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평생의 숙제 인간관계, 삼국지의 영웅들에게 답을 묻다 (w. 『최소한의 삼국지』)

D-29
안녕하세요. 모임장 말티입니다. "일과 공부는 하면 되지만, 결국 가장 힘든 건 인간관계다." 살면서 이 말에 공감해 보지 않은 분이 계실까요? 나이를 불문하고 우리가 평생 고민하게 되는 주제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과 '복잡한 세상에서의 처세술'인 것 같습니다.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사람이 『삼국지』를 탐독해 온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 안에는 우리가 겪는 모든 갈등과 선택, 그리고 관계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니까요.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 하면 방대한 양에 압도되어 포기하게 되곤 합니다. 저 역시 삼국지를 읽어보고 싶었지만, 끝없는 분량 때문에 선뜻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큰별쌤' 최태성 선생님이 삼국지의 정수만을 뽑아 단 한 권으로 정리한 『최소한의 삼국지』를 출간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책은 복잡한 전쟁사를 넘어, 그 속에 담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술'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략'을 명쾌하게 풀어줍니다. 영웅들의 삶을 통해 내 삶의 무기가 될 '관계의 기술'을 함께 찾아보고 싶은 분들을 기다립니다😀 💡 이 모임은 이렇게 운영됩니다! 혼자 읽으면 놓치기 쉬운 통찰을 나누기 위해, 모임장이 먼저 해당 분량을 읽고 새로운 챕터가 시작될 때마다 함께 생각해볼 주제를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영웅들의 선택을 우리의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완독의 기쁨과 함께 관계에 대한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 모임 일정 신청 기간: ~ 2월 6일(금)까지 활동 기간: 2월 7일(토) ~ 2월 27일(금) 📌 독서 타임라인 (매주 챕터 시작 시 미션 공개) [1주차] 2/7(토) ~ 2/13(금) 1장: 영웅들의 등장과 격돌하는 야망 [2주차] 2/14(토) ~ 2/20(금) 2장: 셋으로 나뉘는 천하 [3주차] 2/21(토) ~ 2/27(금) 3장: 절제하지 못하는 자의 최후 & 4장: 완수된 천하통일의 대업 📌 공지 사항 매주 모임장이 드리는 미션에 참여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모임입니다.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분들도 환영합니다. 어렵게 느껴졌던 고전을 우리만의 속도로 즐겁게 읽어 나가요. 영웅들의 선택을 지켜보며 나의 내면을 채우고, 사람을 대하는 깊은 시선을 갖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2월, 삼국지의 세계에서 함께 만나요!
온라인으로 이야기 나누면 되는걸까요?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미야82님의 대화: 온라인으로 이야기 나누면 되는걸까요?
네 맞습니다! 댓글로 대화 나눠주시면 됩니다ㅎㅎ
안녕하세요. 말티님과 회원님들. 그믐에 가입하여 처음 들어온 방입니다. 저는 조조라는 캐릭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는데, 최태성 큰별샘은 영악한 측면을 강조하셔서 아쉬웠어요. 한 인물에 대해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분들의 최애 캐릭터와 그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대됩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말티님이 모임장하시길래 바로 신청했어요! 삼국지 관련 서적은 처음인데 함께 도전해보겠습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후루루짭짭짜파게티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말티님과 회원님들. 그믐에 가입하여 처음 들어온 방입니다. 저는 조조라는 캐릭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는데, 최태성 큰별샘은 영악한 측면을 강조하셔서 아쉬웠어요. 한 인물에 대해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분들의 최애 캐릭터와 그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대됩니다!
첫 모임을 제가 연 모임으로 해주신다니 영광입니다ㅎㅎ 말씀해주신대로 조조가 이 책에서는 부정적으로 서술되어있어서, 긍정적으로 보시는 이유가 너무 궁금해지네요! 7일에 올라올 주제에 조조 이야기가 있는데 짜파게티님 댓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진제님의 대화: 말티님이 모임장하시길래 바로 신청했어요! 삼국지 관련 서적은 처음인데 함께 도전해보겠습니다...!
헉 감사합니다ㅎㅎ 저도 처음 읽어보는건데 함께 재밌게 완독해봐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2.5~2.13] <최소한의 삼국지> : 영웅들의 등장과 격돌하는 야망, 우리가 난세 속에서 살아남는 법 안녕하세요, 말티입니다. 드디어 <최소한의 삼국지>를 시작했습니다! 수천 년 전 영웅들 이야기지만, 읽다 보면 "어? 이거 내 이야기인데?" 싶은 순간들이 참 많더라고요. 성공을 위해 조금은 영악해져야 할지 고민하는 밤이나, 누군가를 내 편으로 만들고 싶어 안달복달하던 순간들... 삼국지는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라, 현대판 '인생 가이드북'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1장과 관련된 세 가지 미션을 준비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달아주시고, 다른 분들의 생각 또한 읽어보시며 생각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Mission 1. 조조 vs 유비', 여러분의 선택은?] 조조는 사람 잘 쓰고 일 잘하는 능력자지만, 야망을 위해서라면 임신한 후궁까지 죽이는 잔인한 면이 있습니다. 반면 유비는 착하고 의리 넘치지만, 사고뭉치 장비를 끝까지 챙기는 거 보면 가끔 답답하기도 합니다. 요즘 세상은 조조처럼 영리하고 계산 빠른 걸 '능력'이라고 치켜세워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성공도 빠르고요. 저도 남들을 배려하며 살고 싶지만, 가끔은 '바보같이 손해 보는 건가?' 싶어 현타가 오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조조와 유비 중 어떤 쪽이 더 끌리시나요? 혹은 주변에 조조처럼 '따뜻함까지 연출하는' 무섭고도 대단한 능력자가 있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그 이유를 함께 말씀해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Mission 2. 나만의 설득 기술] 절대 항복 안 한다던 고집불통 관우를 설득한 건, 장료의 영리한 화법이었어요. "항복해!"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관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가지(도원결의, 형수님, 대의)를 딱 짚어줬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한 거죠. 살다 보면 누군가의 마음을 얻거나 행동을 바꾸는 게 제일 어렵잖아요. 논리로 설득해야 하는 사람도 있고, 감정에 호소해야 하는 사람도 있고요. 여러분만의 '설득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나는 이 방법이 제일 잘 먹히더라!" 하는 비법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Mission 3. 단합은 정말 가능할까?] 동탁을 잡겠다고 모인 연합군이 자기들끼리 눈치 싸움하다가 망하는 장면을 보면 참 씁쓸하죠. 원소네 아들들도 자기들끼리 싸우다 자멸하고요. 대학 시절 조별 과제만 봐도, 누구는 학점 따고 싶고 누구는 놀고 싶어서 분열되는 상황이 가장 빈번한 것 같습니다. 이처럼 각자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이는건 불가피한 일인 것 같은데요. 사람들 사이에 정말 '단합'이라는 게 가능할까요? 팀원들이 한마음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강력한 보상? 아니면 리더의 카리스마? 여러분의 경험담과 생각을 공유해주세요!
