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

D-29
도버의 백악질 절벽은 영국 남쪽 해안을 따라 놀라운 절경을 만들어요. 게다가 나름 독특한 이야깃거리가 있답니다. 절벽의 색깔이 하얀 이유는 하얀 연질 석회암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에요. 부드러운 석회암은 수많은 작은 바다 생물뼈와 조개껍데기가 수백만 년 동안 부서져서 만들어졌어요. 철썩이는 파도를 끊임없이 맞은 절벽은 쉽게 부서져 떨어지고, 간혹 암석에 박혀 있었던 아주 오래된 화석이 나올 때도 있어요. 신기하게도 이곳의 절벽은 언제까지나 물 위에만 있던 것은 아니었어요. 사실 한때 바다 밑바닥에 있었답니다! 6600만~1억 년 전, 해수면의 높이가 낮아지며 이 희고 연한 석회암이 바다 위로 올라와 하늘 위로 솟은 절벽이 만들어진 거예요.
지구의 신비 - DK 100가지 사진으로 보는 p.73, 캘리 올더쇼 지음, 안젤라 리자 외 그림, 김미선 옮김, 맹승호 감수
지구의 신비 - DK 100가지 사진으로 보는그간 쉽게 볼 수 없었던 지구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항공 사진과 초광각 사진들로, 지구를 더 자세하고 더 넓게 소개한다. 아름다운 풍경과 신비로운 기상 현상, 끝 모를 바다와 움직이는 지하 세계까지, 거대한 지구의 100가지 장면들이 페이지를 가득 채운다.
강원도는 바다 밑에 있었다! Gangwon-do was under the sea! 현재 해발고도 1000미터 이상인 태백을 포함한 대부분의 강원도 지역은 전기 고생대에는 따뜻한 바다 아래 있었다. 태백에 분포하고 있는 하부 고생대 지층들은 주로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지층들에서는 삼엽충, 완족동물, 두족류 같은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의 화석으로 발견된다. 현재 석회암이 만들어지는 곳은 적도 근방의 따뜻한 바다이다. 이 바다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전기 고생대에 태백 지역은 적도 부근에 위치해 있었으며, 현재의 적도 근방 바다와 비슷한 환경이었다. Gangwon-do including Taebaek area, currently located 1,000m above the sea level, was under a warm shallow sea during Early Paleozoic. The Lower Paleozoic strata in Taebaek mainly comprise limestone where many diverse fossils are found. At the present time, limestone is deposited on the bottom of a warm ocean near the equator where diverse marine organisms live. The Early Paleozoic Taekaek was under a similar environment to the present-day ocean near the equator. 사진은 대전국립중앙과학관에서 찍은 것입니다. 큐알을 따라가 보면 아래 링크로 연결되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si=3-Ffxf4nkycJpmUq&v=PjAhEqktBlo&feature=youtu.be
엽서와 테이블보에 그려진 백악의 풍경은 특별한 영국스러움을 자아낸다. 그것은 베라 린(“도버의 하얀 절벽The White Cliffs of Dover”을 부른 영국 가수/옮긴이), 셰익스피어(<리어 왕King Lear>의 클라이맥스는 도버의 절벽 위에서 펼쳐진다), 러디어드 키플링(“뭉툭한 뱃머리, 뱃머리를 닮은 고래, 고래 등 같은 언덕들”이라고 썼다)의 영국스러움이다. “백악은 나름 잉글랜드 문화사의 중심에 있어요. 도버의 하얀 절벽, 백악 지대에 형성된 언덕과 시내 같은 그 모든 것들이 말이에요.” 패런트가 말했다. “그리고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악이 무엇이고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아무것도 몰라요.” 그 땅의 끝에서 백악은 극적인 마음의 동요를 일으킨다. 서식스 주의 쿠크미어 헤이븐의 해변에 서서 높이 솟은 그 순백의 절벽을 올려다보면, 순간 그것이 파란 하늘에서 곧바로 내게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드러나 있는 백악은 어딘가 차갑고 다른 세상의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새하얗고 밝게 빛나는 것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부자연스러운 느낌이다. 백악은 영국 남부 해안에서 영국 해협 아래로 내려갔다가 또다른 하얀 절벽으로 다시 나타난다. 프랑스인들은 코트달바트르Côte d'Albâtre(“설화석고 해안”)라고 하고, 영국인들은 별로 입에 올리지 않는 이 하얀 절벽은 모네, 피카소, 르누아르의 그림 속에 많이 남아 있다. 영국인들은 종종 백악이 영국에만 있다고 생각하는데, 백악은 프랑스 북부의 상당 지역과 스칸디나비아의 일부 지역, 네덜란드 림뷔르흐 지방, 독일 일부 지역에도 있다. 그중에서 독일 뤼겐 섬의 하얀 절벽은 독일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화가 카스파르 프리드리히가 1818년에 신혼여행 중에 그린 그림 속에도 있다. 사랑스럽고 몽환적인 이 그림 속 하얀 절벽은 암석보다는 얼음과 더 비슷해 보인다. 그 백악 속에는 얇은 플린트flint의 띠가 있는데, 세븐 시스터즈 플린트 층Seven Sisters flints이라고 알려진 이 지층은 요크셔의 고원에서부터 파리 분지까지 이어진다. 또다른 플린트의 띠는 폴란드에서도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이회토라고 하는 점토의 층도 볼 수 있다.
