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전 영어판 전자책으로 읽을 예정이예요. 항상 벽돌책을 영어로 많이 읽게 되는 게 대부분 한국판이 더 두껍고 대부분 더 비싸더라구요;;; 내용은 같은데도;;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
D-29

borumis

ifrain
한국판은 전체적으로 무거운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몇몇 출판사에서는 가볍게 내려고 노력하기도 하고요. 물가 대비 책값이 비싸기도 하고요. 영어판은 원서 프리미엄도 있을 듯 해요. ^^ 가지고 다니는 것만 아니면 묵직하고 튼튼한 책이 안정감을 주기도 하지만.. 책을 여러 권 들고 이동할 때는 굉장한 체력을 필요로 합니다.

ifrain
“ 인천광역시의 바다에 있는 대이작도라는 섬에는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돌로 추정되는 바위들이 있다. 그 바위들은 지금으로부터 25억 년 전에 생긴 것으로 보인다. 만약 대이작도의 25억 년 묵은 바위들이 과거를 기억할 수 있다면, 지구에 산소 기체가 없고 전혀 다른 생물들만 득실거리던 시절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 곽재식의 기후 시민 수업』 p.78, 곽재식 지음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 곽재식의 기후 시민 수업SF, 고전 설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넘나들며 기후변화에 대한 오해부터 위기 대응 기술의 최전선에서 이루어지는 혁신까지, 기후변화의 시대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과 정보를 알기 쉽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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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와, 25억 년 된 남한 최고령 암석을 낚시 여행에서 발견하신 거라니 놀랍습니다. 저같은 사람은 ‘어, 돌이구나(끝).’ 하고 말았을 텐데, 역시 전문가 선생님의 눈은 다르시군요! 기사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ifrain
우리나라에도 강원도 영월에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있죠. 예전에 가보았는데 관심이 없는 사람이 보면 정말 모르고 지나칠 거에요 ^^

향팔
위키 찾아봤는데 안내판 없으면 저는 백퍼 모르고 지나치겠어요 ㅎㅎ 이미 오래 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군요. (머리속에 ‘천연기념물=생물’이라는 공식이 있었는데 꼭 그런 것이 아니구만요) @ifrain 님 말씀대로, 이런 자연유산들이 책 속이나 해외 먼 곳에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걸 잘 모르고 살아가네요.
영월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
https://ko.wikipedia.org/wiki/%EC%98%81%EC%9B%94_%EB%AC%B8%EA%B3%A1%EB%A6%AC_%EA%B1%B4%EC%97%B4%EA%B5%AC%EC%A1%B0_%EB%B0%8F_%EC%8A%A4%ED%8A%B8%EB%A1%9C%EB%A7%88%ED%86%A8%EB%9D%BC%EC%9D%B4%ED%8A%B8

ifrain
“ 집으로 돌아와 한국에서 챙겨온 고생물학 책 '생명 최초의 30억 년'을 펴자 예상했던 대로 93쪽에 마틴 박사에 대한 짧은 소개가 나왔다. "호주의 층서학자 마틴 반 크라넨동크는 공들인 조사 끝에, 차이나맨스크릭의 처트층이 와라우나의 해저면이 아니라 해저보다 아래에서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대목이 순간 생명력을 사방으로 발산했다. 저자인 앤드류 놀 박사도 마틴 박사의 안내를 받아 샤크 만과 필바라 지역을 탐사했다. 책 속으로 빠져 들어가 금방이라도 과학자들과 탐험하게 될 것만 같았다. ”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 - NASA 우주생물학자들과 함께 떠난 서호주 탐사』 pp.37~38, 문경수 지음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 - NASA 우주생물학자들과 함께 떠난 서호주 탐사과학탐험가 문경수가 국내 최초로 NASA 우주생물학자들과 함께 서호주를 탐사한 이야기이자 탐험 입문서다. 생명에 대한 과학적 고찰에서 '살아 있는 가장 오래된 돌'을 보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가슴 뛰는 순간까지 인간과 최초 생명체의 흥미진진한 만남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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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제가 스트로마톨라이트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문경수 탐험가의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라는 책을 보면서였어요. 호주에 가보고 싶었죠. 그런데 한국에도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있다는 걸 어느 날 알게 되었고 얼마나 놀랐던지.. ^^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 내용 속에 ‘지구의 짧은 역사’의 저자인 앤드류 놀이 쓴 ‘생명 최초의 30억 년’이라는 책도 있군요.