이 글에 달린 댓글 3개 보기
말티님의 대화: [2.5~2.13] <최소한의 삼국지> : 영웅들의 등장과 격돌하는 야망, 우리가 난세 속에서 살아남는 법 안녕하세요, 말티입니다. 드디어 <최소한의 삼국지>를 시작했습니다! 수천 년 전 영웅들 이야기지만, 읽다 보면 "어? 이거 내 이야기인데?" 싶은 순간들이 참 많더라고요. 성공을 위해 조금은 영악해져야 할지 고민하는 밤이나, 누군가를 내 편으로 만들고 싶어 안달복달하던 순간들... 삼국지는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라, 현대판 '인생 가이드북'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1장과 관련된 세 가지 미션을 준비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달아주시고, 다른 분들의 생각 또한 읽어보시며 생각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Mission 1. 조조 vs 유비', 여러분의 선택은?] 조조는 사람 잘 쓰고 일 잘하는 능력자지만, 야망을 위해서라면 임신한 후궁까지 죽이는 잔인한 면이 있습니다. 반면 유비는 착하고 의리 넘치지만, 사고뭉치 장비를 끝까지 챙기는 거 보면 가끔 답답하기도 합니다. 요즘 세상은 조조처럼 영리하고 계산 빠른 걸 '능력'이라고 치켜세워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성공도 빠르고요. 저도 남들을 배려하며 살고 싶지만, 가끔은 '바보같이 손해 보는 건가?' 싶어 현타가 오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조조와 유비 중 어떤 쪽이 더 끌리시나요? 혹은 주변에 조조처럼 '따뜻함까지 연출하는' 무섭고도 대단한 능력자가 있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그 이유를 함께 말씀해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Mission 2. 나만의 설득 기술] 절대 항복 안 한다던 고집불통 관우를 설득한 건, 장료의 영리한 화법이었어요. "항복해!"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관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가지(도원결의, 형수님, 대의)를 딱 짚어줬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한 거죠. 살다 보면 누군가의 마음을 얻거나 행동을 바꾸는 게 제일 어렵잖아요. 논리로 설득해야 하는 사람도 있고, 감정에 호소해야 하는 사람도 있고요. 여러분만의 '설득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나는 이 방법이 제일 잘 먹히더라!" 하는 비법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Mission 3. 단합은 정말 가능할까?] 동탁을 잡겠다고 모인 연합군이 자기들끼리 눈치 싸움하다가 망하는 장면을 보면 참 씁쓸하죠. 원소네 아들들도 자기들끼리 싸우다 자멸하고요. 대학 시절 조별 과제만 봐도, 누구는 학점 따고 싶고 누구는 놀고 싶어서 분열되는 상황이 가장 빈번한 것 같습니다. 이처럼 각자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이는건 불가피한 일인 것 같은데요. 사람들 사이에 정말 '단합'이라는 게 가능할까요? 팀원들이 한마음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강력한 보상? 아니면 리더의 카리스마? 여러분의 경험담과 생각을 공유해주세요!
삼국지는 지루한 역사 교과서를 읽는 기분일 것 같았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드라마 같아요. 그동안 안 봐왔던 삼국지 관련 2차 창작물들도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1번 미션] 1) 타산적인 능력자와 손해보는 배려자 중 하나를 고르라면, 손해보는 배려자에게 끌립니다. 타산적인 능력자. 말이 좋아서 그렇지, 이득을 위해 어떤 악행이든 할 수 있는 괴물이라고 생각해요. 괴물이 될 바엔 치명적인 수준이 아니라면 좀 손해보더라도 배려자로 살고 싶습니다. 근데 언제까지 이 생각이 유지될 수 있을련지 자신은 없습니다. 남한테 강요할 자신은 더더욱 없고요. 그래서 나는 유비처럼 살되 남이 조조처럼 산다해서 함부로 비난하지는 말자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 조조처럼 사는 사람들도 종종 봤는데, 타산적이고 이기적인 것도 어느 단계를 넘어서니 가히 능력이라 할 만하다 싶었습니다. '저런 인간도 다 어딘가엔 쓰임이 있겠지' 싶습니다. 2) 조조와 유비 중 선택하라고 한다면 둘 다 별로입니다...! 조조고 유비고 간에 왜 이렇게까지 천하를 얻고자 하는 건지, 영웅이 되는 게 도대체 무슨 낭만이 있다고 그러는 건지...! 어찌 천하가 가족과 목숨보다 소중할 수 있을까요? 어찌 은인을 확실하게 죽이는 것이, 불쌍한 부하들이나 애꿎은 사람들을 죽게 하는 것이, 내 가족을 적진 가운데 내버려두고 오는 것이 내 정치 욕심이나 얄팍한 신념으로 정당화되는 걸까요? 이름 한 번 적히지 못하고 죽은 불쌍한 개인들에게 감정이입되어서 괜히 화가 났습니다. 소시민인 저로서는 어떤 명목으로든 희생을 가볍게 여기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잔혹한 능력자가 되었든, 의리 있는 호인이 되었든 말입니다. [2번 미션] 1) 마음의 장벽 낮추기: 상대방이 날선 감정의 언어로 절 찔러도, 감정 쏙 빼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해나가면 설득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상대방의 말에 부분적으로라도 먼저 동의해주고, 너가 틀렸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라는 신호를 계속 주면 그제야 상대방도 귀를 여는 느낌을 자주 받았습니다. (준비물: 욱하지 않고 끝까지 들어줄 포용심...) 2) 상대방의 want 찾기: 상대방의 논리가 틀렸다고 설득해야 할 때도 가끔 있잖아요. 근데 무작정 '그게 아니고'로 시작하면 그냥 대판 말싸움으로 번지기 쉽더라고요. 상대방이 주장을 충분히 내세우게 한 뒤, '너가 진짜로 원하는 건 이거라는 거지? 근데 그러면,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방금 네 말대로라면, 결국 000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거 같아서 말이야.' 하는 식으로 말하는 거에요. 언성 높일 필요도 없고, 상대방도 비합리적인 신념이나 논리적 허점을 발견하는 것 같았어요. (준비물: 진짜로 내 논리가 옳고 맞는 상황...) [3번 미션] 압도적인 권위나 힘을 가진 대표가 있을 때 특히 업무 성과가 좋았어요. 그게 아니라면 서로 마음이 잘 맞는 팀원들+어느 정도의 규칙(보상,처벌)이 있어도 단합이 되는 거 같아요. 안타깝게도 제가 봐왔던 제일 끈끈한 단합은 의기투합 대신 공공의 적을 앞에 두고 (일시적으로) 분기투합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드디어 시작했네요^^ 이제야 머리말을 읽었는데... 묘하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미션도 차분히 참여해보겠습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1. 어깨너머로 들었던 조조는 난세의 간웅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 반동탁연합을 주도하고 관도대전에서 승리해 중원을 장악한 조조는 인재에 대한 욕심이 많은 리더였다. 