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D-29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어제 다 읽었는데 어제 그믐에 글을 쓴다는 걸 잊었어요. 그래서 이 방에라도 짧게 감상을 남깁니다. 저는 <죽음이란 무엇인가>가 재독이었는데, 처음 읽었을 때만큼의 흥분이나 재미는 없었어요.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웰다잉’의 틀에서 읽었기 때문에 계속 핀트가 안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던 거 같습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는 논증과 사고실험이 가득한 좋은 철학책이었지만 막상 웰다잉에 대해 말하는 바는 거의 없었어요. 이번 <죽음을 인터뷰하다>는 그와 정반대인 책이라 재독이 기다려집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앗 저도 뒤늦게 방이 닫힌 걸 알게 되네요..;; 웰다잉보다는 결국 웰리빙을 주장하는 데 목적을 둔 것 같아서 그런지 예전과 달리 번역문으로 읽어서 그런지 저도 재독이 좀 아쉬웠습니다. 초반에는 철학적 개념에 대해 잘 몰라서 이런 사고실험과 논증이 신선하게 다가왔는데.. 이제 너무 어설픈 짬밥이 늘어서 그런지; 전 예전에는 안락사에 대한 질문이 많았는데 이제는 죽음 자체만이 아니라 치매나 정신병처럼 자기 자신의 정체성의 변화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게 되서 갈 수록 웰다잉 뿐만 아니라 웰리빙도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만.. 이번 책에는 그것에 대한 이야기도 그렇게 많지 않고 그저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을 뿐이네요.. 그래도 덕분에 혼자서는 절대 재독 안 했을 것 같은 책을 정리 잘 했습니다.
@borumis @장맥주 님의 재독후 느낌이 어떠신지 알게 되었네요. 저는 완독 못했던 책이어서 신청한 책이었는데, 왜 제가 미완독한 책이었을까 생각해 보니 죽음에 대해서 감성적으로, 그러나 막상 누군가의 죽음을 마주치면 꽤나 기계적으로 (이건 제 방어기제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반응했는데, 그런 저에게 죽음이란 이런거야라고 철학적, 사고 실험적인 논증이 너무 낯설었아 봐요. 저는 이 책을 올 연말쯤 재독해 보려고 해요. 한 해를 더 살고 난 미래의 저는 이 책을 읽고 2026년을 웰리빙했는지 뒤돌아 보려고요.
감성적이나 기계적인 반응, 아주 자연스럽고 많은 사람들이 갖는 반응인 것 같아요. 철학적 논증이나 사고실험이 낯설은 것도 그렇구요. 저는 실은 10여년전에 읽을 때 그런 철학이나 사고실험을 소개하는 입문용 책으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읽으면서 어쩌면 이런 방식이 안 맞는 사람들이 많겠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작가의 주장 또한 안 맞을수 있겠다고 이 책과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다른 여러 분들과 생각과 감상을 나눠보며 생각을 새로 하게 되었어요. 전 실은 철학적인 생각들을 남편과 가족들에게 전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쉽게 전할지 고민이거든요. 완독했든 미완독했든 이렇게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니 제 자신도 새롭게 배우는 게 많아서 좋아요. 감사합니다!
2권 [죽음을 인터뷰하다] 도 숨고르며 준비합니다
첫번째 텍스트인 [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허덕거리며 간신히 끝장에 손끝 침바르기를 끝냈어요. 마무리 소감을 고민하는중 그믐은 끝날이 아니었네요. 갑자기 하루 던져주는 여유는 그믐인걸 느끼며 눈물이 ~나지는 않았지만 몽글했답니다. 좋은 독서에 참여한 지금 참 안도합니다 2권 [죽음을 인터뷰하다]도 숨고르며 준비합니다
아이고, 모임이 끝나는 날짜를 제가 제대로 명시해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은 매달 1일 시작하여 29일 자정(즉, 30일로 넘어가는 순간)에 자동으로 끝납니다. 다만 2월의 경우는 날짜가 28일까지밖에 없어서 3월 1일에 종료될 예정이에요. 혹시나 이전 1월 모임에서 못다 하신 말씀이 있으시면 이곳에서 나누어 주셔도 좋습니다. ^^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월 모임에서 함께 읽은 덕분에 1월 책 <죽음이란 무엇인가>의 전반부 형이상학 파트의 힘든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끝까지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삶과 죽음에 관한 다양한 사실들에 직면할 수 있었고, 제기된 주요 질문들에 대한 여러 주요 관점들과 주장들을 살펴보면서 좋은 삶의 끝인 웰다잉을 위해 당사자들(환자,보호자,의사 등)이 입장을 정해야만 할 때, 특정시기 수많은 의사결정들을 내려야만 할 때, 너무나도 필수적인 철학적 근거들을 사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 책도 잘 따라가 보겠습니다^^
이제 다시 2월도 열심히 살아내며 생각하며 잘 다가가길 희망합니다
1월책은 반밖에 읽지 못했는데 2월엔 다 읽어보렵니다 😄
정말 오랜만에 그믐 모임 참여인데 꾸준히 읽고 잘 읽고 따라가 볼게요:)
대통령의 염장이로 알려진 장례지도사 유재철 선생님은 우리 스스로 장례 절차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원하는 방식대로 기획해야만 하는 이유를 전한다.
죽음을 인터뷰하다 - 삶의 끝을 응시하며 인생의 의미를 묻는 시간 p.7, 박산호 지음
<들어가는 말>을 읽다 밑줄 그은 문장입니다. 이 대목은 가족과도 충분히 이야기 나눌 부분이어서 이 책을 가족에게 강권해야겠어요.
안녕하세요, 박산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믐에서 <죽음을 인터뷰하다>를 같이 읽을 수 있어 기쁘고 기대됩니다. 모임을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새섬님 가사해요! 책 읽으시다가 중간중간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와서 달아드릴게요. 편안하게 2월 시작하시길 빕니다(벌써 2월이라니 ㅠ.ㅠ)
우와. 작가님 등판! 좋은 책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시모시 반겨주시고 좋은 책이라고 해주셔서 넘넘 감사합니다.
작가님, 그믐 온라인 모임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에 함께 했던 [빅토리아 시대 읽기] 모임이 생각나네요. 찰스 디킨스의 3권의 책에 이어 오프라인 모임까지 가졌는데요, 이번에도 오프라인 북토크가 있다니 크게 기대됩니다. ^^
@김새섬 새섬님 그때 참 재미있으면서도 긴장된 시간이었는데요 ㅎㅎ 다시 이렇게 그믐에서 모일 수 있어서 기뻐요! 모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도 함께 해주시는 모임이라 감사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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