향팔
예전에 이정모 관장님의 유혹적인 서평을 읽고 잔뜩 뽕에 차서 <생명 최초의 30억 년>을 빌려 본 적이 있어요. 워낙 과알못인 제게는 어려운 내용이더라고요.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은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요모조모 머리를 굴려보곤 했는데 한편으론 그 과정 자체가 재미있기도 했답니다. 비록 책의 내용은 제가 마지막 책장을 덮음과 동시에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하면서 기억의 저편 으로 날아가 버렸지만요 흑흑)
https://naver.me/FW08P64V
눈은 다섯 개, 입은 코끼리 코처럼 긴 동물은?
[월요일의 '과학 고전 50'] <생명 최초의 30억 년>
[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뿌리와이파리 오파비니아 시리즈가 다 좋아 보이던데, 언젠가 저도 눈이 틔어 이 시리즈를 전부 읽어보는 게 로망입니다. (과연 가능할지!?) 이번 기회에 <지구의 짧은 역사>를 함께 읽으며 천천히 개안하는 과정을 즐겨보려 합니다. 소개해주신 문경수 선생님의 책도 재미있을 것 같아 냉큼 보관함에 킵! 해두었습니다.

생명 최초의 30억 년 - 지구에 새겨진 진화의 발자취, 뿌리와이파리'우주와 지구와 인간의 진화사'에서 굵직굵직한 계기를 짚어보며 그것의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는 오파비니아 시리즈 첫번째 책. 이 책은 갓 태어난 지구에서 탄생한 생명의 씨앗에서부터 캄브리아기 대폭발에 이르기까지 생명의 기나긴 역사를 탐구하면서, 다양한 생명의 출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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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이미 앤드류 놀 박사님의 책을 읽으셨군요. ^^ 향팔님의 무의식에도 과학의 지식이 켜켜이 쌓여서 반짝이고 있을 것 같습니다.

향팔
하하 그래야 할 텐데요, 제발 무의식에라도~!! (하지만 현실은..)

ifrain
말씀해주신 '오파비니아' 시리즈 12권 중에서 저는 제2권 <눈의 탄생>(앤드루 파커)에 관심이 가네요. ㅎㅎ 눈은 외부로 '외부로 돌출된 뇌'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이었어요. 생명의 진화에서도 눈의 등장으로 위험을 피할 수도 있고 목표물을 포착할 수도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신체 중에서 아주 중요한 부위이기도 하고.. 이렇게 독서 모임을 할 수 있는 것도 눈이 제 기능을 잘 해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향팔
눈의 탄생을 말씀하시니 문득 집에 있는 만화책의 장면이 떠올라 오랜만에 꺼내 봤습니다. 내용이 쉽고 그림도 커여워서 좋아요 :D



세상에서 가장 쉬운 생물진화 강의 - 지구 탄생에서 공룡 멸종까지 과학툰으로 한눈에 이해하는 46억 년 생명의 역사, 진화 이야기어마어마한 생명의 역사를, 핵심 내용만을 골라 흐름을 짚어 가며 설명해 주는 쉽고 재미있는 과학툰이다. 선캄브리아 시대, 캄브리아기를 거쳐 쥐라기와 백악기에 이르기까지의 생물진화 과정을 매우 유머러스하게 핵심 지식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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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https://www.youtube.com/watch?v=Tdo1mtUw7j4
삼엽충의 눈에 관한 영상이에요. 삼엽충도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었군요. 삼지창 같은 것이 달린 형태도 있고.. 하지만 너무 기괴한 형태를 보여주는 종보다 가장 단순한(평범한) 형태를 가진 작은 종이 살아남았다고 해요.