특히 관우를 향한 구애는 유비의 삼고초려에 버금갈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전쟁 중 첩자의 편지가 발견됐으나 다 태워버리면서, "나 조차도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는데 다른 사람은 오죽했겠나, 이겼으면 되었다"고 허물을 덮어버린 조조의 행동은 발각될까 전전긍긍하던 첩자들도 조조에게 탄복할만큼 현실 감각과 리더십을 잘 보여준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리더로서는 조조를 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친구라면 의리있는 유비를 택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조조와 유비가 어떻게 자웅을 겨루게 되는지 기대가 된다) 2. 설득해야 할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이익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이익을, 명예를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명예를, 명분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명분을 충족시켜줘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 마음이 복잡한 것은 속마음과 겉으로 내세우는 것이 다를 때가 많다. 속마음을 알아챘어도 알아챘다는 것을 감춰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내가 설득하고자 하는 요점과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해서 선택지를 제안하고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3. 이상적인 방법은 구성원 모두의 이익이 되는 목표를 설정해서 개인의 자발성을 최대한 끌어내어 팀워크를 유지하도록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나 입장과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이 모였을 때는(이게 거의 상수다) 공동의 목표를 세우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목표나 과제에 맞는 사람을 모으거나(방찬한테 팀 꾸리라고 한 JYP는 천재!) 그것이 어려울 때는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입각해서 협력할 수 있는 현실적 목표나 과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글에 달린 댓글 2개 보기
진제님의 대화: 삼국지는 지루한 역사 교과서를 읽는 기분일 것 같았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드라마 같아요. 그동안 안 봐왔던 삼국지 관련 2차 창작물들도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1번 미션] 1) 타산적인 능력자와 손해보는 배려자 중 하나를 고르라면, 손해보는 배려자에게 끌립니다. 타산적인 능력자. 말이 좋아서 그렇지, 이득을 위해 어떤 악행이든 할 수 있는 괴물이라고 생각해요. 괴물이 될 바엔 치명적인 수준이 아니라면 좀 손해보더라도 배려자로 살고 싶습니다. 근데 언제까지 이 생각이 유지될 수 있을련지 자신은 없습니다. 남한테 강요할 자신은 더더욱 없고요. 그래서 나는 유비처럼 살되 남이 조조처럼 산다해서 함부로 비난하지는 말자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 조조처럼 사는 사람들도 종종 봤는데, 타산적이고 이기적인 것도 어느 단계를 넘어서니 가히 능력이라 할 만하다 싶었습니다. '저런 인간도 다 어딘가엔 쓰임이 있겠지' 싶습니다. 2) 조조와 유비 중 선택하라고 한다면 둘 다 별로입니다...! 조조고 유비고 간에 왜 이렇게까지 천하를 얻고자 하는 건지, 영웅이 되는 게 도대체 무슨 낭만이 있다고 그러는 건지...! 어찌 천하가 가족과 목숨보다 소중할 수 있을까요? 어찌 은인을 확실하게 죽이는 것이, 불쌍한 부하들이나 애꿎은 사람들을 죽게 하는 것이, 내 가족을 적진 가운데 내버려두고 오는 것이 내 정치 욕심이나 얄팍한 신념으로 정당화되는 걸까요? 이름 한 번 적히지 못하고 죽은 불쌍한 개인들에게 감정이입되어서 괜히 화가 났습니다. 소시민인 저로서는 어떤 명목으로든 희생을 가볍게 여기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잔혹한 능력자가 되었든, 의리 있는 호인이 되었든 말입니다. [2번 미션] 1) 마음의 장벽 낮추기: 상대방이 날선 감정의 언어로 절 찔러도, 감정 쏙 빼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해나가면 설득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상대방의 말에 부분적으로라도 먼저 동의해주고, 너가 틀렸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라는 신호를 계속 주면 그제야 상대방도 귀를 여는 느낌을 자주 받았습니다. (준비물: 욱하지 않고 끝까지 들어줄 포용심...) 2) 상대방의 want 찾기: 상대방의 논리가 틀렸다고 설득해야 할 때도 가끔 있잖아요. 근데 무작정 '그게 아니고'로 시작하면 그냥 대판 말싸움으로 번지기 쉽더라고요. 상대방이 주장을 충분히 내세우게 한 뒤, '너가 진짜로 원하는 건 이거라는 거지? 근데 그러면,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방금 네 말대로라면, 결국 000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거 같아서 말이야.' 하는 식으로 말하는 거에요. 언성 높일 필요도 없고, 상대방도 비합리적인 신념이나 논리적 허점을 발견하는 것 같았어요. (준비물: 진짜로 내 논리가 옳고 맞는 상황...) [3번 미션] 압도적인 권위나 힘을 가진 대표가 있을 때 특히 업무 성과가 좋았어요. 그게 아니라면 서로 마음이 잘 맞는 팀원들+어느 정도의 규칙(보상,처벌)이 있어도 단합이 되는 거 같아요. 안타깝게도 제가 봐왔던 제일 끈끈한 단합은 의기투합 대신 공공의 적을 앞에 두고 (일시적으로) 분기투합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진제님의 설득의 기술을 보면 정말 성숙하신 분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상대방의 날선 말에 인내심을 가지고, 나의 입장보다는 상대의 입장을 들어주며 그 사람의 니즈를 파고들어 설득하는 방식이 여유있는 어른?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멋지세요! 본받고 싶습니다. 압도적인 권위와 힘을 가진 대표가 있을 때, 공공의 적이 있을 때 끈끈한 단합을 경험하셨다는 부분에서는 뭔가 아이러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평적인 문화가 중요한 시대이지만 조직의 단합에는 결국 힘 있는 리더(위계질서)가 필요하고, 서로의 맞춰가려는 노력으로 단합되는게 아니라 적을 상대하기 위해서 모일 때 가장 강한 단합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뭐랄까요.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확연히 보여주는 말씀인 것 같아서요. 세상이 나아가려고 하는 방향, 옳다고 배워온 방향과 실제는 항상 다른 것 같습니다.
내로님의 대화: 드디어 시작했네요^^ 이제야 머리말을 읽었는데... 묘하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미션도 차분히 참여해보겠습니다~~
넵 감사합니다!ㅎㅎ 여유되실 때 댓글 남겨주세요!
