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

D-29
네 감사합니다. 실물로 못보는 아쉬움이…
도서관마다 다르기는 하더라구요. ㅎㅎ 표지 그림이 씌워진 채로 책을 비치해둔 도서관도 있었어요.
제주 지형에 관한 영상이에요. 주상절리, 수월봉, 만장굴.. 등 모두 다뤄주고 있네요. ^^ 예전에는 화산이 생소한 지역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사건이라고 생각했는데 .. 지구과학에 대해 공부를 하면 할수록 화산이 오랜 시간 지구 역사와 함께 하며 지구를 만들어온 주역인 것 같아요. https://youtu.be/31lNR-billE?si=7DMJR-Wnpb926IVc
연결해주신 영상 잘 봤습니다. 수월봉, 갯깍주상절리(멀리서만 봄), 거문오름 외에는 다 가 본 곳인데 뭘 모르고 갔었던 곳이라 제대로 봤다고 이야기하긴 그러네요. ㅋㅎ 몇 해 전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으로 올라 보았던 백록담이 눈이 선합니다.
맙소사, 서귀포층 암석에 박힌 조개 화석들을 자세히 보여주는데 입이 딱 벌어지네요. 정말 놀랍습니다. 아름답고 경이로운 제주의 자연 지형들을 구경하다보니 자연히 떠오르는 음악이 있어요 :D 이 곡을 들으면 제주 하늘 위로 춤을 추며 날아다니는 기분이 들어요. https://youtu.be/OEK2CmJf2yg?si=Wy-Z4TRLMnoCSOVd Prince of Jeju (제주의 왕자) - 양방언
해마다 보스턴과 내가 좋아하는 런던의 식당 사이의 거리는 2.5센티미터씩 늘어나고 있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64,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사실 해양 지각을 찢어서 여는 것은 반대쪽에서 벌어지는 이 지각판의 침강 작용 때문이다. 그 결과 해령에서 수동적으로 새 지각이 생겨나는 것이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65,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해령에서 먼저 지각이 생겨나면서 대륙 쪽으로 밀려가고 그래서 대륙 지각 밑으로 침강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지각판 침강 작용 때문에 해령에서 수동적으로 지각이 생겨난다고 되어 있어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문제처럼 의아했어요.
부끄럽지만 사실 이 '수동적'이라는 말이 좀 아리송한데요… 지각이 '수동적으로 생겨난다'는 말을, 지각이 '솟아오른다'가 아니라 '끄집어 올려진다' 내지는 '떠밀려 올려진다' 같은 느낌이라고 이해하면 되려나요? '끄집는' 손 같은 건 없을 테니 '떠밀리는' 쪽이려나요? '해양 지각을 찢어서 여는 것', '반대쪽에서 벌어지는 지각판의 침강', 그리고 그 '반대쪽'이 어느 쪽인지, 머릿속에 그림이 잘 안 그려지네요…
해양지각은 해령이 있는 곳에서 솟아나고.. (대양 한가운데로 가정) 대륙지각과 해양지각이 만나는 곳에서(대륙과 가까운 곳) 해양지각이 대륙지각 밑으로 침강해요. 그래서 반대쪽이라고 표현한 거에요. 저 멀리 대륙지각 쪽 아래로 해양지각이 침강하기 때문에 바다쪽에 있는 해령 근처 해양 지각이 잡아당겨 올려진다는.. 그런 느낌이죠. ^^
78페이지에 연결된 설명이 잘 나와 있군요. 원시 지구에서는 지각판이 약해서 섭입이 시작되면 쉽께 깨어지고 .. 그래서 지각판 전체를 움직이는 힘을 일으키지는 못했을 거라고요. 반면 지금은 섭입되는 판이 맨틀로 내려가면서 잡아당기는 힘이 지각판을 움직이게 한다고요. 오늘날 판구조 체제는 맨틀이 계속 식어서 지각판이 단단해진 후에 자리를 잡았다고 보고 있네요. 지각판 자체도 지구의 역사와 함께 많은 변화를 거쳤군요. 이후 판의 운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요.
아직도 또렷하지는 않지만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해요, 몽글몽글하게…. 땅이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있고, 한 조각의 한쪽이 다른 조각의 밑으로 파고들어가는 동시에 다른 한쪽은 다른 조각의 밑에서 끌어올려진다… 라는 것 같은데, 일단 이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갈까 해요. '독서백편 의자현'이라고, 자꾸 읽다 보면 언젠가는 이해가 되겠죠?
진달팽이님이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그림을 그려봤어요. 그림에 해양지각과 대륙지각이 있어요. 해양지각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연결된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실 거예요. 그림 왼쪽을 보면 해양지각이 대륙지각으로 섭입하고 있어요. 그림 중앙에서는 해양지각이 쪼개어지면서 계속 생성되고 있고요. 이걸 ‘지구의 짧은 역사’ 책에서는 찢어진다고 표현했어요. 앤드류 놀 박사님이 있는 보스턴과 그가 좋아하는 런던의 식당 사이의 거리가 2.5센티미터씩 늘어나는 것도 대서양 중앙 해령(Mid-Atlantic Ridge)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우와… 감사해요! 해령에서 새로 생긴 지각이 반대쪽, 그러니까 대륙지각이 있는 쪽으로 밀려가면서, 그 반대쪽의 지각은 대륙지각 밑으로 파고들어가는 것처럼 보여요. 이렇게 이해해도 얼추 맞을까요?
네 맞아요. 중앙 해령에서는 새로운 지각이 만들어지고(갓 태어난 지각) 해령에서 멀리 떨어진 대륙 지각과 만나는 곳에서는 나이를 먹은 해양지각이 대륙 지각 밑으로 섭입되면서 소멸되어요. 그래서 해양 지각은 가장 오래된 지각의 나이가 1억 8천만 년에서 2억 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요.
그림 오른쪽에서는 해양 지각이 해양 지각 밑으로 섭입되고 있는 거고요. 여러가지 상황이 있는데.. 대륙지각과 대륙지각이 만나는 곳도 있고, 해양지각과 대륙 지각이 만나는 곳도 있고. 해양지각과 해양지각이 만나는 곳도 있어요. 그림에서는 중앙 부분이 중앙 해령이 있는 해양지각이고 왼쪽으로는 대륙지각, 오른쪽으로는 해양지각이 있는 상황이에요.
오, 그림과 설명 너무 좋습니다. 요 그림 살짝 저장해가도 될까요?
네 ^^ 저장하신다고 해서 러프이미지이지만 약간 다듬고 사인을 넣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양 지각판이 대륙 지각판 밑으로 섭입되는 것 자체의 힘을 반대쪽 해양 지각이 찢어지도록 하는 .. 끄집어 당겨올리는 “손”(비유적 표현) 같은 것으로 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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