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호주를 호수라고 치면, 한국과 북한 땅을 퐁당 담가도 물이 조금도 넘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넓은 서호주에 고작 270만 명이 살고 있으며, 그마저도 210만 명은 퍼스에 있다. 도시를 제외한 광할한 땅 위에 겨우 60만 명, 다시 말해 서울시 노원구의 인구 정도만 사는 꼴이다.
호주 정부는 지금까지도 서호주를 제대로 답사하지 못했다. 당신이 서호주의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아무 데나 차를 대고 도로 바깥으로 걸어간다고 해보자. 어쩌면 당신은 호모사피엔스 역사상 최초로 그 땅을 밟은 것인지도 모른다. 달까지 갈 것도 없다. ”
『서호주 탐험가를 위한 과학 안내서 - 지구 태초의 모습을 찾아 떠나다』 p.116, 조진호 지음

서호주 탐험가를 위한 과학 안내서 - 지구 태초의 모습을 찾아 떠나다어렵고 복잡한 과학을 그래픽노블로 풀어내 평단과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작가 조진호, 그가 초짜 탐험대와 함께 ‘서호주’를 탐험하며 마주한 과학 이야기를 만화 에세이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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