깊은 시간으로부터 - 발아래에 새겨진 수백만 년에 대하여 pp.141~142, 헬렌 고든 지음, 김정은 옮김
프랑스의 코트달바트르Côte d'Albâtre, 에트르타 절벽은 아르센 뤼팽 시리즈 <기암성>의 배경이기도 하지요. 기괴한 바위성의 보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모험의 기억이 아주 강렬하게 남아있어요.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2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이 집필한 아르센 뤼팽 시리즈 중 역대 어느 전집도 담아내지 못한 일곱 작품을 추가로 발굴, 수록하여 명실상부한 전작집의 위용을 갖추었다.
Côte d'Albâtre, 프랑스의 노르망디 지역에 위치한 해안선, 한국어로는 백색 절벽 해안, 석고 해안 등으로 부르고요. Albâtre는 설화석고Alabaster를 뜻한다고 합니다. 석고처럼 새하얀 절벽이 인상적이에요. 실제로 보아야 그 느낌이 와닿을 수 있겠지만요.. 제임스 조이스가 <피네건의 경야>에서 이 지명을 언어 유희로 활용했다고 해요.. <피네건의 경야>가 또 나오는군요..ㅎㅎ 김종건 교수는 '코트달바트르'로 번역했다고 하고요.
집에 모네 화집이 있어서 그림을 찾아봤어요. 모네가 그린 에트르타Étretat의 절벽이 있네요. 첫번째 그림은 크레이프 케이크 같고.. 세번째 그림은 치즈크림 케이크처럼 보입니다. ㅎㅎ
아르테 클클 시리즈 <모네>에서 코끼리 절벽 그림 많이 본 기억이 납니다. 책 좋더라고요.
모네 - 빛과 색으로 완성한 회화의 혁명모네는 천재라기보다는 예민한 시각과 감수성의 소유자였으며, 빛과 색에 관한 그의 집요한 탐구는 마치 스테인드글라스를 조각하는 장인과 같았다. 모네의 발자취를 쫓는 이 책은 불가해하리만치 집요한 그 열정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가까이에서 이해해보려는 시도다.
모네가 디에프Dieppe를 그린 그림도 있어요. 디에프에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이 있다고 해요. 2차 세계대전 때 주빌리 작전(디에프 기습)의 실패로 2년 후에 노르망디 상륙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하고요..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에 전쟁으로 얼룩진 역사가 더해졌네요. 디에프는 제임스 조이스가 런던과 파리를 오갈 때 자주 이용하던 항로였다고 해요. <피네건의 경야>를 쓸 때 디에프를 방문했고 이 지역의 파도 소리, 풍경, 항구의 소음이 물처럼 흐르는 문장과 '언어의 혼합'에 영향을 주었다고 해요. ( 제미나이 참고) 백색 절벽과 바다의 대비가 안질환에 시달렸던 조이스에게 시각적인 자극을 되어 그의 소설 속에서도 그에 대한 묘사를 구체적으로 했다고 하고요. 모네도 말년에는 시력이 좋지 않아서 고생을 했다고 하는데.. 요즘 저도 눈 건강이 좋지 않아 안과를 다니고 있는 터라 공감이 갑니다;; 모네는 빛의 변화를 포착하는 인상주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야외로 나가서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자외선 때문에 백내장이 훨씬 더 빨리 왔을 것 같네요..
