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에린 엔트라다 켈리 Erin Entrada Kelly
에린 엔트라다 켈리는 필리핀계 미국인으로, 복잡한 내면을 지닌 어린이·청소년의 세계를 세심하게 포착하는 동시대 대표 아동·청소년 문학 작가입니다. 1977년 미국 캔자스주 헤이스에서 태어나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성장했으며, 기자와 잡지 편집자로 일한 뒤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전념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대개 사춘기 초입의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외로움과 소속감, 가족 안의 결핍, 이민자 정체성과 같은 섬세한 주제를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다룹니다. 필리핀계 이민 가정이라는 자신의 배경을 바탕으로, 필리핀 문화와 언어, 이민 2세의 경험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주류에서 비가시화되기 쉬운 인물들에게 목소리를 부여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표작 『안녕, 우주』(Hello, Universe)는 2018년 존 뉴베리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와 『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 역시 뉴베리 아너 상과 뉴베리 메달을 각각 수상하며,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아동·청소년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이 작품들에서 켈리는 챌린저호 폭발, Y2K 공포 등 특정 시대의 공기를 배경으로 삼아, 한 개인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우주·시간과 같은 거시적 이미지와 연결하는 독특한 서사를 선보입니다.
에린 엔트라다 켈리의 소설은 어린 독자를 위한 책이면서도, 성인 독자에게는 어린 시절의 상처와 두려움, 그리고 관계의 회복을 다시 성찰하게 만드는 거울 같은 작품들입니다. 그녀의 작품을 읽는 일은, ‘어린 시절의 나’를 다시 호출해 현재의 나와 마주하게 하고, 타인의 상처와 다름을 이해하는 힘이 무엇인지 함께 탐색해보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Perplexity에서 검색.
뉴베리 수상작 함께 읽기
D-29

김사과

김사과
“ Y2K(와이투케이)는 '밀레니엄 버그' 또는 '2000년 문제'라고도 했으며, 2000년 1월을 앞두고 세계를 떨게 한 공포를 가리킨다. 그 무렵 사람들은 2000년이 되면 컴퓨터 시스템이 연도를 다시 00으로 설정하면서 작동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 보았다. ”
『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 - 2025 뉴베리 대상 수상작』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고정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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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과
안녕하세요. 첫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책의 앞 부분에서는 낯선 개념들이 나와서 몇 번을 다시 읽느라 생각보다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어요. 1999년과 2199년의 갭이 좀 크네요.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생각하는데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그치만 일단 익숙해지면 이야기는 쭉쭉 나가니까 같이 읽어봐요!

김사과
1999년 기억하실까요? 저는 책의 주인공과 비슷한 또래라서 y2k가 또렷이 기억나요. 그 때 개봉했던 매트릭스 영화는 지금도 좋아하구요.
조던 운동화도. 저는 스포츠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지만 그 당시 남자 청소년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었죠.

정남C
남성 3인조 밴드 y2k도 기억납니다!! 뭔가 아련한 기억 속에서 그 시절 그때의 모습으로 읽게되네요- 아- 옛날이여-

김사과
그런 밴드도 있었군요!

정남C
그 시절 갬성 한 번 느껴보시죠!
https://youtu.be/jVFTJeERhck?si=KSNB2TM0GAiiSR8l

김사과
으악 보니까 알겠어요. 잘생긴 3인조!
독서초보
좋은 책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독서초보
엄마는 늘 그렇게 말했다. "매 순간 숨을 쉬었지."라고. 그 말은 이렇게 살아서 숨을 쉬고 있다면 그날은 좋은 날이고 거기에 감사한다는 뜻이다.
『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 - 2025 뉴베리 대상 수상작』 p.43,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고정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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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C
“그러면 왜 운동부에 들고 싶은 거야?”
마이클은 한쪽 어깨를 으쓱했다. 다람쥐 한 마리가 달려갔다.
“몰라.”
하지만 사실은 알았다.
『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 - 2025 뉴베리 대상 수상작』 p.33,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고정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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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C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어떻게 다 알겠니? …중략… 이유는 몰라. 덜떨어진 사람들은 덜떨어진 짓을 해. 중요한 건 네가 그런 사람이 되지 않는 거야.”
『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 - 2025 뉴베리 대상 수상작』 p.136,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고정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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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과


김사과
“ 모슬리 씨는 마이클과 엄마가 폭스런 아파트에 이사 온 뒤 가 장 먼저 친해진 사람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엄마가 일할 때면 집 에 들러서 마이클이 사이코패스에게 납치되지는 않았는지, 텔레비전에 넋을 놓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했다. 처음에는 식기세척기 나 냉장고 같은 걸 고치러 온 것처럼 행동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굳이 그런 핑계도 대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은 그냥 점심을 먹으 러 왔다. ”
『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 - 2025 뉴베리 대상 수상작』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고정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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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과
@독서초보 재밌으시다니 뿌듯해요

김사과
“ 나 같은 남자아이가 뭘 할 수 있을까? 아 무것도 못 하고 아는 것도 없는데. 하지만 한 가지는 알았다. 어딘가 먼 곳에 있는 자기와 똑같은 아이, 벽에는 사진이 걸려 있고 엄마에게 생일 선물로 신발을 받은 아이가 끔찍한 재난을 맞으리 라는 것. ”
『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 - 2025 뉴베리 대상 수상작』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고정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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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과
“ 지금 네가 볼 때는 하나도 멋지지도 흥미롭지도 않겠지. 하지만 그건 자신이 날마다 순간마다 역사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걸 몰라서야. 물론 중대한 순간들이 있지. 최초의 흑인 대통령 당선이나 최초의 화성 여행과 목성 여행, 그리고 SIM 발명 같은 것 말이야. 하지만 이 지저분한 거실 소파에 앉아서 EGG를 보는 순간에도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있어. 숨 쉬는 매 순간 역사에 기여하는 거야. ”
『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 - 2025 뉴베리 대상 수상작』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고정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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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과
이 책의 원제가 The First State of Being입니다.
중간에 직접적인 언급이 나오지만, 리지의 대사에서 시작되고 있는 것같아요. 소파에 앉아서 그뭄에 글을 올리고 있는 이 순간도 역사 속에 있는 걸까요. 거시적인 시각을 갖기에는 너무나도 미시적인 삶을 살고 있어서 실감이 안 나는데말이죠.

정남C
엊그제 책을 덮으면서, 곧바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읽고 싶어졌습니다. 아름다운 여정! 놀라운 구성!!

정남C
그리고 다른 뉴베리수상작들도 읽어보려고요, 동화라고 무시하는 마음이 무시무시한 감동을 받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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