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너무 꿰뚫고 계십니다. ㅋㅋ
블랙 먼데이
D-29

박해동
Bookmania
일본은 겉으 론 못하게 서로 감시하니까 안 보이는 곳에서, 그래 AV 같은 게 발달한 것인지도 모른다. 어떻게 해도 인간은 역시 자기 본능 욕구를 펴야만 사는 것 같다.
Bookmania
냉전/열전
이 둘의 차이를 알아보자.
냉전(冷戰)
무력 사용 없이 경제, 외교 등이 대립, 두 대상의 갈등 구조
우리 부부는 아직도 냉전 상태이다.
열전(熱戰)
무력을 사용한 전쟁, 맹렬히 싸움
오늘 경기는 열전이 예상된다.
냉전이 종식된 지금에도 각국의 군비 감축에 대한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그 당시는 국가 간의 냉전이 극도로 높아져
언제 열전으로 변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번 대회는 내일 오후 벌어지는 폐막식을 끝으로
아흐레 동안의 열전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제이 차 세계 대전 이후 계속된 비전쟁, 비평화의
냉전 기간 중 가장 극심한 국지적 열전을
치른 나라가 한국이다.
Bookmania
번역/통역
넷플릭스에서 고윤정이 나오는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한창 재밌게 보고 있는데,
이 둘의 차이를 알아보자.
번역(飜譯)
글
시간차를 두고
통역(通譯)
말
바로 말로 옮김
번역은 또 하나의 창작이라고 불릴 만큼 어렵고 또한 중요하다.
그는 중국과의 교역에서 정확한 통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ookmania
나도 마침표로 마무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작가 님도 그런 것 같아요. 이용한 문장이 중간에 와도 그 인용한 문장을 마침표로 마치고 싶고 괄호 안에도 마침표를 찍고 싶어요. (사회복지사들이다.) 같이. 그리고 이 괄호 안의 글자를 본문 글자보다 작게 쓰는 책도 있는데 작가 님도 저처럼 같은 크기로 쓰고 있네요.

박해동
유사점이 또 있어요.^^
저도 책 한 권을 반복해서 읽는 독서 습관이 있어요.
심리학에는 유사성 효과라는 말이 있어요. 인간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사람의 뇌가 '익숙함'을 안전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비슷한 취향이나 언어를 가진 사람을 만나면 이 사람은 나를 이해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떠오르게 되고 자연스럽게 호감으로 연결된다고 해요. 흥미롭죠 ㅎㅎ
Bookmania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엔 해외여행이 흔해 그런 건 잘 없을 수도 있는데 그러나 세계 오지에서 우연히 한국 사람을 만나면 자신과 같으니까 그렇게 반갑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 그 인연으로 귀국해서도 계속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하기도 한다네요.
Bookmania
가리는 사람이 배신한다
요즘 내가 읽는 책(블랙 먼데이) 중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이 부분을 읽다가 뭔가 떠오르는 게 있어 여기에 적는다.
“사람들의 눈이 나를 지켜보고 있고 중요한 건 그뿐이다.”
이처럼 자신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그걸 감추려고 한다.
그대로 보여서 좋을 게 없는 것.
이대로라면 자신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것.
그게 뭔가 사정이 있는 거라도 그것에 대해 일일이
해명하기가 귀찮고, 자신이 앞으로 할 일에
사람들의 눈이 방해가 되기도 하고
잘 보이면 대신 그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나를 이용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는 사람은 뭔가 할 일이
그나마 있는 사람이다.
그게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러나 의식 안 하는 사람은 그게 없고 실은
이런 사람들은 별로 위험하지 않다.
보이는 게 전부이기 때문이다, 노숙자처럼.
우리에게 대비할 시간을 준다.
그러면서 이들의 말과 행동은 정직하다.
적어도 그들은 우릴 배반하진 않는다.
이미지를 조작해 안전할 것 같은, 아는 사람이
실은 더 위험하다.
우릴 마음 놓게 하기 때문이다.
남에게 안 좋게 보여 잃을 게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이미지를 세탁한다.
이들에겐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진실은 안에 있다.
표리일체가 아닌 표리부동(表裏不同)이다.
연예인들이나 정치인인 이들은 이미지가 추락하면
같이 추락한다.
그 바닥에서 더는 벌어먹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들은 실제와 이미지가 상당히 다를 수 있다.
그래 이들이 일부러 내세우는 이미지로
그들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연예인 걱정은 늘 쓸데없는 기우(杞憂)에 불과하다.
그럴 시간에 내 앞가림이나 잘하자.
Bookmania
일본 사람들은 헤어져도 그동안 같이 있어 행복했던 점을 떠올리며 감사의 말을 한다고 한다. 한국은 그냥 헤어지면 그것으 로 끝이지만. 한국은 감정 중심이고 일본은 그래도 한 인간 전체 삶을 생각해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일본 여자는 헤어지면 한국 남자가 전혀 연락을 딱 끊는 것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
Bookmania
곱배기/곱빼기
어느 게 맞을까? 곱빼기가 맞다.
‘곱배기’로 자주 잘못 쓰는 이유는 ‘배’가 2배, 3배 할 때의
한자어 배(倍)라고 착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 ‘빼기’는 ‘비하’를 뜻하는 접미사로 쓰이기도 하는데,
‘사흘이 가고 닷새가 지나도 사내는 코빼기도 내밀지 않았다.’
처럼 사용된다.
김 부역장은 중국집만 가면 항상 곱빼기만 주문한다.
나는 괜히 옆에서 한마디 거들었다가 욕만
곱빼기로 얻어먹었다.
Bookmania
천정/천장
이 둘 중에 어느 게 맞을까? 천장(天障)이 맞다.
‘천정’이 쓰이는 경우는 천정부지(天井不知),
물가가 자꾸 오르기만 함을 이르는 말로 쓰일 때뿐이다.
내 방에는 책이 천장에 닿을 정도로 쌓여 있다.
지붕의 기왓장이 깨져 빗물이 천장으로 새어 들어왔다.
설 대목을 맞아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Bookmania
모듬 회/모둠 회
이 중 어느 게 맞나? 모둠 회가 맞다.
사전에서 ‘모둠’을 검색하면 ‘학교에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학생들을 작은 규모로 묶은 모임’이라 나온다.
마찬가지로 모둠 전이 맞다.
참치 뱃살과 도미, 광어, 전복, 개불 등이 놓인 모둠 회가
나오면 종업원이 직접 생와사비를 가져와 갈아 준다.
전이 남았다면 찌개에 넣어 맛을 내도 좋고, 생선전,
표고버섯전, 두부전 따위를 한데 모아 모둠 전골을
만들어도 궁합이 잘 맞는다.
Bookmania
"그러면 사람들은 지금 눈앞에 앉아 있는 가희처럼 자신이 이해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와 기질이 다른 사람들이 내 말에 호응하는 것처럼 맞장구를 쳐도 나는 그것에 매우 고무되는 수도 있다. 그러나 상대는 그냥 남들에게 하는 것처럼 겉치레를 하는 것에 불과할 수도 있다. 진짜 나와 기질이 같은 사람은 깊이 공감을 하지만 표현이 서툴러 그처럼 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상대가 표현을 안 했지 나를 더 많이 이해할 수도 있는 것이다. 누구나 다 착각을 하며 사는 것 같다.
Bookmania
지금은 돈이 없는 걸 창피하게 여기는 것 같은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히려 가난을 자랑으로 산은 경우도 있었다. 그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것을 나름 남에게 자랑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닌 것 같다.
Bookmania
작가 님이 이런 문체를 유지한다면 다음에 작가 님이 '인간 관계에 대한 책'을 낸다고 하셨는데 몹시 기다려 집니다.