noccddoo님의 대화: 1. 어깨너머로 들었던 조조는 난세의 간웅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 반동탁연합을 주도하고 관도대전에서 승리해 중원을 장악한 조조는 인재에 대한 욕심이 많은 리더였다. 특히 관우를 향한 구애는 유비의 삼고초려에 버금갈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전쟁 중 첩자의 편지가 발견됐으나 다 태워버리면서, "나 조차도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는데 다른 사람은 오죽했겠나, 이겼으면 되었다"고 허물을 덮어버린 조조의 행동은 발각될까 전전긍긍하던 첩자들도 조조에게 탄복할만큼 현실 감각과 리더십을 잘 보여준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리더로서는 조조를 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친구라면 의리있는 유비를 택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조조와 유비가 어떻게 자웅을 겨루게 되는지 기대가 된다) 2. 설득해야 할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이익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이익을, 명예를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명예를, 명분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명분을 충족시켜줘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 마음이 복잡한 것은 속마음과 겉으로 내세우는 것이 다를 때가 많다. 속마음을 알아챘어도 알아챘다는 것을 감춰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내가 설득하고자 하는 요점과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해서 선택지를 제안하고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3. 이상적인 방법은 구성원 모두의 이익이 되는 목표를 설정해서 개인의 자발성을 최대한 끌어내어 팀워크를 유지하도록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나 입장과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이 모였을 때는(이게 거의 상수다) 공동의 목표를 세우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목표나 과제에 맞는 사람을 모으거나(방찬한테 팀 꾸리라고 한 JYP는 천재!) 그것이 어려울 때는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입각해서 협력할 수 있는 현실적 목표나 과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리더로서 조조, 친구로서 유비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조조라는 사람은 내가 능력만 보여준다면 충분한 보상과 신임을 주며, 집단이 성공하는 방향으로 팀을 잘 이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3번에서는 '현실적 목표나 과제'라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이상적인 공동의 목표를 잡기보다는,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어느정도 교집합에 있는 현실적 목표를 만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그 적절함을 찾는건 어렵겠지만요...ㅠㅠ
말티님의 대화: [2.5~2.13] <최소한의 삼국지> : 영웅들의 등장과 격돌하는 야망, 우리가 난세 속에서 살아남는 법 안녕하세요, 말티입니다. 드디어 <최소한의 삼국지>를 시작했습니다! 수천 년 전 영웅들 이야기지만, 읽다 보면 "어? 이거 내 이야기인데?" 싶은 순간들이 참 많더라고요. 성공을 위해 조금은 영악해져야 할지 고민하는 밤이나, 누군가를 내 편으로 만들고 싶어 안달복달하던 순간들... 삼국지는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라, 현대판 '인생 가이드북'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1장과 관련된 세 가지 미션을 준비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달아주시고, 다른 분들의 생각 또한 읽어보시며 생각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Mission 1. 조조 vs 유비', 여러분의 선택은?] 조조는 사람 잘 쓰고 일 잘하는 능력자지만, 야망을 위해서라면 임신한 후궁까지 죽이는 잔인한 면이 있습니다. 반면 유비는 착하고 의리 넘치지만, 사고뭉치 장비를 끝까지 챙기는 거 보면 가끔 답답하기도 합니다. 요즘 세상은 조조처럼 영리하고 계산 빠른 걸 '능력'이라고 치켜세워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성공도 빠르고요. 저도 남들을 배려하며 살고 싶지만, 가끔은 '바보같이 손해 보는 건가?' 싶어 현타가 오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조조와 유비 중 어떤 쪽이 더 끌리시나요? 혹은 주변에 조조처럼 '따뜻함까지 연출하는' 무섭고도 대단한 능력자가 있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그 이유를 함께 말씀해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Mission 2. 나만의 설득 기술] 절대 항복 안 한다던 고집불통 관우를 설득한 건, 장료의 영리한 화법이었어요. "항복해!"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관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가지(도원결의, 형수님, 대의)를 딱 짚어줬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한 거죠. 살다 보면 누군가의 마음을 얻거나 행동을 바꾸는 게 제일 어렵잖아요. 논리로 설득해야 하는 사람도 있고, 감정에 호소해야 하는 사람도 있고요. 여러분만의 '설득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나는 이 방법이 제일 잘 먹히더라!" 하는 비법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Mission 3. 단합은 정말 가능할까?] 동탁을 잡겠다고 모인 연합군이 자기들끼리 눈치 싸움하다가 망하는 장면을 보면 참 씁쓸하죠. 원소네 아들들도 자기들끼리 싸우다 자멸하고요. 대학 시절 조별 과제만 봐도, 누구는 학점 따고 싶고 누구는 놀고 싶어서 분열되는 상황이 가장 빈번한 것 같습니다. 이처럼 각자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이는건 불가피한 일인 것 같은데요. 사람들 사이에 정말 '단합'이라는 게 가능할까요? 팀원들이 한마음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강력한 보상? 아니면 리더의 카리스마? 여러분의 경험담과 생각을 공유해주세요!
[Mission 1. 조조 vs 유비', 여러분의 선택은?] 저는 유비가 아닌 조조의 리더십이 오늘날의 현실에 더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끊임없는 경쟁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의 입시 경쟁, 기업 간의 시장 쟁탈전, 나아가 국가 간의 외교·경제 패권 다툼까지, 현대 사회는 그야말로 냉엄한 적자생존의 장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때, 저는 조조를 떠올립니다. 조조의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인재 등용 능력입니다. 그는 출신이나 신분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능력만을 기준으로 사람을 취했습니다. 적벽대전 이후 패배의 위기 속에서도 그는 굴하지 않고 조직을 재건했는데, 이는 실용적인 인재 관리 덕분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한때 원소의 참모였던 곽가를 포용하고 중용하여 뛰어난 전략적 조언을 얻었습니다. 오늘날 기업 경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자 진영 출신의 인재를 영입하거나 파격적인 조건으로 스카우트하는 것은 조조의 방식과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조조는 탁월한 전략가이자 결단력 있는 실행가였습니다. 관도대전에서 그는 병력과 물자에서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적의 보급로를 끊는 기습 작전으로 원소의 대군을 무너뜨렸습니다. 이는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능력, 즉 현대 경영학에서 말하는 위기 관리 역량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빠른 의사결정과 선제적 행동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오늘날, 이러한 리더십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물론 조조가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면모는 분명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조조 리더십의 전부가 아닙니다. 그는 둔전제를 도입해 전란으로 황폐해진 농지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켰으며, 시인으로서도 뛰어난 감수성을 지녔던 입체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선한 의지만으로는 조직을 지킬 수 없는 시대, 저는 조조처럼 냉철한 현실 인식과 강한 실행력을 갖춘 리더가 오늘날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ission 2. 나만의 설득 기술] 저는 설득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라는 것을 실무 경험을 통해 직접 깨달았습니다. 한때 함께 근무하는 동료 중 근태가 매우 불량하고, 민원인을 고압적인 태도로 대하여 외부 고객에게 불편함을 주는 분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동료들과 함께 "저 사람 정말 문제야"라며 감정적으로 토로했지만, 그것은 결국 험담에 그칠 뿐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분위기만 더 나빠졌을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감정 대신 숫자로 말하기로 한 것입니다. 지각 및 무단결근 횟수, 민원 발생 건수, 그리고 심의 상정 없이 형식적인 조사만으로 마무리된 각하·취하 비율 등, 문제 행동을 객관적인 수치로 정리하여 상사에게 보고했습니다. 수치 앞에서는 "그건 네 주관적인 느낌 아니야?"라는 반박이 설 자리가 없었습니다. 결국 해당 동료는 인사조치가 이루어졌고, 부서 분위기는 눈에 띄게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이 경험에서 저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누군가의 행동이 부당하다고 느낄 때, 그 감정 자체는 정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은 설득의 재료가 될 수 없습니다. 설득은 상대방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근거를 쥐여주는 것입니다. 데이터는 감정의 언어를 사실의 언어로 바꿔주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Mission 3. 단합은 정말 가능할까?] 저는 단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거창한 이념이나 구호 없이, 단지 공동의 목표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은 하나로 뭉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경험을 통해 직접 느꼈습니다. 