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

D-29
위에 링크한 기사에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도 언급되네요. “우리나라는 여러 지역에서 스트로마톨라이트가 발견된다. 2023년 3월 2일에서 23일까지 5부작으로 방송된 KBS 대기획 ‘히든 어스(Hidden Earth) : 한반도 30억 년’은 한반도의 서쪽, 인천시 웅진군 대청면 소청도에 위치한 길이 700m, 높이 30m의 분(粉) 바위 이야기로 시작한다. 하얀 분을 칠한 것 같다고 이름 지어졌는데, 달이 뜨는 밤이면 달빛에 반짝거린다고 하여 ‘월띠’라고도 한다. 백색의 결정질 대리암(석회암이 높은 온도와 센 압력을 받아 변질된 암석)이 해안 침식작용으로 드러나 있는데, 이 대리암 사이에 줄무늬 형태의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있다. 소청도 주민들은 ‘굴딱지 돌’이라고 부른다고 하니 대략 그 생김새가 짐작이 가지 않는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소청도 동남쪽 해안가에 위치한 분바위 일대에서 발견되는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선캄브리아 시대에 바다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옹진 소청도 선캄브리아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라는 명칭으로 200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건 시간 여유 될 때 한 편씩 봐야겠어요 하하하 https://youtu.be/VStVVxwSrKk?si=vILsiQ9F5st0M5h8 [제 50회 한국방송대상 대상(2023)] KBS 대기획 ‘히든 어스, 한반도 30억 년’ 5부작 몰아보기 ■ 1부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서해 최북단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는 10억 년 전 한반도 땅덩어리의 기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지구에 산소가 없는 시절, 시아노박테리아가 처음 광합성을 시작하며 바다와 대기를 혁신하고, 생명의 역사와 문명을 바꾼 스토리를 추적한다. 소청도 분바위 아래 미역, 홍합을 채취하고, 삼세기를 잡는 어부의 발걸음에서 작은 박테리아의 산소 혁명이 오늘 우리의 호흡까지 이어지는 생명 지도와 코스모스의 바다를 그려낸다. ■ 2부 적도의 바다에서 강원 충청 지역엔 석회암이 깎여 형성된 절경이 많다. 5억 년 전 고생대의 얕은 바다에서 퇴적된 석회암이 융기한 것이다. 고지자기 연구는 놀랍게도, 5억 년 전 한반도가 적도 이남에 위치했다는 것을 입증한다. 대륙의 이동은 삼엽충을 통해 구체화된다. 토착종 삼엽충을 통해 [부탄-호주 서북부-태백]이 대륙붕으로 연결된 인접한 지역이었다는 것을 현지 취재한다. 고생대 바다를 누볐던 작은 삼엽충은 고지리 복원의 단서가 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유해가 쌓인 탄산칼슘은 석회암, 대리암, 시멘트 광산, 동굴 형성의 원천이 돼 독특한 경관으로 남아있다. ■ 3부 공룡의 발자국으로 세계적인 공룡학자 마틴 로클리 교수와 함께 공룡 발자국을 추적하며 1억 년 전 한반도 중생대 백악기 풍경과 숨겨진 진화의 스토리를 복원한다. 한반도 서남해안은 일명 공룡 벨트로 불린다. 공룡 뼈 화석은 매우 희소하지만, 발자국 화석이 널려있기 때문이다. 백악기 한반도엔 거대한 호수가 있었고, 공룡들은 호숫가 진흙 위에 발자국을 남겼다. 광주 무등산 주상절리 아래서 당시 화산 폭발의 규모와 익룡들의 삶을 유추하고, 여수 추도, 사도의 겹겹이 지층에서 세대를 달리하며 등장하는 공룡들의 계보를 본다. ■ 4부 화산비 내리던 밤 제주 수월봉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계 지질 교과서에 실려있다. 독특하고 가지런하게 쌓인 화산재 퇴적층이 화산 폭발의 그날을 시간대별로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 다. 마그마가 물을 만나면 폭발력은 증대하고 화산재가 연 기처럼 흘러 층층히 쌓인다. 폭발 규모는 어느 정도였을까? 수성화산 분화구는 어디에 있을까? 1만 8천 년 전 제주 생수궤 구석기인들은 수월봉의 탄생을 목격했을까? 제주를 대표하는 성산 일출봉도 6천 년 전 바닷속에서 폭발한 수성화산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수성화산 생성의 비밀과 지층에 남겨진 화산 폭발의 그날을 재현한다. ■ 5부 서울의 탄생 서울은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관악산 등 화강암 벨트에 둘러싸여 있다. 늘 가까이 있지만 한 번도 다룬 적이 없는 화강암과 오늘 도시 문명과의 관계를 살핀다. 최근 저어콘 연대 측정 결과, 북한산 화강암은 1억 7천만 년 전 생성되었고, 5억 년 전 변성 작용을 거쳤으며, 25억 5천 만 년 전 마그마 활동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해 모래갯벌, 도자기 문화의 시작, 암벽 끝의 소나무가 생존하는 이유, 이 모두가 화강암의 특성과 연관돼 있다. 지하 깊숙한 곳에서 물과 마그마가 만나 만들어지는 화강암은 태양계 행성 중에서 지구에만 존재한다. 생명의 행성 지구, 창밖으로 보이는 북한산을 통해 암석-생명-문명의 오늘을 이어본다.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받은 유익한 영상이네요. 감사합니다 ^^
‘히든 어스, 한반도 30억 년‘ 에 나오시는 최덕근 교수님이 아래 영상에도 나오셔요. 평생 연구하신 삼엽충과 우리나라 지질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부분이 너무 재미있네요. https://youtu.be/Dk1HnUd8TZ8
'히든 어스, 한반도 30억 년' 영상 정말 재미있어서 감탄하면서 보고 있어요. 구성도 재미있게 만들었고요. 무엇보다 영상미가...아름답네요. 내용도 알차고요. 제주도 지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수월봉은 18,000년 전 수성화산이 폭발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요. 수성화산은 마그마가 지하수나 바다 등 물과 만나 만들어진 화산이고요. 마그마는 분출하면서 급격히 식으면서 부서지면서 화산암편 되고요. 이 화산암편 가장자리에 화산재가 묻어서 인절미에 콩가루가 묻은 것처럼 된다고 해요. 정말 인절미 같아서 영상을 보면서 따라 그려봤어요. ㅎㅎ 이렇게 화산재가 잔뜩 묻는 것은 화산암편이 물기를 머금고 있어서이고요. 이것이 마그마가 분출된 곳이 수성화산이라는 증거라고 합니다.
