사람도 없겠지만 말이야. (p.149)" 도깨비의 마무리 경고를 과연 주화는 잘 지킬 수 있을까요? 동호회에서 동호와 미영을 신경 쓰고, 구미호라 그렇다 쳐도 두수에게도 금방 홀려버린 주화가 과연! 도깨비의 경고를 지켰을지, 또는 어겼을지, 여러분의 생각과 그에 따른 후일담을 그려봐 주세요 :) ✍️ 질문은 대화를 유도할 뿐, 여러분 각자의 독서 소감, 마음에 남는 문장, 작가님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무엇이든 편하게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
1. 이 작품 왠지 익숙하다 했더니, <챠밍 미용실>에 나왔던 소재가 언급되었더라고요.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아무튼 꼬리가 8개인 이유는, 아마 이전에 사람의 간을 한 번 먹어서 그런 게 아닐까 추정해봅니다. 사람의 간을 9번 먹어야 사람이 되는데, 한 번 성공을 해서 꼬리가 하나 없어진 거죠...! 혹시 작가님의 의도가 따로 있다면 이 부분도 궁금하네요 ㅎㅎ 2. 저는 잘 지켰을 것 같아요. 원래 사람이란 게, 말로만 듣는 것보다 직접 몸으로 겪어야 더 잘 깨닫는 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ㅋㅋㅋ 등산 동호회도 호기롭게 그만둔 것으로 봐서는 앞으로 몸 잘 사리며 다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앗 챠밍 미용실을 읽어주셨다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호묘산 등반기는 챠밍 미용실의 외전으로 써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제 장편소설인 '영혼을 단장해드립니다, 챠밍 미용실'의 외전입니다. 구미호는 꼬리가 아홉개인 여우지만 저는 꼬리가 아홉개인게 완성형이라고 설정했어요. 나이가 어릴 수록 꼬리의 개수가 적고 나이가 먹거나 사람의 간을 부지런히 먹으면 하나씩 늘어나는 걸로요 ㅎㅎㅎ 김두수는 완성형이 되기 직전의 구미호입니다 ㅎ 도깨비가 젊어보이는 이유도 전작에서의 설정 그대로 가져왔는데요. 영매의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도깨비의 컨디션이나 기분에 따라 나이가 들어보이기도 젊어보이기도 합니다. 여기 나오는 강의명 또한 도깨비 복덕방에 방을 구하러 들어섰다가 저승길에 오르지 않고 오래 세상을 떠도는 영혼을 저승으로 보내는 일을 하게 되거든요. ㅎ
앗! 강의명도 사람이 아니었군요..와..반전이네요. 전 당연히 사람(무당) 아닐까 생각했네요
앗 사람이 맞습니다. 영매의 기운을 가진 사람이에요 ㅎㅎ 강의명은 매우 강력한 영적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도깨비와 챠밍과 함께 일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네요. 제가 작가님 설명을 제대로 못 읽고 헛소리를 했네요..😅😅 그림 그리는 영매라니! 챠밍 미용실도 읽어봐야겠네요!
원작자의 집필 의도를 들려주시니 더 재미있습니다 구미호도 인간과 비슷하게, 성공 직전에 좌절하고 마는군요 쯥 강의명이나 김두수, 주화의 이름도 범상치 않다고 느꼈습니다 소설의 인물 이름을 지으실 때도 작가님들이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시지 않나 싶어요!
어느덧 제 작품 차례군요 ㅎ 이번에는 살짝 가벼운 소재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월영시는 워낙 이상한 도시니까, 신이나 요괴들이 나타나도 놀랄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ㅎㅎ
1. 요근래 3명이나 죽였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사람 간을 한번 먹으면 꼬리가 한개씩 늘어나나보다 생각했네요. 그리고 저도 사람으로 사는 것보다 여우로 사는게 더 자유롭고 편한 삶 아니였을까하고 공감했습니다..ㅎㅎ 그리고 도깨비가 젊어진건 구미호를 처리한 댓가인가? 하고 생각했네요. 2. 음..아마도 당분간은 함구했을지 모르나 인간 본성상 결국은 얘기하지 않았을까하고 추측해 봅니다. 이건 비밀인데..하고 이야기 하는거 국룰 아닌가요? 🤣🤣 또 하나 주술인형을 먼저 보내 경고했다는 이야기와 주화가 도깨비 복덕방을 통해 집을 계약했다는 이야기에 도깨비와 계약한 사람이라 주화의 위험을 알아차린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네요.
그쵸... 꼭 20년, 30년이 지난 후 달이 휘영청 밝은 어느 밤, "내가 젊었을 때 말이지,"로 시작하는 뜬금포 고백 타임을 갖는 것이 국룰이죠 ㅎㅎ
한수는 안주로 나온 새우의 기다란 수염을 보며 바퀴벌레를 떠올렸다.