마침 온라인 세미나 때문에 읽는 중인 책에 2차대전 당시 디에프 강습에 관한 내용이 있어 올려봅니다. 모네의 그림 속 아름다운 해변에서 죽거나 다친 사람이 수천 명이네요.
유럽 전구에서의 첫 상륙작전도 연합군의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 본부는 영국군 삼군이 실제로 어떻게 협동하는지 시험해보고자 1942년 8월 디에프 항을 강습하는 대규모 계획을 세웠다. […] 단 4척의 구축함이 호위하는 수송함과 상륙정 소함대가 프랑스 해안으로 접근했다. 이 ‘주빌리Jubilee’ 작전은 참담한 재앙이었다. 중무장한 독일 방어군은 적의 접근을 조기에 알아채고서 불운한 상륙정과 화물에 포격을 퍼부었다. 상륙한 전차 27대가 모두 완파되거나 고장났고, 상륙정 33척이 파괴되고 군함 1척이 격침되었다. 해안에 내린 영국군과 캐나다군 6086명 중 3623명이 죽거나 다치거나 포로로 잡혔다. 여기에 더해 해군과 공군의 사상자가 659명이었다. 학습 경험으로는 대가가 매우 컸지만, 영국군은 확실한 교훈을 배웠다.
피와 폐허 1~2 세트 - 전2권 777쪽, 리처드 오버리 지음, 이재만 옮김
피와 폐허 1~2 세트 - 전2권2차 세계대전 연구를 선도해온 역사학자 리처드 오버리의 《피와 폐허》는 2차대전의 기원, 경과, 여파를 새로운 관점으로 조명한다. 2022년 군사사 웰링턴 공작 메달을 수상하고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책으로, 2차대전을 아주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게 한다.
그림을 그리시니 눈 건강을 더욱 세심히 챙기셔야겠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고도근시에 난시인데 요즈음 노안이 시작됐습니다. 노안이라는 게 이렇게 빨리 오는 건지 몰랐어요….
향팔님 책을 많이 보셔서 노안이 더 빨리 왔을지도 몰라요. 같이 눈 건강을 잘 챙겨봐요.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게 눈 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지긋이 감고 있는 것도 좋고요. 예전보다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책을 오래 보거나 뭔가를 집중해서 주시할 때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드는데.. 그러면 눈이 빨리 건조해져서 눈에 안좋다고 해요. 음식도 골고루 잘 챙겨 먹고 건강하게 생활하려고 노력하려고요.
네! 남은 인생 최대한 오랜 기간 더 즐겁게 읽으려면 시력이랑 체력이 받쳐 줘야겠더라고요. 눈뿐만이 아니라 목이랑 허리 관리도 해줘야 하고 운동도 꼭!! 저는 지금껏 ‘걸을 수 있는데 왜 뛰느냐, 누울 수 있는데 왜 앉느냐’ 이러믄서 살아온 몹쓸 몸띵이였는데 이젠 바뀌어야겠어요.
처트chert부터 이야기해보자. 처트는 부싯돌이라고도 한다. 미세한 석영 알갱이로 이루어진 아주 단단한 암석이다. 영국 남동부에는 부싯돌로 지은 교회들이 있다. 중세 건축가들이 구할 수 있던 가장 단단한 암석인 반들거리는 검은 자갈로 덮인 건물들이다. 이 독특한 암석의 기원을 이해하려면 도버 해협의 하얀 절벽White Cliffs으로 가야 한다. 백악Chalk으로 이루어진 이 장엄한 절벽에는 곳곳에 검은 처트들이 덩어리진 채 박혀 있다. 약 7,000만 년 전 해저에 쌓이면서 석회질 퇴적물 속에 박힌 것이다. 이런 단괴는 검은색을 띤다. 덩어리가 성장할 때 유기물이 갇히면서 섞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트는 고생물학의 보석이 된다. 쌓일 당시에 묻힌 미생물의 화석까지 포함하여 고대의 유기물을 보전할 수 있어서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97쪽,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스피츠베르겐에는 빙하에 깎여나가서 두꺼운 석회암 지층이 드러난 골짜기들이 많다. 그중에는 하얀 절벽에 있는 것과 같은 검은 처트 덩어리가 박힌 곳도 있다. 처트를 종잇장처럼 얇게 잘라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석화한 미생물 세계가 드러난다. 아주 작지만 아름다운 화석들이 가득하다. 특히 남세균cyanobacteria이 많다. 