박해동
<블랙먼데이>문체가 마음에 드신다니 감사합니다 ~
다음 책은 수정하고 있습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보겠습니다. ㅎㅎ
Bookmania
이 책을 다 읽으면 이젠 정이현 작가의 '노 피플 존'을 읽을 겁니다. 책은 이미 샀습니다. 역시 중견 작가들의 책이 이젠 더 읽고 싶습니다. 뭔가 공감을 더 잘 하게 됩니다. 은희경, 윤성희, 편혜영 작가들처럼. 그리고 김영하 작가와 이승우 작가, 김훈 작가들처럼.
Bookmania
달디단/다디단
어느 게 맞을까? ‘다디단’이 맞다.
원래 기본형이 ‘다디달다’이다.
다른 것들도 알아보자.
쓰디쓰다
‘-디’가 붙는 단어들은 모두 붙여 쓴다.
곱디곱다
차디차다
자디잘다
길디길다
예외
찌개가 왜 이리 다디다니?
약이 너무 쓰디쓰다.
우리 엄마는 딸들을 아주 곱디곱게 키우셨다.
그는 해방을 반년 앞두고 이국 감옥의 차디찬 독방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그렇지 않아도 눈이 나쁜데 구슬까지 자디잘아서
실에 꿸 때 무척 고생했다.
시내 중심가에서 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긴 김밥을
말고 있는데, 그 길이가 길디길어 끝이 보이지 않았다.
Bookmania
늘상/늘
‘늘상’은 표준어가 아니다.
‘늘’이나 ‘항상’으로 또는 비슷한 뜻인 ‘노상’으로 써야 한다.
그녀는 늘 웃는 얼굴이다.
그 식당에는 손님들이 항상(恒常) 북적댄다.
그 대학생은 노상 청바지만 입는다.
Bookmania
빈털털이/빈털터리
여기서 ‘빈털터리’가 맞다.
한 글 맞춤법에 어원을 밝힐 수 없을 때 소리 나는 대로 쓰는
원칙이 있는데, 이 ‘빈털터리’가 그렇다.
이와 비슷한 예로 ‘악바리’도 있다.
그녀는 돈 한푼 없는 빈털터리인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순임은 타국에서 혼자 어렵게 공부를 하다 보니
악바리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