부당한 지시와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는 상사에 맞서 동료들과 함께 내부 고발에 나선 것입니다. 평소라면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참았을 사람들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공통된 인식 아래 하나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개인의 용기로는 불가능했을 일이 단합을 통해 가능해졌습니다. 가족의 단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가족을 위해 온 가족이 명의를 수소문하며 발로 뛰었던 경험은, 위기 앞에서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얼마나 강하게 결속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시절, 치료비가 필요한 친구를 위해 길거리에서 모금 홍보를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친구들이 한 친구를 돕겠다는 마음 하나로 부끄러움도 내려놓고 함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모든 경험에서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단합은 조건이 갖춰질 때 자연스럽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 조건이란 다름 아닌 명확하고 절실한 공동의 목표입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하게, 그리고 기꺼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Mission 1. 조조 vs 유비', 여러분의 선택은?] 저는 유비가 아닌 조조의 리더십이 오늘날의 현실에 더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끊임없는 경쟁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의 입시 경쟁, 기업 간의 시장 쟁탈전, 나아가 국가 간의 외교·경제 패권 다툼까지, 현대 사회는 그야말로 냉엄한 적자생존의 장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때, 저는 조조를 떠올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조조의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인재 등용 능력입니다. 그는 출신이나 신분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능력만을 기준으로 사람을 취했습니다. 적벽대전 이후 패배의 위기 속에서도 그는 굴하지 않고 조직을 재건했는데, 이는 실용적인 인재 관리 덕분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한때 원소의 참모였던 곽가를 포용하고 중용하여 뛰어난 전략적 조언을 얻었습니다. 오늘날 기업 경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자 진영 출신의 인재를 영입하거나 파격적인 조건으로 스카우트하는 것은 조조의 방식과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조조는 탁월한 전략가이자 결단력 있는 실행가였습니다. 관도대전에서 그는 병력과 물자에서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적의 보급로를 끊는 기습 작전으로 원소의 대군을 무너뜨렸습니다. 이는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능력, 즉 현대 경영학에서 말하는 위기 관리 역량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빠른 의사결정과 선제적 행동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오늘날, 이러한 리더십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물론 조조가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면모는 분명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조조 리더십의 전부가 아닙니다. 그는 둔전제를 도입해 전란으로 황폐해진 농지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켰으며, 시인으로서도 뛰어난 감수성을 지녔던 입체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선한 의지만으로는 조직을 지킬 수 없는 시대, 저는 조조처럼 냉철한 현실 인식과 강한 실행력을 갖춘 리더가 오늘날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ission 2. 나만의 설득 기술] 저는 설득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라는 것을 실무 경험을 통해 직접 깨달았습니다. 한때 함께 근무하는 동료 중 근태가 매우 불량하고, 민원인을 고압적인 태도로 대하여 외부 고객에게 불편함을 주는 분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동료들과 함께 "저 사람 정말 문제야"라며 감정적으로 토로했지만, 그것은 결국 험담에 그칠 뿐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분위기만 더 나빠졌을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감정 대신 숫자로 말하기로 한 것입니다. 지각 및 무단결근 횟수, 민원 발생 건수, 그리고 심의 상정 없이 형식적인 조사만으로 마무리된 각하·취하 비율 등, 문제 행동을 객관적인 수치로 정리하여 상사에게 보고했습니다. 수치 앞에서는 "그건 네 주관적인 느낌 아니야?"라는 반박이 설 자리가 없었습니다. 결국 해당 동료는 인사조치가 이루어졌고, 부서 분위기는 눈에 띄게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이 경험에서 저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누군가의 행동이 부당하다고 느낄 때, 그 감정 자체는 정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은 설득의 재료가 될 수 없습니다. 설득은 상대방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근거를 쥐여주는 것입니다. 데이터는 감정의 언어를 사실의 언어로 바꿔주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Mission 3. 단합은 정말 가능할까?] 저는 단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거창한 이념이나 구호 없이, 단지 공동의 목표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은 하나로 뭉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경험을 통해 직접 느꼈습니다. 부당한 지시와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는 상사에 맞서 동료들과 함께 내부 고발에 나선 것입니다. 평소라면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참았을 사람들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공통된 인식 아래 하나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개인의 용기로는 불가능했을 일이 단합을 통해 가능해졌습니다. 가족의 단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가족을 위해 온 가족이 명의를 수소문하며 발로 뛰었던 경험은, 위기 앞에서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얼마나 강하게 결속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시절, 치료비가 필요한 친구를 위해 길거리에서 모금 홍보를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친구들이 한 친구를 돕겠다는 마음 하나로 부끄러움도 내려놓고 함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모든 경험에서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단합은 조건이 갖춰질 때 자연스럽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 조건이란 다름 아닌 명확하고 절실한 공동의 목표입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하게, 그리고 기꺼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말티님의 대화: [2.5~2.13] <최소한의 삼국지> : 영웅들의 등장과 격돌하는 야망, 우리가 난세 속에서 살아남는 법 안녕하세요, 말티입니다. 드디어 <최소한의 삼국지>를 시작했습니다! 수천 년 전 영웅들 이야기지만, 읽다 보면 "어? 이거 내 이야기인데?" 싶은 순간들이 참 많더라고요. 성공을 위해 조금은 영악해져야 할지 고민하는 밤이나, 누군가를 내 편으로 만들고 싶어 안달복달하던 순간들... 삼국지는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라, 현대판 '인생 가이드북'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1장과 관련된 세 가지 미션을 준비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달아주시고, 다른 분들의 생각 또한 읽어보시며 생각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Mission 1. 조조 vs 유비', 여러분의 선택은?] 조조는 사람 잘 쓰고 일 잘하는 능력자지만, 야망을 위해서라면 임신한 후궁까지 죽이는 잔인한 면이 있습니다. 반면 유비는 착하고 의리 넘치지만, 사고뭉치 장비를 끝까지 챙기는 거 보면 가끔 답답하기도 합니다. 요즘 세상은 조조처럼 영리하고 계산 빠른 걸 '능력'이라고 치켜세워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성공도 빠르고요. 저도 남들을 배려하며 살고 싶지만, 가끔은 '바보같이 손해 보는 건가?' 싶어 현타가 오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조조와 유비 중 어떤 쪽이 더 끌리시나요? 혹은 주변에 조조처럼 '따뜻함까지 연출하는' 무섭고도 대단한 능력자가 있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그 이유를 함께 말씀해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Mission 2. 나만의 설득 기술] 절대 항복 안 한다던 고집불통 관우를 설득한 건, 장료의 영리한 화법이었어요. "항복해!"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관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가지(도원결의, 형수님, 대의)를 딱 짚어줬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한 거죠. 살다 보면 누군가의 마음을 얻거나 행동을 바꾸는 게 제일 어렵잖아요. 논리로 설득해야 하는 사람도 있고, 감정에 호소해야 하는 사람도 있고요. 여러분만의 '설득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나는 이 방법이 제일 잘 먹히더라!" 하는 비법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Mission 3. 단합은 정말 가능할까?] 동탁을 잡겠다고 모인 연합군이 자기들끼리 눈치 싸움하다가 망하는 장면을 보면 참 씁쓸하죠. 원소네 아들들도 자기들끼리 싸우다 자멸하고요. 대학 시절 조별 과제만 봐도, 누구는 학점 따고 싶고 누구는 놀고 싶어서 분열되는 상황이 가장 빈번한 것 같습니다. 이처럼 각자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이는건 불가피한 일인 것 같은데요. 사람들 사이에 정말 '단합'이라는 게 가능할까요? 팀원들이 한마음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강력한 보상? 아니면 리더의 카리스마? 여러분의 경험담과 생각을 공유해주세요!
