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비어스사는 국제적인 다이아몬드 신디케이트로서 다이아몬드 생산과 유통을 지배하며 수요과 공급의 균형을 조작해 다이아몬드 가격을 끌어올렸다. 또 사파이어 등에 비해 한참 뒤처진 후발주자인 다이아몬드를 홍보하기 위해 유명한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어냄으로써 매출을 끌어올렸다.”
유명한 캐치프레이즈라고 하면, 그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라는 광고 문구가 떠오르네요. 다이아몬드를 영원한 사랑의 상징으로 만들었던…. 어쩌면 우린 내면 깊은 곳까지 누군가에 의해서 놀아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
D-29

향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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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아몬드의 산지와 산출형태
다이아몬드는 1차 및 2차 광상에서 발견된다. 1871년까지는 다이아몬드를 함유하고 있는 사광상(沙鑛床)에서 강바닥을 뒤져서 채취하였고, 그후 우연하게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1차 광상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다이아몬드를 함유하고 있는 킴벌라이트라고 하는 파이프형 화산암이었다.
다이아몬드는 고온(1100~1300℃)·고압 상태의 지하 깊은 곳(80km 이상)에서 만들어지며, 이들이 화산 분출로 인해 지표에 도달하게 된다.
현재 세계 도처에 다이아몬드 광산이 산재해 있으나, 아프리카와 시베리아 및 호주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18세기까지는 주로 인도나 보르네오에서 소량의 다이아몬드가 생산되었는데, 특히 인도에서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큰 다이아몬드가 많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들 국가들의 생산량은 거의 없는 편이다.
1725년에는 남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처음 다이아온드가 발견되었는데, 그곳은 현재 브라질의 디아만티나 타운 근처의 미나스 게라이스 지역이었다. 1843년에는 흑갈색 카보나도(carbonado)가 바히아에서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작은 다이아몬드 결정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공업용으로 쓰이고 있다. 18세기와 19세기 동안에는 브라질이 세계의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국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그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압도하게 되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킴벌라이트와 관련되어 형성된 충적 광상에서 주로 다이아몬드가 산출된다.
이것에서는 1867년 오렌지강 상류지에서 다이아몬드가 처음으로 발견되었었다. 초기에는 충적 광상만을 대상으로 채굴하였다.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약 250여 개의 파이프형 킴벌라이트가 발견되 바 있는데(이들은 모두 중생대 백악기에 분출한 것임), 그 중 일부만이 다이아몬드를 함유하고 있다. 이들 광상은 '황토층'이라고 일컫는 점토질 토양에 발달되어 있는데, 그 이름은 토양의 색에서 유래되었다. 황토층은 그 하부에 있는 소위 '청토층'이라고 부르는 킴벌라이트가 풍화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킴벌라이트는 특히 감람석을 많이 함유한 암석으로서, 각력암질 조직을 가진 화성암이다. ”
『보석』 p.72, 월터 슈만 지음, 김원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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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2주차] 2/8(일) ~ 2/14(토)
벌써 2주차가 시작되었어요. "p.38~p.62" 부분을 읽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어요. ^^
화학적 지구에서 물리적 지구로 넘어가는 어드메의 2주차입니다. 지구를 공부하고 있는데 우주도 함께 공부하게 됩니다. 1주차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갈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2주차에도 역시 하루에 3장 정도씩 읽으시면 됩니다.
시간과 공간도 우리의 일상을 벗어나 굉장히 확장된 영역을 상상하게 되어요. 너무 멀리 나갔다가 나도 모르게 다시 돌아오게 되는 그런 여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각자 다른 길로 가더라도 어디선가 만나게 되는 것도 반가워요. 의도하지 않았지만 우연인듯 필연처럼 멀리서라도 반짝이는 빛을 감지하면 기쁘고요. 목적지가 없는 것 같았는데 지나온 길을 보니 연결되는 선이 아름답게 수놓은 작품 같습니다.
그럼 2주차도 한 글자 한 글자 눈에 담아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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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지각은 대양 밑의 지각보다 더 두 껍고 밀도가 낮아서, 대양 지각 위에 '뜨는' 양상을 띤다. 차가운 음료에 얼음이 둥둥 떠 있는 것과 비슷하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39,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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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생물이 쌓여서 형성된 석회암-은 범람원과 해저에 쌓인 침전물이 굳어져 생기며, 쌓일 당시 그 지역 지표면의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특징을 층층이 기록하고 있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31,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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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버의 백악질 절벽은 영국 남쪽 해안을 따라 놀라운 절경을 만들어요. 게다가 나름 독특한 이야깃거리가 있답니다. 절벽의 색깔이 하얀 이유는 하얀 연질 석회암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에요. 부드러운 석회암은 수많은 작은 바다 생물뼈와 조개껍데기가 수백만 년 동안 부서져서 만들어졌어요. 철썩이는 파도를 끊임없이 맞은 절벽은 쉽게 부서져 떨어지고, 간혹 암석에 박혀 있었던 아주 오래된 화석이 나올 때도 있어요. 신기하게도 이곳의 절벽은 언제까지나 물 위에만 있던 것은 아니었어요. 사실 한때 바다 밑바닥에 있었답니다! 6600만~1억 년 전, 해수면의 높이가 낮아지며 이 희고 연한 석회암이 바다 위로 올라와 하늘 위로 솟은 절벽이 만들어진 거예요. ”
『지구의 신비 - DK 100가지 사진으로 보는』 p.73, 캘리 올더쇼 지음, 안젤라 리자 외 그림, 김미선 옮김, 맹승호 감수

