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플레이땡땡땡

D-29
1.OK 2.YES 3.SURE 4. 월: Ⅹ(근로자인 관계로 불가) / 토: △(운동 일정과 겹치지만 어떻게든 가능할지도) / 화: ○(편안)
@모임 >> 모두 답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예상대로 같은 시간에 모두 만나는건 불가능한 거였어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줌낭독 일정과 책읽기 스케쥴을 짜봤습니다. 각자 일정이 다르니 잘 확인해주세요. 1월24일(토)-30(금) / 1부 팬데믹 플레이 / 줌낭독 26일 월요일 오후 1시 @꽃의요정 @연수담당 1월31일(토)-2월6(금) 2부 외국인들 / 줌낭독 3일 화요일(10일) 저녁 7시 30분 @연수담당 @정남C 2월7일(토)- 13(금) 3부 내국인들/ 줌낭독 3부 내국인들 토요일 (14일) 07시 30분 @랑드샤 @부릉 @꽃의요정 @정남C @연수담당 14일(토)-20(금) 4부 기형도 플레이 / 줌낭독 토요일 (21일) 07시 30분 @랑드샤 @부릉 @꽃의요정 @연수담당 @정남C @아침바람 말씀하신 오프라인 참여가 줌낭독이라고 이해하고 낭독팀엔 안 넣었고요 @더위사냥 답변 없으셔서 못 넣었습니다. 줌 일정을 화요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아침 7시 30분으로 30분씩 뒤로 미뤘습니다. 모두 일정 확인하시고 해당 날짜에 참석하실수 있는지 답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매일 올라오는 댓글을 그때그때 따라가기 쉽지 않을것 같아 집중 댓글날도 정해봤습니다. 해당 주에 읽은 내용에 대해서 소감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매주 금요일 오전까지 이 방에 올려주시고, 금요일 저녁에 집중적으로 서로의 글에 대해 댓글을 올려주기로 해요. 늘 반 로그인 상태로 살수가 없어서(누구보다 제가) 제안드리는 것이니 각자 사정에 맞춰서 참여하시면 됩니다. 아무때나 올리고 싶다, 그럼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제가 놓친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네! 일정 확인했고, 26일 월요일은 참여가능한데, 토요일은 2월이 되어야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알게 되면 바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이런데 참여한게 처음이라 이해를 잘 못했나 봅니다. 올려주신 일정들에 줌낭독 참여는 다 가능합니다~.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bb 저는 2월 14일에 뵙겠습니다^^
@하츠 확인했어요. 일정대로 참석이요! 친절한 안내에 무궁한 감사를 드려요~
^^; 정리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원래 26일 월 오후가 가능했는데, 동네책벙애 황인찬 시인님 오신대서 신청해서 26일은.... 죄송해요... 날이 어찌 정해질지 몰라 그랬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이 시작되었습니다아아아아아!!! 자 1부 읽기 시작하시죠! 줌 일정에 달아주신 답변을 반영해서 낭독일정과 참여자를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줌 낭독일정> 26일 월요일 오후 1시/ 1부 팬데믹플레이/ @꽃의요정 @아침바람 2월 3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 2부 외국인들 / @연수담당 @정남C @아침바람 14일 토요일 오전 7시 30분 / 3부 내국인들 / @랑드샤 @부릉 @정남C @연수담당 @아침바람 21일 토요일 오전 7시 30분/ 4부 기형도 플레이 / @랑드샤 @부릉 @꽃의요정 @연수담당 @정남C @아침바람 일정이 확실한 분들 이름만 넣었습니다. 이름이 없어도 시간이 되면 걍 들어오심 됩니다. 낭독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는 제가 매주 금요일 오전까지 여기 올려서, 집중 댓글의 날에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구글미트 링크는 모임 전에 이 방에 올려놓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겁게 읽으시길.
애쓰셨습니다. 자세히 안내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이네요 두근두근
저도 몹시 두근거립니다. 제가 많이 서툴수 있는데 잘 부탁드립니다~^^
@꽃의요정 @아침바람 오늘 낭독 링크 보내드립니다. https://meet.google.com/cut-dsoo-psc 오후 1시 오픈입니다. 이 때 갑자기 시간이 된다, 하시는 분들은 걍 들어오심 됩니다. 미리 읽은 분들 추천으로 낭독 작품을 정하고 역할을 나누겠습니다. 읽고 나서는 우리가 함께 읽은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라고 생각하는지, 자신에게는 어떤 부분이 특별히 와 닿았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왜 그랬을까 스스로를 돌아보려고 해요. 대단한 이유가 없어도 좋아요!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휩쓸고 간 자리에서 그 시간이 우리에게 무엇이었는지 우리가 무엇을 상실했는지, 무엇을 필사적으로 지키려 했는지 나누어 보아요 자세한 이야기는 한시에 만나서 !! 두둥!
