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먼데이

D-29
저는 별 중요하지도 않은 사람이니까 솔직하게 말하면 혼모노 단편은 좋은데 장편은 좀 늘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장편에서 좀 솔직히 실망했어요. 나만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하여간 저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자기와 궁합이 맞는 게 있고 같은 작가라도 단편과 장편이 다릅니다.
<혼모노> 혼모노는 일본어로 진짜라는 뜻이 있지요. 제목이 마음에 듭니다.^^
예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제 작가님의 책을 읽으러 가야겠습니다. 한 구절 한 구절 읽으면서 그 느낌을 여기 댓글에 적을게요. 앞으로도 방문해 주시면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다시 수림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좋은 작품 더 기대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응원합니다.
수림문학상 수상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두운 내용이지만 좋은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
이 책에도 그게 조금 비치는 것 같은데, 내가 오해하는 것일 수도 있고 확실히 남자는 젊은 여자에게 나이든 여자는 젊은 남자에게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남자끼리는 잘생기고 안 잘생기고 별 관심이 없다. 그저 마음이 맞아 좋은 친구면 끝이다. 그러나 여자는 잘생긴 남자를 선호한다. 그러나 남자는 예쁜 여자를 선호한다. 한 예로 어느 여자에게 들은 것인데 자기는 자기가 좋아하는 젊은 남자 가수를 생각하면서 대리 만족을 한다고 한다. 나도 미스터트롯은 안 보고 미스트롯만 본다. 거기서 내가 좋아하는 트롯 여가수에게만 관심이 있다. 이게 음양의 조화라서 그런가. 저번엔 정서주가 차지했는데 이번엔 이소나가 한 3등 안에는 들 것 같다. 난 관심이 많다. 남자라서.
"내부의 결함이 적나라하게 외모에 나타나지는 않으니까." 이런 경우가 많다. 살인의 추억도 박해일이 범인이라 겉으로 보기엔 미소년이라 당한 것이다. 그래 외모가 안 그런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외친다, 제발 겉으로만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그러나 그게 안 지켜진다. 난 외모 안 봐요, 하는 게 거짓말의 대표라고 하지 않나.
앤 카슨 작가님의 <남편의 아름다움>이라는 작품속에서는 '나'는 아름다움때문에 남편을 사랑한다고 서슴없이 말하지요.
내 남편. 그럼 나는 왜 소녀 시절부터 우편으로 이혼 판결을 받은 늦은 중년의 나이까지 그를 사랑했느냐고? 아름다움 때문이었다. 그건 비밀이랄 것도 없다. 나는 아름다움때문에 그를 사랑했다고 말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다. 그가 가까이 온다면 다시 그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아름다움은 확신을 준다. <남편의 아름다움> p.12
여자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남자들은 자기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자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바로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제 눈에 안경이고 자기 이상형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객관적으로 아무리 예쁘고 섹시한 여자라도 자기 맘에 안 들면 별로 마음이 가지 않는다.
나는 오늘도 지금 읽는 책에 고맙다고 세 번 절을 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아버지나 그 자식이 성격이 반대인 경우가 많이 나온다. 소설에서도 형제가 성격이 반대인 경우가 많이 나오는데 현실에선 생김새도 비슷하고 대개는 성격도 결국은 비슷하다. 크나큰 범죄를 안 저지르는 사람이라면 그 형이나 동생도 대개는 마찬가지인데 소설 같은 데선 극적인 게 필요해서인지 그 반대 성향을 많이 등장시킨다.
"나는 집 안에서, 그리고 집 밖에서 사사건건 형과 비교되었는데 나는 나를 지키기 위해 상처받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게 실은 부모가 자식 기르는데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딸도 엄마에게 전에 나한테 비교하며 상처 준 것 사과하라고 하니까 찍 소리 못하고 미안해, 라고 했는데 하여간 자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재능을 지지해 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다. 다시 남과 비교하는 소리를 하는 걸 들었으니까. 자기가 그걸 하면서도 의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것도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다. 그런 사람하고는 좀 떨어져서 지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특히 엄마들이 잘 그런다. 아마 걱정이 되고 불안해 그럴 것이다. 하여간 엄마와 딸은 애증으로 점철된 관계 같다. 내가 보기에 엄마는 자식, 특히 딸을 괴롭히면서 돕고 아버지는 그냥 무조건 돕는 것 같다. 아마 그게 같은 여자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행동주의를 창시한 미국의심리학자 Jone B. Watson 은 건강한 아이 열명과 건강한 환경만 자신에게 제공해 준다면 그들을 의사, 변호사, 화가, 상인, 심지어 도둑까지 어떤 유형의 전문가로도 훈련시킬 수 있다고 했지요. 그를 완전히 지지하지 않지만 인간의 모든 행동이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학습된다는 행동주의 이론은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어떤 양육자를 만나는가는 한 인간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 같아요. 부모의 역할뿐만 아니라 주변인물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됩니다. <블랙먼데이 >와는 결이 다르지만 조남주 작가님의<82년생 김지영>에서 유년시절 편애가 다뤄지고 있어요.
