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화학식에서 왼쪽으로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되면 ’광합성‘,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진행되면 ’호흡‘ 이라고 볼 수 있어요. 광합성은 산소를 떼어내는 환원reduction이고요. 호흡은 산소와 결합하는 산화oxidation이지요.
ifrain
“ 광합성과 호흡은 산화-환원을 통해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데, 이를 처음 보여 준 것은 산소를 발견한 조지프 프리스틀리(Joseph Priestley)였다. 그는 1772년에 행한 실험에서 밀폐된 유리 기구에 쥐를 넣으면 얼마 후에 죽는데, 쥐 대신 타고 있는 초를 넣으면 촛불이 꺼지 는 것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그 상황에서 기구 안에 식물을 넣고 며칠이 지난 후 쥐를 넣으면 쥐가 한동안 살아 있고, 꺼져 가는 초를 넣으면 촛불이 살아났다. 이 실험은 쥐의 호흡과 초의 연소가 공기 중의 산소를 사용하고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것과 식물이 광합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사용하고 산소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자연에서는 태양 에너지를 사용해 식물과 동물 사이에 대규모 에너지 순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
『과학 산책, 자연과학의 변주곡』 p.234, 교양과학연구회 지음
과학 산책, 자연과학의 변주곡교육 현장에서 과학 지식 전파와 과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18명의 자연과학 전문가들이 모여 자연과학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이론과 개념을 소개하고, 과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전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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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식물이 하는 광합성과 우리가 하는 호흡이 산화-환원의 관계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군요. 이렇게 서로 맞물려 돌아가며 순환한다는 사실이 참 오묘합니다. (화학식을 하나도 모르지만 직접 써주신 식을 보니 무척 아름답게 보여요. 태양 그림도 귀엽고요.) 마침 오늘 <코스모스>를 뒤적이다 보니 관련된 얘기가 눈에 띄어 올려봅니다.
향팔
“ 나무는 햇빛을 생존의 동력으로 삼는 아름답고 위대한 기계이다. 땅에서 물을 길어 올리고 공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 자신에게 필요한 음식물을 합성할 줄 안다. 그 음식의 일부는 물론 우리 인간이 탐내는 것이기도 하다. 합성한 탄수화물은 식물 자신의 일들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원천이 된다. 궁극적으로 식물에 기생해서 사는 우리 같은 동물은 식물이 합성해 놓은 탄수화물을 훔쳐서 자기 일을 수행하는 데 이용한다. 우리는 식물을 먹음으로써 탄수화물을 섭취한 다음 호흡으로 혈액 속에 불러들인 산소와 결합시켜 움직이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뽑아낸다. 그리고 우리가 호흡 과정에서 뱉은 이산화탄소는 다시 식물에게 흡수돼 탄수화물 합성에 재활용된다. 동물과 식물이 각각 상대가 토해 내는 것을 다시 들이마신다니, 이것이야말로 환상적인 협력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이것은 지구 차원에서 실현되는 일종의 구강 대 기공의 인공 호흡인 것이다. 그리고 이 위대한 순환 작용의 원동력이 무려 1억 5000만 킬로미터나 떨어진 태양에서 오는 빛이라니! 자연이 이루는 협력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
『코스모스』 66-67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코스모스<콘택트>, <창백한 푸른 점> 등의 지은이 칼 세이건의 저작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이 책은 우주, 별, 지구, 그리고 인간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매혹과 탐구의 역사를 매끄러운 글과 멋진 사진으로 담아내어, 출간 2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가장 읽을만한 교양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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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40여억 년 전 아직 젊은 별의 주위를 돌던 암석 부스러기가 뭉쳐서 작은 행성이 생겼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15쪽,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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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우리 다음 세대의 삶을 바꿔놓을 지구적인 변화에 거의 신경도 안 쓰는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1968년 세네갈 산림 감시원 바바 디움은 기억에 남을 답을 내놓았다. “결국 우리는 자신이 사랑하는 것만을 보존할 것이고, 자신이 이해하는 것만을 사랑할 것이며, 자신이 배운 것만을 이해하게 될 겁니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18쪽,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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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그러므로, 이 책은 지구를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우리 행성을 여기까지 오게 한 기나긴 역사 속으로 독자를 이끄는 초대장이자 40억 년에 걸쳐 이루어진 세계가 인간 활동을 통해 얼마나 심각하게 바뀌고 있는지를 인식하라는 권고, 그리하여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알아보자는 것이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18-19쪽,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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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팽이
“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우리 다음 세대의 삶을 바꿔놓을 지구적인 변화에 거의 신경도 안 쓰는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1968년 세네갈 산림 감시원 바바 디움Baba Dioum은 기억에 남을 답을 내놓았다. “결국 우리는 자신이 사랑하는 것만을 보존할 것이고, 자신이 이해하는 것만을 사랑할 것이며, 자신이 배운 것만을 이해하게 될 겁니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18,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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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팽이
“결국 우리는 자신이 사랑하는 것만을 보존할 것이고, 자신이 이해하는 것만을 사랑할 것이며, 자신이 배운 것만을 이해하게 될 겁니다.”라는 말에서 윤하의 노래 '6년 230일'이 떠올랐어요. 노래 제목도 당시 기후위기 시계에서 남은 시간으로 지었대요.