목소리 들리는데요
오늘 정말 즐거웠습니다. 진심으로 연기했어요^^ 담번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저도 실감나는 역할을 맡아서 제 감정을 실어서 할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우>> 코로나 이후로 처음 뵙는 분 앞에서 마스크를 내려야만하는 순간이 되면 이상하게 발가벗겨진 기분이 들때가 있어요 미묘한 긴장감이 든다고 해야하나...마스크 속에 또 마스크를 하고 싶은 그러니까 그게 이미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은 그런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지안>>..뭔지 알거 같아요 재택근무할 때 그런 기분 자주 들죠 (새벽, 호모마스쿠스 가운데 p13)
팬데믹 플레이 - 아홉 명의 극작가가 따로 또 같이 쓴 독플레이 창작집단 독 외 지음
@모임 첫 낭독회 후기 0125 제1부 <팬데믹 플레이> 함께 읽은이>> 꽃의 요정, 아침바람, 하츠 함께 읽은 작품>> 새벽,호모마스쿠스(조인숙) 피시알이 너를 찾아올 때(박춘근) <새벽, 호모마스쿠스/조인숙> 새벽 2시에 마스크를 쓴 채 산책을 나온 두 남녀의 대화로 이루어진 단막극. 꽃의 요정과 아침바람이 남녀 주인공을 맡고 하츠가 지문을 읽었습니다. '마스크 쓴 인간'의 탄생은 팬데믹이 우리의 물리적 정체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통 방식 자체를 변화시켰고 ‘재택근무’의 일상화는 그전에 이미 존재했지만 보이지 않았던 ‘재택근무자’들에 대해서 생각하게했습니다. 영우>> 코로나 이후로 처음 뵙는 분 앞에서 마스크를 내려야만하는 순간이 되면 이상하게 발가벗겨진 기분이 들때가 있어요 미묘한 긴장감이 든다고 해야하나...마스크 속에 또 마스크를 하고 싶은 그러니까 그게 이미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은 그런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지안>>..뭔지 알거 같아요 재택근무할 때 그런 기분 자주 들죠 영우 >> 코로나 때문인지,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어서 이상해진 건지, 제가 안하던 생각이란 걸 해요. 다 잡생각이지만요..(이층에서 뛰는 아이들에 대해서) 방안에 눈워서 혼자 중얼거렸어요 ‘아이야 뛰어라, 너는 살아 있구나. 더 펄펄 뛰어라. 더 펄펄 살아라 쿵쿵거리는 발 망치도 내게 위로가 되는구나. 괜찮다. 다 괜찮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밤이다. (P19) 벽 너머의 소음에 민감하던 영우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소음을 살아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 과정을 ‘코로나 때문에 하게된 잡생각’ 때문이라고 합니다. '잡생각'이란 무엇일까요, 원래 했어야하는 중요한 생각인데 삶의 속도에 밀려 하지 못한 생각들이 아닐까요, 삶의 속도가 멈추었을 때에야 우리가 비로소 하게된 진짜 생각 말입니다. '잡생각'이 작동했더라면 두리(개)가 그토록 울부짓던 날 밤, 혹시나 벽 너머에 무슨일이 생긴건 아닐까, 영우가 생각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영우는 지안과 헤어지면서 "다음 새벽 산책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요. 영우는 원래 혼자 사는 고립된 취준생인데 왜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어하는 걸까요. 음료수를 마시느라고 턱까지 내린 마스크 너머의 맨 얼굴을 마주하는 두 사람, 코로나는 그에게 무엇이었을까, 그는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요?