지구의 신비 - DK 100가지 사진으로 보는그간 쉽게 볼 수 없었던 지구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항공 사진과 초광각 사진들로, 지구를 더 자세하고 더 넓게 소개한다. 아름다운 풍경과 신비로운 기상 현상, 끝 모를 바다와 움직이는 지하 세계까지, 거대한 지구의 100가지 장면들이 페이지를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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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바다 밑에 있었다!
Gangwon-do was under the sea!
현재 해발고도 1000미터 이상인 태백을 포함한 대부분의 강원도 지역은 전기 고생대에는 따뜻한 바다 아래 있었다. 태백에 분포하고 있는 하부 고생대 지층들은 주로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지층들에서는 삼엽충, 완족동물, 두족류 같은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의 화석으로 발견된다. 현재 석회암이 만들어지는 곳은 적도 근방의 따뜻한 바다이다. 이 바다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전기 고생대에 태백 지역은 적도 부근에 위치해 있었으며, 현재의 적도 근방 바다와 비슷한 환경이었다.
Gangwon-do including Taebaek area, currently located 1,000m above the sea level, was under a warm shallow sea during Early Paleozoic. The Lower Paleozoic strata in Taebaek mainly comprise limestone where many diverse fossils are found. At the present time, limestone is deposited on the bottom of a warm ocean near the equator where diverse marine organisms live. The Early Paleozoic Taekaek was under a similar environment to the present-day ocean near the equator.
사진은 대전국립중앙과학관에서 찍은 것입니다. 큐알을 따라가 보면 아래 링크로 연결되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si=3-Ffxf4nkycJpmUq&v=PjAhEqktBlo&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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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서와 테이블보에 그려진 백악의 풍경은 특별한 영국스러움을 자아낸다. 그것은 베라 린(“도버의 하얀 절벽The White Cliffs of Dover”을 부른 영국 가수/옮긴이), 셰익스피어(<리어 왕King Lear>의 클라이맥스는 도버의 절벽 위에서 펼쳐진다), 러디어드 키플링(“뭉툭한 뱃머리, 뱃머리를 닮은 고래, 고래 등 같은 언덕들”이라고 썼다)의 영국스러움이다. “백악은 나름 잉글랜드 문화사의 중심에 있어요. 도버의 하얀 절벽, 백악 지대에 형성된 언덕과 시내 같은 그 모든 것들이 말이에요.” 패런트가 말했다. “그리고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악이 무엇이고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아무것도 몰라요.”
그 땅의 끝에서 백악은 극적인 마음의 동요를 일으킨다. 서식스 주의 쿠크미어 헤이븐의 해변에 서서 높이 솟은 그 순백의 절벽을 올려다보면, 순간 그것이 파란 하늘에서 곧바로 내게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드러나 있는 백악은 어딘가 차갑고 다른 세상의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새하얗고 밝게 빛나는 것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부자연스러운 느낌이다.
백악은 영국 남부 해안에서 영국 해협 아래로 내려갔다가 또다른 하얀 절벽으로 다시 나타난다. 프랑스인들은 코트달바트르Côte d'Albâtre(“설화석고 해안”)라고 하고, 영국인들은 별로 입에 올리지 않는 이 하얀 절벽은 모네, 피카소, 르누아르의 그림 속에 많이 남아 있다. 영국인들은 종종 백악이 영국에만 있다고 생각하는데, 백악은 프랑스 북부의 상당 지역과 스칸디나비아의 일부 지역, 네덜란드 림뷔르흐 지방, 독일 일부 지역에도 있다. 그중에서 독일 뤼겐 섬의 하얀 절벽은 독일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화가 카스파르 프리드리히가 1818년에 신혼여행 중에 그린 그림 속에도 있다. 사랑스럽고 몽환적인 이 그림 속 하얀 절벽은 암석보다는 얼음과 더 비슷해 보인다. 그 백악 속에는 얇은 플린트flint의 띠가 있는데, 세븐 시스터즈 플린트 층Seven Sisters flints이라고 알려진 이 지층은 요크셔의 고원에서부터 파리 분지까지 이어진다. 또다른 플린트의 띠는 폴란드에서도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이회토라고 하는 점토의 층도 볼 수 있다. ”
『깊은 시간으로부터 - 발아래에 새겨진 수백만 년에 대하여』 pp.141~142, 헬렌 고든 지음, 김정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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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프랑스의 코트달바트르Côte d'Albâtre, 에트르타 절벽은 아르센 뤼팽 시리즈 <기암성>의 배경이기도 하지요. 기괴한 바위성의 보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모험의 기억이 아주 강렬하게 남아있어요.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2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이 집필한 아르센 뤼팽 시리즈 중 역대 어느 전집도 담아내지 못한 일곱 작품을 추가로 발굴, 수록하여 명실상부한 전작집의 위용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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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ôte d'Albâtre, 프랑스의 노르망디 지역에 위치한 해안선, 한국어로는 백색 절벽 해안, 석고 해안 등으로 부르고요.
Albâtre는 설화석고Alabaster를 뜻한다고 합니다. 석고처럼 새하얀 절벽이 인상적이에요. 실제로 보아야 그 느낌이 와닿을 수 있겠지만요..
제임스 조이스 가 <피네건의 경야>에서 이 지명을 언어 유희로 활용했다고 해요.. <피네건의 경야>가 또 나오는군요..ㅎㅎ 김종건 교수는 '코트달바트르'로 번역했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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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모네 화집이 있어서 그림을 찾아봤어요. 모네가 그린 에트르타Étretat의 절벽이 있네요. 첫번째 그림은 크레이프 케이크 같고.. 세번째 그림은 치즈크림 케이크처럼 보입니다. ㅎㅎ