저도 틈틈이 보고 있습니다. 상영 시간이 네 시간이나 되어 한 번에 보긴 어렵네요. 그리고 역시 동영상은 특유의 장점이 있네요. 직관적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다는. 그러나 역시 깊이는 책을 따라갈 수가 없는 것 같아요. <한반도 자연사 기행> 독서와 함께 하면 딱! 입니다. 클라이막스는 책과 동영상을 통해 사전 지식을 쌓고 현장에 직접 가보는 것인데 동영상 초반에 많이 나오는 백령도 같은 곳은 멀고 배도 타야해서 가기 쉬운 곳은 아니라 아쉽네요.
와, 화산암편이 머금은 물기로 인해 화산재가 잔뜩 달라붙게 되고, 우리는 그걸 보고 수성화산이었음을 알 수 있다니 거참 찰떡같이 신기하네요! ㅎㅎ 다음 모임을 기다리는 동안 히든 어스 5부작 전체를 찬찬히 감상할 생각입니다.
의성 하면 마늘밖에 몰랐는데, 스트로마톨라이트와 공룡 뼈, 공룡 발자국 화석으로 유명한 ‘국가지질공원’이 있다고 하네요. 아래 기사에 유익한 내용이 많아요. https://www.idaegu.co.kr/news/articlePrint.html?idxno=463348 ['심쿵' 의성 국가지질공원 이야기] 지구 역사·생물 진화과정을 담은 의성 스트로마톨라이트
기사에 소개된 다큐 <1억 년 전의 선물>입니다. 여기에도 문경수 선생님이 나오시네요. https://youtu.be/L9_tZJ4PZO4?si=E6hqvF9WIkIlaFpt 1억년 전의 선물, 의성국가지질공원
아래쪽에 산수유에 대한 내용도 있네요 ^^ 산수유 열매를 볼 때마다 김종길 시인의 ‘성탄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 그분이 ‘의성 김씨’로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있는 의성과 연결이 되네요.
산수유 마을의 전설도 눈에 띄었어요. 산수유 싹으로 다시 태어난 굶주린 산새 한 마리…
오늘 오랜만에 서대문구자연사박물관에 다녀왔어요. 전에는 스트모라톨라이트쪽을 빠르게 지나쳤는데 오늘은 유심히 보았습니다. 스트로마톨라이트가 발견된 지역별로 국가와 장소를 모두 표기해놓았더라고요. 인천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도 있었어요. 마치 떡을 주물러 놓은 것처럼 무늬가 끊어지고 어긋난 부분이 놀라웠어요. '만져보세요'라고 쓰있어서 만져보기도 했습니다. 들어보려고도 했지만 제가 들어 올리기에는 무거웠어요. ㅎㅎ;
이것도 인천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입니다. 바로 옆에 놓여 있어요.
신기해요. 정말 만져도 괜찮은 건가요? 하도 많이 만져서 소중한 자연 유산이 닳으면 아까울 것 같은데… 촉감이 궁금해요. 왠지 미끌미끌할 것 같기도 하고, 까끌까끌할 것 같기도 해요.
많이 만져져서 그런지 표면은 부드러웠어요. 엄청 강해서 쉽게 닳아 없어질 것 같지는 않아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아이들이 많이 오는데..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만질지(관심을 줄지^^) 모르겠지만 제가 박물관에 있는 스트로마톨라이트라면 아이들과의 만남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일 것 같아요.
스트로마톨라이트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손길이 반가울 수도 있겠네요, 정말! 예전에 어느 서점 사장님이 쓰신 글에서 "책은, 읽히기를 바라는 존재니까!"라는 구절을 본 기억이 나요. 가끔은 제가 너무 인간 중심적으로 생각하나 싶어서 조심스럽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존재가 다른 존재에게 인정 받기를 바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MBTI가 I인 존재라도, 어쩌면요. 스트로마톨라이트나 책의 MBTI를 판단할 수 있다면요.
와, 한때 서대문구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도 여길 한번도 못가봤어요! 요거 만지러 당장 가봐야겠습니다.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됐다고 하니 엄청 귀한 몸이네요.
박물관이 안산 아래라 올라가는 길이 조금 가파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 참고하시면 덜 힘드실 수도 있어요.
찾아보니 연희동에 있군요. 저는 예전에 독립문 바로 위쪽으로 올라가는 안산 둘레길 초입에 살았던지라 오르막은 익숙합니다! :D 그때는 과학에 관심을 두지 않아 이런 꿀잼 신세계를 모르고 살았어요. 이번 독서로 제 보잘것없는 앎이 좀더 풍부해지고 있어 행복합니다. 꼭 가볼게요.
저도 함께 책을 읽으며 향팔님과 나눈 대화가 앞으로 작업하는데 많은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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