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은 원핵세포를 가진 원핵생물이며, 유전물질과 효소를 갖고 있어 스스로 물질대사를 할 수 있다. 주로 분열법으로 증식하며 영양방식에 따라 종속 영양세균과 독립영양세균으로 구분한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ifrain
바이러스 vs 세균/ 균계
세균이나 균계에 속하는 생물들은 스스로 물질대사를 하는 ‘생물’이다. 그에 반해 바이러스는 숙주에 달라붙었을 때만 생명활동을 한다.
그렇지 않을 때는 무생물과 같은 존재이다. 바이러스는 핵산과 단백질 껍질의 형태로만 이루어져 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진달팽이
참… 암만 상상해 보려 해도 아리송해요. 어떻게 생물과 무생물을 오갈 수 있는지요. 좀 부럽기도 하고요. 가끔은 무생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있더라고요. 바이러스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비결(?)을 배우고 싶어요. 겸사겸사 다른 생존 방식을 찾을 수 없는지도 좀 물어보고, 웬만하면 설득도 좀 해 보고요.
ifrain
바이러스에게 어떤 설득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
진달팽이
기왕이면 다른 생명을 아프지 않게 하는 방식을 찾아서 살아 주면 안 되겠니… 하는 설득이요! 아, 근데 다시 생각해 보니… 그렇게 얘기하면 바이러스가 피장파장이라고 비웃을까 봐 자신이 없어졌어요. 지구에서 너네야말로 다른 생명을 제일 많이 빼앗는 주제에 나더러 뭘 어쩌라고? 그러면서… 아무래도 설득은 포기할까 봐요…ㅠ
항생제가 세균을 공격하는 원리와 항바이러스제가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원리도 정리해봤습니다. 인간이 참 똑똑해요. 원리만 알면 어떡해서든지 해결책을 찾아내니까요. 독감 걸렸을 때 많이 처방하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해서 복제 후 다른 세포를 감염시키기 위해 세포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한다죠.
향팔
“ 생물은 시간이 흐르면서 진화하는 화학적 기계다. 역사를 지닌 화학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그래서 연구실에서 생명의 기원을 탐구하는 이들은 생명 없는 지구에서 생명의 화학적 성분들이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세포의 구조적 및 기능적 측면을 맡고 있는 단백질을 생각해보자. 우리 몸의 단백질은 크고 복잡할 수 있지만, 아미노산 ─ 20종류가 조합되어 단백질을 만든다 ─ 이라는 비교적 단순한 화합물을 이어 붙여서 만든다. 글자들을 조합하여 의미를 지닌 단어와 문장을 만드는 것과 비슷하게, 아미노산들을 줄줄이 꿰어서 이런저런 기능을 하는 구조를 지닌 단백질을 만든다. 따라서 아미노산을 합성할 수 있다면, 단백질의 구성단위를 얻게 된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87-88쪽,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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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1953년 스탠리 밀러와 해럴드 유리는 원시 지구에서 어떻게 아미노산이 형성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었다. 그들은 유리 용기에 지구의 원시 대기에 있었다고 여겨지는 단순한 분자들인 이산화탄소CO₂, 수증기H₂O,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테인CH₄, 암모니아NH₃를 집어넣어 원시 수프를 만들었다. 여기에 원시 지구의 번개가 일으키는 효과를 모방하여 전기 불꽃을 일으키자, 유리벽이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유리를 갈색으로 덮은 것은 아미노산을 비롯한 유기분자였다. 이 한 차례의 기념비적인 실험을 통해서, 밀러와 유리는 생명의 주요 구성단위들이 자연적인 과정을 통해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