[Mission 1. 조조 vs 유비', 여러분의 선택은?] 챕터 1까지만 보았을 때, 저는 조조가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잔인함에 대해서는 지나쳤다, 고 생각이 들었지만, 자기 부하 장군들에 대한 대우나 애정은 진심?으로 느껴졌습니다. 비록 그게 위장인 순간도 있었지만 전부일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노년에 자식에 대한 슬픔을 토해내는 장면에서는 소설도 아닌 데 아련함을 느꼈네요. 챕터 1까지의 유비는… 삼시세끼를 감자만 먹은 듯 답답했어요. 명분을 중요시하는 그의 태도는 존중하지만 매력이…매력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챕터 1에서 유비에 대한 기억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의 곁을 든든히 지키는 관우가, 조조의 사랑을 듬뿍 받고도 미련 없이 다시 유비에게 돌아가는 관우가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육체도 육체인데, 분별하는 지성까지 갖춘 것 같아서 저는 관우를.. 택하고 싶습니다..^^ [Mission 2. 나만의 설득 기술] 저는 영화 [콘택트]에 나온 “논 제로섬 게임”이라는 말이 인상 깊었어요. 그 누구도 제로가 되지 않고, 오히려 서로가 이득을 보는 win-win이죠. 저는 그 상태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설득하는 사람의 기본 소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즉, 자신의 욕구와 상대의 욕구가 일치되는 지점 또는 경계가 있다고 가정하고, 무엇보다 순수하게 믿어야 해요. 그래야 상대와 ‘진실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태도는 난도가 높은 설득 과제일수록 보다 중요해지리라 생각해요. 여기까지가 ‘순수 문학’적인 답변이고… ‘장르 문학’적으로는 비위를 잘 맞춰주는 것이… 쉽게 말해 그들의 ‘기분’을 잘 살펴보고, 가능하다면 달래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대부분) 바뀌지 않는다는 말은 이제 저에게 꽤 진실처럼 들리고, ‘결정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으니 아무래도 그들과 거래하려면 그들의 욕구와 취향, 관심사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걸 ‘을의 태도’라고 말한다면 당연히 그럴 수 있겠습니다만 ‘독점 상품’이 아닌 이상 비슷한 감정선에서 거래를 이루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중소기업(법인)이 접대비 명목으로 상당한 돈을 지급하고 있고, 매해 더 늘고 있는 것을 보면 조금은 그런 상황을 유추할 수 있겠습니다. [Mission 3. 단합은 정말 가능할까?] 저는 감정적이지만 충분히 시대적인 목표를 향해 단합한 적도, 충분히 논리적이면서도 이상적인 목표를 향해 단합한 적도 있습니다. 저는 둘 모두에서 빠져나왔기 때문에 진정한 단합이 가능한가? 에 대해서 다분히 회의적입니다. 여전히 그곳에 머무르는 사람들은 ‘가능하다’라고 답변하겠지요. 이렇게 말하니 제가 무슨 특별한 사람처럼 설명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고, ‘사람의 마음은 언제든 변할 수 있구나.’ ‘힘내어 기쁘게 으쌰으쌰 단합하는 것도 좋지만 단합하지 않고 오롯이 혼자 서보는 경험이 필요할 수도 있구나.’라는 경험이 제게는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약 제가 경험한 사실들이 누구나 인정할 만한 진실이라면, 진정한 단합이 정말 가능할까?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이 이익이고, 기쁨이고, 행복인 회사, 국가라면 모든 사람이 단합할까? 가급적 단합하겠지만 ‘모두’가 그럴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다 다르니까요. 일례로 삼성 이병철이 극렬히 반대했지만 결국 노조가 생겼지요. 테슬라도 언젠가 생기지 않을까요?
진제님의 대화: 삼국지는 지루한 역사 교과서를 읽는 기분일 것 같았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드라마 같아요. 그동안 안 봐왔던 삼국지 관련 2차 창작물들도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1번 미션] 1) 타산적인 능력자와 손해보는 배려자 중 하나를 고르라면, 손해보는 배려자에게 끌립니다. 타산적인 능력자. 말이 좋아서 그렇지, 이득을 위해 어떤 악행이든 할 수 있는 괴물이라고 생각해요. 괴물이 될 바엔 치명적인 수준이 아니라면 좀 손해보더라도 배려자로 살고 싶습니다. 근데 언제까지 이 생각이 유지될 수 있을련지 자신은 없습니다. 남한테 강요할 자신은 더더욱 없고요. 그래서 나는 유비처럼 살되 남이 조조처럼 산다해서 함부로 비난하지는 말자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 조조처럼 사는 사람들도 종종 봤는데, 타산적이고 이기적인 것도 어느 단계를 넘어서니 가히 능력이라 할 만하다 싶었습니다. '저런 인간도 다 어딘가엔 쓰임이 있겠지' 싶습니다. 2) 조조와 유비 중 선택하라고 한다면 둘 다 별로입니다...! 조조고 유비고 간에 왜 이렇게까지 천하를 얻고자 하는 건지, 영웅이 되는 게 도대체 무슨 낭만이 있다고 그러는 건지...! 어찌 천하가 가족과 목숨보다 소중할 수 있을까요? 어찌 은인을 확실하게 죽이는 것이, 불쌍한 부하들이나 애꿎은 사람들을 죽게 하는 것이, 내 가족을 적진 가운데 내버려두고 오는 것이 내 정치 욕심이나 얄팍한 신념으로 정당화되는 걸까요? 이름 한 번 적히지 못하고 죽은 불쌍한 개인들에게 감정이입되어서 괜히 화가 났습니다. 소시민인 저로서는 어떤 명목으로든 희생을 가볍게 여기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잔혹한 능력자가 되었든, 의리 있는 호인이 되었든 말입니다. [2번 미션] 1) 마음의 장벽 낮추기: 상대방이 날선 감정의 언어로 절 찔러도, 감정 쏙 빼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해나가면 설득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상대방의 말에 부분적으로라도 먼저 동의해주고, 너가 틀렸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라는 신호를 계속 주면 그제야 상대방도 귀를 여는 느낌을 자주 받았습니다. (준비물: 욱하지 않고 끝까지 들어줄 포용심...) 2) 상대방의 want 찾기: 상대방의 논리가 틀렸다고 설득해야 할 때도 가끔 있잖아요. 근데 무작정 '그게 아니고'로 시작하면 그냥 대판 말싸움으로 번지기 쉽더라고요. 상대방이 주장을 충분히 내세우게 한 뒤, '너가 진짜로 원하는 건 이거라는 거지? 근데 그러면,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방금 네 말대로라면, 결국 000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거 같아서 말이야.' 하는 식으로 말하는 거에요. 언성 높일 필요도 없고, 상대방도 비합리적인 신념이나 논리적 허점을 발견하는 것 같았어요. (준비물: 진짜로 내 논리가 옳고 맞는 상황...) [3번 미션] 압도적인 권위나 힘을 가진 대표가 있을 때 특히 업무 성과가 좋았어요. 그게 아니라면 서로 마음이 잘 맞는 팀원들+어느 정도의 규칙(보상,처벌)이 있어도 단합이 되는 거 같아요. 안타깝게도 제가 봐왔던 제일 끈끈한 단합은 의기투합 대신 공공의 적을 앞에 두고 (일시적으로) 분기투합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조조처럼 사는 사람을 종종 보셨다니.. 저는 꽤 안전한 삶을 살아온 것 같습니다 ㅎㅎ 저런 인간도 쓰임이 있겠지, 라는 지점에서는.. 하루키의 1Q84에서 여주가 처음으로 죽인 '잘나가는 기업의 남자'가 생각나네요. 호텔에서, 고급 음식점에서 돈도 잘 쓰고.. 사람들에게는 유쾌한 것 같고, 정작 아내에게는 나쁜 짓을 하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아내'에게 만큼은 쓰임이 없었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세금이라도 잘 내주기를 바랄 뿐이에요. 다행히 해피엔딩이었어요. 여주가 그 남자를 '자살'로 위장해서 죽이고, 아내가 보험금을 받는 그런 결말이었죠..