<피시알이 너를 찾아올 때/박춘근>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였던 육십대 엄마 선주가 10년째 히끼꼬모리인 30대 딸 하민의 닫힌 방문에 대고 피씨알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고 설득하는 이야기 아침바람이 엄마 선주를, 꽃의 요정이 딸 하민을 맡아서 낭독했는데, 이 작품을 쓴 박춘근 작가가 이걸 들었다면, 바로 이런 톤의 대화를 상상했었다고, 이보다 더 진짜일 수는 없다고 할 것만 같았습니다. 코로나 때 우리는 모두 한 번 쯤 자가격리자=세상과 연을 끊고 방안에 갇힌 사람들=히끼꼬모리였죠. 선주가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 대상이 되면서 하민과 비로소 눈높이를 맞추고 나서야 모녀는 10년 만에 대화같은 대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피씨알 검사가 딸을 방에서 구해낼 더없이 좋은 구실라고 생각하는 엄마는 어떻게든 딸을 설득하려고 하고 딸은 꿈쩍도 안하죠 '같이 살면 밀접접촉’이라는 엄마에게, ‘엄마하고 나 밀접접촉한 적 없어’라고 칼 같이 말하는 딸(72), 이건 객관적 사실의 서술이면서 동시에 뼈아픈 진실. 이런 식의 대사가 난무합니다. 짧은 대사들이 리드미컬하고 웃겨서 내내 웃으면서 낭독했어요 '달랑 둘이 사는 집에 따로따로 자가격리? 퍽이나 아주 꼴 좋겠다’(74)고 흥분을 하는 엄마에게 하민은 ‘엄마 괜찮다고. 나도 괜찮고’라고 말합니다. 코로나 때 가장 태연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였을까요? 오래전부터 자발적으로 은둔해온 사람들이 아니었을까요? 그래도 세상이 절딴나지 않고 삶이 계속 된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들이니까요 하민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왜 10년 전에 방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궜을까요. 그 사이에 식구라곤 달랑 둘 뿐인 이 집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엄마 선주는 그 시간을 하나님에 의지해서 버틴 것 같은데, 그래서 스스로 괜찮다고 다독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이날 대 폭발을 하고야 맙니다. ‘우리 안 괜찮아! 아주 안 괜찮아! 괜찮은 적이 없었어!’(74)라며 차라리 딸이 코로나에 걸려서 방에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하고야 맙니다. 그런 엄마에게 딸은 ‘아무 이유도 없이..’(79) 어떤 사람은 코로나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죽음을 맞고, 어떤 사람은 자가격리를 하며, 그리고 어떤 사람은 10년이 넘는 자가격리를 스스로 행하고 있는거라고, ‘굳이 이유가 있다면 우리가 여기 이런 세상에 있다’(79)는 거라고 말하죠 그리고는 ‘괜찮다고 괜찮을 거라고 괜찮지 않은 건 없’(82)다고 합니다. 이건 스스로에게 하는 말 같기도 합니다. 스스로를 북돋는 말이요. 그러니까 피씨알이 찾아온건 주님의 은혜가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 엄마와 내가 코로나 때 나눴을 법한 대사들 믿음이 신실한 개신교도 엄마와, 하민(하느님의 백성)이라는 이름조차 개명하고 싶어하는 딸 간에 필시 백번은 오갔을 대화들 보통의 말들이 빗발치는 가운데서 독자인 저는 두 인물을 번갈아 바라보다가 극이 끝날 때 쯤 어쩐지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둘이 서로를 사랑하는 것 같아서요.
나머지 일곱편 가운데서도 함께 이야기나누고 싶은 작품들 말씀 많이 해주세요. 저는 이 두편 말고도 특별히 재미있던게 세편은 더 있었습니다!
하츠가 올린 글을 읽으니 다시 새로운 감동이 올라옵니다. . 혼자 읽으면서 느끼지 못했던 그리고 느낌은 가졌지만 잘 표현되지지 않았던 것들까지 잘 표현해 주셨어요. 그리고 저는 <피시알이 너를 찾아올때/박춘근> 에서 제 나이에 맞는 엄마 역할을 했어요. 낭독후 든 생각인데 평소에 엄마로서 자식들에게 하고 싶었지만 못한 얘기들이 많았었던가 봐요. 희곡대사를 통해 마음껏 쏟아내고 나니 마음이 후련했어요. p. 82 <선주: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하느님의 계시 맞아. 1년 치 대화를 오늘 다 하게 하시지 않나?>...< 잘 있는 거지? 우리 언제 또 이렇게 얘기할까.....> <하민, 선주 쪽을 향해 희미하게 웃는다 . 선주, 하민 쪽을 향해 희미하게 웃는다.> 어떤 계기로든 서로의 마음속 얘기를 주고받을으로써 작으나마 희망의 씨앗이 보이는 이 장면이 참 희미하게나마 뭉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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