남세균은 광합성을 하는 세균으로써, 뒤에서 말하겠지만 지구 역사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처트에는 미세한 조류와 원생동물도 들어 있으며, 얕은 바다 밑에 쌓인 개펄에는 더 많은 미화석들이 보존된다. 납작하게 짓눌린 오래된 케이크처럼 층층이 쌓인 지층 사이에 들어 있다. 이곳과 전 세계의 마찬가지로 오래된 암석에 들어 있는 화석들은 동물이 진화했을 때 이미 세계가 생명으로, 주로 미생물로 꽉 차 있었음을 말해준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97-100쪽,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1194년 노르웨이에서 스칸디나비아인들이 이 섬에 최초로 도착하였으며, 이들은 이곳을 차가운 해안을 의미하는 스발바르로 명명하였다. 그 후 완전히 잊혀있다가 1596년 빌렘 바렌츠가 북쪽으로 항해하던 도중 이 섬들을 발견하고 뾰족한 산들을 의미하는 '스피츠베르겐'이란 이름을 붙였다. " https://namu.wiki/w/%EC%8A%A4%EB%B0%9C%EB%B0%94%EB%A5%B4%20%EC%A0%9C%EB%8F%84 두 지역이 헷갈려서 찾아보니 스발바르는 노르웨이 북쪽의 제도Islans 전체를 말하고 스피츠베르겐은 스발바르 제도 중에서 가장 큰 섬을 말한다고 합니다.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Svalbard Global Seed Vault)가 스피츠베르겐 섬에 있고 한국의 북극 다산과학기지가 뉘올레순(Ny-Ålesund)이라는 마을에 있어요.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 대한 영상을 본 적이 있어요. 현대판 ‘노아의 방주’라는 표현이 와닿더라고요. 이 시드볼트는 전 세계에 단 두 곳밖에 없는데, 나머지 한 곳이 우리나라에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스발바르 시드볼트는 농작물 종자를 저장하고,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야생식물 종자를 저장한다고 하네요.) https://youtu.be/TveIDv15rFE?si=W3RDKV7qJATH3BX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 종자 저장고 https://youtu.be/WX4fhwqZd_s?si=pBDXnrbtCq3jgYCJ 기후 위기에 위협받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
어제밤 인터넷으로 수많은 처트 사진들을 찾아보아서 그런지.. 오늘 카페에서 진열장 너머로 보이는 딸기 케이크 단면에 둥그스름하게 잘린 딸기의 매끈한 단면을 보며 처트가 왜 그렇게 생겼는지 조금 더 이해가 되었어요.
제임스의 화학에 대한 관심은 커져만 갔고 지질학과 광물학도 흥미를 갖게 되었다. 1752년과 1753년 사이에 그는 잉글랜드 노포크에서 농부로 지내며 흰색 백악 내에 나타나는 검은색 플린트 층에 매료되었다. 그는 동쪽 해안의 조개무지를 관찰하고 북쪽 절벽에서는 백악과 그 사이에 끼어있는 진흙 성분의 돌을 자세히 살폈다. 서쪽에서는 지층 속에 나타나는 붉은색 백악을 관찰하는 등 땅 위에 나타난 다양한 지질을 통해 땅 아래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했다.
천재들의 과학노트 4 - 과학사, 밖으로 뛰쳐나온 지구과학자들 p.61, 캐서린 쿨렌 지음, 좌용주 옮김
천재들의 과학노트 4 - 과학사, 밖으로 뛰쳐나온 지구과학자들지구의 탄생과 변화의 비밀을 연구해 최고의 업적을 이룬 지구과학자 10인의 파일. 지구과학자들을 매혹시킨 지구의 수많은 이야기를 살펴보고 미래의 지구을 예측하는데 지구과학 연구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자.
이회토에 대해 알아보던 중 이회토 채석장과 관련된 반 고흐의 작품을 보게 되었어요. 일반적으로 '까마귀 나는 밀밭'이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가장 마지막에 그린 작품은 이 '나무뿌리Tree Roots'라고 합니다. https://www.vangoghmuseum.nl/en/collection/s0195V1962 나무뿌리의 소유권을 두고 벌어진 소송 https://www.nocutnews.co.kr/news/632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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