진제님의 대화: 삼국지는 지루한 역사 교과서를 읽는 기분일 것 같았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드라마 같아요. 그동안 안 봐왔던 삼국지 관련 2차 창작물들도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1번 미션] 1) 타산적인 능력자와 손해보는 배려자 중 하나를 고르라면, 손해보는 배려자에게 끌립니다. 타산적인 능력자. 말이 좋아서 그렇지, 이득을 위해 어떤 악행이든 할 수 있는 괴물이라고 생각해요. 괴물이 될 바엔 치명적인 수준이 아니라면 좀 손해보더라도 배려자로 살고 싶습니다. 근데 언제까지 이 생각이 유지될 수 있을련지 자신은 없습니다. 남한테 강요할 자신은 더더욱 없고요. 그래서 나는 유비처럼 살되 남이 조조처럼 산다해서 함부로 비난하지는 말자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 조조처럼 사는 사람들도 종종 봤는데, 타산적이고 이기적인 것도 어느 단계를 넘어서니 가히 능력이라 할 만하다 싶었습니다. '저런 인간도 다 어딘가엔 쓰임이 있겠지' 싶습니다. 2) 조조와 유비 중 선택하라고 한다면 둘 다 별로입니다...! 조조고 유비고 간에 왜 이렇게까지 천하를 얻고자 하는 건지, 영웅이 되는 게 도대체 무슨 낭만이 있다고 그러는 건지...! 어찌 천하가 가족과 목숨보다 소중할 수 있을까요? 어찌 은인을 확실하게 죽이는 것이, 불쌍한 부하들이나 애꿎은 사람들을 죽게 하는 것이, 내 가족을 적진 가운데 내버려두고 오는 것이 내 정치 욕심이나 얄팍한 신념으로 정당화되는 걸까요? 이름 한 번 적히지 못하고 죽은 불쌍한 개인들에게 감정이입되어서 괜히 화가 났습니다. 소시민인 저로서는 어떤 명목으로든 희생을 가볍게 여기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잔혹한 능력자가 되었든, 의리 있는 호인이 되었든 말입니다. [2번 미션] 1) 마음의 장벽 낮추기: 상대방이 날선 감정의 언어로 절 찔러도, 감정 쏙 빼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해나가면 설득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상대방의 말에 부분적으로라도 먼저 동의해주고, 너가 틀렸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라는 신호를 계속 주면 그제야 상대방도 귀를 여는 느낌을 자주 받았습니다. (준비물: 욱하지 않고 끝까지 들어줄 포용심...) 2) 상대방의 want 찾기: 상대방의 논리가 틀렸다고 설득해야 할 때도 가끔 있잖아요. 근데 무작정 '그게 아니고'로 시작하면 그냥 대판 말싸움으로 번지기 쉽더라고요. 상대방이 주장을 충분히 내세우게 한 뒤, '너가 진짜로 원하는 건 이거라는 거지? 근데 그러면,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방금 네 말대로라면, 결국 000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거 같아서 말이야.' 하는 식으로 말하는 거에요. 언성 높일 필요도 없고, 상대방도 비합리적인 신념이나 논리적 허점을 발견하는 것 같았어요. (준비물: 진짜로 내 논리가 옳고 맞는 상황...) [3번 미션] 압도적인 권위나 힘을 가진 대표가 있을 때 특히 업무 성과가 좋았어요. 그게 아니라면 서로 마음이 잘 맞는 팀원들+어느 정도의 규칙(보상,처벌)이 있어도 단합이 되는 거 같아요. 안타깝게도 제가 봐왔던 제일 끈끈한 단합은 의기투합 대신 공공의 적을 앞에 두고 (일시적으로) 분기투합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흘 전에 아내랑 어느 횟집에서 모듬해산물을 먹었는데 2시간 뒤에 복통과 설사가 시작되더니 결국 새벽에 응급실에 갔어요. 혼자면 아닐 수 있는데 둘이니 인과 관계가 딱 떨어졌어요. (근데 응급실 비용이 그렇게 비싼 줄 몰랐어요. 둘 합쳐서 47만원이네요..?) 그래서 방금 해당 횟집의 점장과 1차적으로 얘기를 나눴고, 곧 사장과 얘기를 나눌 것 같아요. 그 사이에 2번 미션 답변을 읽으니 마음이 차분해지네요..^^
후루루짭짭짜파게티님의 대화: [Mission 1. 조조 vs 유비', 여러분의 선택은?] 저는 유비가 아닌 조조의 리더십이 오늘날의 현실에 더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끊임없는 경쟁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의 입시 경쟁, 기업 간의 시장 쟁탈전, 나아가 국가 간의 외교·경제 패권 다툼까지, 현대 사회는 그야말로 냉엄한 적자생존의 장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때, 저는 조조를 떠올립니다. 조조의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인재 등용 능력입니다. 그는 출신이나 신분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능력만을 기준으로 사람을 취했습니다. 적벽대전 이후 패배의 위기 속에서도 그는 굴하지 않고 조직을 재건했는데, 이는 실용적인 인재 관리 덕분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한때 원소의 참모였던 곽가를 포용하고 중용하여 뛰어난 전략적 조언을 얻었습니다. 오늘날 기업 경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자 진영 출신의 인재를 영입하거나 파격적인 조건으로 스카우트하는 것은 조조의 방식과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조조는 탁월한 전략가이자 결단력 있는 실행가였습니다. 관도대전에서 그는 병력과 물자에서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적의 보급로를 끊는 기습 작전으로 원소의 대군을 무너뜨렸습니다. 이는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능력, 즉 현대 경영학에서 말하는 위기 관리 역량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빠른 의사결정과 선제적 행동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오늘날, 이러한 리더십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물론 조조가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면모는 분명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조조 리더십의 전부가 아닙니다. 그는 둔전제를 도입해 전란으로 황폐해진 농지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켰으며, 시인으로서도 뛰어난 감수성을 지녔던 입체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선한 의지만으로는 조직을 지킬 수 없는 시대, 저는 조조처럼 냉철한 현실 인식과 강한 실행력을 갖춘 리더가 오늘날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ission 2. 나만의 설득 기술] 저는 설득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라는 것을 실무 경험을 통해 직접 깨달았습니다. 한때 함께 근무하는 동료 중 근태가 매우 불량하고, 민원인을 고압적인 태도로 대하여 외부 고객에게 불편함을 주는 분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동료들과 함께 "저 사람 정말 문제야"라며 감정적으로 토로했지만, 그것은 결국 험담에 그칠 뿐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분위기만 더 나빠졌을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감정 대신 숫자로 말하기로 한 것입니다. 지각 및 무단결근 횟수, 민원 발생 건수, 그리고 심의 상정 없이 형식적인 조사만으로 마무리된 각하·취하 비율 등, 문제 행동을 객관적인 수치로 정리하여 상사에게 보고했습니다. 수치 앞에서는 "그건 네 주관적인 느낌 아니야?"라는 반박이 설 자리가 없었습니다. 결국 해당 동료는 인사조치가 이루어졌고, 부서 분위기는 눈에 띄게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이 경험에서 저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누군가의 행동이 부당하다고 느낄 때, 그 감정 자체는 정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은 설득의 재료가 될 수 없습니다. 설득은 상대방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근거를 쥐여주는 것입니다. 데이터는 감정의 언어를 사실의 언어로 바꿔주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Mission 3. 단합은 정말 가능할까?] 