절대, 금지구역 : 월영시 67쪽, 김선민 외 지음
낙원모텔 철거작업 후기. 1.저는 책을 읽고나서 주먹만한 바퀴벌레의 공격이 더 두려워졌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바퀴벌레는 사람을 보면 도망가니까 귀신이 더 무섭지~ 했는데 낙원 호텔 철거 작업을 읽고 나서는 무조건 바퀴벌레가 더 끔찍해졌습니다 ㅠ 2. 같은 코스로 아마 바퀴벌레 먹이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모두 죽는 건 .. 누군가 구출해 줄 거라 믿고 싶네요. 혹은 입구에서 바퀴벌레에게 먹히는 한수를 보고 그 둘은 황급히 나와서 문을 잠궈 버리고 바퀴벌레의 공습을 피하는 내용은 어떨까요...? 도망 나오는데 마을 사람들이 입구에 문을 닫아버리는...ㅠ 이래저래 생각해보아도 굉장히 찝찝하네요ㅠㅠ
후기가 늦었습니다. 낙원 모텔 철거 작업을 읽는데 끔찍한 공포가 저를 휘감네요. 바퀴벌레 공습도 무자비하게 느껴졌고 또한 변이를 일으켜 사람을 공격하는 바퀴벌레 어떠한 계기로 마음의 병이 생겨 사람을 미워하고 의심하는 이상 상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귀신보다 저는 더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어렸을 때 바퀴벌레가 거실에 나와서 동생이 때려잡았고 재활용 통에 버리는 잼 병으로 사체를 가둬서 어른이 오실때까지 기다리는데 순식간에 새끼 바퀴벌레가 드글거리는 모습을 목격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더 온몸이 간지럽고 소름 끼치는 느낌이었어요.. 이제 사마란 님의 이야기에 또다시 빠져 볼게요. 오싹오싹~ 날도 추운데 손발이 어는 느낌입니다 ㅠ ;;
저는 어렸을 때 쥐꼬리, 그리고 귀뚜라미 더듬이를 밟은 기억이 또렷이 있습니다 다락방과 지하실, 그리고 옥상까지 있을 건 다 있는 단독주택 이층집에 살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바퀴벌레와 귀뚜라미, 쥐 등도 다 갖추고 있었거든요 ㅎㅎ 쥐와 귀뚜라미의 몸통을 밟지 않고 꼬리와 더듬이를 밟은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요...? (잼 병으로 바퀴벌레 사체를 가둬 새끼 바퀴벌레가 드글거리는 이야기가 이제까지 나온 무서운 이야기 중 상위권입니다! ㅎㅎ)
산행하니 괴담이 아닌 제 소소한 산행 이야기 하나 풀어봅니다. 저희 동네에 둘레길이 몇군데 있는데 그중 한곳이 뒷산입니다. 이사와서 베란다 밖으로 아침마다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뒷산을 올라가는 모습에 궁금증이 있었는데 아파트 밴드에 둘레길인데 아이들 데리고 종종 올라간다는 글이 올라온 걸 보고 호기롭게 아아 한잔 테이크아웃 해서 플랫 슈즈 신고 산책 삼아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공기 좋고 새가 지저귀고 여기저기 들꽃도 보이고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눈 앞에 가파른 경사로와 밧줄이 등장하더라구요. 순간 포기할까? 하다 이상한 아집이 발동해서 아이들도 오른다는데 내가 못 오를까! 하고 낑낑거리며 올라갔네요. 올라가니 또 평탄한 둘레길에 정자까지 야! 너무 좋다! 했는데 정상까지 경사로와 밧줄을 세번을 더 통과해야 했네요..들고 간 아아가 거추장스럽고 신발은 미끄럽고..그래도 정상석에서 사진 찍고 조심조심 내려왔습니다. 그 후 다시는 그곳에 발길은 커녕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네요..😅😅 산은 올라가는 곳이 아니고 쳐다보는 곳임을 몸소 체험한 하루였습니다. 다들 산행 에피소드 있으신가요?
저는 집 앞의 작은 산에 해가 질 때쯤 올라가본 적이 있습니다. 산이라기보다는 둘레길 산책로에 가까웠어요. 근데 검은 개가 나타났어요..! 개도 저희를 보고 놀란 것 같았어요. 어두워서 무서워서 얼른 내려갔습니다 ㅎㅎ
코난 도일의 명저, 바스커빌 가의 개가 아니더라도 '검은 개'는 보편적인 공포를 자아내는 것 같습니다 (검은 개야 미안해 ^^) @쪽빛아라 님과 @지니00 님의 에피소드를 듣고 저도 떠오른 기억이 있어요 몇 년 전 서울 서초구 우면산 아래 차량 정비소에 차를 맡겼다가, 몇 시간 걸린다는 말에 한가롭게 산책하겠다는 심사로 우면산 자락을 오른 일이 있습니다 택시 회사와 버스 종점을 지나 천천히 언덕길을 걸어 올라갔는데, 어수선한 고물상과 석재상들 너머로 작지 않은 판자촌이 나타났어요 지금은 공공주택지구로 개발 확정되어 명품 주거 단지로 거듭난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보상 협의, 이주 독려 중이던 시기의 성뒤마을이었습니다 각목이나 철재로 문을 굳게 막고 '철거 반대' '무단침입 불허' 같은 붉은색 현수막이 찢겨져 있는 모습이었죠 이어, 목줄 없이 어슬렁거리는 큰 개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때의 공포란 ㅠㅠ 적막한 동네의 개방된 마당 안에는 간혹 한두 명의 사람이 눈에 띄었지만, 저를 적대시하는 듯 개들을 통제할 생각은 없어 보였고, 어찌어찌 그곳을 벗어나긴 했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합니다 기습 철거하러 오는 용억업체 등에 대비하기 위해 큰 개들을 풀어놓지 않았나? 뒤늦게 생각했어요 ( @김선민 작가님의 「뒷문」과 이어지는 재개발 현장의 공포~! )
바스커빌가의 사냥개셜록 홈스의 부활을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코넌 도일은 홈스가 자신의 다른 문학적 성취를 가린다고 여겨 1893년 발표한 단편「최후의 문제」에서 홈스의 죽음을 암시하고 절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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