이젠 이해하려고 해봐도
아마 왜 그랬는진 모르고
하나라 여기던 둘이라
무덤덤해진 거겠지
- 2절
이해하지 않거나 못하면 무심해지고, 이해해야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인지상정인가 봐요. 사랑하려면 먼저 이해해야 하고, 이해하려면 먼저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어찌 보면 당연한 사실을 자꾸 잊어버리거나 외면한 채 편하게만 살고 싶은데. 이 게으름을 이기기가 그렇게 어렵네요.
그 와중에 위에 올려 주신 표지 그림 원본을 보면서 '무지개떡을 배달시켜 먹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저를 어쩌면 좋을까요? 떡 시키면 일회용 포크와 함께 스티로폼 접시와 비닐랩과 비닐봉지로 포장해서 배달해 주시던데. 이불 밖이 두려워서 배달을 애용하는 제가 기후위기 시계를 앞당기는 주범이에요. 윽...
borumis
정말.. 스폰지케이크나 무지개떡이 생각나는 비주얼이네요..
윤하 노래 중 지구나 우주에 대한 노래들이 많아서 저도 앞의 우주와 지구의 생성에 대해 읽으며 윤하의 노래들을 들었어요..^^;;
이미 이 세상에 플라스틱이 없는 곳이 없을 거에요. 개인이 해결하기에는 버거운 문제라.. 그래도 개인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런 개인이 모여 함께 이야기나누고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ifrain
“ 미세 플라스틱 먼지가 심연의 해저에 깔리고 해삼, 바다조름, 소라게를 포함해 각종 저서동물이 플라스틱 섬유를 먹거나 엉켜서 꼼짝달싹하지 못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에우리테네스 플라스티쿠스Eurythenes plasticus라고 명명된 신종과 더불어 초심해대 해구 밑바닥에 사는 단각목 생물의 장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 심해 동물은 이미 수십 년이나 플라스틱 조각을 삼켜왔다. 1970년대 아일랜드 북서쪽 앞바다 수심 2킬로미터의 락올 분지에서 수집해 보관한 불가사리와 거미불가사리 표본을 최근에 다시 조사했더니 내장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 ”
『눈부신 심연 - 깊은 바다에 숨겨진 생물들, 지구, 인간에 관하여』 p.252, 헬렌 스케일스 지음, 조은영 옮김
눈부신 심연 - 깊은 바다에 숨겨진 생물들, 지구, 인간에 관하여인류세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모두의 생존에 직결된 바다(심해)를 제대로 알고 더 이상 망가트리지 않는 방안을 연구할 때라고 말한다. 그는 어떻게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는지, 인간의 관점 변화를 추적·조사하며 여러 국가와 산업이 어떻게 환경 재앙을 몰고 왔는지를 생생하게 밝힌다.
“ In the end.. we will conserve only what we love, we will love only what we understand, and we will understand only what we are taught.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8,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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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Together, dark matter and dark energy are thought to make up some 95 percent of all that exists, enigmatic constituents that we can't detect but which are thought to have played a major role in shaping the universe. We still have a lot to learn.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13,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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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If light chronicles the history of the universe, rocks tell our planet's story.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17,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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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지구의 역사 만큼이나 아주 오래 전부터 지구에 언어가 새겨져 왔다고 생각했어요. 과학자들은 그것들을 알아차리고 밝혀내고 해석해주는 역할을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측면에서 과학자가 '자연 언어의 번역가'로 보여지기도 해요. rocks tell.. 이라고 하니..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A grain of sand tells our planet's story. 등등..
borumis
“ Our planet coalesced some 4.54 billion years ago, but Earth's oldest known rocks date back only to about 4 billion years. Older rocks must have existed, but they've been eroded away or were buried and transformed through metamorphism into unrecognizable form. ... largely, the first 600 million years of Earth history constitutes our planet's Dark Age.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19,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라비북클럽]가녀장의 시대 같이 읽어보아요[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라비북클럽] 김초엽작가의 최신 소설집 양면의 조개껍데기 같이 한번 읽어보아요[라비 북클럽] 어둠의 심장 같이 읽어보아요(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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