저는 단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거창한 이념이나 구호 없이, 단지 공동의 목표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은 하나로 뭉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경험을 통해 직접 느꼈습니다. 부당한 지시와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는 상사에 맞서 동료들과 함께 내부 고발에 나선 것입니다. 평소라면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참았을 사람들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공통된 인식 아래 하나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개인의 용기로는 불가능했을 일이 단합을 통해 가능해졌습니다. 가족의 단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가족을 위해 온 가족이 명의를 수소문하며 발로 뛰었던 경험은, 위기 앞에서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얼마나 강하게 결속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시절, 치료비가 필요한 친구를 위해 길거리에서 모금 홍보를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친구들이 한 친구를 돕겠다는 마음 하나로 부끄러움도 내려놓고 함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모든 경험에서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단합은 조건이 갖춰질 때 자연스럽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 조건이란 다름 아닌 명확하고 절실한 공동의 목표입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하게, 그리고 기꺼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조조가 시를 지었다는 사실은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그런 인물이었기에 부하가 죽었을 때 펑펑 울었나 봅니다. 이번 책을 통해 조조를 재발견하게 되네요.
noccddoo님의 대화: 1. 어깨너머로 들었던 조조는 난세의 간웅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 반동탁연합을 주도하고 관도대전에서 승리해 중원을 장악한 조조는 인재에 대한 욕심이 많은 리더였다. 특히 관우를 향한 구애는 유비의 삼고초려에 버금갈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전쟁 중 첩자의 편지가 발견됐으나 다 태워버리면서, "나 조차도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는데 다른 사람은 오죽했겠나, 이겼으면 되었다"고 허물을 덮어버린 조조의 행동은 발각될까 전전긍긍하던 첩자들도 조조에게 탄복할만큼 현실 감각과 리더십을 잘 보여준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리더로서는 조조를 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친구라면 의리있는 유비를 택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조조와 유비가 어떻게 자웅을 겨루게 되는지 기대가 된다) 2. 설득해야 할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이익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이익을, 명예를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명예를, 명분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명분을 충족시켜줘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 마음이 복잡한 것은 속마음과 겉으로 내세우는 것이 다를 때가 많다. 속마음을 알아챘어도 알아챘다는 것을 감춰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내가 설득하고자 하는 요점과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해서 선택지를 제안하고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3. 이상적인 방법은 구성원 모두의 이익이 되는 목표를 설정해서 개인의 자발성을 최대한 끌어내어 팀워크를 유지하도록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나 입장과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이 모였을 때는(이게 거의 상수다) 공동의 목표를 세우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목표나 과제에 맞는 사람을 모으거나(방찬한테 팀 꾸리라고 한 JYP는 천재!) 그것이 어려울 때는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입각해서 협력할 수 있는 현실적 목표나 과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속마음을 알아챘어도 그 사실을 감춰야 할 때도 있다... 대화와 관계에 있어 성숙함과 노련함이 느껴지는 문장입니다. 돌이켜보니, 알고 있음에도 모르는 척하는 게 저와 주변사람 모두에게 좋은 경우가 꽤 많았던 거 같아요. (그럼에도 소신 발언을 해버려 괜히 얼굴 붉힌 적도 있고요.)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괴담 좋아하시는 분들 여기로!
[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책증정] 조선판 다크 판타지 어떤데👀『암행』 정명섭 작가가 풀어주는 조선 괴담[책증정]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함께 읽어요!!
그믐이 자신 있게 고른 이 시대의 고전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ifrain과 함께 천천히 읽는 과학책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새해에도 계속되는 시의적절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2026. 2월] '이월되지 않는 엄마 '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2026. 1월] '시쓰기 딱 좋은 날'
마음껏 상상해요! 새로운 나라!
[그믐밤] 44. <걸리버 여행기> 출간 300주년, 새로운 세상 상상하기
계속계속 책읽기 by Kiara
2024.01.19. <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2024.01.17. <참 괜찮은 눈이 온다 _ 나의 살던 골목에는> 한지혜2024.01.16. <이 별이 마음에 들어> 김하율2024.01.14. <각자 도사 사회> 송병기2026.01.01. <아무튼, 데모> 정보라2026.01.02. <버드 캐칭>
한 권의 책이 한 인간과 한 사회를 변화시킨다
[한길사 - 김명호 - 중국인 이야기 읽기] 제 1권[도서 증정] 1,096쪽 『비잔티움 문명』 편집자와 함께 완독해요[도서 증정] 소설『금지된 일기장』 새해부터 일기 쓰며 함께 읽어요!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꾼, 정보라
[책방연희 북클럽] 정보라, 최의택 작가와 함께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읽기[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하기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5. 근방에 작가가 너무 많사오니, 읽기에서 쓰기로 @수북강녕
함께 읽은 논어 vs 혼자 읽은 논어
[벽돌책 독파] 주자와 다산의 대결 <두 개의 논어> 편집자와 함께 읽기 《논어》 혼자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코스모스>를 읽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희곡 함께 읽을 친구, 당근에선 못 찾았지만 그믐에는 있다!
플레이플레이땡땡땡
김규식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1. <김규식과 그의 시대> (1)[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소설로 읽는 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소설로 기후위기/인류세 읽기] 『야성의 부름』 잭 런던, 1903.
브랜드는 소비자의 마음속에 심는 작은 씨앗
[루멘렉투라/도서 증정] 나의 첫, 브랜딩 레슨 - 내 브랜드를 만들어보아요.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