요즘 소설 대화에서 따옴표를 안 쓰고 그냥 다른 지문처럼 쓰는데 별로 안 좋은 것 같다. 그래도 중요한 대화는 따옴표 안에 넣는 게 더 소설 답다.
빌런의 말 실은 빌런(Villain)들의 말과 생각이 더 맞는 경우가 많다. 주인공은 일반 사회인에 부합해야 하니까 제도권에서 따르라고 하는 걸 마치 맞는 것처럼 따른다. 뭔가 자기주장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소설에선 그나마 덜 하지만, 대중이 보는 드라마는 시청률 때문에 더 그러는 것 같다. 그런데 사회에서 하는 게 맞는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도 많다. 필요악(必要惡) 같은 것이다. 길티플레저처럼 성매매가 나쁜 걸 알면서도 자기 욕망에 충실해 막지를 못한다. 인간 역사와 함께했다. 그러나 자신은 그런 나쁜 짓은 안 저지른다고 거짓말을 하며 위선(僞善)을 떤다. 전쟁이나 기후 위기 같은 것도 안 좋은 거니까 바로 안 하면 되는데 자기의 당장의 필요나 사정으로 무시해 버린다는 것이다. 그런데 빌런은, 실은 이런 것을 막기 위해 그가 지금 그러는 것인데도 당장은 현행법을 어기고 사회에 해악을 끼친다며 그의 생각과 행동을 막는 것도 많다. 과연 누가 더 인간 사회에 해로울까? 그레타 툰베리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그의 환경운동을 못 하게 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빌런은 남 눈 의식 안 하고 바른말을 하는 경우도 많다. 빌런은 본능에 충실하고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하며 자기 좋을 대로 그냥 한다. 그러니 이들의 말과 행동에 신뢰가 가는 것도 사실이다. 그게 일관되고 통일성이 있기 때문이다. 주변 눈치를 안 보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전하기 때문이다. 주변을 의식해 좌고우면(左顧右眄)하거나 검열 같은 것에 겁을 먹어, 그 영향을 안 받는다는 것이다. 대신-대중이 그걸 바라기 때문에-사회적 책임(?)이 있는 주인공은 그가 지금 하는 말이 진심인지 그걸 모르겠다는 것이다. 정치인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마지못해 하는 사과 같은 것처럼 들리기도 하니까. 윤석열이 사과하는 대신, “이거나 먹고, 그 입 다물어!” 하며 진짜 사과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처럼.
범죄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은 거의 우리들과 실제로는 비슷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전제가 된다. 우리들은 누구나 여러가지 곤란을 극복하기를 원한다. 또한 자신이 강하며, 다른 사람에 비해 더 낫다고 생각하고 완전하다고 느낌으로써 장래의 목표에 도달 하려고 노력한다. 존 듀이 교수는 이러한 경향을 지극히 정당한 노력이라고 부르고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자기보존을 위한 노력이 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그것을 무엇이라고 명명해도 인간의 내부에는 항상 이 선 에 부합되는 커다란 활동ㅡ열등의 지위에서 우월의 지위로, 패배의 지위에서 승리로, 하부에서 상부로 오르려 하는 노력ㅡ이 발견된다. (중략) 모든 범죄자는 그의 행동이나 태도에 있어서 우월하기 위해, 여러가지 문제와 곤란을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나타내고 있다. 그들이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점은 이러한 방식으로의 노력에서 기인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그의 노력이 얻은 방향인 것이다. 그리고 그런 방향을 취한 것은, 그가 사회생활의 여러 욕구를 이해 못했기 때문에, 그리고 인류에게 공헌할 마음을 쓰지 못하고 있기때문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면 우리는 그의 행동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들러 심리학 해설 > p.243 아들러를 알게 되고 기뻤던 순간이 떠올라서 적어 봅니다~
A. 아들러 심리학 해설
대개 요즘 여자 작가들은 예쁜 여자 주인공이 잘 안 나온다. 나오더라도 성적 대상으로는 잘 안 나온다.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뭔가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여자 인물이 나와야 책장이 잘 넘어간다, 남자 독자들은. 그러나 이 소설은 주인공이 남자여서 여자 작가라도 예쁜 여자가 인물로 나와 더 흥미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이 ‘아이’를 표를 이용해 나이순으로 알아보자. 신생아(新生兒)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아이 영아(嬰兒) 젖을 먹는 어린아이 유아(幼兒) 생후 1년~6세 어린이 4, 5세~초등학생 아동(兒童) 유치원~사춘기 전의 아이 후진국일수록 영아(嬰兒) 사망률이 높다. 이번 대회는 8세 아동(兒童)을 대상으로 개최됩니다.
부모 부모 호칭에 대해 알아보자. 아버님 높임말 어머님 아버지 자기를 낳아준 어머니 아빠 격식을 갖추지 않고 부르는 엄마 아비 낮춤말 어미 부친(父親) 정중히 이르는 말 모친(母親) 홀로 되신 어머님을 모시는 것은 자식의 도리다. 얘야, 네 아비더러 할머니 방으로 좀 건너오라고 해라. 나는 제천에서 잘 아는 청년의 모친(母親)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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