향팔
만화책 속에 나왔던 아노말로카리스가 삼엽충을 잡아먹는 장면이 이 영상에도 나와서 신기했어요. (생긴 게 만화랑 똑닯았네요.) 캄브리아기에 처음 나타난 삼엽충이 페름기 대멸종 직전까지도 있었다니 (무려 3억 년!) 대단합니다. 종류만 해도 1만 종이 넘었다고 하고요.
너무 특이한 무기를 갖춘 형태보다는 의외로 작고 평범한 외양의 삼엽충이 더 오래 살아남았다는 사실도 의미심장하네요. 일시적 환경에 맞추어 특화되기보다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환경에 두루두루 맞출 수 있어야 살아남는 것인가 봅니다.

ifrain
“ “광합성을 처음 시작한 게 식물이 아니라는 걸 알고 굉장히 놀랐어요. 이 세상에 산소를 만들었다는 스트로마톨라이트의 형성 과정은 정말 신기한 이야기예요.”
“동감합니다. 나도 그런 점에 끌려서 연구를 시작했어요. 일반인에게 스트로마톨라이트에 대해 설명하면 대부분 놀라워해요. 하지만 그 존재를 아는 사람은 드물어요. 한번은 음악가와 샤크 만에 가서 스트로마톨라이트를 본 적이 있는데, 즉석에서 연주회를 했어요. 오래된 생명체를 본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영감을 주죠.”
“서호주는 축복받은 땅인 것 같아요. 지하자원도 풍부하고 지질학적 가치도 높이 평가되는 것 같아요. 무슨 비결이 있나요?”
“축복받은 건 사실이지만 지질학에 대한 인식은 그리 높지 않아요. 지질학자라고 하면 BHP 같은 철강 회사에 다니는 줄 압니다. 만약 지질학자가 없었다면 인간은 아직도 야생에서 살아남으려 하고 있을 겁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화산, 지진 같은 자연현상이 문명화의 큰 변수로 작용했어요. 그만큼 지질학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학문이에요.” ”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 - NASA 우주생물학자들과 함께 떠난 서호주 탐사』 pp39-40, 문경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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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 위험 속에 살라. 베수비오 화산의 비탈에 너의 도시를 지어라.
- 프리드리히 니체
신들의 불
화산 폭발은 무시무시한 사건일 수 있다. 고대에, 그리고 오늘날의 여러 문화권에서도, 화산은 신의 분노를 나타내는 증거나 신의 뜻을 거역한 벌로 여겨졌다. 그 굉음과 엄청난 파괴력은 다른 어떤 자연현상보다도 두려움을 자아내며, 화산에 비길 만한 지질학적 사건은 지진뿐이다. 로마인들은 시칠리아의 에트나 화산이 불을 뿜는 모습를 보면서 불의 신 불카누스(그리스신화의 헤파이토스)가 대장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불카누스가 지하 세계의 열을 이용해서 신들을 위해 갑옷과 무기(주피터/제우스가 던지는 천둥을 포함한)와 다른 쇠붙이 도구를 만들어낸다는 것이었다. 화산 폭발은 불카누스가 화를 내는 것인데, 아내인 비너스(그리스신화의 아프로디테)가 바람을 피웠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로마인들은 나폴리만에 있는 베수비오 화산을 헤라클레스가 사는 신성한 곳으로 여겼고, 일부 학자들은 ‘베수비오Vesuvius’라는 이름이 ‘제우스의 아들’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고 생각한다(헤라클레스가 제우스의 아들이므로).
화산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폭발하는지에 관한 최초의 과학적 묘사와 통찰도 고대에 나왔다. 어떤 면에서 보면, 서기 79년의 베수비오 화산 폭발은 지구에 대한 근대적 이해의 시초이자 과학으로서 지질학의 탄생을 이끈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 - 우주, 지구, 생명의 퍼즐로 엮은 지질학 입문』 pp.12~13, 도널드 R. 프로세로 지음, 김정은 옮김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 - 우주, 지구, 생명의 퍼즐로 엮은 지질학 입문응회암부터 빙하표석까지 오늘날 이 땅을 이루는 중요한 암석과 그것을 만들어낸 지질현상을 탐구한다. 더불어 이와 관련된 역사적·문화적 배경을 살피면서 지구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여주며, 지질학의 발전을 이끈 과학자들의 이야기까지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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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링크 감사합니다. 위치가 어딘지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인천에서도 꽤 머네요.


화양연화7
대이작도 인천항에서 1시간 거리로 1박2일(?) 인가에 나온적 있는 섬입니다. 당일여행으로도 추천할만한 섬입니다. 모래사장이 펼쳐진 <풀등>이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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