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완독!!!
알라딘 홈페이지에 100자평 남기고, 제 페이스북에도 인증샷 남깁니다!!
덕분에 재미있게 잘 읽었답니다!!
감사드려요!!!
주위에 널리 널리 알릴게요~~~!!!
[루프테일 소설클럽]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함께 읽기 (도서 증정)
D-29

반디

쪽빛아라
첫 이야기의 주인공이던 인물이 마지막에 다시 등장하는군요. 가상의 애인이던 정현을 실제하는 인물로 만들고 오빠를 죽이고..안타깝네요..ㅠㅠ 마지막에 정말 죽이고 싶었던 사람은 자신이라고 하는 이야기까지..첫 이야기 읽을 때 아픔 잘 극복하고 다시 잘 살아가길 바랬는데 결국은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했군요. 첫 이야기가 진실인지 마지막 이야기가 진실인지 어느 이야기가 더 가혹한지 덜 힘든건지 가늠할 수가 없네요. 부디 주인공에게 안녕이 찾아오길 바래봅니다.

쪽빛아라
우리는 머릿속이 다 연결되어 있지. 그래서 말로 다 하지 않아도 알잖아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 212, 왕후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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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삼촌은 그 순간 미소를 지었다. 피곤과 짜증이 섞인 표정 속에서도 한순간 스쳐 지나간 옅은 미소만은 생기가 있고 상쾌했다. 복종하는 맥스의 몸짓은 단순히 동물이 주인을 따르는 행동이라기보다 마치 삼촌의 불안과 분노, 피로와 무력감을 흡수하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중략) 어쩌면 사람은 자기 자신이 아닌 무언가를 통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안정을 찾는 건지도 모르겠다. (중략) 때로 어떤 아름다움은 자유가 아닌 억눌림에서 잉태된다. 그것은 어떤 식으로든 맥스를 바꾸어놨을 것이다. ”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88~89, 왕후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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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누군가의 불편함이 나로 인해 발생한다는 사실이 따뜻했다. 존재감이란 누군가의 불편함과 맞닿아 있었고, 사랑은 거의 모든 순간 투명했다. 하지만 불편함은 그렇지 않다. 선명하고, 뚜렷하고, 흔적을 남긴다. ”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94, 왕후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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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나는 고등학교때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생했다. 그것들은 수시로 내 몸에서 배출되기를 원했다. 특히 수업시간에 내가 발표하거나,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하거나, 좋아하는 여자애 앞에 있을 때 더 그랬다. 여간 치사한 병이 아닐 수 없다. 생각해보아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될 만한 순간이 배속에서 폭죽이 터지는 것 같이 아프고, 무언가를 폭죽처럼 싸대야 한다는 것은 전 생애에 있어 아주 큰 패털티를 안고 사는 것과 같다. 그래서 하늘을 날며 똥을 싸는 새의 힘정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99, 왕후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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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심하면 밖에 외출하기가 꺼려진다고 들었어요. 책에 나온 문장을 보며 삶에 있어 큰 패털티라는 말이 와닿네요. 고칠 수 있는거라면 좋겠지만 심리적인 요인도 있을 것 같아요.
느티나무
“ 어쩌면 모든 감정 표현은 연기다. 마음의 파동을 내비칠 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어떠한 정도를 나타내도록 설정되어 있다. 그것은 온전히 날것일 수 없으므로 연기다. 물론 그 정도의 설정은 개인이 하는 것이다. 그 중 무심함의 연기는 상당히 어렵다. ”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111, 왕후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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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말하자면 우리는 12년이라는 터널을 통과하는 버스에 동시에 올라타, 할당된 자리에 착실히 앉아 앞좌석의 등받이만 바라본 채 터널 끝에서 하차한 것이다. 정작 하차하는 순간이는 알지 못했다. 다시 마주 했을 때야 비로소 우리가 그때 헤어졌다는 걸 알게 되었다. '때로는 기척 없는 이별을 할 수도 있는 모양이구나.' 나는 모텔 카운터에서 청우에게 건넬 거스름돈을 세면서 깨달았다. ”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115, 왕후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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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이상한 비유일지 모르겠지만 못난 인물도 매일 보면 눈에 익어 예뻐 보이는 것과 같이, 매일 보는 내 화장실도 사실 그리 많이 더럽다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내 눈에 비치는 이 세계를 타인이 볼 수고 있다는 생각을 하자 이마에 제3의 눈이라도 떠진 듯이 화장실의 현실이 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132, 왕후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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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페로몬이라는 단어는 발음하는 것만으로도 동물이나 짐승, 날것의 본능을 솟아나게 한다. 그것을 뿌리기까지 한다면 길로 엄청난 전개의 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135, 왕후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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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어제까지만 해도 할 말이 산더미 같았다. 아니 만나기 직전만 해도 그랬다. 그런데 우리가 조우한 순간 화젯거리는 물 뿌린 설탕처럼 녹아 없어졌다.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140, 왕후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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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다행히 오늘은 1,450원의 차비와 4,500원의 담뱃값으로, 다른 날과 다름없이 한 시간은 248원어치였다.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146, 왕후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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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내 눈에 비치는 세계를 타인이 볼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자 현실이 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라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보다보면 익숙해져서 더러운 방이여도 나쁘지 않네라고 생각하다가도 타인이 볼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제정신으로 돌아온듯한 느낌일까요? ㅋㅋ
느티나무
적어도 내게 그 비누는 사랑의 결정체였다. 이것은 생활용품이 아니라 현 세계에서 물건으로 헌신한 엄마의 사랑이다. 눈물이 나왔다.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152, 왕후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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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사람들은 이해한다는 말을 너무 쉽게 입 밖으로 낸다. 그러나 들여다보면 그건 이해가 아니라 자기 안에서 결론이 났을 때 하는 말일 뿐이다. 그런 걸 이해라고 한다.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161, 왕후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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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어차피 섞이지 않을 관계라면, 완전히 섞이지 않는 방식을 유지하는 편이 나았다. 감정이란 건 애매해질수록 귀찮아진다.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165, 왕후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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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사랑은 이해하는 쪽이 아니라 언제나 오해하는 쪽이 먼저 시작한다. 나는 눈을 감아버렸다. 사랑은 누군가을 잘못 이해한 채 오래 견디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 견딤이 나를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믿기로 했다. (중략) 눈을 살짝 떠보니 아주 멀고 아주 가까운 하늘이 창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하늘은 이미 푸은색을 되찾고 있었다. 구름만이 박제된 것처럼 떠 있어 서로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 조차도 아름다웠다. 나는 그 애의 손을 잡았다. 나와 같은 온도의 손이었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174, 왕후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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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나와 같은 온도의 손이었다." 서로가 다른 온도의 손이지만 손을 마주잡고 있다보면 같은 온도가 되겠죠. 그건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걸 의미하는거라고 믿어요 !
느티나무
“ 우리는 서로의 말 한마디에 이 세상에 등장했고, 우리는 서로에게 서로가 있어야 진정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우리 가족에게는 결코 그가 존재하지 못할거라는 것을 이미 알았답니다. 우리가 동거를 한다는 사실을 오빠가 안다면, 우리가 오빠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죠. ”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p196, 왕후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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