향팔
아르테 클클 시리즈 <모네>에서 코끼리 절벽 그림 많이 본 기억이 납니다. 책 좋더라고요.


모네 - 빛과 색으로 완성한 회화의 혁명모네는 천재라기보다는 예민한 시각과 감수성의 소유자였으며, 빛과 색에 관한 그의 집요한 탐구는 마치 스테인드글라스를 조각하는 장인과 같았다. 모네의 발자취를 쫓는 이 책은 불가해하리만치 집요한 그 열정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가까이에서 이해해보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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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가 디에프Dieppe를 그린 그림도 있어요. 디에프에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이 있다고 해요. 2차 세계대전 때 주빌리 작전(디에프 기습)의 실패로 2년 후에 노르망디 상륙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하고요..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에 전쟁으로 얼룩진 역사가 더해졌네요.
디에프는 제임스 조이스가 런던과 파리를 오갈 때 자주 이용하던 항로였다고 해요. <피네건의 경야>를 쓸 때 디에프를 방문했고 이 지역의 파도 소리, 풍경, 항구의 소음이 물처럼 흐르는 문장과 '언어의 혼합'에 영향을 주었다고 해요. ( 제미나이 참고)
백색 절벽과 바다의 대비가 안질환에 시달렸던 조이스에게 시각적인 자극을 되어 그의 소설 속에서도 그에 대한 묘사를 구체적으로 했다고 하고요. 모네도 말년에는 시력이 좋지 않아서 고생을 했다고 하는데.. 요즘 저도 눈 건강이 좋지 않아 안과를 다니고 있는 터라 공감이 갑니다;; 모네는 빛의 변화를 포착하는 인상주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야외로 나가서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자외선 때문에 백내장이 훨씬 더 빨리 왔을 것 같네요..



향팔
마침 온라인 세미나 때문에 읽는 중인 책에 2차대전 당시 디에프 강습에 관한 내용이 있어 올려봅니다. 모네의 그림 속 아름다운 해변에서 죽거나 다친 사람이 수천 명이네요.

