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테일 소설클럽]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함께 읽기 (도서 증정)

D-29
책 잘 받았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
밍묭님 고맙습니다. ^^ 즐독 하시고 즐거운 독서 댓글도 함께 해주세요!
뭐, 취향은 이해의 영역이 아니지.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13, 왕후민 지음
자조적인 말투가 마음에 들어요.
자조적인 말투! 그러네요. 시니컬한 말투도 있고요 ㅎㅎ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 이 이야기의 작가는 '오빠가 있음이 틀림없다.'라고 말이지요. 손해라는 것을 어렸을 적부터 강요받았던 여동생의 냄새가 이 책에서도 났거든요. 저처럼 말이에요.
감사합니다. 책 잘 받았어요 읽고나서 좋았던 문장이나 궁금한점 남길게요 ~~
네 느티나무님~ 언제든 환영입니다. 고맙습니다. ^^
스킨스쿠버를 꿈꿨다가 샤워를 1년 동안이나 제대로 못하는 건, 우주의 양 끝에 두 사람이 서있다가 정확히 반으로 접혔을 때 서로 손바닥을 마주칠 수 있을 만큼의 커다란 차이라고.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46, 왕후민 지음
상실에 대한 해소되지 않은 갈망이 이렇게 터져나오는 게 안타까웠어요.
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해서 진심이 아닌 것은 아니다. 어떤 진심은 쉽게 깨질 뿐이다. 나는 그때부터 분명히 알고 있었다.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27, 왕후민 지음
처음 접하는 작가인데 너무 좋은 소설이라 보물을 발견한 듯 해요. 팬티 도둑이 뭐가 나빠>를 읽으면서 홍콩 작가 찬와이의 <동생>이 생각났어요. <동생>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의 이야기인데, 이 소설과 결은 완전히 다릅니다. ‘나’와 조카와의 사이가 <동생> 속 ‘나’와 동생과의 사이와 비슷했어요. 보는 내내 주인공의 삶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자신의 신체를 내주고도 환영받지 못한다니요. 남들은 자신의 것을 훔쳐도 되고, 자신은 훔치면 안된다니요. 얼마나 억울하고 비참할까요.
동생찬와이의 장편 소설 『동생』은 2014년 홍콩의 우산 혁명 이후 집필되어 2018년 홍콩 문화 창작 플랫폼에서 연재되었고, 2022년 타이완에서 출간되었다. 2023년 타이완 금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사회적 의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찬와이 소설 <동생>도 읽어보고 싶네요.. 저도 왕후민 작가의 소설 보물을 발견한 듯 해요..^^
주인공 나와 조카의 관계가 묘하네요. 처음 집에 왔을 때 부터 특별한 운명적 관계로 엮여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관심에서 애착으로, 배려에서 지배로, 사랑에서 착취로, 오빠가 없었다면 둘은 관계 설정은 달라졌을까 싶기도 하고요../ 일정에 맞춰서 읽다 보니, 다음 소설 읽었지만 올리지는 못하고 있네요..
잘못한 것 없다고 꼭 안아주고 싶네요..(그러고 나면 동정하지 말라면서 뺨때릴 거 같지만요;;)
나는 너무 보통이라서 차라리 조금 미쳐야 제대로 보통이 될 거 같아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44, 왕후민 지음
다시 1년이 지났는데, 꼬리가 생기지 않아요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32쪽 , 왕후민 지음
주인공은 도마뱀에 빗대어 자신의 이야기를 무덤덤하게 하는데 그 속에 숨겨진 절망과 다시 내 것을 찾을 수 없는,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무력감이 훅 느껴졌어요.
여자는 문을 천천히 닫는다. 마지막 말에 나는 숨이 막힌다. 정말 혐오스럽고 슬프다. 뒤를 돌아보니 206호에는 불이 꺼져 있다.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33쪽, 왕후민 지음
주인공은 206호 여자와 대화를 나눈후 뒤를 돌아보았는데 205호가 아닌 206호가 있어요. 여기서 206호 여자는 주인공의 환상 또는 자기 자신으로 추측됩니다. 206호에서 나는 비린내와 주인공의 아물지 못한 상처의 냄새가 같은 것, 장농을 여니 이어폰이 떨어지는 것 등이 그것을 뒷받침하는 단서인 것 같아요. 이 소설을 읽으며 퍼즐의 조각을 하나하나 맞추는 듯한 재미를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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