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읽기클럽) 2. 여행하는 여성, 나혜석과 후미코

D-29
3/6. [밑줄긋기] "나라며 돈이며 인민을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xx들은 어떻게든 안 되는 걸까?" (p.240) 말랑말랑한 여행기 중에 튀어나온 가새표 두 개에 깜짝 놀랐다가 어쩌면 세계는 그냥 예나 지금이나 이렇게 반복되는 걸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읽을 수록 이 후미코란 여성은 겁도 없이 용감하구나 싶네요. 뒤집어 보면 아찔한 그녀의 여행기.
👀식민지기 피지배자 신분인 여성 나혜석, 지배자 쪽이었던 하야시 후미코의 대비에 이끌려 이 책을 읽었어요. 나혜석은 박물관, 대학, 파크 등 안전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했다면, 후미코는 방랑기의 작가답게 현지 밀착형 배낭여행으로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교류하는 데 중점을 두었군요.👍 🩴게다 신고 파리를 활보하다니 ^^ 후미코는 비록 빈곤한 여성의 삶이긴 했으나, 💰 돈의 유무를 떠나 남편을 대동해야 만국유람이 가능했던 조선여성에 비해서는 꽤나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잠시 당시의 모던걸에 빙의해봐도 역시 저는 내돈내산 후미코의 가난한 여행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
책을 오늘에야 받았습니다 ㅠㅠ 제가 신청한다고 생각하고 글을 안써 그믐 열자마자 안 보여 끝난 줄 알고 식겁했어요... 열심히 읽고 잘 따라가볼게요
@리카 금방 읽히는 책이예요. 반갑습니다.^^
@미정서재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이 저항 비슷하시네요. 저도 후미코의 여행기쪽이 훨씬 재미있고 생동감 있게 느껴졌어요. 한편으로 만일 나혜석도 홀몸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했더라면 조금 다른 기행문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다들 잘 읽으셨나요? 여러분들은 여행의 목적이 무엇인가요? 휴식? 아니면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기? 저는 그냥 제가 잘 모르는 곳에 간다는 것만으로도 조금 흥분되는 것 같아요. 그런 걸 보면 새로움 추구형일까요? 5일 후에 세번째 신간 읽기 클럽을 시작하려 합니다. 세번째 책은 켄 리우의 소설집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로 하려고 합니다. 같이 읽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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