향팔
“ 유럽 전구에서의 첫 상륙작전도 연합군의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 본부는 영국군 삼군이 실제로 어떻게 협동하는지 시험해보고자 1942년 8월 디에프 항을 강습하는 대규모 계획을 세웠다. […] 단 4척의 구축함이 호위하는 수송함과 상륙정 소함대가 프랑스 해안으로 접근했다. 이 ‘주빌리Jubilee’ 작전은 참담한 재앙이었다. 중무장한 독일 방어군은 적의 접근을 조기에 알아채고서 불운한 상륙정과 화물에 포격을 퍼부었다. 상륙한 전차 27대가 모두 완파되거나 고장났고, 상륙정 33척이 파괴되고 군함 1척이 격침되었다. 해안에 내린 영국군과 캐나다군 6086명 중 3623명이 죽거나 다치거나 포로로 잡혔다. 여기에 더해 해군과 공군의 사상자가 659명이었다. 학습 경험으로는 대가가 매우 컸지만, 영국군은 확실한 교훈을 배웠다. ”
『피와 폐허 1~2 세트 - 전2권』 777쪽, 리처드 오버리 지음, 이재만 옮김

피와 폐허 1~2 세트 - 전2권2차 세계대전 연구를 선도해온 역사학자 리처드 오버리의 《피와 폐허》는 2차대전의 기원, 경과, 여파를 새로운 관점으로 조명한다. 2022년 군사사 웰링턴 공작 메달을 수상하고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책으로, 2차대전을 아주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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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그림을 그리시니 눈 건강을 더욱 세심히 챙기셔야겠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고도근시에 난시인데 요즈음 노안이 시작됐습니다. 노안이라는 게 이렇게 빨리 오는 건지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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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님 책을 많이 보셔서 노안이 더 빨리 왔을지도 몰라요. 같이 눈 건강을 잘 챙겨봐요.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게 눈 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지긋이 감고 있는 것도 좋고요. 예전보다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책을 오래 보거나 뭔가를 집중해서 주시할 때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드는데.. 그러면 눈이 빨리 건조해져서 눈에 안좋다고 해요.
음식도 골고루 잘 챙겨 먹고 건강하게 생활하려고 노력하려고요.

향팔
네! 남은 인생 최대한 오랜 기간 더 즐겁게 읽으려면 시력이랑 체력이 받쳐 줘야겠더라고요. 눈뿐만이 아니라 목이랑 허리 관리도 해줘야 하고 운동도 꼭!! 저는 지금껏 ‘걸을 수 있는데 왜 뛰느냐, 누울 수 있는데 왜 앉느냐’ 이러믄서 살아온 몹쓸 몸띵이였는데 이젠 바뀌어야겠어요.

향팔
“ 처트chert부터 이야기해보자. 처트는 부싯돌이라고도 한다. 미세한 석영 알갱이로 이루어진 아주 단단한 암석이다. 영국 남동부에는 부싯돌로 지은 교회들이 있다. 중세 건축가들이 구할 수 있던 가장 단단한 암석인 반들거리는 검은 자갈로 덮인 건물들이다. 이 독특한 암석의 기원을 이해하려면 도버 해협의 하얀 절벽White Cliffs으로 가야 한다. 백악Chalk으로 이루어진 이 장엄한 절벽에는 곳곳에 검은 처트들이 덩어리진 채 박혀 있다. 약 7,000만 년 전 해저에 쌓이면서 석회질 퇴적물 속에 박힌 것이다. 이런 단괴는 검은색을 띤다. 덩어리가 성장할 때 유기물이 갇히면서 섞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트는 고생물학의 보석이 된다. 쌓일 당시에 묻힌 미생물의 화석까지 포함하여 고대의 유기물을 보전할 수 있어서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97쪽,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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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스피츠베르겐에는 빙하에 깎여나가서 두꺼운 석회암 지층이 드러난 골짜기들이 많다. 그중에는 하얀 절벽에 있는 것과 같은 검은 처트 덩어리가 박힌 곳도 있다. 처트를 종잇장처럼 얇게 잘라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석화한 미생물 세계가 드러난다. 아주 작지만 아름다운 화석들이 가득하다. 특히 남세균cyanobacteria이 많다. 남세균은 광합성을 하는 세균으로써, 뒤에서 말하겠지만 지구 역사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처트에는 미세한 조류와 원생동물도 들어 있으며, 얕은 바다 밑에 쌓인 개펄에는 더 많은 미화석들이 보존된다. 납작하게 짓눌린 오래된 케이크처럼 층층이 쌓인 지층 사이에 들어 있다. 이곳과 전 세계의 마찬가지로 오래된 암석에 들어 있는 화석들은 동물이 진화했을 때 이미 세계가 생명으로, 주로 미생물로 꽉 차 있었음을 말해준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 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97-100쪽,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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