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지르콘은 밝게 빛나는 보석이기는커녕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다. 지르콘 결정은 긴 지름의 길이가 10분의 1밀리미터도 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지르콘은 사암, 편암, 편마암 속에 들어 있다. 마그마가 응고된 암석 종류에는 거의 다 지르콘이 들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친숙한 암석은 화강암이다. 지르콘은 화강암질 마그마가 지표로 분출되어 만들어진 암석인 유문암 속에도 들어 있다. 그리고 화강암과 다른 암석에서 유래한 모든 퇴적암, 바닷가와 강가의 모래 속에도 당연히 들어 있다. 안타깝게도, 호상열도와 해양지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구성 요소인 현무암질 암석에는 지르콘이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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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마가 식는 동안, 이를테면 관입해 들어온 거대한 저반이 천천히 점점 굳으면서 그 안의 마그마가 다양한 광물과 암석으로 차례차례 발달하는 동안, 지르콘늄 이온은 규소와 산소를 끌어당겨 지르콘을 만든다. "그 원소들은 매우 강하게 결속되어 있어요." 반 슈무스가 말했다. "거기에 우라늄, 하프늄, 토륨 같은 다른 원소가 살짝 끼어드는 것이죠. 납은 우라늄과 토륨이 방사성 붕괴를 일으키면서 형성되기 시작해요. 지르콘이 만들어지려면, 주위에 규소가 많아야 해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지르콘은 석영이 들어 있는 화성암과 연관이 있어요." ”
『이전 세계의 연대기』 pp.922~924, 존 맥피 지음, 김정은 옮김

이전 세계의 연대기현존하는 미국 논픽션의 대가인 존 맥피의 주저가 번역됐다. 거의 1000쪽에 달하는 『이전 세대의 연대기』는 존 맥피가 1981년까지 2000년까지 지리학자들과 미국을 횡단하면서 쓴 네 권의 책을 하나로 묶어낸 것으로, 지구 지질학으로 쓴 가장 방대한 인문학 저서가 되었다. 이 책은 1999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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